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4대강 및 GTX검증 특위 구성을 놓고 창과 방패 역할을 자임하며 힘 겨루기를 예고, 귀추가 주목된다.17일 도의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따르면 도의회는 20일 오후 2시 제252회 임시회를 열고 4대강 및 GTX검증 특위, 무상급식혁신학교 특위, 민생 특위 등 4개 특위 구성안과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표단 회의 등을 열고 민주당의 4대강 및 GTX검증 특위 일방 상정에 대한 본회의장 점거 등 실력 저지 행사 여부를 놓고 최종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하지만 정재영 대표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강성 의원들이 4대강 검증 특위 등의 상정을 강력 저지키로 입장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져 양당간의 물리적 충돌 마저 예상되고 있다.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은 한나라당은 지난 7월 임시회에서 다음 회기에 이들 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한 만큼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의 이같은 모습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MB정권 감싸기인 만큼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키겠다며 구성안 통과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A의원은 아직 본회의장 점거 등 실력 저지 행사에 대해 당론이 하나로 모아진 상태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의원들이 4대강 검증 특위 등의 본회의 상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민주당과의 충돌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도의회 관계자는 아직 도의회 의장으로부터 국회의 경호권 발동과 같은 방호 조치를 위한 연락은 없었다며 하지만 물리적 충돌 등 갑작스런 돌출 행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상정한 조직개편안을 수정, 통과시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음달초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해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 교육 현안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17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는 지난 16일 밤 도교육청이 제출한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심의, 교육청 업무분장에 교육정책은 교육국에서 수립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조직개편안을 수정, 통과시켰다.개정조례안 통과로 기획관리실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과 저소득층 지원 등 교육복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교육국은 교육정책 수립과 혁신학교 및 학교제안 사항을 총괄하게 됐다.또 그동안 감독점검 위주로 운영됐던 장학행정도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되고, 지원국 소관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업무는 교육국 소관 사항으로 조정됐다.사립중등교원 인사관리 업무는 지원국 소속의 사학지원과(신설)로 이관되고, 진로장학상담 정보센터도 본청으로 이관된다.이와 함께 본청 평생교육과가 폐지돼 평생교육기획, 평생교육진흥, 도서관 지원업무가 제2청사 평생교육과로 이관되며, 직속기관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연구시범학교 지정운영 및 지도평가업무를 맡게 됐다.한편 교육위는 이날 지역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경기도 교육행정기관 청사위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 앞으로 수원교육청 등 도내 25개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변경된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서형원 과천시의장이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방자치 가이드북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사진>지방자치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출판되는 지방자치 가이드 북은 민선 5기 생활정치의 발전을 위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지방자치 전문가와 현직 지방의원들이 당파를 초월해 만든 최초의 지방자치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방자치 가이드북은 모두 5장으로 나눠졌으며 서 의장은 조례제정 가이드 분야를 맡아 집필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양주시의회(의장 이종호)가 개원 이후 바쁜 일정 속에 휴가도 반납한 채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의회 7명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업무파악은 물론이고 지역숙원사업, 각종 민원들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내 주요 사업장 19곳을 찾아 현장확인을 실시했다.시립미술관 관련 예산특위서 문제점 등 따질 것시의원들은 지난 910일 이틀간 양주1동 하수종말 처리장을 비롯, 자원회수시설 사업장과 장흥아뜰리에 빌리지, 양주시립 미술관, 장흥조각 아카데미 조성사업, 기산리 하수종말 처리장, 홍죽검준산업단지 현장, 광적오산 생활체육공원, 덕계공원 조성현장, 선암~하패간 도로 현장, 덕정~봉양간 도로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살피는 등 현장확인을 실시했다.또 선암리 임야 훼손지역, 봉재석산, 신천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양주테크노시티 아파트형공장, 양주청소년수련관 등을 찾아 주요 사업현황과 공사진척사항 등을 파악하고 향후 공사일정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이어 의원들은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을 둘러보고 운영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양주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 시의원들은 시의회의 의결없이 천경자 미술관에서 장욱진미술관으로 변경한 사실과 공사중단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이종호 의장은 양주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위한 사업이었던 만큼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 의회에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업을 변경한 것은 문제가 있으며 추후 예산특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의장은 양주세계민속극축제의 경우도 의회와 상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식 취소관련 보고도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는 양주시민 전체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속보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면담(본보 16일자 10면)했던 오산경찰서명칭대책위가 16일 오후 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제1차 임원회의를 갖고 지속적 투쟁을 다짐했다.