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재자 투표 광고 차단 선관위 비판민주당은 11일 부재자 투표 요령을 게시한 포털사이트 광고를 차단시킨 선관위에 대해 형사 고발을 검토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민주당은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이 부재자 투표를 독려해야 한다고 판단해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온당하게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했는데 이를 선관위가 제지했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천정배 최고위원(안산 단원갑)도 선관위가 민주당의 부재자 투표 독려 광고를 막은 것은 헌법상 독립기구임을 포기하고 선거방해위원회로 전락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은 등록금 때문에 고통받는 대학생들이 투표장에 나올까봐 무서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민주당은 박주선 최고위원, 백원우 행안위 간사, 이석현장세환 행안위원과 이춘석 의원이 중앙 선관위를 방문해 강력히 항의하는 등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경기도 선관위는 민주당이 지난 8일 재택투표 등 부재자 투표 방식을 안내하는 자당명의의 온라인 광고를 싣자 선거일 전 180일부터 정당의 명칭을 나타내는 광고를 게시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93조를 근거로 포털사이트 2곳에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진보신당 이진희 불출마 손학규 지지 선언성남 분당을 진보신당 이진희 예비후보가 11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지지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분당을 선거에 출마한 손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손학규 후보와 가치 중심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손학규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통한 단일화 과정이 이후 한국사회의 미래 구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야권연대 논의가 재보궐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진행됐지만, 제대로 된 정책협의보다는 단일화 룰 결정에 국한돼 특정 정당의 샅바싸움에 치우쳤던 것이 사실이라며 진정한 정권에 대한 심판은 묻지마 단일화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진보신당이 미래지향 공동대안을 만드는 정책연합과 상호 존중의 선거연합을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진보신당과 손 후보가 합의한 정책과제는 단순한 합의가 아니라 일자리, 세금, 보육, 노후 등 우리 국민이 생활 속에서 고통 받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안 합의라며 매우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손 후보는 진보신당이 주장해온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국제화지구 내 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가운데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국고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 갑)과 정장선 의원(민평택 을)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만나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내 산업단지의 원만한 조성을 위해 기반시설 설치비에 대한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두 의원 외에 김선기 평택시장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덕국제화지구 개발 사업은 지구 내 일반산업단지에 첨단업종 기업을 유치,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성됐으나 막대한 기반시설 비용 부담이 조성원가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원정 의원은 평택 고덕국제화 지구는 21세기 환황해권 경제 중심도시가 될 수 있는 자족형 복합 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꺼려하는 미군기지 입지로 인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산업단지임을 감안하면 조속한 사업의 시행과 기업체 입주가 최대 현안이라고 지적했다.두 의원은 특히 평택시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비 중 환경부 소관의 국비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 장관은 약 3천600여억원에 이르는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긍정 검토하겠다면서 다만, 타 산업단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비 가운데 일부는 사업자가 부담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평택시 모곡동지제동장당동고덕면 일원 120만평(3.96㎢)에 이르는 부지에 조성되는 고덕국제화지구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오는 2015년 말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등 첨단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지난해 경기 지역 국회의원 51명의 후원금 모금총액은 86억여원, 인천 의원 12명의 후원금 모금총액은 15억여원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선거가 있는 해로 1인당 한도액이 3억원(선거가 없는 해는 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모금액이 경기 의원은 1억7천여만원, 인천 의원은 1억5천여만원으로 평년작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0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총액은 477억4천636만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5천65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후원금 모금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지난해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로비 사건 여파로 소액후원금이 크게 줄어들었고, 지난해 총선거가 아닌 지방선거가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개인별 모금액의 경우 한도인 3억원을 채운 의원이 총 13명에 불과했으며, 경인 의원 중에는 김성회 의원(한화성갑)이 3억555만원으로 유일했다.