[꿈꾸는 경기교육] 꿈에 한 발짝… 전공 비전맵 활동

지난 3월31일, 소하고에서는 전공비전맵 1텀 활동 3차시가 이뤄졌다. 소하고의 자랑인 전공비전맵 활동은 학생들이 소하고에 오는 이유 중 하나이다. 비전맵 활동의 목적은 꿈과 연계된 배움과 나눔의 실천 기회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잠재된 특기 적성과 인성 요소를 발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과 및 창체 융합 활동을 통해 진로 희망과 관련해 전공 관련 중점 자율 활동을 진로 희망이 유사한 친구들끼리 소그룹을 결성해 장기적으로 활동한다(연간 11차시). 전공 관련 독서, 논술, 토론, 발표, 실천, 실험, 수학 증명 소감문, 자료수집 등을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비전맵 활동의 포인트는 미리 활동지를 작성해오는 것이다. 사전에 공통 주제개인 주제 활동지를 작성해 와야 매 차시 활동이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종례 이후 7, 8교시(2시간) 동안 정해진 교실에서 진행한다. 일정의 80% 이상을 참여한 학생만 이수 및 생활기록부 자율 활동, 진로 활동의 특기사항 영역에 기재가 가능하다. 매 차시 활동 후 활동일지를 제출하고, 각 텀 활동 후 소감문을 제출한다. 오리엔테이션 후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와 자신의 진로계획서를 각각 1천800자씩 작성해서 분량을 다 채우고 조건에 맞게 써온 학생들을 3월17일, 소그룹을 결성했다. 그날 같은 팀의 친구들과 공통 주제와 팀명을 정한 후 3월24일, 공통주제에 관해 다 다른 내용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원래 학교에서 활동하지만 온라인 학습기간이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ZOOM을 이용해 발표했다. 출석 인정 사진도 캡처하는 등 철저하게 진행됐다. 이번 3차시는 각자 조사해 온 개인의 주제 내용을 발표해서 소감문을 작성하는 일정이었다. 앞으로도 소하고 학생들에게 전공비전맵 활동은 자신의 진로에 다가가는 디딤돌이 돼줄 것이다. 중간고사가 끝난 6월에 다시 시작될 2텀 활동에는 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펼쳐줄지 기대된다. 박채연 통신원(광명 소하고)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안양 신안중학교

안양 신안중학교가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지구 미소 온(ON)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구 미소 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ㆍ환경교육 프로젝트다. 신안중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보전 활동을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연계 환경보전 프로젝트 운영과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 수업나눔 활성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방문, 수리산 숲 체험, 외부기관강사를 통한 환경문제인식교육, 교내 생태학습원 구축을 통한 환경생태 및 생명사랑 나눔 실천 교육 등이 그것이다. 신안중은 또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습 공간을 확장,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 지원을 통해 지역연계 자율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수리산 자연학교 숲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ㆍ환경교육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텃밭동아리 운영을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대학교 창업벤처지원센터와 연계한 3D 프린터 교육 및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AI인공지능 메이커교실 및 창의융합 기업가 정신 발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신안중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분야에서는 국문화탐구(생활중국어), 교실 속 랜선 세계여행(사회), 소품만들기(기술가정), 수학공작소(수학), 생생한도덕수업(도덕), 지구환경지키기(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탐색 분야 행복한 진로탐색, 진로디자인반, 동아리 분야 민주시민, 환경생각하기, 자연아놀자, 진로찾기, 또래상담, 예술ㆍ체육분야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박경숙 교장은 신안중은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감하고 참여하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사랑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사람답게 살 권리 존중 받아야”

김포 신곡초 5학년은 인권존중주간을 맞이해 인권존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월요일과 화요일 (17일~18일) 사회시간에는 인권의 의미와 특성을 배우고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옛사람들의 활동과 인권신장을 위한 옛날의 여러 제도를 알아봤다. 목요일(20일) 자율시간에는 조선에서 왓츠롱을 시청한 다음, 다문화 가정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교시에는 역사 속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에 대한 학생평가를 봤다. 역사 속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어린이의 인권을 위한 방정환,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전태일, 아프리카인의 인권을 위한 이태석 신부님 등이 있었고, 다른 나라에는 흑인의 인권을 위한 마틴 루터 킹,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병사들을 위한 나이팅게일,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헬렌 켈러 등이 있다. 이분들 외에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평가를 보는 동안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을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금요일(21일)에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의제로 학급 회의를 했다. 본 기자는 학급회장으로서 학급 회의를 진행했다. 인권 캠페인 하기, 인권 티셔츠 만들기, 인권에 대한 시 쓰기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진지한 자세로 학급 회의에 참여해 준 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미술 시간에는 인권 존중 포스터 및 표어 만들기를 했다.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각자의 개성있는 작품을 보여줬다. 인권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내 생각으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회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인권의 의미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말한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도 인간답게 살 권리를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 또한, 모든 사람은 나와 똑같은 권리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교과서에 나와 있다. 이번 주말에는 주변에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예빈 통신원(김포신곡초)

