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목표확정… ‘전국체전 6위’ 향해 달리자

인천시 체육회가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22년만에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종합 6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시 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2, 은메달 40, 동메달 90개를 획득, 종합점수 4만점을 확보해 종합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잠정목표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시 체육회는 최종목표는 오는 9월 8일로 예정된 대진추첨 이후 확정할 방침이다.이번 체전에 인천시는 선수 1천140여명, 임원 310여명 등 모두 1천450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파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시 체육회는 목표달성을 위해 인천시 선수단 및 15개 시도의 객관적인 전력을 분석하기 위한 도상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18일부터 전국체전 직전까지 총 80일간 강화훈련을 실시해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9월 중에 시대표선수단 결단식과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 10월엔 이사회와 가맹경기단체회장단 회의 등을 열고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시 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의 선전과 사기진작을 위해 강화훈련 기간 내 격려금 지급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생활체육·무료급식 봉사활동 안산시생활체육회

생활체육 위주의 봉사활동도 좋겠지만, 정말로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급식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21일부터 안산시 관내 한 무료급식소에서 차상위계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 직원들.윤재상 사무국장을 비롯해 총 14명이 관내 생활체육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 보급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타 시군생활체육회의 봉사활동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더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올 초 관내 한 자원봉사자가 매일 100명에 가까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홀로 무료급식을 해주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안산시생활체육회 직원들은 이를 돕기 위해 자체 회의를 거쳐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키로 결정했다.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거론됐지만 현실에 걸맞게 배식과 설겆이 등의 무료급식소 허드렛일을 도맡기로 한 뒤,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봉사활동 참여시간으로 정했다.이와 함께 그 달에 생일자들에게는 자그마한 생일 선물과 케이크, 떡, 음료수 등을 준비하는 한편, 음향기기를 설치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다함께 즐기는 신나는 노래잔치를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평소 100명 남짓 소외계층 이웃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던 이 무료급식소에는 안산시생활체육회가 봉사활동으로 나서는 날이면 40~50명이 늘어난 130여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윤재상 사무국장은 배식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이 분들의 말벗이 돼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몸은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는 우리 생활체육회 뿐만 아니라 관내 다른 단체들도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도생활체육회·경기복지재단 공동 심포지엄 개최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경기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한 생활체육과 복지의 만남 공동 심포지엄이 17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렸다.1천2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와 생활체육의 융합을 논의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회장,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 김도균 경희대 교수 등 9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생활체육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열띤 토론을 펼쳤다.김도균 교수의 체육복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제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공경호 오산대 총장과 김영숙 도생활체조연합회장, 마종열, 오순도순마을지역아동센터장, 최성우 안산시 단원구노인복지관장, 성치도 뇌성마비재활원 양지의집 시설장이 참여했다.유연채 정무부지사는 도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생활체육과 복지가 만난 이자리는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라며 특히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통해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맞춤형 복지라고 말했다.한편 도생활체육회와 복지재단은 앞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체육복지운영 메뉴얼 제작과 체육복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생활체육은 장애우 삶의 활력소”

장애우들의 움직임은 부자연스럽지만 생활체육을 즐기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경기도내 지체 장애우들에게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는 이나래 경기도생활체육회 지도자(25).생활체육지도자를 시작한지 10개월 밖에 되지 않은 이씨가 일반인도 아닌 장애우를 상대로 생활체육을 전파하고 있는 데에는 대학 1학년때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선배 대신 자원봉사를 다녀온 것이 인연이 됐다.당시의 봉사활동으로 장애우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 매료된 이씨는 지난해 경기도생활체육회에 입사한 후 다시 한 번 장애우들을 위한 생활체육 봉사활동을 계획했다.자신이 장애우들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곳이기도 한 한사랑복지센터(수원시 장안구)를 찾아가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9개월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20~30명의 장애우를 대상으로 음악체조를 가르치고 있다.이들은 20대 아가씨부터 마흔을 넘긴 아주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장애우들이지만, 정신연령은 유치원에서 초등학생 수준이라 이나래 지도자를 선생님~하며 잘 따른단다.이같은 이씨의 노력으로 수개월동안 율동을 단 한 동작도 따라하지 못하고 앉아서 웃기만 하던 한 중증 장애인이 지난달부터 율동을 조금씩이나마 따라 하는 등 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이 날로 건강해 지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이나래 지도자는 저도 처음에는 장애우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지만, 직접 그들을 대해보니 정말로 순수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지금 이들에게 알려주는 음악체조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체조라 앞으로 특수교육 쪽으로 더 공부해 장애우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