여ㆍ야별로는 집권 여당의 후원금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야당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거나 줄었다.한나라당 후원금은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급증했고, 민주당은 135억원으로 12.5%, 미래희망연대는 5억8천만원으로 16.5% 증가했다.이에 반해 자유선진당은 18억4천만원으로 5.1%, 민주노동당은 8억1천만원으로 13.5% 감소했다.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도 한나라당이 1억7천1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노동당(1억6천218만원), 민주당(1억4천726만원), 자유선진당(1억3천149만원), 미래희망연대(7천218만원) 순이다.지난해 정당별 수입내역을 봐도 한나라당이 367억원 증가한 8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441억원 증가한 653억원, 자유선진당이 55억원 늘어난 99억원, 민주노동당이 66억원 증가한 194억원이었다.등록된 모든 정당의 수입총액은 2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급증했으며, 국고보조금이 672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32.9%, 당비가 597억원으로 29.2%를 차지했다.정당 지출총액은 1천767억원으로 한나라당(641억원), 민주당(609억원), 민주노동당(189억원), 자유선진당(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의 이라크 방문외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박 의원은 지난 6일 이라크를 방문해서 탈라바니 대통령과 말리키 총리를 비롯한 이라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연쇄 면담하고,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과 재건 사업 참여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한 뒤 지난 주말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이라크 신정부의 실권자인 말리키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으며, 탈라바니 대통령과 면담에서는 한이라크 양국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그는 또한 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 다라지 건설주택부 장관, 하디 아미리 교통장관을 연쇄 면담하고 이라크 전 이후 교착 상태에 놓인 한이라크 양국 간 협력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성회 제외하고 한도액 3억 미달 이찬열 2천747만원 최하위백성운이학재이사철 등 유관기관대기업서 고액 후원금 눈길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후원금이 예년에 비해 낮게 나타난 가운데 유관기관이나 대기업이 상임위원이나 특정 의원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관위가 11일 공개한 후원금의 경우 경기인천지역은 김성회 의원을 제외한 전 의원이 한도액 3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후원금 순위경기 의원 중 상위 5위를 보면, 김 의원에 이어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민안산 상록을)이 2억9천962만원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한김포) 2억9천207만원, 이종걸 의원(민안양 만안) 2억7천310만원, 김학용 의원(한안성) 2억5천9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상위 10위에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4명으로 여당 의원이 조금 많았다.최하위는 대통령실 실장으로 임명돼 사직한 임태희 전 의원(11만원)을 제외하고 이찬열 의원(민수원 장안)이 2천747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문희상 의원(민의정부갑)이 5천26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 의원 중에는 조전혁 의원(한남동을)이 2억7천78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윤상현 의원(한남을) 2억6천318만원, 홍영표 의원(민부평을) 2억5천433만원 순으로 밝혀졌다. 900억원 대의 재산을 가진 조진형 의원(한부평갑)이 480만원의 후원금 모금으로 가장 적었다.■ 고액 후원금유관기관이나 대기업에서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이 많았다. 유관기관의 경우, 국토해양위 소속인 백성운(고양 일산동)이학재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운수회사 관계자 혹은 모 건설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았으며, 정무위 김영선 의원(한고양 일산서)은 모 은행 본부장에게서 500만원, 교육과학기술위의 조전혁 의원(한인천 남동을)은 전 인천시 교육감 후보와 모 사범대 교수로부터 각각 500만원을 받았다.대기업을 보면, 이사철 도당위원장(한부천 원미을)이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에게서, 윤상현 의원(한인천 남을)도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용수 ㈜GS 사업지원팀장에게 500만원을 후원받았고, 운산그룹 이희상 회장은 김영환 지경위원장에게 500만원을 냈다.