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이 오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참가할 국내 공연팀들을 오는 15일까지 공모한다. 지난해 3일동안 1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돼 선보인다. 대상은 거리극 형식의 공연이 가능한 국내팀으로 음악, 서커스, 마술, 저글링,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등 거리극 형식(Busking)에 적합한 20~30분 분량 작품을 갖추면 된다. 방문 또는 우편 등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홈페이지(ansanca.iansan.net)나 거리극축제 홈페이지(aibaf.com) 등을 통해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문의(031)481-3822
3월의 둘째 주말, 어김없이 도내에 어린이극이 막을 올린다. 개학 후, 학교 적응을 위해 스트레스에 쌓인 아이들에게 달콤한 재미를 안기는 것은 어떨까. ◇EBS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 10~11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을 찾는다. 국산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뽀롱뽀롱 뽀로로’를 캐릭터 뮤지컬 전문 제작사 ㈜스펠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해 지난해 7월 롯데월드 예술극장 재오픈 개막작으로 상연한 바 있다. 캐릭터 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는 자칫 지루해하지 않도록 이야기의 흐름이 음악과 율동, 놀이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아이들이 1시간 내내 집중해 빠져들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수정·보완돼 시간이 갈수록 완성도 있게 변화하는 뽀로로 뮤지컬은 물방울과 함박눈이 객석까지 흩날리는 특수효과, 친숙한 음악과 캐릭터의 귀여운 율동,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놀이 등을 통해 재미속에 숨겨진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의(031)530-8938 ◇숨겨진 교훈 ‘소가 된 게으름뱅이’ 주인공 우칠이는 매일 먹고 자는 게으름뱅이다. 하루는 “누워 밥을 먹겠다”며 엄마에게 “밥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엄마는 몇번 타일러 보지만 결국 우칠에게 밥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우칠은 “숟가락 드는 것도 귀찮으니 먹여달라”고 말하고, 엄마는 “누워 밥을 먹으면 소가 된다”며 우칠을 한번 더 타일러보지만, 우칠은 “엄마가 귀찮게 한다”며 “이렇게 살 바에는 차리라 집을 나가겠다”고 울며 쓰러져있는 엄마를 뒤로하고 결국 집을 나간다. 집을 나간 우칠이는 골목에서 이상한 인형을 파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노인의 꼬임에 넘어가 결국 소가 돼 채찍을 맞으며 일을 하게 되는데…. 10~12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볼 수 있다. 문의(031)390-3500 ◇가족과 함께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는 동화로 시작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동화를 갖고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동화가 됐다. 20여년동안 아동극 대중화에 쏟아온 극단 동방이 이제 어른들의 동화가 된 ‘미녀와 야수’를 다시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돌려 주려고 한다. 기존 작품이 갖고 있는 탄탄한 구성과 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로 성인극에 못지 않은 수준 높은 뮤지컬이 될 전망이다. 공연 중간 중간 숨어 있는 배우들의 재치, 신나는 음악과 춤 등은 아이들이 극의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총제작비 3억원이란 자금은 화려한 무대로 태어나 보다 생생한 장면을 제공한다. 9~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02)712-3865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흔히 판화의 첫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 고무판화다. 둥글고 세모진 조각칼로 조심스레 고무판을 새겼다. 간혹 힘이 들어가면 어김 없이 밑바닥까지 뚫기 일쑤였다. 판화는 이상한 매력을 지녔다. 물론 결과물은 그림과 같지만 투박하면서 부드러운 칼맛과 독특한 선처리가 눈길을 끈다. 수원서 최근 중국판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9일부터 22일까지 수아아트스페이스(관장 최수아)에서 중국 하이롱장성(黑龍江省)에서 활동하는 중국 교포 판화가 2인전을 연다. 판화가 황태화씨(60)와 문광석씨(33)는 하이롱장성에서 태어나 줄곧 작업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다. 황태화씨는 목판화를 전문으로 작업하며 35년 이상 판화에 매진했다. 중국이 사회주의를 강화했을 당시 선전도구로 사용했던 판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중국판화의 변천사를 몸소 겪었다. 현재 국가 1급 미술사로서 하얼빈(哈爾濱) 인근에서 아성학원을 운영하며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주로 풍경화를 담는 작가는 힘차고 역동적인 작품경향을 지녔다. 작품 ‘정’(征)은 스키를 타는 여성들의 모습을 대칭으로 표현했고, 작품 ‘길일’(吉日)은 봇짐을 메고 장터로 향하는 듯한 남성들의 모습을 담았다. 하이롱장성 미술관 창작실 소속 작가인 문광석씨는 동판화 작업을 한다. 인물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표현 혹은 자신 내부에서 솟아나는 상상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옛 이야기에서 주제를 선택해 상세하게 상황을 묘사하며 송진을 이용해 동판화를 부식시키는 반복작업을 거쳐 작품들을 탄생시킨다. 최수아 관장은 “중국의 독특한 판화작품과 함께 중국 판화계를 이끌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자랑스런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문의(031)258-5652 /이형복기자 bok@kgib.co.kr
