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6명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이 포함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안와 골정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가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이 포함돼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심에 선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를 대거 선발했다. 특히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성’ 이강인을 최종 명단에 합류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어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을 비롯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송민규(이상 전북),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권창훈(김천), 윤종규, 나상호(이상 서울) 등 국내파 14명과 김승규(알샤바브),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권경원(오사카) 등 중동·일본·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4명도 포함됐다. 예비 명단에는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포함됐다. 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을 하다가 공격진에 부상 및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오현규는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비록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카타르에 가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과 통산 11회 출전을 한다. 벤투호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 뒤,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첫 상대인 우루과이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격돌한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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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기자
2022-11-1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