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파킨슨병,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5명 중 1명은40~50대 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111만여 명 중40~50대가 20%를 차지했다. 이는 65~74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치매로 치료받은 60세 미만 환자는 2005년 5200여명2010년 1만 1700여명으로 5년새 두 배로 늘었다. 이중 50대는 2005년 3800여 명2010년 8100 여 명으로 110%,40대는 50% 늘어났다. 이처럼 40~50대 진료 환자가 급증한 것은 치매 진단기준이좀더 세밀하고 명확해진데다 환자들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7일 지난 2월 치매관리법이 시행되면서 관리를 위한 법적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치매 가족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뇨병 등 예방 도움굳이 새로 마실 필요 없어 이제 현대인의 필수 기호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커피 잔을 들고 생각에 잠겨 있을 것이다. 또한 커피를 하루에 꽤 많이 마시는 사람도상당하다. 그런데 정말 커피는 많이 마셔도 괜찮을까. 무심코 마시고 있지만 혹시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을까. 미국 건강생활 잡지 헬스는 최근커피를 마셔야 하는지 끊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엇갈린 주장을 소개했다. ◆ 마셔도 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외래 조교수인 롭 반 댐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커피는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혈압 환자로서 카페인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걱정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잠을 쉽게 들지 못해 지장이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줄일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을 비롯해 대부분의 질병 위험을낮춰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과학 회보에 실린 연구 논평에 따르면, 하루 커피 서너 잔은 당뇨병위험을 2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 역시 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데,이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커피 속에 있는 클로로겐산이라는 항산화물질의 작용 때문이라고밝혔다. 또한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의 간암 발전 가능성도 줄어들고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의위험도 낮춘다고 주장한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굳이 마실 필요가 없지만,이미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건강에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 끊어야 한다 듀크 대학 의료센터 정신생리학연구소 제임스 D. 레인 소장은 커피가 몸에 이로운점에 대한 연구가 빈약하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커피는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일주일 동안 커피를 끊고 얼마 뒤 혈압이 떨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당뇨병 환자가 포도당 내성 검사를 받기 전에 카페인을 주입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혈당이 더 많이 증가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커피가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레인 박사는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아드레날린반응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커피가 불안하고 예민하게 만들며 수면 장애를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커피가 해롭기보다 어느정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부 카페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로바꾸면 되고, 불안이나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커피를 끊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굳이 새로 마셔야 하는 이유도 없다. 과일, 채소, 통곡물식단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자기 비하에 빠져 다른 사람과 관계에 나쁜 영향 유년기에 정서적 학대(Childhood Emotional Maltreatment, CEM)를 받은 사람은성인이 되고 난 뒤 다른 사람과 낭만적인 관계를 가지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 대학 연구팀은 어릴 때 정서 학대를 받은 학생들을상대로 관계의 안정도와 만족도 연구를 진행했다. 정서 학대에는 성, 신체, 감정적인학대와 무시가 포함된다. 그 결과 어릴 때 이 같은 정서적 학대를 받은 학생들은자기 비하에 빠져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참가자들은 스스로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만족도를 낮추는 결과를 부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학대 경험은 심하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Disorder)를 일으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어린 시절의 학대와 상황을 이해하지못하고 문제 자체를 자신의 내면으로 체화해 버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나 라스리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결국정서적인 학대가 개인의 성격을 좌우할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 낭만적인관계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다. 