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리듬 맞춰 ‘뱃살 빼고 건강 잡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다이어트로 즐거움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보자.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똥배(?)를 없애기 위해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멋지고 섹시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휘트니스센터에서 살다시피하는 사람들이라면 운동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TV의 영향 때문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최근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멋진 몸매에 대한 관심이 많다.하지만 아쉽게도 아무나 식스팩과 S라인에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왕 하는 운동이라면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신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음악을 활용해보자.▲스피닝? 재저사이즈?이름부터 생소한 스피닝과 재저사이즈는 무엇일까.국민생활체육지 6월호에 소개된 스피닝은 자전거에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접목한 운동으로 상체는 댄스를, 하체는 페달을 밟는 모습을 떠올리면 쉽겠다.스피닝은 15~20명의 사람들이 전문강사의 구령과 음악에 맞춰 자전거를 타는 그룹 운동으로 혼자 실내 자전거를 탈 때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특히 가족, 친구들과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또 재저사이즈란 재즈댄스의 동작을 간편하게 만든 운동으로, 무릎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등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재즈댄스와 달리 손 쉬운 동장을 몇가지 연결해 하나의 동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 재저사이즈까지 등장했을 정도다.▲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에어로빅 응용동작물 속에서 하는 체조라 불리우는 아쿠아로빅은 물 속에서 생기는 저항과 부력과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하기 때문에 재미와 운동효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에어로빅에 그치지 않고 태권도와 킥복싱, 요가 등 다양한 동작들이 가미되고 있으며, 수영에 자신이 없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마지막으로 스킨로빅은 스킨다이빙과 에어로빅을 결합한 운동으로, 아쿠아로빅과 다른 점은 수심이 3m 이상되는 물 속에서 발을 딛지 않고 해야한다는 점이다.물갈퀴를 착용하지만 계속 물에 떠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운동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월등하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인터뷰 이석찬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스포츠를 통해 재미교포를 하나로 응집시켜 한인 사회의 발전은 물론, 모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재미교포 선수단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석찬 뉴욕대한체육회 회장(57)은 체육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하나로 뭉쳐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함께 모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를 방문하게 된 목적은.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두달여 앞두고 재미교포 선수단이 대회 참가 시 불편한 점이 없도록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대회 주최 측과 대회 관련 의견 조율을 위해 방문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주에서만 150여명의 선수단이 축구, 골프, 스쿼시 등 10개 종목에 출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참관단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사전에 점검할 사항이 많다.-이번 전국체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은.현지 체육계 내부적으로 갈등과 반목이 적지않아 2년에 한 번 개최하는 전미한인체육대회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 하지만 전국체전 참가를 계기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으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체전 참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임창열 경기일보사 회장을 고문으로 하는 제92회 전국체전 범도민추진위원회의 방문으로 전국체전에 대한 재미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교포 선수단과 참관단을 위한 문화역사 투어와 더불어 미국에서 받기 어려웠던 건강검진 등을 염가에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프로그램까지 마련 돼 역대 가장 많은 참관단이 방한할 예정이다.역대 최대규모 500여명 방한 계획미주 한인사회 화합의 계기될 것-과거 선수로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것으로 아는데.1970년대 초 경기대에서 유도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차례 획득했고, 국가대표로도 활동 했었다. 미국에 건너가 한인 사회에서 체육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오다 30여년전 뉴욕대한체육회 설립을 주도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뉴욕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해 재일교포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이번 대회에 체육회 산하 가맹경기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우승의 결실을 맺어 미주 한인사회를 하나로 뭉치는 계기로 삼겠다.-우리나라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휴가 중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뉴욕대한체육회 이름으로 한인 언론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300여 만명의 재미한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우리 교포들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이다.-이번 체전을 개최하는 경기도민에게 하고싶은 말은.체육인으로서 이해는 하지만 국내 시도 선수단을 중심으로 대회가 치러져 재외 교포들은 소외감을 느끼는 경향을 부인할 수 없다. 대회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재외 교포 선수단을 참가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재외 교포들도 한국인으로서 모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는데 일조해왔으며,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만큼 각 시도 선수와 재외교민, 이북 5도민이 한데 어우러진 진정한 한민족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인터뷰=정재환기자 jay@ekgib.com 정리=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미리보는 ‘전국체전 양궁’ 팡파르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프레대회인 제29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가 21일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개막돼 5일간 펼쳐진다.남녀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어 고교대학일반부 등 3개 종별에 걸쳐 141개팀 521명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달초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김우진을 비롯, 임동현(이상 청주시청), 오진혁(농수산홈쇼핑),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경희대), 한경희(전북도청) 등 남녀 국가대표 6명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이들 외에도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2관왕인 윤미진(LH)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박성현(전북도청),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을 비롯,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안산시 출신의 이창환(두산중공업) 등이 모두 나선다.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릴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1차선발전과 10월 전국체육전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무대로 흥미 만점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진다.이와 관련 김일치 경기도양궁협회 부회장은 경기도에서는 지난 1989년 제70회 전국체전이 열렸던 그 장소에서 22년 만에 전국대회를 치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전국체전 도대표팀, 대폭 물갈이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무려 22년 만에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구기종목의 경기도 대표팀이 대폭 바뀌어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도체육회와 각 가맹경기단체 등에 따르면 전국체전 개막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각 종목별 도대표 선발전이 한창인 가운데 70% 가까운 종목들이 선발전을 이미 마친 상태다.이 가운데 선발팀으로 꾸려지는 개인 및 기록경기와 일부 개인단체 종목을 제외한 구기 종목들은 단일 팀으로 출전하게 되며, 상당 수 종목이 도대표팀을 확정했다.22년 만에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전국체전의 도대표팀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은 구기 종목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들이 대거 탈락하고 새로운 팀들이 도대표로 부상한 것이다.축구에서는 남고부에 오랫 동안 도대표로 출전했던 수원공고와 안양공고, 신흥 강호인 신갈고, 과천고 등을 제치고 수원 삼일공고가 본선행 티켓을 따냈으며, 남대부 성균관대 역시 아주대, 경희대 등 단골 출전팀들을 제치고 첫 본선에 올랐다.축구 여자 일반부 고양대교는 올해 처음 도대표 선발전에 나서 여주대와 수원시설관리공단 등을 제치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또 테니스 여고부에서는 그동안 경기도 단골 대표였던 수원여고 대신 연천 전곡고가 2년 연속 도대표가 됐으며, 농구에서는 남녀 고등부 전통의 강호인 삼일공고와 수원여고가 탈락의 아픔을 맛본 대신 안양고와 성남 분당정산고가 도대표로 확정됐다.한편 배구 남자 대학부에서는 성균관대가 맞수 경기대를 무려 9년 만에 꺾고 도대표로 선발됐고, 검도 고등부 김포제일고, 배드민턴 포천 대진대도 안방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됐다.이와 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단골 출전 팀들이 상당수 탈락하고 새로운 팀들이 도대표가 된 것은 전력의 평준화와 더불어 라이벌 대결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라며 22년 만에 도에서 열리는 체전에서 대표 선발에 안주하지 말고 본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