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콘티넨털항공이 양사 합병에 공식 합의함으로써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인 UAL은 3일(현지시간) 콘티넨털을 31억7천만달러에 인수한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양사는 독과점규제 감독당국의 합병 승인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올해말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은 유나이티드가 콘티넨털을 인수하는 형식이어서 유나이티드 항공사명과 시카고 본사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합병회사의 운영은 콘티넨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스미섹(Jeff Smisek)이 맡고, 유나이티드 CEO인 글렌 틸튼(Glenn Tilton)이 회장에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번 합병은 2008년 델타의 노스웨스트 인수 이후 최대의 항공사간 합병으로, 콘티넨털의 주주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보통주 1주당 유나이티드의 보통주 1.05주를 받게 된다. 두 회사는 새로 출범할 항공사가 운항 노선 재조정 등으로 약 29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가 미국내 중서부와 서부 일대에 노선이 집중돼 있고, 콘티넨털은 미국 남부와 동부노선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윤환 인천지방경찰청장은 3일 천안함 수색에 지원됐다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침몰한 금양98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인천 서구 신세계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과천시와 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달 30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여인국 과천시장과 김정호 노동부 안양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지원서비스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왕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보육전문가와 보육시설 대표, 보호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백석예술대학을 시립 꿈초롱 어린이집 수탁업체로 선정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29일 치안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용인경찰서를 방문했다.강 청장의 이번 방문은 중요 범인검거 유공 경찰관에 대한 특진 및 표창수여와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경찰관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강 청장은 중요 범인검거 유공 경찰관인 형사과 김종한 경장, 수사과 이재숙 경장, 경비교통과 이용희 경장을 경사로 특진 임용하고 형사과 추원식 경사 등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김종한 경장은 KT&G 현금 수송차량을 날치기한 일당 6명을 검거했으며, 이재숙 경장은 영세 제조업자 등 500여명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사이비 기자 5명을 붙잡았다.또한 이용희 경장은 2009년도 교통 뺑소니운전자 검거 및 교통사고조사 업무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올렸다.강 청장은 경찰관과의 대화에서 용인은 급속한 발달로 치안수요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라며 그동안 관내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해 온 용인경찰관 직원들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청렴함 경찰상 구현과 선진 일류 경찰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경기북부지역 섬유제조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늘려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골드옥키드 신동현 대표 등 북부지역 섬유제조업체 대표 505명은 27일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늘려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3D업종인 섬유업종의 경우 내국인의 기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도 배정비율이 실수요에 비해 너무 적어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노동부가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들어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지난해 보다 1만명이 줄어든 2만4천명으로 결정, 배정이 적어질 수밖에 없어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들은 현실적으로 국내 근로자가 외국인 근로자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력 도입 규모 축소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밖에 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은 단속-처벌의 악순환속에 할 수 없이 불법체류자를 고용해 공장가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 제2청 산업경제과 구춘민씨는 외국인력이 없으면 북부지역 섬유공장이 모두 문을 닫아야할 정도라며 외국인 근로자 배정 확대 등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북부 섬유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사업장별 외국인력 고용허용 인원을 늘려주고 불가피하게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경우 사업주 처벌을 완화하고 체류기간 연장 등 정책적 배려를 정부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북부권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오산시가 근로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여성 근로자들의 경제활동 보장과 안심보육을 통한 저출산 해소를 위해 27일 가장산업단지 내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으로 명명된 이 어린이집은 1천121m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3명의 전문교사와 교실 9개, 아동도서실, 유희실(실내놀이터), 양호실, 급식실,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50여명의 영아와 유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이 어린이집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육성금 10 억원을 지원하고 시가 10억원 투자해 공동으로 건립했다.이날 개원식에서 이기하 시장은 오산시는 지난해 발표된 조출생률에서 전국 지자체 중 2위였다며 전국 최초로 셋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조출생률 전국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올해 가장산업단지 내 입주가 예정돼 있는 30여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활용될 예정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이 27일 오후 일산경찰서(서장 이원재)를 방문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직원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윤 청장은 민경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협력단체장 접견을 시작으로 이원재 서장으로부터 관내 치안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이어 윤 청장은 4층 호수마루로 자리를 옮겨 중요 범인을 검거한 마두지구대 조병현 경사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윤 청장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려면 국민이 공감하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며 높은 도덕성을 강조하고 경찰관으로서의 자부심 고취 및 조직간 화합을 당부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오늘 이 순간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어렵고 힘든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경기도내 장애인 부부 26쌍이 지난 23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합동결혼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했다.㈔경기도장애인복지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신랑신부 가족 및 친지, 축하객, 자원봉사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부부의 출발을 함께했다.이날 결혼식을 올린 박충섭(51지체6급, 수원시 권선구)이순노(48지체4급) 부부는 늦게 만나 부부의 인연이 된 만큼 어려움이 있어도 사랑으로 극복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또 김인곤(70지체5급, 부천시 오정구)조덕순(70지체5급) 부부는 밥먹고 살기도 어려워 40 여년을 함께 살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이 항상 가슴 속에 한으로 맺혀왔는데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주례를 맡은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주례사를 통해 가장 경사스러운 결혼식을 올리지만 결혼생활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결혼식에 참석한 이효선 광명시장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며 새출발하는 신랑, 신부들이 사랑과 포용으로 화목한 가정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사회적 무관심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와 미혼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수원남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와 한국SGI, 대한적십자 광명지구협의회 자원봉사단 100여명의 도움을 받아 포천 한화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결혼식 비용과 신혼여행 경비 일체는 삼성전기㈜중앙연구소와 해피투게더 봉사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이 일선 서장을 한차례 했다면 다음번에는 반드시 지방경찰청에서 참모로 근무해야 한다.경찰청은 서장을 2회 연속으로 하지 못하게 정한 경찰청 훈령15조 총경 이하 경찰공무원의 보직 및 교류인사 규칙 일부개정안이 19일 열린 경찰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