[꿈꾸는 경기교육] 기초체력 향상으로 학생들 튼튼하게

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 임규택)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량이 감소한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3일 오산정보고에 따르면 정보고는 지난 3월부터 체력단련반(아침 시간), 탁구반(점심시간), 배드민턴반 및 축구반(방과 후) 등 4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체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학교 스포츠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율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현재 체력단련반 20여 명, 축구반 25여 명, 배드민턴반 40여 명, 탁구반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보고는 참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바디 체성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체력수준과 건강상태를 파악해 주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체육 전용 게시판을 통해 스포츠 활동을 위한 환경과 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며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 정보고가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보면 매우 만족한다. 28.2%, 만족한다. 67.8%, 아쉽다. 4%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체육 관련 진로 홍보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앞서 정보고는 오산시체육회의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헬스장과 탁구장을 신설하는 등 스포츠 시설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홍보 게시판과 체력단련반 개설하는 등 스포츠클럽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보고는 앞으로 디자인 교과 융합수업을 통한 스포츠 앰블러 및 로고 만들기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스포츠 연계 진로를 위해 스포츠기자단, 부사관 양성반 운영 등으로 확대해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규택 교장은 취업 및 진로 진학을 위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운동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AI·로봇·빅데이터·자율주행… 4차 산업혁명 글로벌 리더 채비를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매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지도 수년이 흘렀다. 등장했을 시기에는 매우 생소했던 이 단어가 이제는 모두에게 상식수준의 단어가 되어버리는 과정 속에서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중심이 됐다. 오히려 혁명이란 단어가 어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은 과연 경영학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면서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다양한 4차산업기술과 그것이 경영학에 적용되는 사례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대비해보자. 가장 먼저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AI는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러한 AI가 경영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다면 AI에게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아무래도 기계에 비해 감정적이고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AI는 다르다.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최적의 선택을 내려서 경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의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간의 실수나 착오가 배제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을 더욱 신뢰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세상에는 그런 훌륭한 창의력을 지닌 인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수의 평범한 경영자들이 AI로 대체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AI의 이점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로봇을 경영에 활용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건비일 것이다. 이러한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경영자는 로봇을 도입할 수 있다. 물론 초기에 투자되는 비용이 클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경영자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선택이지만, 인간에게는 주기적으로 고정적인 지출이 생기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고 하더라도 곧 상황은 역전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아마존이라는 기업은 배송을 드론이나 로봇이 직접하는 시스템을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물류창고 내에서는 로봇들이 재고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빅데이터 또한 경영자에게 매우 좋은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내가 클릭했던 상품들과 나의 신상정보를 빅데이터에 편입시키고, 그렇게 모아진 다른 많은 소비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나이, 성별, 지역, 직업별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4차산업기술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있다. 본인 또한 이런 미래 기술들이 성장시킬 미래의 경영학에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채은 용인 신봉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0. 경기도뇌교육연구회

경기도뇌교육연구회(회장 강명옥)는 지난 2010년에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2년 경기도교육청 우수연구회에 선정됐고 매년 재지정 연구회로 선정됐다. 현재 30여명의 도 연구위원과 250여명의 유ㆍ초ㆍ중등 교사들이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구위원과 회원들은 수원, 안양ㆍ과천, 구리ㆍ남양주, 군포ㆍ의왕, 동두천ㆍ양주, 부천, 수원, 시흥, 양평, 평택, 화성ㆍ오산 등 11개의 지역연구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신이 속한 학교 현장에서 Brain 體德智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교사 및 학생들의 심신 건강 지원을 위한 힐링캠프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뇌활용 행복교육 △뇌교육 학급 경영 △뇌교육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 △나라사랑 교육 △지구사랑 교육 및 지구시민 봉사활동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뇌교육은 뇌를 잘 이해하고 잘 쓰는 법을 훈련하는 체험적 교육방법론이다. 인간의 뇌에는 선택하면 이뤄내는 가능성과 창조성이 내재돼 있고, 공존 공생의 평화성이 잠재돼 있다. 누구나 뇌를 잘 이해하고 잘 쓰는 방법을 훈련하면 그 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뇌를 잘 쓰려면 뇌를 쓰는 목적이 중요하다. 뇌교육은 홍익인간 철학에 근간을 둔 전인교육으로서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의 꿈과 목표로 뇌를 쓰는 진정한 목적을 알려준다. 구체적인 교육방법으로는 신체활력을 키워주는 뇌체조, 정서안정과 뇌파조절을 돕는 명상,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자신감키우기, 호연지기를 기르는 국학기공, 자연과 하나되는 맨발걷기 등 다양하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한 학생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자포자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을 갖게 됐다. 또한 교사들은 소통 공감을 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갖게 됐으며 교사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 학교는 뇌활용 생활지도로 교내 폭력 사고를 줄이고 교육 공동체로서의 집단지성이 원활해지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됐다. 경기뇌교육연구회는 대한민국 교사와 학생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신수행법들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 교사들이 쉽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뇌활용 학급경영 멘토링, 중등생활교육 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 동아리, 아침 뇌체조, 명상수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자! 그래서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우리 모두 밝아지자 하는 교육 실천 운동이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밝아지면 이윽고 이 세상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활기찬 몸(體), 따뜻한 가슴(德), 밝은 의식(智)을 갖도록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기 바란다. 강명옥 회장 (평촌고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행복이 넘치는 학교… 여기는 송곡초입니다”