이 자리에는 김진원임영근박신영 공동위원장과 손정환 시의원을 비롯한 대책위와 집행부를 포함한 13명이 참석했다.이날 대책위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지난 12일 맹 장관을 만나 경찰서 명칭변경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키로 합의했다.이들은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이번주부터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이달 말에는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집단시위를 진행키로 했다.특히 대책위는 경찰서 명칭변경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계기관 홈페이지 항의 댓글 달기운동은 물론, 보다 과격하고 강력한 행동도 불사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돼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김진원 시의회 의장은 동탄2신도시 입주 후 경찰서 신설에 따른 명칭변경 가능성을 두고 대책위의 현재 활동이 행정력 낭비라는 주장이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시민들의 자존심을 흔들고 있는 만큼 사실상 추후에 다시 명칭을 변경 논의 행위가 진정한 행정력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과천시의회(의장 서형원)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다.시민 제보 접수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시민의견은 불편사항과 제도개선사항, 행정사무감사 요청사항, 행정 서비스의 만족여부, 시정 주요시책 및 주요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이다.접수방법은 시의회 홈페이지(www.gccouncil.go.kr/의회에 바란다)와 팩스(3677-2538), 전화(3677-2510~1)등을 활용하면 된다.한편, 과천시 행정사무감사는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며 시민 제보사항은 행정사무감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처리결과는 행정사무감사 종료 후 제보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8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해문 도의원(한과천1)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당을 떠나 더 낮은 자세를 견지, 도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특히 장기적으로 복식부기를 도입, 보다 효율적인 예산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회 운영과 관련 3천여명에 달하는 도청 직원들의 인사 문제의 경우 고시비고시를 떠나 능력이 있으면 승진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공무원 교육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인재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등 경기도의 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8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에 선출됐는데 소감은.먼저 다시 한번 1천200만 경기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난 6대에는 경제투자위원회 활동을 통해 외자유치,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섰고, 7대에서는 기획위와 예결위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 조직, 예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이제 3선 의원으로,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경기도의 행정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항상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경기도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입장을 견지, 도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저를 포함한 13명의 행자위 위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경기도 지방재정연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2007년 처음 지방재정연구회를 발족하면서 지방재정의 확충과 효율적인 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펼쳐왔다. 특히 소방예산의 문제점과 도교육청의 예산 운용, 복식부기의 장점 등에 대해 매년 연구용역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왔다. 올해는 지방재정의 확충 방안의 연구라는 주제로 경인행정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세의 지방세 전환, 소비세 일부의 도세 편입 등 지방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과천정부청사 등 도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행복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기관만 도내 52개에 달한다. 과천정부청사의 경우 5천500여명의 직원이 있고, 하루 유동인구만도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7대 특위 활동을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지만 오는 2012년 이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이제는 그 이후 개발을 위한 제대로된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도의회 차원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며,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특위 구성 및 결의문 채택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앞으로 각오 한 말씀.보다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행자위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인재개발원 등을 단순히 공무원을 위한 교육기관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기지역 인재 개발의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조해 나갈 생각이다.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일선 시군이 협조해 나가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 서겠다. 지켜봐달라.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사진=하태황기자 hath@ekgib.com
