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난치성 고혈압 신경차단술 도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비약물적 신 치료법인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난치성 고혈압은 혈압 조절을 위해 3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가 난치성 고혈압 환자로 알려져 있다. 난치성 고혈압 신경차단술은 혈압 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을 이용해 차단하여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부분마취 후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이 치료는 독일, 호주 등 40여 개국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승인을 받아 약 4천여명이 시술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시술을 시작한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3일 두 번째 시술을 했다.해외 임상시험에 따르면 신경차단술 이후 3년간 혈압 강하 추이를 추적한 결과 평균 혈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이번에 시술받은 환자 또한 호전된 혈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면서 수축기혈압이 160mmHg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 시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치료법인 만큼 당분간은 무료 시술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최동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은 뇌졸중, 중증 심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는데, 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눈 빡빡하고 건조할 땐 커피 마셔라

카페인 마신 뒤 눈물 생산 크게 늘어나 카페인 마신 뒤 눈물 생산 크게 늘어나 눈이 뻑뻑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안구건조증.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에서 증발이많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안구건조증은 많은 이들에게는 단지 불편한 정도에 그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시력상실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더욱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반가운 뉴스가 있다. 눈이 빡빡할 때 안약을자주 넣어줄 필요 없이 커피를 마시면 안구건조증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동경대 의대 연구팀이 78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카페인을 섭취한 다음에 눈물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카페인을, 다른 쪽에는 위약(플라시보)을 주고는 45분이내에 눈물의 양을 측정하는 식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가하기 전 6일 간은카페인이나 다른 약물 복용을 하지 못하게 했다. 실험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를택해 행해졌는데, 이는 이 시간대에 눈물 분비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위약을복용한 이들에 비해 카페인을 섭취한 이들에게서 눈물 생산이 훨씬 더 크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코 아리타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안구건조증이덜 보인다는 이전 연구 결과에 주목, 이번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카페인의 이같은 효능에 대해 카페인이 눈물샘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다만 이 같은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 카페인에 대한 감수성정도에 따라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저널에 실렸으며 18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관련기사] ☞잠의예술더 잘 자고 푹 자려면 ☞고혈압당뇨병환자, 콩팥이 위험하다 ☞주름살을없애는 손쉬운 방법 8가지 ☞추우면눈이 빡빡안구건조증 대책은? ☞안구건조증연평균 11.8%씩 증가

걷기만 해도 우울증 날려 보낼 수 있다

걱정 딴 데로 돌리고 좋은 호르몬 분출 덕분 걷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활발한 운동이 우울증을 완화할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지만 걷기만 해도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사실이 연구 결과 새롭게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운동보다 강도가 낮은 신체활동이우울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영국 스털링 대학의 연구팀은 환자 341명의 사례가 언급된 8개의 연구를 분석한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걷기의 효과는 왕성한 운동을 할 경우와 거의 같은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걷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며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면서 우울증 치유를 위해 걷기를 적극 추천했다. 나라마다우울증 환자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0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얼마나 오래, 어떤 속도로 걸어야 하는지, 또실내에서 걷는 것과 실외에서 걷는 것의 효과 차이에 대해서는 더 연구할 필요가있다고 덧붙였다. 운동이 우울증과 중독 증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영국 엑스터 대학의 아드리안 테일러 교수는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큰강점이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이 연구결과를 뒷받침했다. 왜 운동이 우울증 치유에 효과가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테일러 교수는 운동을하면 걱정에 빠지는 마음을 딴 데로 돌리게 해주고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출되기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건강과 신체활동(Mental Health and Physical Activity)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BBC방송 등이 1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스트레스가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사과딸기콜레스테롤낮추는 음식들 ☞주름살을없애는 손쉬운 방법 8가지 ☞매일30분 빨리 걸으면 우울증 날아 간다 ☞둘레길-올레길걷기열풍 올바른 걷기 요령

