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한방상식-아토피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아토피 피부염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은 24%, 중학생은 13%에서 이 질환에 이환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는 데에는 유전학적 소인, 환경적 요인, 약리학적 이상, 면역학적 요인 등과 같이 여러 인자간의 상호작용이 관여하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실증을 못하고 있지만, 역학적인 면을 고찰하는 최근 연구에서 볼 때 환경적인 요인이 발병인자로 작용함과 아울러 그 치료에 있어서도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의 산림욕의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증에서도 고혈압 환자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질환,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군의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도 이를 방증하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 호발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2세 이전에 처음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신생아에서 발견되는 안면부의 습진 형태의 아토피는 태열(胎熱)이라 보통 불리며, 소아기의 아토피는 귀 뒤, 무릎 뒤, 엉덩이 및 안검 부위에 건조한 형태로 나타난다. 소아기에서 성인기로 아토피가 발전하는 경우는 전신에 건조한 형태로 나타나고 특히 얼굴 부위의 표피가 얇아지고 붉어지는 등 가장 심각한 형태의 양상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사실 아픔보다 참기 힘든 것이 가려움이라고 할 만큼 환자 자신에게는 극심한 고통과 함께 정서적 장애, 지능발달의 둔화를 가져온다. 물론 이러한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가려움증은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적인 소견으로서 무의식중에 긁게 되어 병변부위가 벗겨져 딱지가 생기며 이러한 경우에는 2차적인 세균감염이 동반될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에는 되도록 긁지 않게 하고 얼음을 얇은 수건에 싼 후 병이 있는 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목욕은 이틀에 한번 정도 자극적이지 않는 방법으로 하되 3분 이내에 보습 로션을 발라 주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의류 중 피부에 닿는 부위는 면으로 만든 소재를 입는 것이 좋다.한의학에서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필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다시 말해 인체의 정기를 바로 잡아 주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경우에서 근본적이고 속효성의 치료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역이란 개념은 한의학의 관점에서 자신의 정기(正氣)를 올바르게 함으로써 사기(邪氣)라는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황기(黃?), 인삼(人蔘) 등과 같은 기력을 높이는 약재가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아토피에서 환자들이 대부분 건조한 피부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해 피부를 윤기 있게 하는 약재 또한 많이 사용된다. 이때는 한의학의 이론에서 폐(肺)와 피부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감안해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과 같이 폐 기능에 윤기를 불어넣는 약재도 선용된다.이러한 면역체계의 개선과 함께 키위, 프로폴리스 등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천연물질 및 과일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적당한 발한(發汗) 요법을 통해 그 치료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어떤 경우에는 약욕요법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약욕 외에도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양호한 수질의 해수욕장, 혹은 온천에서의 입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종종 경험한다. 문의 (032)468-0330

자살에 대한 8가지 오해와 진실

오늘 5일은 자살 예방의 날이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발표한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자(2009년 기준)는 28.4명으로33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자살은 중요한 사회문제여서 자살학(Suicidology)이란학문 분과까지 생겼다. 자살학의 대전제는 사회에 지식과 시스템이 있으면 자살을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의 수많은 자살방지 협회와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는자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myth)과 진실은 다음과 같다. △오해: 자살자는 유서를 남긴다. ▲진실: 유서를 남기는 경우는 12-20%에 불과하다. △오해:자살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전에 알리지않는다. ▲진실:자살자 10명 중 8명은 자신들의 의도에 대해 사전에뚜렷한 단서를 남긴다. 이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 소리와도 같다. △오해: 자살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그저 관심을 끌려는것일 뿐이다. ▲진실: 자신들이 어떤 기분으로 살고 있는지를 누군가에게 먼저알리지 않고 자살하는 사람은 드물다. 실행에 앞서 남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해: 이미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말릴 방법이 없다. ▲진실: 오랜 기간 심리적 고통을 겪거나 우울해할 수는있지만 실제 자살 위기를 겪는 것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일 수 있다(위기는 반복될수 있다). 제 때에 감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그래서 특히 중요하다. △오해: 당사자의 상태가 개선되면 위험은 지나간 것이다. ▲진실: 심각한 우울상태가 개선되기 시작한 지 몇 개월내에 많은 사람이 자살한다. 이때는 자살 충동을 실행에 옮길 에너지가 있는 시기이기때문이다. △오해: 자살을 한번 시도한 사람은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낮다. ▲진실: 자살자 중 80%는 이미 자살을 시도했던 전력이있다. △오해: 자살을 생각하고 하고 있느냐?고 묻지 말라.그런 생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진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이미 자살을고려해 보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걱정시키거나 겁먹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자신들의상태를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살에 대해 직접 질문하면 당사자에게그런 이야기를 내게 해도 좋다는 허락을 주는 셈이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은자살 이외의 대안을 발견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당사자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오해: 자살에 실패했다는 것은 정말로 죽고 싶지는 않았다는뜻이다. ▲진실: 일부 사람들은 자살 방법에대해 순진한 생각을갖고 있다. 방법보다는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관련기사] ☞자살은 사회문제심리학적 부검이 필요하다? ☞자살은예방 가능합니다 ☞인상학자-성형의사가본 김태희의 얼굴 ☞고혈압 비만에는 보라색 감자가 특효 ☞폐경기여성 흡연, 성 호르몬 수치 높인다