수원시의회가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노영관 문화복지위원장 등 수원시의원 5명은 지난 13일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하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촉진 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 내용을 보면 수원시와 산하 행정기관, 출연투자출자기관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대상기관으로 정하고 매년 초 시장이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장애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단체로부터 구매 증대를 요청받은 우선구매 대상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구매에 응해야 하며 종교시설, 공공단체, 학교, 기업체 등에 대해서도 우선 구매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시장은 또 지역 내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제품생산과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시의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으며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8대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에 선출된 천동현 도의원(한안성1)은 지역별 경쟁력 있는 특화품목 육성과 젊은 농업인들의 질적양적 확보를 통해 경기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FTA협상 속에서도 우리 농촌과 농업이 세계 경쟁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농림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요즘 우리 농촌은 비료, 사료, 유가 등 농자재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농가의 주소득원인 쌀가격 하락으로 농어업인들이 이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농업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력하나마 경기 농어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는 등 농정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위원회에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안 혹은 중점적으로 다룰 사안은 무엇인지.경기 농업은 수도권의 각종 규제로 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어 농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농업인들의 질적양적인 확보가 중요하며, 우수한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 많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농업농촌의 당면과제이다.따라서 지역별 경쟁력 있는 특화품목 육성과 지속 가능한 안전농산물 생산,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육성 등으로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줘 농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농어촌 인구 감소, 부채증가 등 농어촌이 심각한 경제난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최근 농업농촌은 젊은 후계인력 부족과 고령화부녀화로 활력을 불어 넣어 줄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 입지와 특성을 살려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화성 송산포도, 평택 시설채소, 고양 화훼, 양평 친환경농업, 가평 잣 등은 농산물 수입개방에도 경쟁력을 지켜나가고 있다.지역별 특성화된 품목을 권역별로 묶어 브랜드 개발 등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는 지역클러스터 사업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 먹거리 뿐만 아니라 농어업의 체험, 테마, 휴양 등이 연계된 다기능 복합생활 공간으로 어메니티 자원의 특성을 살린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해 도시민들이 즐겨 찾아 오는 활기찬 농촌이 되도록 도의회가 앞장 서겠다.-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FTA협상으로 도내 농업인들이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우리의 농업농촌은 이제 세계와 무한경쟁을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업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산업이다라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단순한 감상적인 외침이 아니라 우리 농업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애쓰는 선진국이 자기 농산업을 지키기에 얼마나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고 법과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원적 기능을 지니고 있는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고 후손에게 이어줘야 하는 산업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도민들께서도 도내 농업인과 가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그동안 교육위원장 선출을 놓고 민주당과 교육의원간 갈등으로 파행을 빚어온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6일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하지만 민주당-교육의원간 완전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상임위 활동에서 양측의 잦은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는 16일 8대 전반기 첫 상임위를 열고 경기도교육청이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경기도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경기도 교육행정기관 청사위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한다.도교육청 조직 개편안이 교육위를 통과할 경우 우려됐던 도교육청 인사는 다음달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된다.또 교육의원들이 지난 11일 조건없는 상임위 활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서 있을 초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심의 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하지만 교육의원들이 요구했던 민주당의 사과 등 양측이 타협을 이루지 못하면서 향후 교육위 활동은 다수당인 민주당과 상임위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교육의원간 마찰로 상임위 활동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최창의 교육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며 교육자로서의 양심으로 더 이상 파행을 두고 볼 수 없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앞으로 교육위 활동에 있어서 잘못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교육전문가로서의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도의회 관계자는 늦긴 했지만 교육위가 정상화돼 다행이라며 하지만 교육의원과 민주당이 완전한 화해를 하지 않고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향후 상임위 활동에서 시시때때로 마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한편 도의회 교육위는 지난달 6일 8대 도의회가 개원된 이후 민주당-교육의원간 교육위원장 선출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단 한차례도 상임위를 열지 못하는 등 파행을 빚어왔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