손끝과 발끝 하나로 영혼을 담는 마임생활 35년 경력의 유진규씨(54). 그가 지난 1월말 영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한국서 공연을 갖는다. 특히 ‘빈손’은 서양 마임과 차별화된 동양의 문화를 담아 냈다는 평을 받았다. ‘2006년 런던마임축제’ 공식초청작 ‘빈손’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9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에서 마련된다. ‘마임 1세대’ 유진규씨는 ‘빈손’에서 무당굿에 영감을 받아 이번 작품을 연출했다. ‘신칼’, ‘한지’, ‘향’, ‘상여소리’, ‘빈손’ 등의 소주제들이 궤를 같이 한다. 무대 또한 불과 물, 향, 악사 등이 등장하며 어두운 공간에서 샤먼 의식 같은 분위기를 선보인다. 그는 “현재 우리 몸짓의 정체성을 어디서 찾아야 할 지 화두”라며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등 우리 소리와 향, 한지, 신칼이 내포한 원형을 끄집어 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빈손’은 몸의 움직임 뿐 아니라 물체와 빛의 움직임, 소리와 냄새의 움직임 등 시각적·비시가적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02)3673-557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아침의 상큼한 기운 만큼이나 기분 좋은 클래식, 또는 고즈넉하게 차 한잔을 즐기며 고운 선율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필코러스가 올해도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모닝콘서트’를 준비했다. 국내 정상급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부천필 및 코러스의 호흡은 지난해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모닝콘서트는 실내악으로만 구성되는 만큼 국내 최고 음악단체라고 자부하는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앙상블 능력 등을 확인하게 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 특성상 연주자들과 아주 가깝게 교감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본래 실내악은 귀족들의 살롱이나 작은 음악실에서 소규모로 연주됐던, 말 그대로 실내에서 연주하는 음악이다. 그래서 대규모 공연장의 웅장함보다는 소공연장에서의 섬세함에 매력이 짙다. 모닝콘서트는 아늑한 음악카페에서 진행돼 고전의 정취를 고스란히 살린다. 올해는 봄시즌과 가을시즌 각 4회씩 매주 둘째주 화요일 오전 11시 복사골문화센터 내 음악카페 ‘문화사랑’에서 펼쳐진다. 여유로운 오전 11시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부천필과 부천필코러스의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앙상블팀의 연주는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 알기 쉬운 해설까지 곁들여져 주부들이 클래식 음악을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4회로 구성된 봄시즌 모닝콘서트에는 모차르트 탄생 제250주년을 기념하는 모차르트의 실내악곡과 슈만 서거 제150주년을 기념하는 슈만의 예술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클래식 음악의 참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발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으며 ‘여자가 사랑할 때’란 타이틀로 슈만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가 펼쳐진다. 문의(032)320-3481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메스를 다뤘던 손길로 클래식 선율을…. 아주대 의대의 오케스트라 ‘메딕 챔버’(회장 박주한·지도교수 박동하)가 제17회 정기연주회를 7일 오후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연다. 메딕 챔버는 아주대 의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바쁜 학업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뽐내게 된다. 지휘는 중앙대 음대를 졸업하고 서울시향 단원을 역임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지휘를 수료한 이건수씨가 맡는다. 이날 연주 곡목은 올해 탄생 제250주년을 맞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작품들.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E플랫장조’ 1악장,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등이고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교향곡 41번 ‘주피터’ 등이다. 지난 90년 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벌써 17년의 역사를 갖춘 메딕 챔버 연주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대학문화와 지역문화가 서로 교류하면서 새로운 문화가치를 만들어가는 자리다. 초·중·고교생들과 환자 가족에게도 인술을 지향하는 의대생들이 손에 손에 악기를 들고 펼치는 하모니가 봄날의 의미있는 저녁 나들이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는 메딕 챔버와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송기출)가 공동 주최하며 아주대 의료원(원장 박기현)이 후원한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031)218-0411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경기도문화의전당의 태권도 프로젝트 ‘더 문’이 한국 공연계의 거장 설도윤씨(47)를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도문화의전당은 최근 설씨가 대표로 있는 설앤컴퍼니와 손잡고 ‘더 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 문²’의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설씨는 지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국내 최초로 7개월동안 장기 공연하며 관객 24만명을 동원했던 장본인이다. 지난 2002년에는 뮤지컬 퍼포먼스 ‘델 라 구아다’를 제작했으며 이듬해는 미국 브로드웨이 데뷔 무대로 뮤지컬 ‘라 보엠’을 공동 프로듀서했다. 이후 지난 2004년 미국 공연계 최대 인명 사전인 ‘플레이빌’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설앤컴퍼니는 그를 대표로 한 가운데 수많은 작품들을 제작, 대부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뮤지컬계 국민배우 남경주와 최정원 등을 주연으로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그들의 손때를 탔다. 이 때문에 ‘더 문²’는 러시아 출신 세계적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탄생시켰던 ‘더 문’과 많은 부분 차이가 난다. 우선 ‘더 문’이 독창적 발상을 통한 한국적 소재의 재발견에 의미를 둔다면 ‘더 문²’는 한국적 아이덴티티와 드라마가 강화되고 영상미의 효과도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뚜렷한 스토리가 있어 선과 악의 대결에서 싹트는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 펼쳐진다. 여기에 영화와 방송, 공연 등 비주얼 부분 각 분야 프로페셔널리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법이 조화되고 전편에 없었던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며 대공연장이 아닌 내실 있는 소공연장에 초점이 맞춰진다. ‘더 문²’는 특히 전체적인 제작 구도에 브로드웨이식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5월4일부터 14일까지의 수원 공연을 ‘Try-out’,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공연을 ‘Preview’, 연말 계획중인 해외 공연을 본공연 등으로 잡아 계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게 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설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라자 호텔 난초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연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미스 사이공 / 말괄량이 길들이기 / ‘VIVA Mozart!’ / ‘디아볼로2’ / 점프 / 그리스 / 마술피리 / 조수미 / 정명훈 / 백건우 / 장한나 /올 댓 재즈인 성남 2 등… 성남아트센터의 올해 시즌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난해 클래식·오페라·뮤지컬·발레·재즈·록·아크로바틱 서커스·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선보였던 아트센터가 ‘Again 2005’을 상기하며 2006년 기획공연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아트센터에서 올해 개최되는 공연은 모두 40여건. 지난해에 이어 예술적이면서도 대중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킬 만한 국내 초연, 단독, 자체 제작 등 성남만의 색채 짙은 공연을 집중적으로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초연으로는 북유럽이 낳은 금세기 최고의 디바 안네 소피 폰 오터가 20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뱅크트 포르스베르크 및 바이올리니스트 닐스 에리크 슈파르프와 드비쉬, 슈만, 브람스 등의 주옥같은 가곡들을 들려준다.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미스사이공’과 세계가 사랑하는 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도 한국 초연이다. 특히 모차르트 페스티벌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음달 7일부터 오는 5월3일까지 그의 천재성을 만날 수 있는 ‘VIVA Mozart!’ 페스티벌이 열리고 페스티벌 기간동안 ‘파우스트’와 성남아트센터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 2탄 ‘마술피리’ 공연 등도 준비된다. 이밖에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려져 호평받은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의 최고봉 디아볼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디아볼로2’와 세계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 마커스 밀러, 데이빗 샌본, 리 릿나워 등이 내한하는 ‘올 댓 재즈 인 성남 2’ 등이 단독으로 개최된다. 영국 국가대표 교향악단 BBC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요요마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계 첼리스트 지안 왕과 함께 10년만에 내한하고 지난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고란 브레고비치의 앵콜무대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조수미·정명훈·장한나·백건우·안 트리오 등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메머드급 공연도 즐비하다. 주부들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가 박종호·금난새 해설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 열리고 2005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최고 화제작 ‘점프’와 세계 최정상급 벨라루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 등 풍성한 공연들이 준비된다.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제를 몰고 올 공연들을 집중적으로 기획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이중 모차르트 페스티벌은 성남아트센터만이 선보일 수 있는 야심찬 작품”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성훈·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1일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호근 위원장(건축사)와 이재옥 안양미협 회장, 양금순 오케이캐쉬백투어닷컴 대표가 참여해 설립 취지와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일문일답. -설립 취지는. ▲신 위원장=시민이 예술분야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통로로 모임을 결성했다. 여러 장르의 전문가들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역량 있는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 회장=다른 예술단체와 달리 민간 주도로 공간을 마련했으며, 석수동 공간은 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운영예산은. ▲이 회장=아트상품 등 수익성을 창출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로 진행한 만큼 지자체 등의 예산 지원보다는 자생력을 갖추는데 노력할 것이다. -지자체에 대한 바람은. ▲신 위원장=문화예술단체의 자가 발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자체가 스포츠 등 대중적인 것에 치우쳐 지원하는 것에 비해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예술분야는 소외된 경향이 있다. 백남준처럼 지명도 높은 작가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들이 이름을 얻기 전에 농사짓는 각오로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계획은. ▲양 대표=안양서 활동하는 작가와 음악가 등이 결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또 농장 등을 활용해 예술과 여행이 결합한 테마예술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장=역량 있는 작가발굴이 우선이다. 향후 단독건물을 문화예술센터로 꾸미는 한편, 작가의 작업장을 공개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싶다. ▲신 위원장=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문화지도 제작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아이템을 발굴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중앙오페라단 등 단체 50곳을 선정·발표했다. 재단은 연극분야의 경우 번역극보다는 창작극에 높은 비중을 뒀고 무용분야는 창작성, 음악과 국악분야는 참신한 기획 및 단체의 활동역량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중앙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에 대해 작품성 및 출연자, 스텝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 선정된 단체중 최고 지원금액인 6천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의 재원은 예술위원회와 경기문화재단이 1대 1 비율로 조성했으며 규모는 10억700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문화재단의 40억원 지원을 감안할 때 경기도는 인구 규모 및 예술단체수 등을 고려해 더 증액돼야 한다”며 “현재 예술위원회의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31)231-7240 /이형복기자 bo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