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초에 입주한 민통선인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수복마을 주민들은 인터넷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학생들이 학습 및 생활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터넷망 설치를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등에 요청하고 나섰다. 9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6·25전쟁으로 주민들이 강제로 소개돼 흩어져 살다 50여년만인 지난 1월15일 국방부 승인으로 60가구의 마을이 설립돼 현재까지 35가구에 98명이 입주해 살고 있다. 주민들은 그러나 인근 마을인 군내면 백연리와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 등은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인터넷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수복마을은 정보화시설이 전혀 구축되지 않아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농업을 생계로 살고 있지만 정보통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전자상거래 및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없다며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등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 마을 조봉연 이장은 “처음에는 고향에 들어와 산다는 기분에 불편 없이 살았지만 정보망이 구축되지 않아 학생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정보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불편이 많다”며 “인터넷망 구축을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가평군이 내년에 열리는 제1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를 최종 유치했다.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체육 및 지역발전 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생활체육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검도, 씨름, 족구, 탁구, 보디빌딩 등 모두 16개 종목에 31개 시·군 8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9월 2박3일 일정으로 가평체육관 및 공설운동장 등을 비롯 각 읍·면 보조경기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과천시는 주민들의 각종 생활불편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하는 ‘바로 바로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국번 없이 120번을 누르면 시청 담당부서 공무원과 직접 연결되는 ‘120 민원전화’와 시장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2600’(02-3677-2600) 등으로 나눠지며 시는 이를 위해 2대의 민원전용 전화를 개설했다. 이들 전화로 전화하면 주민들은 각종 생활불편사항이나 궁금증 등을 담당 부서 직원과 직접 통화하며 해결할 수 있다. 시는 야간에도 당직실로 전화를 돌려 민원을 접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는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부천 자연생태박물관과 한국만화박물관, 세계 유명건축물 박물관 등을 순회하는 가칭 ‘문화셔틀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동물원과 농경유물전시관, 오는 2004년 3월 개관할 부천시립식물원, 상동신도시내 SBS대하드라마 ‘야인시대’오픈세트장, 서커스 상설공연장, 세계 유명 건축물박물관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직접 운행하는 공영버스 도입은 물론 시내버스 연계노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부천시는 시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행정지식관리·자료관리시스템 명칭을 오는 21일까지 공모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직원들의 다양한 지식들을 공유, 직원 개개인의 지식역량 및 업무수행 능력 제고와 조직 전체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것으로, 행정자치부의 경우 ‘화수분’, 경북도는 ‘장자방’, 안철수연구소는 ‘집현전’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응모 요령은 문서 또는 시 내부통신망인 핸디오피스, 이메일(mist@bucheonsi.com) 등으로 접수하면 되고 당선작은 오는 30일 발표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명에겐 디지털카메라와 10만원 상당 농수산물상품권, 장려상 2명에겐 5만원 상당 농수산물상품권과 상장 등이 각각 수여된다. 문의(032)320-2304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성남시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모란사거리에 오는 2004년 12월까지 고가도로가 설치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04년 12월 준공목표로 총사업비 63억9천만원을 들여 수정구 수진동 모란사거리에 길이 464m 너비 16m의 4차선 고가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연내 공사를 발주하고 제반 행정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모란사거리를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대당 234초에서 절반수준인 110초로 단축돼 정체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연평균 445억원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모란사거리는 교통량이 시간당 1만1천7대로 이 구간 50m를 통과하는데 4분 정도 걸리는 등 고질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시흥시는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세차장 등 관내 폐수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일제 점검한다. 시는 이 기간중 2개반으로 점검반을 편성, 배출시설 및 오염방지시설의 적정관리여부를 비롯, 환경관리인 선임, 비밀배출구 설치,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여부 등을 단속하고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종 처리수를 채수,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배출허용기준 초과업소에 대해 개선명령과 함께 초과부과금을 부과하고 무허가및 미신고업소 등은 고발 및 폐쇄명령, 무단이전 업체에 대해선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재단법인 안산테크노파크는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조성중인 본 건물의 준공을 앞두고 입주할 50개 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업종은 바이오, 전자부품, 정밀기계, 정보통신, 정밀화학 등으로 입주신청을 받아 우선 30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초 2차로 20개 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건물 임대공간을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고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험생산공장, 공영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도와 시, 산업자원부 등이 지난 98년부터 모두 1천억원을 들여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신축중인 안산테크노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2천평 규모로 내년 3월께 기존 입주업체를 포함, 모두 100개 기업들이 입주한다. 이곳에는 신기술창업센터(4천평), 시험생산기술센터 2개 동(3천평), 기술고도화센터(4천평), 지원편의시설(5백평) 등이 구축된다. 또 내년 3월에는 국제적 시험인증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이 단지에 들어서 ISO와 KS 등 기업의 품질인증, 제품시험평가,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업무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문의(031)408-7200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안성시의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안성마춤’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9일 제4회 대한민국 디자인 및 브랜드 대상 브랜드 경영부문에서 우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매년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영과 디자인부문 등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9개 굴지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경합을 벌였다. ‘안성마춤’은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잘 어울릴 때 쓰는 표현으로 안성의 특산물 ‘ 안성맞춤 유기’에서 어원이 시작됐다. 시는 안성유기의 품질과 기술, 유기를 만드는 장인정신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의미로 지난 97년 안성마춤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하고 지난 99년부터 공동 브랜드로 쌀과 포도, 배, 인삼, 한우 등 5개 농특산물에 사용하고 있다. /안성=엄준길기자 jkeum@kgib.co.kr
의왕시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28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댄스가요제를 연다. 관내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9일부터 20일까지 시청사회복지과 등 5곳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예심을 통해 댄스와 가요 각 부문별 본선 경연자 10개팀을 선발, 본선을 치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즉석 댄스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이 마련돼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