이밖에 정미경 의원(한수원 권선)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길자연 목사로부터 500만원 후원 받았으며, 전재희(한광명을)주광덕 의원(한구리)은 같은당 김성식 의원에게 500만원씩 후원금을 내 시선을 모았다. ■ 여야의 잠재적 대권 주자들잠재적 대권 주자들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도액 3억원을 훌쩍 넘긴 3억2천32만원을 모금해 모금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을 통틀어 2위에 해당하며, 잠룡으로 분류되는 여야 유력 정치인 중에는 가장 앞선 실적이다. 반면 상당수 여야 대권 예비주자들은 한도액 뿐 아니라 국회의원 1인 평균 모금액(1억5천654만원)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박 전 대표 외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2억116만원을 모금해 평균액을 넘겼을 뿐,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1억4천785만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1억4천223만원), 정몽준 전 대표(5천935만원), 이재오 특임장관(2천331만원) 등의 후원금 실적은 평균에 못 미쳤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사령탑인 민주당 박지원(2억9천995만원), 한나라당 김무성(2억8천699만원) 의원은 나란히 후원금 모금액 상위 30위 안에 포함됐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姜, 15년 분당 토박이힘있는 여당 후보로 전략 수정孫, 야권단일화로 탄력 미래지도자 이미지 부각시켜427 재보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성남 분당을 선거가 사실상 1대1 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여야 전현직 대표간 인물론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에서 반 한나라당을 고리로 범야권 연대가 진행된 뒤 이번 재보선에서도 진보신당 이진희, 민노당 우위영 예비후보가 11일 차례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기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 지지를 선언, 성남 분당을 재보선은 한나라당 강재섭민주당 손학규 후보간 1대1일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여야 전현직 대표간의 싸움으로, 분당을 재보선이 거물급 인사가 맞붙은 빅매치로 흐르면서 선거전이 세부적인 지역 경쟁보다는 각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인물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우선 선거전 초반 분당 토박이론을 내세워 손 후보에 대한 우위를 강조했던 강 후보는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손 후보의 중량감을 감안, 한나라당을 이끄는 강재섭을 모토로 힘있는 여당 후보론 쪽으로 전략을 급수정했다. 강 후보는 야권 잠룡인 손 후보을 상대하려면 토박이론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선거 홍보물과 플래카드 콘셉트를 15년째 분당사람에서 후보등록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이끄는 강재섭으로 바꿨다.전략 변화에 따라 슬로건도 대한민국, 분당에 길을 묻다,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이 지켜갑니다로 새로 단장했다.강 후보는 또 홍보물에서도 맹목적 북한 편들기, 반대를 위한 반대, 이런 민주당이 대한민국에서 분당을 흔들고 있다. 분당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한번도 당을 바꾸지 않았다, 선거가 끝나도 끝까지 분당을 지킬 사람이라며 손 후보를 겨냥했으며, 홍보물 이력에도 분당 축구연합회 자문위원을 적어 넣었다.이에 대해 강 후보측은 나라가 바로 가려면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는 것, 불안한 세력이 집권하면 세금폭탄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손 후보는 분당이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지역 정서를 감안해 행복한 중산층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이번 선거는 의석 하나 얻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미래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인물론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중산층을 키워드로 잡은 손 후보의 홍보물과 플래카드 슬로건은 행복한 중산층이 많은 세상, 먼저 분당에서 시작합니다로 정했다.또 지역 특수성을 감안, 직접적인 현 정부 심판론은 비켜갔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중산층마저 내일에 대한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이대로가 좋다는 세력 대 미래를 위해 바꿔야 한다는 세력의 대결로 규정했다.특히 손 후보는 중산층 공략 차원에서 홍보물을 통해 경기고, 서울대, 영국옥스퍼드대 박사,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의 이력과 함께 첨단 벤처기업 단지인 정자동 킨스타워 유치,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신분당선 연장사업 착공 등 경기지사 시절 치적을 홍보하고 있으며, 홍보물 표지에도 경기지사 시절 사진을 실었다.손 후보측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변하고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손학규의 생각에 대한 중산층의 신임선거라고 말했다. 