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계획이 대폭 수정돼 다시 오는 2007년까지 완공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추진돼오다 그동안 답보 상태에 빠져 있던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장소를 당초 교문동 백교마을 주변에서 인창동 시청사 옆 공용의 청사부지 옆으로 옮겨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당시 총사업비 210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교문동 일대 백교마을 주변 사유지 5만9천400여㎡ 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천900여㎡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가 100억원대의 시비 등 재원확보방안이 불확실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선데다 시의회도 부지 적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 부지를 인창동 일대 시청사 옆 공용의 청사부지 2만4천여㎡로 변경하고 규모도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만6천여㎡로 늘려 오는 2007년까지 건립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용역을 의뢰하겠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 제반 행정절차를 완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속보파주 시민들의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계획 백지화 요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파주시는 6일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고 시의회와 파주시민회 등도 각각 성명서를 내고 이 계획의 부당성과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규모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범시민 대책위도 곧 구성될 예정이다. 파주시의회는 이날 제6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의정부교도소 파주이전계획 철회 촉구결의문’을 채택하고 의정부교도소 이전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공식으로 철회될 때까지 시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파주시는 6·25 전쟁 이후 반세기동안 휴전선과 인접된 지리적 여건으로 많은 군사시설이 주둔, 지역 발전 저해는 물론 기지촌이란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시민 삶의 질이 낙후돼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그나마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이 마련돼 파주지역 미군기지와 훈련장 2천212만여평 연차적 반환이 결정돼 발전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교도소 이전계획은 파주시민의 여망을 꺾는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특히 교도소 이전 부지로 알려진 조리읍 캠프 하우즈는 국도 1호선(통일로)에 인접한 파주의 관문으로 시 이미지 훼손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파주시민회도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의정부교도소 미군기지(캠프하우즈)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파주시민회는 “정부는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이 도시발전에 장애가 되는 미군기지를 조정하고 주민 민원을 해소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미군기지가 옮겨가는 자리에 교도소를 이전한다는 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회는 7일 조리읍 봉일천 시내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조리읍 주민들도 조만간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에 나서는 한편 조만간 시민, 시의회, 시민단체, 시 등이 함께 하는 범시민대책위도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국방부, 법무부에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 계획에 대해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 이번 파문은 지난 10월말 국회에서 비준된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오는 2006년 반환 예정인 캠프 하우즈로 미군 통합기지 조성을 위해 신규 공여하도록 된 부지에 포함된 의정부교도소를 오는 2008년까지 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뒤늦게 지난 3일 확인되면서 비롯됐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가평지역 대형 음식점들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울상을 짓고 있다. 6일 가평지역 요식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선거를 불과 2주일 정도 앞두고 갈비집 등 대형 음식점들마다 단체손님들이 찾아오지 않고 있다. 이는 선거기간중 행정기관의 각종 행사는 물론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선거와 무관한 일부 손님들까지도 오해를 받기 싫어 식당 찾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평읍 대곡리 A가든 대표 윤모씨(54)는 “대통령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친목계나 향우회, 동창회 등 개인적인 모임이나 회식 등도 선거를 위한 모임이나 회식 등으로 오해받을 것을 우려, 기피해 요즘은 평상시 매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읍내 K회관 대표 김모씨(49)도 “16대 총선때도 이같은 현상으로 1개월 이상 장사를 하지 못했는데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관위의 강력한 단속으로 그나마 단골 손님마저 식당 찾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양평군에 10여년 전에 착공된 골프장이 내년 10월 완공돼 개장된다.6일 군에 따르면 양평관광개발㈜은 지난 89년 지제면 대평리 192만6천85㎡에 27홀(44만8천667㎡)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착공했으나 자금사정 등으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법인이 변경됐다. 이후 지난 2000년 11월 현재의 대지개발㈜(대표 문병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이 골프장을 인수, 본격적인 공사가 재개돼 늦어도 내년 10월이면 개장될 전망이다. 대지개발측은 골프장 이름을 ‘양평 TPC 골프클럽’으로 명명했으며 내년 3∼4월께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범라운딩을 펼칠 계획이다. 이 골프장은 모두 399명을 대상으로 개인은 2억6천만원, 법인은 5억8천만원에 골프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달리면서 사랑을 전해 보세요’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양희용)가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등 수도권 고속도로 4개 톨게이트에서 자선냄비 모금을 구세군과 공동으로 펼친다. 도공은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성탄절 전야인 24일까지 4개 톨게이트(서울 동서울 서서울 김포) 29개 영업소(톨부스)에서 공동모금을 전개할 방침이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모금행사는 IMF한파가 한창인 지난 98년 연말에 서울, 인천 등 4곳 톨게이트에서 시작해 지금껏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모금한 성금 1억9천여만원은 국내 결식아동 100명의 10개월간 급식비로 지원했고 중국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3명을 초청, 새 삶을 찾아줬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도 결식아동 돕기와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5명의 수술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인근에 부천시립식물원이 오는 2004년 3월까지 건립된다. 6일 시에 따르면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4년 3월 완공목표로 원미구 춘의동 377 부천시립식물원 인근 부지 3천170㎡(959평)에 420평 규모의 부천시립식물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자생식물관, 꽃과 나비관, 열대식물관, 수생식물관, 다육(多肉)식물관 등 5개 식물관과 기획전시실, 휴게·편의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내년 1월 시작돼 같은해 12월께 완공된 뒤 2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2004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식물원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중인 자연셍태박물관과 어린이동물원, 이달말 문을 여는 농경유물전시관 등과 연계한 자연학습 체험장 및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성남시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창단에 따른 지휘자와 악장, 단원 등을 모집한다.지휘자와 악장의 경우 17일까지 접수받아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목관, 금관, 현악기, 타악기, 일반부문 단원 등은 오는 20일까지 접수받아 서류, 실기, 면접 등 분야별 전형을 거쳐 내년 1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031)729-4231∼2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새들 리코더 합주단(단장 최기황 은현초등학교 교사)은 최근 양주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임충빈 군수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에선 차이코프스키의 ‘꽃들의 왈츠’등 20여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리코더는 피리와 흡사한 관악기의 일종으로 새소리 같은 화음을 내는 게 특징이며 종류로는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리코더, 소프라니노,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그레이트 베이스, 슈퍼콘트라 베이스 리코더 등이 있으며 다양한 화음을 낸다. 새들 리코더 합주단은 지난 2000년 1월 창단돼 늘푸른 청소년예술제, 춘천 전국리코더페스티발 등에 참가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안양시에 오는 2004년까지 157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석수역∼석수IC 도로 등 모두 6개 노선 2천520m(너비 12∼15m)의 도로들이 개설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구간(괄호안은 길이) ▲석수2동 LG아파트 주변(260m) ▲청원지하차도 주변(50m) ▲안양1동 철로변 연결도로(370m) ▲석수동 제일탄소앞 도로(237m) ▲하수처리장진입로(237m) ▲석수역∼석수IC(1천100m) 등이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시장 동서연결 지하차도 개설공사(260m)와 석수동 도시계획도로(2천350m), 안양9동 도로(70m), 삼막사 진입로(895m) 등도 2004년까지 차례로 개통시키기로 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내년 봄까지 조형물 10여점이 설치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세계적인 선사유적지인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넓이 80㎡)를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조형물 10점 이상을 내년 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0월부터 작품을 공모했으며 디자인과 표현력, 독창성, 주제의 참신성, 교육적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 작품들을 선정한 뒤 선사유적지에 조형물을 설치할 수 있는 제작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조형물이 설치되면 선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