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12일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철 4호선 산본역 등 전철역 7곳과 시청, 도서관 등을 비롯 공공기관 9곳 등 모두 21곳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 99년부터 모두 34㎞의 자전거도로와 4천500대 분량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했으며 자전거 면허시험장을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성남시가 대표적인 재난취약시설로 손꼽히는 성호재래시장에 대해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재난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토지주들과 상인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중원구 성남동 2067 성호재래시장을 오는 2007년까지 현대화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시행자를 공모, ㈜신한건설을 선정했다. 신한측은 당시 시에 1단계로 오는 2004년까지 인근 수진역에 환승주차장을 건립해 이곳에 상인들을 이주시킨 뒤 2단계로 현재의 성호시장 자리에 오는 2004년부터 쇼핑몰과 예식장, 오피스텔 등의 상업시설을 건립, 시장 주변을 기존시가지의 중심상권으로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었다. 이 계획서는 신한측이 1단계 사업인 주차장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뤄지면 1년 이내에 토지의 60%를 매입하고 토지주들의 사용승락동의를 3분의 2 이상 받아야만 착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신한측은 지난 10월 주차장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았는데도 토지주와 상인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토지를 매입하지 못하고 있다. 성호시장 상인회 송재석 회장은 “상인들에 대한 이전대책이 미흡하고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 상태에선 시의 어떤 결정도 따를 수 없다“며 “현재 이전 및 보상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시장과 면담을 요청중”이라고 했다. 토지주 김응수씨()도 “시가 성호시장 현대화사업을 계획하면서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시행사 선정과 협약체결 내용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사업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하고 만약 시공업체 선정과정에서 의혹이 있다면 꼭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도시개발과 백충현 과장은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업계획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와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주차장 건축허가까지 난 상태여서 사업계획 철회는 어렵다”며 “시행사와 협의해 착공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시흥시가 인터넷을 통한 무역 지원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3천만원을 들여 시홈페이지(www.shcity.net)에 관내 수출 업체와 생산 제품과 정보 등을 등록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인터넷무역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수출 관련 업체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구매정보 교환부터 거래까지 모든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무료로 사용되며 700여 수출업체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무역은 서비스 상품과 통관절차 등을 거쳐 실물 제품 거래까지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형태의 무역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안양시가 감사원으로부터 레미콘업체의 상수도 사용요금을 영업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적용한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은 뒤 관련 업체들에 대해 추가로 요금을 부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시는 관련 업체들에 대해 추가로 요금을 부과하면서 법정관리처분을 받은 특정 업체에 대해선 단 1차례도 요금을 청구하지 않고 방치, 수도요금 징수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안양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안양시 상수도사업소가 요금을 부과·징수하면서 레미콘업체인 ㈜고려산업 등 4개 업체에 대해 영업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적용한 건 잘못됐다며 1천677만여원을 추가로 징수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레미콘업체인 N마로스㈜ 등 3개 업체에 대해선 835만6천340원을 추가로 징수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3월 부도로 서울지법 제3파산부가 오는 2011년까지 10년동안 법정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동안구 관양2동 ㈜고려산업에 대해선 법정관리 이후 지금까지 단 1차례도 상수도 사용료를 추가로 청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가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지법 제3파산부에 즉시 청구하겠다”밝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속보>시민연대와 안양YMCA 등 안양지역 시민단체들은 12일 오후 4시부터 안양시 만안구 2001 아울렛 앞에서 안양방송의 부당요금 인상과 유선방송을 케이블TV로 전환하면서 가입자를 특정상품 가입자로 무단 전환한 뒤 이에 대한 해지 및 재계약 등을 미루고 있다며 부당하게 인상한 요금 환급과 케이블TV 의무형 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방송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해당 기관에 고발하고 인상요금 환불운동을 전개했으나 안양방송이 사과문 발표와 전액환급 및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이천 관고동 설봉공원에 홍익인간 시계탑이 설치된다.주민들로 구성된 친목단체인 이원회(회장 이경완)는 4천500여만원을 들여 설봉공원 입구에 원통형 홍익인간 시계탑을 건립, 13일 준공과 함께 이천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착공, 6개월여만에 완성된 홍익인간 시계탑은 높이 9m 너비 1.2m 지름 1.9m 규모로 화강암으로 구성됐다. 특히 높이 9m는 숫자의 양수 가운데 최고치와 완성 등의 뜻을 담고 있으며 지름 1.9m는 이천 인구 19만명을 의미하고 상단 시계부의 도자기모형은 세계도자기엑스포 기념 및 이천의 도자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졌다. 이원회 이경환 회장은 “이를 계기로 설봉공원이 전국 제일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이천의 얼이 이곳에서 맘껏 발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회는 지난 84년 결성돼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로 순국한 이수홍 열사의 동상과 유택수 열사의 옥중서한비를 비롯 이천의병 전적비, 이섭대천비 등을 건립하는 등 이천역사를 재조명해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속보>평택지역 일부 골재상들이 안성천 일대에서 불법으로 채취한 모래를 인근 공사현장 등에 판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평택시와 안성천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S골재의 경우, 골재 선적장에 소형 모래 선별기를 설치하고 모래운반용 5t 덤프 트럭과 대형 트랙터 등으로 모래를 인근 공사현장 등에 판매해오고 있다. 주민들은 G토건도 모래를 선적하는 한켠에 골재를 선별해 사용할수 있도록 선별기를 설치하고 불법으로 채취한 모래를 공사용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15일께 S골재 소유 경기85사 XXXX호 5t 덤프 트럭은 팽성읍 평궁리 일대에서 불법으로 채취한 모래를 팽성읍에 건축중인 공사현장에 판매한 사실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다. 주민 김모씨(45·평택시 팽성읍)는 “일부 골재상의 경우, 농로를 불법 골재채취를 위한 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20여년간 수시로 농로를 보수해 왔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의 입을 막기 위해 매년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재상들이 불법으로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24시간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불법 골재채취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고양시는 지난 3월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을 체납한 주민들에 대해 자동차 등 해당 재산을 압류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유 사용 자동차와 시설물 등 12만6천279건에 모두 26억1천600만원을 부과했으나 지난달말 현재 2만8천742건, 10억3천500만원이 체납돼 부과액 기준 체납률이 40%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체납액이 전체의 88%인 9억900만원에 이르러 체납 해소가 시급하다고 판단, 이달말까지 체납자들에게 압류사실을 통보하고 늦어도 내년초부터 재산 압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월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을 체납한 주민들에 대해선 내년 5월 같은 방식으로 재산을 압류할 방침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과천시는 내년 3일 충남 금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수 먹이주기 및 겨울철새 조류탐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탐사에 참가할 주민 7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탐사 참가자는 도시락과 망원경, 메모지 등을 준비해야 하며 시는 조류먹이와 음료수, 간식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앞서 오는 14일과 21일 관악산과 청계산 등지에서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와 함께 올무나 덫 등 밀렵도구를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문의(02)3677-2241 /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부천시는 올해 개인택시 104대를 증차한다.배정은 법인택시 기사 80대, 버스 운전자 24대 등이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택시는 개인택시가 전체의 67.2%인 1천936대, 8개 회사 법인택시 947대 등 모두 2천883대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300대를 증차한다는 계획에 따라 2000년 100대, 지난해 109대에 이어 올해 104대를 증차해 당초보다 13대가 늘었다”며 “내년에도 수급조사를 위한 용역을 다시 실시해 3년간 증차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