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공개최 준비에 만전을...”

경기도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도 추진기획단과 시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체전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장수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은 전국체육대회를 90여일 남긴 시점에서 시군에서의 분야별 차질없는 준비를 강조하고,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15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역대 대회 중 가장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이날 회의는 지금까지의 전국체전추진 상황과 전국체전 홍보, 안내소 설치, 성화봉송, 자원봉사자 운용, 경기장 사무집기 및 통신기기 배치운영,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추진, 초청인사 및 선수단 숙소 확보 등에 대한 협조사항 등을 설명했으며, 시군에서는 지금까지의 자체 준비추진상황과 문제점 등에 대해 보고했다.한편 전국체전추진기획단은 지난 6월 2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 道 개폐회식 지원부, 입퇴장부, 의전 등 10개 분야 실무부서 담당자와 주개최지 고양시 담당자 등 60여명이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여 분야별 업무협의, 용도실 확정, 개폐회식 추진계획 등을 협의완료하고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황선학기자2hwangpo@ekgib.com

영통구 여성축구단 “아줌마라 얕봤단 큰코 다치죠”

아시잖아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얼마나 악바리인지.30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매탄공원 축구장에서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바로 남자와 여자의 축구 성(性) 대결이 벌어진 것으로, 주인공은 영통구 여성 축구단과 수원시 60대 남성대표팀.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이거 뭐 상대가 되겠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연습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양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그도 그럴 것이 영통구 여성 축구단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축구단들이 모여 치른 2011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 챔피언으로 이날 결과는 영통구 여성축구단의 3대1 완승.한 남성 조기 축구회원은 사실 평소와 달리 몸싸움 등을 심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이 분들의 기술과 체력 등은 왠만한 남성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2004년 창단된 영통구 여성축구단은 선수 출신 이명우 감독(50)과 박주성(47), 차길원 코치(43)의 지도아래 꽃다운 20대 아가씨인 변홍미, 정지영씨(이상 28)부터 60대 할머니(?)인 이주찬씨(67)까지 총 25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어느덧 창단 7년차에 접어든 영통구 여성축구단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 14회, 준우승 8회를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갖췄으며, 지난 2009 년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대축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었다.매주 화목금요일 영흥공원과 매탄공원 축구장 등지에서 기본기 위주의 훈련으로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이들은 생업과 가사의 스트레스를 공을 차며 날릴 수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특히 다른 여성 축구팀들이 전후반 각 20~25분 정도의 경기를 소화하는데 비해 영통구 여성축구단은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연습경기에서도 40 ~45분 경기를 치르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이명우 감독은 밖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이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여자가 아닌 단지 선수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라며 축구를 통해 행복한 여가생활을 즐기며 자주 우승까지 하게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도체육회, “전국체전 성공개최 위해 한마음”

경기도체육회가 28일 고양시체육회에서 경기 북부지역 8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간담회를 가졌다.경기 북부지역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고양시와 동두천시, 의정부시,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8개 지역 체육회 사무국장들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수원)의 성공적 개최와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경남)에서의 종합우승 탈환 등에 힘을 보탠 북부지역 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펼쳐지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특히 이태영 사무처장은 경기도에서 22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의 종합우승 10연패도 중요하지만, 온 국민이 모두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이태영 사무처장은 경기체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나아가려면, 도내 각 시군의 체육 인프라 형성은 물론, 직장운동부 육성과 국제대회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워크샵 등을 통해 도내 각 시군체육회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세계육상대회·전국체전’ 경기도-대구 “함께 뛴다”

경기도와 대구시가 오는 29일 대구시청에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서로간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20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것으로 도가 타 광역지자체와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충남, 강원, 전남에 이어 네 번째다.27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29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김범일 대구시장과 경기-대구 상생발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성공개최 협약을 체결한다.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27일~9월4일까지 열리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경기넷(www.gg.go.kr)과 도내 시군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홍보하고, 대회 기간에는 119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파견한다.대구시는 오는 10월6~12일 경기도가 개최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기 위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경기장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한다.또 양 지자체는 섬유산업 등 경제산업분야에서 협력한다. 중국 상해와 미국 LA 등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해외지소 6곳과 대구시의 한국섬유마케팅 해외지사 11곳의 공조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구상이다.도는 앞서 지난 20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전라남도와 친환경농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는 각각 충남도, 강원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하고 있다.한편 김 지사는 대구시와 협약을 맺은 뒤 대구 매일신문 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친박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특강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반대로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돼 특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