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5일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300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4시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특정 해역을 16.7㎞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다. 해경은 대원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선체 양쪽에 쇠파이프, 철망 등 방해물을 설치하고 달아나던 어선을 나포, 중국인 선원 16명을 붙잡았다. 해경은 이날 나포한 중국어선에서 까나리를 비롯한 다량의 어획물을 발견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해 우리 해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지난 3일에도 40~50t급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이번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제2차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한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5일 이 대표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민주당 한연희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지난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2차 정권 심판을 해달라”고 말했다. 지원 유세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과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총선을 통해 정권에 퇴행하지 말고 앞으로 가라는, 국정 기조를 바꿀 것을 명령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그대로고,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강화주민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고, 용납하지 못한다고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라며 “강화주민들이 전 국민을 대신해 이 같은 경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인 한 후보를 선택하는 1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강화의 청년 지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강화에는 20대 청년이 고작 4천600명 밖에 없다”며 “그들에게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기본 소득을 지역화폐로 줘도, 강화군 예산으로는 고작 46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강화군의 7천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에 비해 매우 작다”며 “이는 강화군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마음이나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만원 때문에 청년의 인생이 피지는 않지만, 정부로부터 배려하는 마음을 받아 더욱 힘 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지역화폐로 주는 만큼, 전통시장 등에서 쓰면 상인들도 좋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경쟁 시켜야 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인을 뽑는 것은 결국 나라를 망치고 시민들의 삶도 망친다”며 “그동안 강화는 모든 선거에서 같은 성향의 정치인을 뽑았는데,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잘못 뽑았다고 생각들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면 된다”며 “민주당이 보증한 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교동면 대룡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대월초등학교 및 갑룡초등학교 동문회를 잇따라 찾아 찾는 한편, 교동면 죽산포 안전 기원제에서 표밭을 다지기도 했다.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강화지역 소상공인과 학부모들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강화지역 학부모단체네트워크 소속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등록금 지원, 청소년문화센터 조성, 안전한 등하교길 점검, 교육경비 예산삭감 대책 등을 요구했다. 또 공립·사립 학교 등 공정한 지원,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버스 운영, 교육특구 지정 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며 “체험학습 버스 운영은 물론 인구소멸 지원금을 최대 140억원까지 확보해 교육을 위한 지원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학부모 커뮤니티 공간은 공공유휴 시설 활용 및 신축을 통해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학교 지원정책은 학교의 크고 작음을 보기전에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명품도시 명품학교를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지역이 교육특구시범지역으로 지정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I.B 교육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해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도 학부모단체네트워크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학부모들의 8대 교육현안에 대해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후보는 “다자녀의 기준을 3인에서 2인으로 개정하는 조례 개정과 등록금 지원을 다자녀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단체 대표자를 군민통합위원회에 위촉하고, 학부모 연합회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교육청 및 인천시, 강화군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교육환경과 여건개선을 위한 더 많은 예산을 확보를 위해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일하는 데는 여야가 없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고 신념이다”면서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강화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내놨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영세자영업자 배달료‧전기료 부담 경감, 강화 특산품 판로 및 수출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힘내세요! 자영업자‧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펜션‧농어촌민박‧음식점 등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농어촌민박 주택규모 기준 확대, 강화군 소상공인 지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및 물류기지 조성 추진 등이 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 및 청년창업 지원, 창업 일자리지원센터 역할 강화, 강화 특산품‧원재료 수출 지원 및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 풍물시장 인근 교통혼잡 및 주차대책 마련 등도 포함하고 있다. 박 후보는 중앙 정부 등과 함께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상환기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음식점 등 영세자영업자 배달료 부담 완화 및 전기료 지원대상 확대 등도 약속했다. 여기에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하면 최대 7억원의 정책자금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소상공인 폐업비 지원 및 재취업 교육 강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 후보는 “고금리‧고물가로 강화에서 장사하시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면서 “이들이 맘 편히 일 하실 수 있도록 정부 여당과 함께 매출 증대와 함께 세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선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이날 알미골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남동갑), 이훈기(남동을)·노종면(부평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 후보는 박 원내대표 및 맹 위원장과 강화군 교통·도로 분야 정책 협약을 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화를 새로운 정당, 새로운 인물,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꿔야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한 후보는 강화 경제를 활성화 할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난 7년간 강화 구석구석을 오가며 주민들을 만나 왔다”며 “7대 공약, 3대 근절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군수 직속 행정혁신 담당관 설치, 천원택시 즉시 시행, 청년 천원주택 강화 신설, 어르신 품위유지비 매월 지급 등을 공약했다. 그는 “강화 주민들의 현명하고 슬기로운 선택이 강화의 변화를 일으키고, 강화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이날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조지연(경북 경산) 국회의원,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정식 이후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인천시장, 국회의원에 이어 강화군수까지 국힘의힘 후보가 뽑혀야 강화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발로 뛰는 현장형 정치인 답게 선거 운동 기간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절박하게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며 “당선되면 모든 행정은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 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매월 현장 군수실을 운영해 읍면을 돌며 주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이날 알미골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싸움만 하는 정당 정치보다 차라리 무소속이 낫다”며 “강화에서의 무소속 후보 당선 역사를 잇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별다른 출정식 없이 곧바로 지지자들과 함께 거리 유세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텃밭 ‘수성’을, 민주당은 22년만의 ‘탈환’을 위해 이번 선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가 수도권 유일 보궐선거 지역인 만큼, 여야 지도부의 지원 사격으로 선거 운동 기간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회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1)이 인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창의적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파크 붐업 페스티벌 2024’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혁신과 창의의 도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미래의 스타트업 리더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붐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파크 성과 영상 상영, 우수사례 공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도시 선포식, 갈라쇼 등을 선보였다. 