몸에서 악취가 난다고? 유전병일지도…

몸에서 나는 악취 가운데 3분의 1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원인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넬 화학감각연구소(Monell ChemicalSenses Center) 연구팀은 최근 신체 악취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악취로 고생하는 3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18명이 생선냄새증후군(Trimethylaminuria)을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선냄새증후군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이몸속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소화가 덜 된 트리메탈아민은 땀이나침, 내쉬는 숨,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트리메탈아민 자체가 생선 비린내를 풍기기때문에 이 병에 걸리면 몸 전체에서 고얀 냄새가 난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선냄새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FMO3라는 돌연변이유전자 때문이다. 이 돌연변이 유전자는 음식에서 주로 발생하는 트리메틸아민이제대로 소화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리고 이 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유전된다. 아직까지 생선냄새증후군을 치료하는 뚜렷한 방법은 개발되지않은 상태다. 이 병에 걸릴 경우 냄새를 줄이려면 트리메틸아민이 많이 들어있는우유나 계란, 육류, 콩 제품, 양배추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으며미국 ABC뉴스 온라인판이 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불볕더위 불청객 몸 냄새 제거법 ☞입냄새 없애는 방법 5가지 ☞인상학자-성형의사가본 김태희의 얼굴 ☞사무실서 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부모의 짜증이 자녀 성격 바꾼다

매일 호두 한움큼, 유방암 위험 절반 뚝!

매일 매일 50그램 정도의 호두를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위험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샬대학교 의학대학 일레인하드만 교수는 최근 호두의 영양성분이 암 예방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우선 어미쥐를 통해 뱃속에 있는 태아 쥐에게 일정량의 호두 성분을 주입한 뒤 이 쥐들이 태어나어른 쥐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호두를 먹도록 했다. 쥐들이 먹은 호두의 양은 사람으로치면 하루에 약 56그램 정도였다. 그 결과 쥐들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또 호두를 먹으면 암 세포뿐 아니라 암의 원인이 되는 작은 종양이 생기는 것도 막을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두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호두 안에 들어 있는오메가3 지방산 덕분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나 연어 등 생선에 많이 함유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두에는 연어보다 3배나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다. 이번 실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실험에 사용된 쥐들이 모두 암에잘 걸리도록 유전자가 조작됐다는 사실이다.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의 암 발병 확률을낮췄다는 사실은 호두가 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원인을 없애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뜻한다. 따라서 사람의 경우 엄마가 호두를 먹으면 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요소를없애 다음 세대의 유방암 발병 확률도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하드만 교수는 음식은 신체의 질병 대응 능력을 결정하는 가장중요한 요소라며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몸이 질병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가결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저널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에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흡혈박쥐 침으로 뇌졸중 치료한다

흡혈박쥐 침으로 뇌졸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이 조만간 개발될 전망이다. 영국의북 스태포드셔 병원(North Staffordshire Hospital) 등을 비롯한 약 40개 병원은최근 뇌졸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약의 이름은 데스모테플라제(Desmoteplase)다.이 약은 핏줄 안에서 피가 뭉치는 현상인 혈전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응고 용해제(clot busting)다.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평상시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런데어떤 이유로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지면 뇌에 적절한 양의 피가 공급되지 않는다.이때 생길 수 있는 병이 허혈성 뇌졸중인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뇌에 피를 다시공급해 주면 회복이 될 수 있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뇌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데스모테플라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약에 비해 늦게 약을 투여해도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응고 용해제는 발병 4시간 안에 투여를 해야했다. 그러나 데스모테플라제는 발작 이후 9시간 안에만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잠을 자다가 발작이 일어난 환자 중에는 4시간 안에 혈전 용해제를 투입하기 어려운경우가 많다. 그런데 데스모테플라제를 사용하면 환자에게 최소한 5시간가량을 더벌어줄 수 있는 셈이다. 또 이 약은 뇌 속의 응고된 혈액을 파괴하지만 팔에 긁힌상처처럼 인체의 다른 부위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보건의료제도 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주도로 런던과뉴캐슬 등에 있는 약 40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실험에 참가한 뇌졸중 환자는 모두400명이었다. 국민보건서비스는 3년 안에 이 약을 실제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가 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인상학자-성형의사가본 김태희의 美 ☞ 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 점심만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 과식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 ☞ 미국소아청소년젊은이 뇌중풍 급증