30세 넘은 여성들 남성보다 더 도덕적

의사 결정 내릴 때 남성들은 더 이기적 여성이 남성보다 도덕적이라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0개 국의남녀 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도덕적 유전자 검사(Moral DNA test)에서도출된 결과다. HSBC, PwC, BP 등 세계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문화에 대해 조언해주는 기업철학자 로저 스테어 교수가 4년 전에 개발한 이 테스트는 도덕성의 기준을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나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의입장을 고려해 결정하는지 등으로 삼았다. 직업과 사회적 신분이 다양한 이들이 이 테스트에 참가했는데, 이들은 나에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순종적, 윤리적,공손함, 동정적 등의 항목별로 전혀 그렇지 않다, 다소 그렇다, 매우 그렇다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일이나 개인 생활에서 다른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바탕으로 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것이다. 스테어 교수는 남성들은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할 때 자기 자신의 기준으로판단하며, 여성보다 이기적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성들은 개인 생활에서는겸손하고 동정심도 갖고 있지만 직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를 한 켠으로 치워두는 경향이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어 교수는 도덕성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30세가넘은 여성이 가장 정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덕적 유전자 테스트는 www.moraldna.org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허핑턴포스트 등이 1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스트레스가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직장에서토막잠 이렇게 자면 효과적 ☞주름살을없애는 손쉬운 방법 8가지 ☞겸손-정직한사람은 일도 잘한다 ☞거짓말-커닝처럼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이유

화목하지 않은 집 여자아이, 뚱뚱해진다

TV에 매달리고 정크푸드 많이 먹게 되는 탓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한 여자아이들이 비만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밝혀졌다. 한국과 사정이 다른 미국에서 조사한 내용이지만 우리도 참조할 만한 점이있다. 미국의 취약 가정과 어린이 건강 연구센터는 1600명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가정환경과 비만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대개 저소득, 편모 가정의 아이들로,이들 중 절반 가량이 흑인이었으며 27%가 히스패닉, 22%는 백인이었다. 이들 아이들의엄마에게 가정 폭력, 우울증, 약물 남용, 가정 안전, 식품 안전 등에 대해 묻고 아이들이5세 때 몸무게를 재는 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아이들 가운데 17%가 체질량지수기준으로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 살 때 어머니가 2개 이상의 스트레스 요인을갖고 있던 여자 아이들은 5세 때 비만해질 확률이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결과는 어린이 비만에 대해 접근하는 경우 단지 아이들의 체중뿐 아니라 가정환경을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샤키라 수글리아 컬럼비아대 교수는 문제가 있는 가정에서는비만은 여러 가지 문제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우선순위를 갖는 것이 아니다라고지적했다. 문제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정크푸드에노출되기 쉬워져 비만해질 염려가 더 높다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 같은 양상이 남자아이들에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수글리아 교수는 여자아이들은 가정 문제를 더욱 더 스스로에게 내면화하고억눌린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밖으로 나돌면서 활동적인 육체활동을하는 남자아이들에 대면 여자아이들은 엄마의 걱정과 불안에 더 동화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소아과(Pediatrics) 저널 5월호에 실렸으며 16일 헬스데이뉴스가보도했다. [관련기사] ☞견과류,다이어트의 적 아니라 친구 ☞직장에서토막잠 이렇게 자면 효과적 ☞주름살을없애는 손쉬운 방법 8가지 ☞고기즐겨먹는 여자아이, 사춘기 빨리 겪는다 ☞아빠의적극적 양육, 아이들 똑똑하게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역경을 겪은 경험이 더 단단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는 분명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체중 증가, 심장질환, 탈모 등이 스트레스와관련이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주는 이점도 있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스트레스 전문가인 제이콥 타이텔봄 박사는말했다. 그러므로 상사와 한 엘리베이터 안에 같이 있게 되는 답답한 상황에 처하면스스로에게 이건 내 건강을 위해 축복이야라고 생각하라. 미국의 건강 전문 사이트인프리벤션(Prevention)닷컴이 최근 소개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은 점 7가지다. 1. 감기를 막아준다 만약 마감시간이 다가와 압박감에 시달린다면 당신의 몸은 그에 맞춰 시간을 넘겨일할 준비를 한다. 왜냐면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끼면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부신(副腎)에서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주는 것이다. 몇 시간 동안 스트레스를느끼는 상황이 되면 염증을 막아주는 코르티솔이 분비돼 에너지를 회복시켜주고 전염을막아준다고 타이텔봄 박사는 말했다. 2. 수술 뒤 회복을 도와준다 수술 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회복 속도를 높인다. 단기간 스트레스에 따른 몸의변화는 두뇌가 몸으로 하여금 스트레스에 대비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단기간 스트레스호르몬이 상승하면 몸의 면역세포들이 혈류 속으로 방출되며 또 이들을 몸이 가장필요로 하는 곳으로 보내준다. 3. 결속감을 높인다. 다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단기간 스트레스는 결속력을 높여주는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출을 촉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옥시토신은 불안이나 걱정을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4. 예방주사 효능을 높인다 주사기 바늘을 보면 몸이 움찔거리는가? 그런 반응은 주사의 예방력을 더 연장시켜준다.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생쥐에게 면역제를 주사하자 질병과 싸우는 기억 관련 세포수치가 높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들 생쥐는 스트레스가 없도록 한 그룹에 대면약효가 9개월 더 지속되었다. 5.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 되면 지각력과 기억력이 예리해진다. 인지와 감정을조절하는 두뇌 부위인 전부 전두엽 피질의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출되기 때문이다.만성 스트레스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짧은 기간 스트레스는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6. 종양을 막아준다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억제하고 각종 질환을 유발하지만 단기간의 스트레스는피부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뇌, 행동, 면역력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따르면 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10주간 쪼인 생쥐 가운데 스트레스가 심한 생쥐들이그렇지 않은 집단에 대면 종양 발병률이 낮았다. 이는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유전자를 생산하고 종양 성장을 막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7. 회복력을 높인다 직장을 잃거나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한편으로인생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최근 심리학자들이 2400명에게 좋지 않은 경험에대해 물어본 결과 불운을 겪은 이들은 적응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경에 따른 스트레스가결국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담배피우더라도 멘톨은 피해야 ☞직장에서토막잠 이렇게 자면 효과적 ☞주름살을없애는 손쉬운 방법 8가지 ☞하루10분 투자로 스트레스 푸는 법 5가지 ☞휴일스트레스 누그러뜨리는 6가지 방법

