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사회복지관이 추석맞이 3대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송편만들기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주부 등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지난 11일 비산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가족 등 110여명이 함께 참여해 가족애의 따뜻함을 일깨우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송편만들기, 민요풍물놀이, 청소년단체(사랑메아리)공연 순으로 이뤄졌으며 강강수월래,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했다.다문화가정 오모씨(25여)는 서투른 솜씨였지만 옆에 있는 어르신의 가르침 덕분에 우리 아이같은 예쁜 송편을 빚을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복지관 관계자는 자칫 명절에 더 외로울 수 있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과수농가 돌며 일손 돕기 구슬땀화성지역 내 복지시설을 돌며 공연 등의 다양한 봉사를 펼쳐온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회원들이 태풍 피해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서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비오는 날씨가 계속된 9일 오전 9시께 태풍 곤파스로 인해 수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화성시 장안면의 한 배 농가. 태풍으로 인해 수천여개의 배가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이곳에 투입된 회원 22명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떨어진 배를 주워 담기 시작했다. 봉사자들은 떨어진 배를 하나하나 주워 모은 뒤 상품성을 잃지 않은 배들을 골라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들은 비와 땀으로 얼굴이 흠뻑 젖고 손과 발이 흙탕물로 범벅이 되면서도 환한 표정을 잃지 않은 채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1시간 여에 걸친 봉사가 끝나고 배 농장은 어느덧 제모습을 찾았지만 이들의 봉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봉사자들은 우정읍 주곡리의 배농가의 피해상황도 이곳과 같다는 소식을 전해듣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소를 이동했다. 점심식사도 건너뛴 채 이어진 이들의 봉사는 결국 오후 2시30분께가 되서야 끝이났다.이날 봉사에 나선 김미숙씨(40)는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다보니 힘든 줄도 몰랐다면서 이것이 바로 7년째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한 봉사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기타, 스포츠댄스, 요리 20여개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900여명의 회원들은 매달 2차례씩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 목욕, 공연 등의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들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각 동아리별로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이천희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태풍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 모두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피해 이웃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도내 소외계층의 명절 가계비 부담을 덜어줄 2010 추석명절 상품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를 위해 모금회는 수원성남평택 등 31개 시군과 협약식을 갖고 도내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에 농협 1만원권 상품권 총 2만매(2억원 상당)를 지원한다. 모금회는 이와 함께 추석을 기점으로 도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봉사와 가정방문 등 사회봉사를 실천할 예정이다.신창기 회장은 이번 지원이 명절을 맞아 소외받는 가정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분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도록 모금회 직원 모두가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추석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이 시작됐다.대한항공은 오는 20~26일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제주 3개 노선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진주, 김포~여수 등 내륙 4개 노선 51편, 1만2천698석을 공급한다. 전화(1588-2001)로 접수하거나 홈페이지(koreanair.com)에서 예약 1회당 최대 6석까지 예약할 수 있다.아시아나 항공은 20일~27일 동안 인천~제주, 김포~제주,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 4개노선 58편, 9천781석을 공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화(1588-8000)로 예약하거나 홈페이지(flyasiana.com)를 이용하면 된다. 1인당 예약할 수 있는 좌석은 4석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예약할 때 지정된 시일까지 항공권을 구매를 마쳐야 예약이 취소되지 않으니 반드시 기한내에 구입해야 한다며 예약접수하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약접수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예약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업체우선구매제도를 본격 시행한다.9일 IPA에 따르면 지역우선제도는 IPA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IPA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됐다. 또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갑문 친수공간 조성 등 IPA의 주요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지역우선제도는 IPA가 발주하는 1천만원 미만의 공사와 용역물품을 지역 업체로부터 우선 구매하는 프로그램. 주요 업종은 건설업과 인쇄업, 광고업, 관용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 등이다.IPA의 지역우선제도 대상 업체는 본사가 입주해 있는 중구 신흥동과 항동, 신포동, 북성동, 연안동 등 5개 동과 서구 가좌동과 원창동, 석남동, 경서동 등 9개 동에 사업장을 둔 업체들이다.건설인쇄광고주유업 중서구 58개 업체 등록지역과 상생 위한 제도 참여율 높이려 힘쓸 것인천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IPA의 본격적인 홍보활동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IPA는 지난 7일 지역우선구매제도 대상 업체 대표 20여명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인천항 지역업체 CEO 간담회를 열었다.