지난 4월 말 어느 학교 작은 숲 속에서 우쿨렐레의 선율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넘쳐났다. 그곳은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작은 농촌 학교인 송곡초등학교이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작은 학교가 이제는 전교생 70명이 넘는 알찬 학교로 변모했다. 송곡초등학교(교장 이영란)는 꿈ㆍ사랑ㆍ열정으로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 비전 아래 구성된 학생 중심, 체험학습 중심, 삶의 지혜를 실천하는 참된 인성교육 중심의 알차고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지역사회에 명실상부한 명문 초등학교로 탈바꿈 중이다. 특히 소규모 농촌학교의 장점을 살린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예술문화교육이 활성화돼 있다. 2007년도에 경기도교육청 지정으로 꾸며진 학교 숲을 더욱 활용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그 일환으로 경기도 시민정원사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유치해 3년간 지속적으로 학교 숲을 정비했다. 또한 이천시 텃밭 가꾸기 지원사업으로 숲과 더불어 행복한 나눔이 있는 텃밭 환경을 조성,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서 텃밭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등교수업이 많이 이뤄지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교 어린이 자치회를 중심으로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감자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면사무소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코로나 방역 물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구매해 전달했고, 이천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활용한 학교 특색사업으로 숲과 텃밭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올해 또한 숲과 텃밭을 활용한 교육 활동을 실천하고자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란 송곡초등학교 교장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본교의 교육환경 인프라는 소중한 학교의 교육자산이며 이를 활용한 교육 활동은 아이들 인성교육을 위한 충분한 가치와 효용성이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올 한해 학교 숲과 텃밭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본교의 이러한 노력은 아이들의 건강한 인성발달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영 송곡초등학교 교무부장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시대 요즘 우리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장사가 잘 되지 않고 심지어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건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스, 메르스와 같이 이런 질병들은 어떤 형태로도 우리 생활에서 없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코로나19 때문에 달라진 것과 느끼게 된 것을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평소 하던 당연한 활동들을 못하는 것이 아쉽고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다. (김태훈 가남초 6학년) 코로나 때문에 자유로워지지 못해서 강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이승현 가남초 6학년) 항상 사용하던 공공장소들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니 자유를 빼앗겨버린 느낌이었다. (강서연 가남초 6학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답답한 마스크를 쓰게 되어서 운동을 하는 나로서는 폐활량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이런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노연희 가남초 6학년) 학교 친구들은 평소 하던 것들을 하지 못해 자유가 없어지고 감시당하는 것 같다는 기분이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이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힘들겠지만, 우리 개개인 스스로가 거리두기를 하고 개인 방역과 생활 수칙을 잘 지키는 수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끝나서 아이들이 하하 호호 웃으며 뛰어노는 일상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호현 여주 가남초

[꿈꾸는 경기교육] 장애인의 키오스크 사용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렇게 해마다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 각 방송사 매체들은 장애인분들의 현실에서의 불편한 점 등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방송하곤 한다. 그중에서도 요즘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 등 많이 상용화돼 있는 키오스크에 대해 장애인분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키오스크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은행, 요식업 관련,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다. 최근에는 각 요식업계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아졌다.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는 키오스크 작동이 쉬울지 모르지만,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기계라 쉽게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한다. 그러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나 자신은 정작 비장애인으로 장애인분들이 이 기계를 사용하면서 어떤 불편함이 있을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각 매장마다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를 살펴보니 비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 기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분들 중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시는 시각장애인분들 등은 비장애인 성인 키에 맞춰져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사용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장애인분들이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서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는 전혀 없었고 기계에 메뉴를 선택할 때도 도움을 주는 그 어떤 서비스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듯 장애인분들을 위한 키오스크 문제점을 살펴본 후 고쳐져야 할 부분이 정해졌다. 첫째, 키오스크를 휠체어 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 크기의 기계 설치가 필요하다. 둘째,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점자 기능을 갖춘, 또는 음성 인식을 내재한 키오스크 설치도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키오스크 제작 회사들은 그런 문제점을 개선해 조금 더 모든 사람들이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계가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장애인분들에 대한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교통 버스에도 장애인 이용 차량이 있지만 한 번도 장애인분들이 대중교통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장애인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장애인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여러 공익광고라든지 매스컴 방송을 통해서 교육이 되어 장애인, 비장애인 분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오영원 수원 화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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