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들이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직장동료 돕기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모은 성금을 전달한다. 시 본청 및 사업소 직원들은 지난 22~27일 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500만원 30일 각 부서별로 추천받은 어려운 동료들을 대상으로 생활정도 및 병마의 경중에 따라 1명당 30만~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은 지난해도 추석과 설날 등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직원들과 수해를 입은 직원, 장기 투병중인 27명의 동료 등에게 성금을 전달했고 지난 연말에도 45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동료 5명에게 전달했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군포시 당정동 군포전철역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는등 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63억원이 투입돼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도비 38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모두 63억여원을 들여 공영 및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군포역 주변의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고 모두 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오는 200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대상부지에 대한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는 산본동 어린이원원에 80면 규모의 지하주자장 1곳과 당정동 공업지역내 공영주차장 1곳 등을 건립하고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택지개발지역인 당정지구와 당동 , 대야지구 등 3곳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환승주차장 건설로 낙후된 기존 시가지를 정비하고 신도시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오산시는 설 연휴기간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관내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기관 12곳을 대상으로 24시간 진료체계에 들어가고 약국도 지역별로 4분의 1씩 운영, 환자 및 주민들이 의약품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시는 또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토록 시청 및 보건소내 상황실을 운영. 응급환자 발생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오산=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오는 2006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노인요양시설들이 대폭 확충된다. 29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7곳을 오는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23곳(1천876명 수용)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2청은 이에 따라 우선 올해 국·도비 68억원을 확보, 고양시와 포천군 등에 중증질환자를 위한 전문요양시설 2곳을 설치하고 파주시와 양주군 등에 일반노인성 질환자 145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비요양시설 2곳도 설치할 계획이다. 제2청은 또 올 하반기중 지난해 국·도비 51억원을 들여 공사중인 의정부,동두천, 연천 등 3곳의 요양시설을 준공한다. 연말까지 북부지역에 7곳의 요양시설들이 확충되면 현재 7곳에 불과한 요양시설들이 내년부터 14곳으로 늘어나며 보호인원도 현재 951명보다 1천426명으로 50%가 증가한다. /의정부=김현태기자kht kgib.co.kr
포천군에 한국전통 건축실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목수학교가 문을 연다.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은 포천군 소흘읍 고모리에 1년 과정인 목수학교를 오는 3월 개교하기로 하고 다음달 24일 까지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통공예,소목(목공예 서각 전통창호 전통가구),현대인테리어,단청 등 4개 학과 120명으로 궁궐도편수로 널리 알려진 신응수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74호 기능보유자)과 최기영 댜목장, 조찬형 소목장호장 등 한국전통 건축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문의(031)543-4541~3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출장소가 이천에 개설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30일 이천시 창전동 148의4 일대에 이천·용인출장소를 설치하고 농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에 나선다. 이천·용인출장소는 성남출장소를 비롯 하남출장소, 이천출장소, 광주출장소 등으로부터 업무를 이관받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와 안전성조사, 친환경·품질인증, 표준규격화,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 사료검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의(031)638-6060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성남소방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구조구급상황에 대비,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란시외버스터미널에 119구급대를 근접 배치한다. 소방서는 이 기간동안 의료기관들의 응급실 운영 및 환자 유형별 진료여부, 휴무 병의원, 약국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응급의료정보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15주년을 맞아 다음달 7일부터 연말까지 부천시민회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이날 연주는 정치용 지휘, 피아니스트 김대진 협연 등으로 베토벤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9번까지 9곡을 국내 최초로 매번 지휘자를 바꿔가며 들려준다. 일정은 ▲2월25일 교향곡 2번(지휘 강석희) ▲4월4일 교향곡 3번 ‘영웅’(지휘 구자범) ▲4월26일 교향곡 4번(지휘 박정호) ▲6월12일 교향곡 5번 ‘운명’(지휘 박영민) ▲7월4일 교향곡 6번 ‘전원’(지휘 장윤성) ▲9월19일 교향곡 7번(지휘 김덕기) ▲10월17일 교향곡 8번(지휘 이대욱) ▲12월31일 교향곡 9번 ‘합창’(지휘 임헌정) 순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광주시 중대동 공설묘지에 1만6천여기를 수용할 수있는 성곽형 납골공원이 조성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대동 산 2 일대 공설묘지 5만6천231㎡에 1만6천여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납골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환경성 검토 및 기본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 올 하반기 도로부터 도시계획시설변경(안)을 승인받은 뒤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납골공원은 기존 혐오시설 이미지에서 탈피, 외부에서 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성곽형 구조물로 외곽을 두르고 내부에는 납골당 이외에 정원, 호수,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들을 갖추는등 초현대식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사대주의의 상징인 남한산성 이미지를 납골공원 성곽 설계에 활용하는방안도 검토중”이라며 “납골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주민들은 새로운 장묘문화에 거부감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성일연립에 대한 재건축이 추진중인 가운데 세입자와 재건축사업 시행자인 서일산업이 이주보상대책문제를 놓고 2개월째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어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서일산업은 18년째 미준공 상태로 방치돼온 성일연립 2개 동과 인근 대성연립 3개 동을 철거하고 대신 이곳에 296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일산업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주택조합(능곡 양우제1지역주택조합)을 결성한 후 시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그러나 성일연립 세입자 8가구중 2가구가 임대아파트 입주권 및 임시 거주지 등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 건물 철거를 비롯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세입자측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국철거민대책위원회(이하 전철연)와 항공대 학생 등의 지원을 받아 집회와 시위계획을 세우고 성일연립 옥상에 2평 크기의 옥탑 가건물과 확성기 등을 설치한 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때문에 인근 대림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서일산업측은 “임대보증금(500만~600만원)과 이주비용 500만원 등을 지불할 용의는 있으나 임대아파트 입주권은 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세입자와 전철연측은 “현재의 이주보상금 등으로는 부동산값 상승으로 이사갈 곳이 없다”며 “재개발이나 택지개발지역에선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한데 재건축지역이라 안된다는 시와 시행자측의 주장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전철연이 1억원, 세입자들이 각각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요구하는등 시행자와 의견차가 너무 커 시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김동식기자 sbhan@kgib.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