[의학칼럼] 신나게 코골다가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19세기 대영 제국을 상징했던 빅토리아 여왕. 허리둘레가 46인치나 됐을 정도로 심한 비만이었고, 낮에도 자주 잠에 빠졌다고 한다. 젊었을 때 측정한 키가 157.4cm였고 짧은 목을 가졌던 것 등을 종합하며 여왕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었던 것 같다.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짐으로 인해 나타난다. 숨을 쉴 때 공기가 폐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코 입구부터 폐 사이의 기도에 좁은 부위가 있다면, 이 부위에서 빨라진 공기의 흐름 때문에 유동적인 부위가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현상을 코골이라 한다. 결국 코골이는 하나의 증상이며, 기도 중 좁은 부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기도가 막힌 정도가 심해 10초 이상 숨이 끊어지게 되면 이를 무호흡이라 하게 된다.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모두 호흡량의 감소와 저산소증이 유발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의 단절과 저산소증, 자주 깨는 수면구조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을 일으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따라서 코골이, 수면 무호흡은 단순한 소리의 문제가 아닌 전신질환임을 인식해야 한다.심한 코골이 증상이 심장발작, 뇌졸중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로 밝혀졌다. 한 연구한 결과,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은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코를 골지 않는 사람에 비해 34%나 높았고, 뇌졸중 발작을 일으킬 확률은 67%,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은 40%나 높았다. 다른 연구에서도 무호흡 및 저호흡이 심하게 나타날수록 뇌졸중이나 심부전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함께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심혈관계 질환 이외에도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졸음운전 및 교통사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3배나 높아진다.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진단을 위해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자는 동안 뇌파, 안구 운동, 근육의 움직임, 입과 코를 통한 호흡, 코골이, 흉부와 복부의 호흡운동, 동맥혈 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며, 동시에 수면 중 환자의 행동을 비디오로 기록하게 된다. 또한 입과 코를 통한 호흡을 측정하여 환자가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는지 숨을 멈추는 무호흡을 보이는지도 알 수 있다.무호흡은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쉬지 않는 시간이 10초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되고, 한 시간에 5회 이상 무호흡, 저호흡이 관찰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자는 동안 몇 차례 숨이 끊어진다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흔한데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하면 한 시간에 수십 차례 호흡 장애가 관찰된다. 자는 동안 100번 이상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만 수면 무호흡증의 유무와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치료는 압축된 공기를 코로 넣어 기도가 좁아지지 않게 하는 양압기 치료를 주로 하며 편도선 등이 심할 경우와 해부학적 이유로 상기도가 좁아져 있는 경우 이를 넓혀주는 수술이 널리 사용된다.홍승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성모안과병원, ‘제9회 광교산 걷고 달리기 대회’ 개최