이 같은 내용은 사회임상심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우울증불안장애 등 치료법 달리해야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에 따라 감정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므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치료할 때는 다른 치료법을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사회연구를 위한 뉴스쿨의 심리학자인 조프리 브룩셔와 다니엘카사산토 박사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신체와 사회적 자극에 대해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를보이는 것이 오른손-왼손잡이 간에 다르게 나타났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동기를접근과 회피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설명하는데, 접근동기는 무언가 좋은 것을얻기 위해 열심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말하고, 회피동기는 무언가 좋지 않은 것에서벗어나려고 열심히 일을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접근동기는 좌뇌에 의해,회피동기는 우뇌에 의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이번 연구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간에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뇌파계(EEG) 검사를 실시해 이들의좌우뇌를 관찰하고,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오른손잡이의 경우 강력한 접근동기는 우뇌보다 좌뇌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는것으로 나타나 종전의 연구 결과와 일치했으나 왼손잡이는 그와 정반대 결과를 보였다. 대부분의 인지 기능은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가령언어 기능은 오른손잡이든 왼손잡이든 좌뇌와 관련돼 있다. 그러나 감정과 관련되는접근동기와 회피동기 행동에서는 어떤 손을 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보인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고있는 뇌 자극법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오른손잡이에게는 도움이되는 것이 왼손잡이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대해 오른손잡이에 비해 숫자가 적은 왼손잡이들에 대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심리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메디컬뉴스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채소는 섞고, 달걀은 데치듯이 요리 음식을 가볍게 먹더라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흔히 굽거나찌는 방법으로 만드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채소를 섞어서 만들 수도 있고, 은박지나양피지에 싸서 구울 수도 있다. 미국 건강 생활 잡지 헬스가 최근 소개한 요리법을알아보자. ◆ 섞기 여러 가지 채소를 섞어서 갈면 크림이나 녹말을 따로 넣지 않아도 눅진하게 먹을수 있다. 이는 소스뿐 아니라 스프를 만들 때도 쓸 수 있다. 특히 감자를 넣은 스프는식으면 진하게 먹을 수 있다. ◆ 빠르게 굽기 높은 열로 순식간에 음식의 표면에 윤기가 나도록 구우면 지방을 최소로 하고풍미를 지니게 할 수 있다. 스테이크로 하든 국물요리에 넣든 너무 팬에 두고 바싹익히지 마라. 소스를 더할 땐 최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팬에 있는 고기를 싹싹긁어서 담아라. ◆ 데치기 달걀을 끓는 물에 넣고 서서히 끓여서 익히듯이 약한 불에 데치듯이 끓이면 지방없는 요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음식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달걀, 연어, 닭고기,배 등으로 요리를 만들 때는 데치는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 싸기 생선을 양피지에 싸서 요리하는 것은 프랑스식으로 보기에도 멋있다. 특히 고명으로감자를 얇게 썰고 향신료 열매를 같이 싸서 오븐에 구우면 생선과 함께 골고루 익혀먹을 수 있다. 양피지가 없다면 은박지를 사용해도 괜찮다.
한국, 중국, 일본 학생들 지나친 공부로 근시 많아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이 맺혀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게 잘안 보이는 것이 근시다. 근시는 중국, 일본, 한국 학생들 80~90%들이 겪고 있는 증상으로그 중 10~20%는 시력을 잃거나 심지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호주 국립대학 이안 모건 교수는 최근 동아시아인 학생들의 높은 근시율은 지나친교육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기존의 연구들도 책을 가까이 읽거나 공부를 지나치게많이 할 경우 근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드니 근시 연구(Sydney MyopiaStudy)에서는 책을 눈에 가까이 두고 읽거나 꾸준히 들여다 본 아이들이 근시에 걸릴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을 이 같은 근시를 막는 방법으로는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주장한다. 밖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상관없이 야외 활동을 하는 전체 시간 양이중요하다는 것이다. 밝은 빛이 근시를 줄여 주는 이유는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망막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시력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근시를 성공적으로 예방할 수 있긴 하지만 동아시아는 여전히 다가오는100년 동안 병적인 근시를 겪을 높은 위험성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욱 효과적인치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란셋 의학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3일 보도했다.