강해인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 선관위, 한나라당 압력에 투표 독려 광고 중단한나라 안내라는 명분 앞세운 사전 선거운동 지적한 것여야가 성남 분당을 지역을 비롯, 427재보선 부재자 투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지난 7일 인터넷사이트 두곳에 부재자 투표 안내광고를 계약해서 두 사이트 모두 8일 오전 0시부터 광고를 시작했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이 경기도 선관위를 방문해 광고중지를 요청하고, 그에 따라 경기도 선관위는 8일 오후 6시께 광고중지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두 사이트 모두 광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어떤 후보를 찍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재자투표를 손쉽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린 것이 어느 법, 어느 조항에 위배된다는 것인지 선관위에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선관위가 특정정당, 집권 여당의 압력에 굴복해 부재자투표 안내까지도 제약하려 든다면 그런 선관위는 없는 것만 못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성남시가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분당선거구에 내걸었는데 분당선관위는 성남시 담당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수막이 너무 많으니 자제해달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행안위 위원들은 11일 중앙선관위와 분당선관위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선관위는 광고에 정당명을 표시한 것은 위법이라면서 민주당이란 단어만 빼면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도 한나라당의 압력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도 최선을 다해 (부재자 투표를 포함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부재자 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란 근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원 총장은 이어 선관위는 부재자투표 안내라는 명목 하에 이뤄지는 (민주당의) 사전 선거운동을 지적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심판론은 정치적 명분을 앞세웠을 뿐, 대권주자의 전초전을 마련하기 위한 다분히 정치적 의도라면서 야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위기감을 갖고 결집하게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층 등의 결집을 전망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한나라 강재섭, 퓨전 국악 로고송 눈길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10일 국악 로고송을 선보였다.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이 작곡을 한 국악가요 배 띄워라의 가사를 바꾼 이 로고송은 한국퓨전문화예술단인 소리조아 김형철 단장이 작사와 소리를 담당했다. 러닝타임이 1분46초인 로고송은 배 띄웁세 배 띄웁세로 시작되며, 여의도로 한나라당 강재섭을 보내봅세, 창조적인 미래교육 지역경제 앞장서는, 기호 1번 나왔으니 당선이 안되겠소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특히 21세기 꿈과 희망 화끈하게 비전 위해, 기호 1번 나왔으니 분당의 자랑이오,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봅세라는 내용도 담아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강 전 대표를 흥겹게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민주 손학규, 공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어린아이와 공던지기 시합을 하다 부인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망신(?)을 당했다.손 대표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탄천공원으로 산책을 나와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었는데 한 어린아이가 아버지와 공던지기 하는 모습을 본 손 대표가 장난기가 발동, 공던지기를 한 번 하자고 제안해 어린아이와 공던지기가 이뤄졌다.그러나 어린아이에게 받을 수 있게 손 대표가 제대로 던져주지 못하자 보다못한 부인(이윤영 여사)이 내가 던져 볼게라며 손 대표를 밀어내고 자신이 아이에게 대신 공을 던져주는 모습이 연출됐다.그런데 이 여사가 아이에게 던져 준 공도 아이의 머리를 맞추자 이번엔 손 대표와 주위사람들이 박장대소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이종걸, 실업자 부담 완화 건보법 개정안 발의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0일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자 제도의 활성화를 통한 실업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해주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1년 이상 근무하다가 퇴사한 사람은 12개월간 직장보험료 수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임의계속가입자 신청기간이 짧아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보험료 첫 회를 미납할 경우 취득이 무효가 되어 자격이 상실되는 문제가 있어 제도 도입의 취지가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것. 개정안은 임의계속 신청기간을 자격변동이 시작되는 시점이 아닌 보험료 고지를 받은 날로부터 2개월로 변경하도록 규정했다.또 임의계속 보험료 첫 회 보험료를 미납할 경우 취득이 무효가 되는 단서조항을 삭제하고 이 제도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고지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실직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고, 임의계속가입자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차명진 정부 오락가락 행보 방사능 공포 키워한나라당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은 10일 정부의 갈지(之)자 행보가 일본 원전 방사능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 의원은 이날 의정단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 편에선 안심하라고 한다. 태평양 쪽으로 바람이 불어 우리에겐 영향이 없다. 