봄의 기운이 생동하는 4월,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이 피어나고 나뭇가지마다 봄기운이 생생해지고 있다. 특히 내주에는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성모안과병원(병원장 박상철수원 영통구 원천동)이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를 마련해 등산객들의 춘심(春心)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2시30분 광교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교산 벚꽃길 걸으며 건강 챙기세요!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행사다.코스는 광교공원을 출발해 느티나무보호수까지 왕복하는 4.5㎞의 1코스와 상광교 버스종점까지 왕복하는 8.5㎞의 2코스로 나눠 진행된다.2005년 첫 대회 당시 병원 직원들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의 참가할 정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올해 대회는 안과병원으로의 승격과 더불어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 경기대 사물놀이패 얼 마당의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밸리댄스 공연 등 수원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풍성한 공연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와함께 LED TV, 고급 안마기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및 간식이 제공된다.참가신청은 21일까지이며, 전화(031-226-8321)로 하면된다. ■ 수원 최초 안과병원 승격서울성모안과병원은 지난 1월 전국 안과의원 중 9번째로, 수원 지역 최초로 의원에서 병원으로 승격했다.1996년 수원 남문에서 개원한 이래 올해로 개원 17년이 된 병원은 그동안 백내장 3만례, 라식과 라섹을 포함한 시력교정술 2만6천례를 비롯해 당뇨망막술, 녹내장 환자 관리, 사시교정술, 안과성형 등 안과 영역 전 부문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8명의 안과 전문의가 안과 질환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시력교정센터 ▲백내장센터 ▲망막당뇨센터 ▲녹내장센터 ▲특수렌즈클리닉 ▲안질환클리닉 ▲안성형클리닉 등 질환별 전문 센터 및 클리닉을 운영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나아가 서울성모안과병원은 경기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안질환 환자의 컨설팅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안과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의료 사각 지대에 있는 무의탁 노인과 다문화가족, 사회 보호 계층의 눈 건강 도우미가 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인터뷰> 박상철 서울성모안과병원 원장 부지런히 움직이며 운동하는 것이 노안이나 실명을 가져오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당뇨 망막증 예방에도 좋습니다.박상철 서울성모안과병원장은 운동예찬론자다. 실제로 수원시민들에게 경쾌한 봄 나들이 이벤트가 되고 있는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도 박 원장의 남다른 운동 사랑에서 비롯됐다.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건강의 밑거름입니다. 처음에는 병원 직원들과 몇몇 지인끼리 모여 달리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됐죠.시작은 미미했다. 하지만 이제는 매 대회마다 2천여명이 몰리는 명실공히 대형 대회로 발돋움했다.매년 참가하시는 분들을 뵐 때면 정말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는 보다 많은 분들이 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대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이런 취지에서 올해 대회부터는 4.5㎞ 1개 구간에서 8.5㎞ 구간를 추가해 2개 코스로 확대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완주 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원장의 최종 목표는 이 대회를 경기남부를 대표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로 키우는 것이다.박 원장은 달리기는 하면 할 수록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정직한 운동이라며 마찬가지로 5㎞10㎞하프풀코스 구간으로 세분화해 각자 수준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박 원장의 지역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은 무수히 많다. 매년 건강달력을 자체제작해 무료로 배포배송해 주고 있으며, 지역보건소와 연계한 무료건강검진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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