운동해도 살 안빠지면 대사 유형 알아야 다이어트의 계절이 다가왔다. 사람들 옷차림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고 그와 반비례하여아직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은 더워지는 날씨가 부담스럽다. 한편으로막상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도 성공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대해 미국의 마크리포니스 박사는 사냥꾼과 농부의 다이어트 해결책'이라는 책에서 사람의 유형을나누고 있다. 리포니스 박사는 사람들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사냥꾼과 농부다. 그는"이들은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이다. 사냥꾼은 몸 가운데에 살이 쪄 있으며,농부는 피하지방과 엉덩이나 허벅지 등에 살이 많다"고 한다. 자신의 유형을알고 싶은 사람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면 되는데, 사냥꾼 형은 농부 형보다 HDL(고밀도단백질,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높다. 따라서 리포니스 박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운동보다 자신의 대사 유형을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운동한다고 해서 항상 살이 빠지는 것은아니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300칼로리를 태운다고 해도 스포츠 음료,영양바 등을 먹으면 금세 300칼로리를 흡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라포니스 박사가주장하는 사냥꾼과 농부 유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www.hunterfarmerdiet.com을찾으면 된다. 이 같은 내용은 3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특정 단백질이 방광 찼다는 신호 보낸 탓 나이 든 분들은 자다가 화장실을 가느라 깨는 바람에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경우가많다. 이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자다가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교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에 코넥신43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한다. 이 코넥신43은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복합체이다. 이것이 부족하면방광에서 소변이 가득 찼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화장실에 가라는 명령을 전달한다는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활동을 하는 낮보다 자는 동안 소변을 적게 만들고 더 많이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코넥신43 단백질이 부족하면 방광의 평활근이 과도하게 민감해져방광이 조금만 차도 가득찼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코넥신43을 부족하게 만든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쥐들이 한밤중에 얼마나 소변을 누는지 보기 위해 쥐의 몸에서 약간의 액체라도 나오면색깔이 변하는 거름종이를 부착해서 변화를 관찰했다. 또한 밤에 소변을 누는 현상으로 아이들의 야뇨증도 들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다른 생물학적 원인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넥신43 단백질이 부족할 뿐 아니라신장의 신호를 받는 대뇌 피질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데일리메일이 지난 1일 보도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적절한 관심 가져야 당신은 현재보다는 지나간 과거가 특히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혹은 과거는 잊고싶을 뿐이며 현재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둘 다 아니며 오직 미래에만 희망을걸고 있는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단의 영양소가 균형 잡혀야 하듯이 시간에 대해서도편식이 아닌 균형이 잡혀야 건강하며 행복하다는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팀이 최근 행복 연구(Happiness Studies) 저널에실은 연구에 따르면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느 하나에 지나치게 많이 치우쳐 있으면정신 건강에 해로우며 파괴적인 행태를 보이기 쉽다는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샌프란시스코대학 라이언 하웰 교수는 과거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이들이 현재를 즐기며,미래 목표에 대해서도 집중력을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좋지만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현재를 즐길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현재를지나치게 탐닉하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성격과 웰빙 연구실(Personality and Well-Being Lab)을 이끌고 있는 하웰교수의 연구팀은 인터넷 구매 사이트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얻어냈다. 이 같은 내용은 라이브사이언스가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노력해도살이 안 빠지는 이유 11가지 ☞G스폿,어디인지 찾았다? ☞죽음을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좋다 ☞행복한사람은 상대방 눈 피하지 않아 ☞행복은U자 형태, 20대 50대 때 절정
두뇌가 충동적 성향이면 흡연 가능성 높아 왜 어떤 청소년들은 담배를 피우고, 어떤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까? 또 왜 어떤청소년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걸까? 청소년들의뇌 사진을 보면 이런 차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 대학 연구팀은 14세 된 청소년 1896명의 뇌를 시험한 결과 이 같은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하면서손으로는 키보드의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연구팀은 중간 중간에 키보드를 누르지말아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는 두뇌가 키보드를 누르는 동작을제어할 수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충동적인 성향을 파악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그 결과 참가자들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키보드를 누르는 동작을 멈출수 있었던 아이들은 MRI 스캔에서 밝은 색을 띠는 것을 확인한 반면 그렇지 않은일부 청소년들은 좀 더 충동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자기억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는 아이들은 충동적인 성향이 된다고연구에 참여한 버몬트 대학의 로버트 휄란 연구원은 말했다. 이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도 관련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같은 대학 정신의학과 휴 가라반 교수는 이런 아이들은 흡연이나 약물, 알코올 중독에 더 쉽게 빠져든다고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논쟁을 제기하고 있다. 즉충동적인 행동이 뇌에 반영된 것인지, 반대로 뇌가 충동적인 행동을 낳는 것인지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어쨌든 이번 연구 결과를 잘 활용한다면청소년들의 충동적인 행동에 의한 사고, 그에 따른 사망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지에 실렸으며미국 CBS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여성들은35세 때가 인생의 전성기? ☞노력해도살이 안 빠지는 이유 11가지 ☞죽음을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좋다 ☞스파이더맨본 10대, 흡연률 50% 높아져 ☞비행청소년,감정 다루는 뇌 크기 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