대학생 초기 창업자 대상 전문가 강연,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대회, 조달청 혁신 제품 공공 구매 안내 및 성공 사례 공유, 스타트업 제품전시, 투자 및 법률 컨설팅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정 의장은 “이번 붐업 페스티벌은 인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 신성영·이강구 시의원,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TP) 원장, 정윤 청운대학교 총장, 김웅희 인하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서해 5도인 백령도와 대청도를 찾아 백령공항 및 국가지질공원 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중 위원장을 비롯한 건교위 소속 시의원들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백령·대청도의 각종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시의원들은 백령공항 현장을 찾아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타당성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의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인천시의 의견이 용역에 반영,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백령공항은 총 2천1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백령공항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1일 생활권이 보장,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시의원들은 코로나19 이전에 추진하다 멈춰선 ‘백령-중국 국제(선박)항로’ 개발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시의원들은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서로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항로 개발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어 시의원들은 대청도 일원 지질공원(농여해변·미아해변)과 지두리해변, 해넘이 전망대 등 관광자원과 해양 인프라 시설을 방문 점검했다. 백령·대청 일원의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인 중요성과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7월 10일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환경부 선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이며, 지난 6월에는 신청의향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 사업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백령·대청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인천교육을 이뤄내겠습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불철주야 발로 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천의 전체적인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인천은 새롭게 개발된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격차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차이가 교육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정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자신의 꿈을 일찍 포기하는 학생, 시작부터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신도심·원도심 따른 학생 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도심에서는 학생 수가 많아 학교 부족 및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고, 반대로 원도심에서는 학교의 존립을 고민할 정도로 학생 수가 부족한 곳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도심과 신도심 각각의 상황을 파악하고 함께 고민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이버도박’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에 대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교사들의 업무 부담 감소와 전문성이 높아졌다”며 “공정한 조사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학생들의 정서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폭력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외부 전문관을 통한 학교폭력 업무의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지난 3월 도입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전담조사관 수가 아직까지 부족해 학교에 고르게 배치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사 뿐 아니라 상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완점에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 및 학부모들의 인식 강화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규제 및 감시를 강화하고, 사이버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을 위한 중독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도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차원의 비판·감시 기능 강화 또한 강조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비합리적인 사업, 방만한 예산 집행 등을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3일 오전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수습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날 새벽 화재 소식을 듣고 예정된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어민 50여명이 어망을 보관하던 곳으로, 소방당국은 불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10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소방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화재 원인 등을 듣고 화재 피해 어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구청장은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에 화재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부서 모두 행정력을 총동원해 어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는 3일 인천 강화군 선거사무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천 남동갑)과 강화군 교통·도로 분야 정책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교통·도로 관련 공약들을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신도-강화) 구간 착공, 국지도 84호선 조기완공 지원, 계양-강화고속도로 강화기점부 건설 지원, 강화군민 교통복지 향상 지원 등이다. 민주당은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길상에서 선원까지 국지도 84호선 공사가 지지부진한 것 관련 과감한 예산편성과 집행으로 오는 2025년 12월 준공 목표 기간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화-계양고속도로 7공구(강화구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재정 당국과 총사업비 협의를 신속히 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맹성규 위원장은 KTX를 평창까지 연결한 분”이라며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던 사업을 맹 위원장의 추진력과 민주당의 지원으로 연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강화 평화도로의 조기 착공 등도 강화군의 성장은 물론, 남북 협력시대의 교통 거점으로 강화군이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강화군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맹 위원장은 “박찬대 원내대표와 저, 한연희 후보 모두 인천이 고향인 사람들”이라며 “강화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협약한 사항은 반드시 원내대표와 힘을 모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강화군은 예전 잘 사는 동네였다”며 “그러나 지난 22년간 국회의원도 보수, 군수도 보수로 주민들이 보수 정당을 밀어줬지만 이들은 강화군을 무관심을 넘어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협약한 교통·도로 공약들을 확실하게 추진해 강화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천시와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 윤상현(동·미추홀구을)·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을 비롯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인천발 KTX 적기 개통, 인천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 및 설립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및 국비 지원 등 모두 16개 사업에 대한 3천435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국힘 인천시당도 ‘논현2지구 학교용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검토’를 당에 요청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580-3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초등학교 부지지만, 학생 수요가 줄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은 학교 부지를 수익 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대신 문화와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개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인천지역 현안이 더 잘 해결되고, 인천시민의 삶이 나아져 인천이 10대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을 넘어섰고,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한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