바람이 돌고 돌아 한반도로 다시 올 땐, 이미 방사능 농도가 떨어져 아무 피해가 없다고 한다며 다른 편에선 정부가 먼저 호들갑을 떤다. 환경부는 비 내리는 것에 대비해 곳곳의 정수장 뚜껑을 덮으라고 했다. 경기도에서는 학교가 휴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정회의에서 정부는 왜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만에 하나를 위해서란다면서 옛날 기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한 나머지 잠도 못자고 먹는 것도 끊었다고 한다. 순진한 백성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온갖 정보를 다 갖고 있는 정부가 나서서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면 이 나라가 어찌될꼬라고 꼬집었다. 차 의원은 우산이 평소의 7배나 팔렸단다. 소신 없는 정부 덕에 우산공장은 돈 벌었겠지만, 국민은 엄청난 불안 비용을 지불했다며 거듭 정부의 소신 없음을 비판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영우 FTA비준 위한 현실적 구제역 피해보상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영우 의원(한, 포천연천)은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에 FTA 비준을 위해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의 현실적인 보상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친전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친전을 통해 구제역 사태가 126일 만에 종식됐지만 전국의 축산농가는 심각한 구제역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목장에서 소젖을 짜고 있어야 할 낙농가들이 국회 앞에서 풍찬노숙을 하며 농성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또 현재 정부의 보상으로는 구제역 발생 이전에 가지고 있던 젖소의 3분의 1 정도 밖에 구하지 못하고 씨수퇘지(종돈)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재입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농가의 유대손실보상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영세축산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폐업시 목장용지의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姜 분당 사람 내세워 지역행사 돌며 지지 호소孫, 서울~강릉~김해 오가며 표밭다지기 총력427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재보선 승리를 위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첫 주말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승기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각기 다른 유세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표심에 호소하며 강행군을 펼쳤다.한나라당 강 후보는 9일과 10일 주말을 이용, 나홀로 유세 기조를 이어가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7~8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지상전을 통한 강행군으로 유권자들의 바닥 표심을 파고 들었다.강 후보는 8일 파크뷰 동호회와 통장회의노인회 총회, 9일 파크뷰 미술 동호 8인 작품전 오픈 행사 등 지역행사에 잇따라 참석했으며 10일에는 휴일을 맞아 선거구내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을 돌며 일일이 유권자와 악수를 나누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또 배드민턴 동호회축구연합회테니스 대회 등 지역 체육인들 모임을 찾아나서며 분당 사람 강재섭을 통한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에 총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대학, 노인정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지지 기반인 중장년층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도 열을 올렸다.당 지도부도 분당을을 재보선 최대 격전지라고 판단, 오는 13~14일 공식 후보 등록이 끝나는대로 당 차원에서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과 조윤선고승덕 의원 등 재담뿐 아니라 인지도를 갖춘 스타급 의원들을 지원 유세에 동참시키는 등 강 후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서울, 강릉, 김해를 오가는 큰 행보를 통한 공중전과 1인 유세를 병행하는 선거전을 펼쳤다.손 후보는 주말 오전을 이용해 김해지역 재래시장과 조기 축구회, 생활 체육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경선을 앞두고 있는 같은 당 곽진업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분당으로 돌아와 탄천과 율동중앙공원 등 30~40대가 많이 오가는 3~4곳의 거점을 집중 공략하는 유세 전략을 구사했다.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손 후보와 주말 일정을 함께 하며 유세에 나서는 등 차기 대선과 총선 바로미터인 분당을에서의 승리를 위해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았다. 손 후보는 또 30~40대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한다고 판단하고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쪼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유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여기에 이강철 전 청와대 특보 등 친노 그룹 출신 인물들이 선거사무실에서 상주하며, 내부살림을 책임지는 한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윤승용 전 홍보수석 등도 수시로 분당을 방문, 손 후보의 분당을 승리에 힘을 더하고 있다. 강해인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