현재 인천지방조달청에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등록돼 있는 중서구지역 전체 531개 업체 가운데 10.9%(58개)만 IPA에 지역우선제도 업체로 등록돼 있다.IPA 관계자는 지역우선제도는 지난해 시범 사업이어서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IPA와 지역업체가 협력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평택항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 7월달에 이어 8월달에도 3만7천252TEU(1TEU 20피트 컨테이너)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7천252TEU로 지난해 같은 달에 처리한 3만2천65TEU보다 16%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전국 30개 무역항이 6%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특히 평택항을 통해 현재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품목별 화물수송 실적은 전체 56만2천146t 중 방직용 섬유 및 제품이 45만914t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식물 생산품 1만6천470t, 비철금속 및 제품 1만6천215t, 기계류 및 부품 1만438t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경기평택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중국과 최적의 교역항인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리적 이점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물동량이 30만TEU를 넘어서 이 상승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4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가평군 보육시설연합회(회장 안건해)는 8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이진용 군수를 비롯해 각급기관 단체장, 보육시설 아동 및 학부모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문화공연 한마당을 열었다.
경기도내 보육시설에서 매년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47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부산수영)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06~2009년 보육시설 사고발생 부상자, 사망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보육시설에서 최근 4년간 13명이 사망하고, 1천89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06년 2명, 2007년 4명, 2008년 4명, 2009년 3명, 올들어 3명 등 해마다 어린 생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도 2006년과 2007년에 262명이, 2008년에는 793명, 지난해는 574명에 달했다.사고원인별로는 유아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천335명으로 가장 많고, 아동 간 다툼 263명, 종사자 부주의 91명, 시설물 하자 25명, 기타 177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넘어짐이 702건으로 가장 높았고, 부딪힘이 634건, 떨어짐 60건, 끼임 56건 등 순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국공립보육시설이 601건이었고, 민간보육시설 등이 1천290건이 발생했다.특히 사망사고 13건 가운데 원인미상이 4건으로 가장 높았고, 종사자 부주의 3건, 유아부주의와 시설물하자가 각각 1건이었고 기타 5건 등이었다.그러나 유아 부주의로 분류된 사고의 대부분이 근본적으로 위험시설 제거 등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설들의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지난 7일 오후 9시2분께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소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지청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수원의 한 모텔 공사현장에서 한달간 일한 임금을 받지 못한 주모씨(47)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시도하려 한 것.그러나 주씨는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제지를 당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분신고공시위 잇따라 중부노동청 악덕 사업주 철저 조사분신자살을 시도한 주씨는 업체로부터 한달간 일한 임금 270여만원을 받지 못해 지난달 수원지청에 진정을 접수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자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수원지청은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같은날 밤 10시께는 화성시 반송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김모씨(41) 등 근로자 3명이 3개월치 임금 1천4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36층 높이 옥상에 올라간 뒤 로프를 이용, 벽에 매달린 채 2시간이 넘도록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업체측이 밀린 임금을 지급하자 시위를 멈췄지만 결국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이처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근로자들이 분신이나 고공시위까지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8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경기지역에 3만1천18건의 임금체불에 관한 진정이 접수돼 4만3천743명의 근로자들이 1천932억7천800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주간을 추석맞이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만 가고 있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조기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악의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구속수사 등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묵권혁준기자 khj@ekgib.com
대통령실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과 손호준 행정관 일행은 8일 보육정책 발전과 보육시설운영 현황 파악을 위해 이천시 아미어린이집을 방문했다.김 비서관 일행은 오전 10시께 이천시 부발읍 가좌리에 소재한 아미어린이집을 찾아 보육시설을 참관하고 현황을 점검했다.김 비서관 일행은 이날 학부모 등과의 간담회에서 전국 첫 24시간 교대 근로자 자녀 보육에 대한 내용과 보육시설장, 보육교사 등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했다.한편, 아미어린이집은 지난 7월 29일 개원, 입소한 아이의 부모를 4개 조로 편성해 3교대에 맞춰 자녀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교대 근로자 자녀만 입소할 수 있다.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