흡혈박쥐 침으로 뇌졸중 치료한다

흡혈박쥐 침으로 뇌졸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이 조만간 개발될 전망이다. 영국의북 스태포드셔 병원(North Staffordshire Hospital) 등을 비롯한 약 40개 병원은최근 뇌졸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약의 이름은 데스모테플라제(Desmoteplase)다.이 약은 핏줄 안에서 피가 뭉치는 현상인 혈전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응고 용해제(clot busting)다.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평상시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런데어떤 이유로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지면 뇌에 적절한 양의 피가 공급되지 않는다.이때 생길 수 있는 병이 허혈성 뇌졸중인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뇌에 피를 다시공급해 주면 회복이 될 수 있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뇌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데스모테플라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약에 비해 늦게 약을 투여해도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응고 용해제는 발병 4시간 안에 투여를 해야했다. 그러나 데스모테플라제는 발작 이후 9시간 안에만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잠을 자다가 발작이 일어난 환자 중에는 4시간 안에 혈전 용해제를 투입하기 어려운경우가 많다. 그런데 데스모테플라제를 사용하면 환자에게 최소한 5시간가량을 더벌어줄 수 있는 셈이다. 또 이 약은 뇌 속의 응고된 혈액을 파괴하지만 팔에 긁힌상처처럼 인체의 다른 부위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보건의료제도 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주도로 런던과뉴캐슬 등에 있는 약 40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실험에 참가한 뇌졸중 환자는 모두400명이었다. 국민보건서비스는 3년 안에 이 약을 실제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가 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인상학자-성형의사가본 김태희의 美 ☞ 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 점심만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 과식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 ☞ 미국소아청소년젊은이 뇌중풍 급증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환절기 건강 지키기

연일 일교차가 10℃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여러 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생기지만, 특히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 알레르기성 비염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됐다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몸으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코 막힘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나타나지 않던 다른 알레르기성 증상들, 예를 들면 코 간지러움, 콧물, 재채기 등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대부분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즉 알레르겐에 노출되지 않아도 먼지가 많은 곳에서나, 자극적 냄새를 맡거나, 날씨가 차가워지거나 하는 경우에는 코 증상이 갑자기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가을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는 비록 공기가 맑아서 대기 오염이 줄어든다고 해도 차가워진 기온으로 인해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다.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재채기를 자주한다. 콧물이 자주 나오고, 때에 따라서는 목 쪽으로 코 분비물이 넘어가기도 하며,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기도 하고, 눈이나 입천장이 가려워서 긁어야 편하고, 귀 주위가 가렵기도 한다. 어린이에서는 눈 주위가 약간 검은 느낌이 들고, 자꾸 코를 비벼대는 바람에 코 주위에 없던 주름이 생기기도 하며, 코가 막힌다고 잠투정을 유난히 심하게 부리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진드기의 서식과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충분히 하고, 카펫이나 천으로 만든 두툼한 소파 등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없앤다.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하면 진드기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자주 접촉하는 속옷이나 이불 등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삶거나 햇볕에 말려서 진드기를 제거하며, 물걸레질로 청소하면 먼지의 절대적인 양을 줄일 수 있다.무엇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적절한 검사를 통해 어떤 알레르겐이 자신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호흡기 질환 기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큰 일교차로 건조해지면서 상부기도 점막이 마르게 되고, 이는 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기 병원을 붐비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은 역시 감기라 불리는 상기도감염이다. 상기도감염은 비염, 부비강염, 인후염, 후두염 등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질환들이 같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다. 병변이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후두를 지나면 급성기관지염이 발생한다. 또 원래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던 노인들은 환절기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증상은 콧물, 기침, 발열, 전신통증과 같이 매우 다양한 증상이 섞여 있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기는 누구나 다 한번 이상 앓아보는 질환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기라고 단정 짓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는 2주 이상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 만일 기침 그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환절기 감기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손은 모든 감염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물론 집에서도 수시로 손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면 바이러스를 쉽게 멀리 할 수 있다. 그리고 몸에 수분이 충분하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주변 공기에 습도를 충분하도록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여타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도움말=김용복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교수

부모의 짜증이 자녀 성격 바꾼다

스트레스가 쌓인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짜증을 부리면 자녀의 유전자가바뀌어 자녀가 10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후생유전(epigenetics)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후생유전이란 DNA 서열은달라지지 않으면서 유전자의 표현 형식이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달리 나타나는 것을말한다. 이런 후생유전의 핵심은 메틸화(methylation)라고 불리는 과정으로, 화학물질이우리의 DNA 일부에 달라붙어 유전자가 사회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제어한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마릴린 에섹스 교수팀은 100명 이상의 1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볼 안쪽 세포에서 DNA 샘플을 얻어 메틸화 패턴을 측정했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을상대로 아이들이 어렸던 1990~1991년 동안 가정 내 분노 표출, 양육 스트레스, 우울증,경제적 곤란 등 스트레스의 정도에 대해 질의한 응답 자료와 비교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어렸을 때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던 어머니의 자녀는 10대가 되었을 때 메틸화수치가 높게 나왔다. 또한 아버지의 높은 스트레스도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에게 영향을주었다. 연구팀은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아들 딸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아버지의스트레스는 딸에게 더욱 강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이전 연구들이발표한 성장기에 아버지의 부재나 역할 부족이 딸이 이른 사춘기를 겪거나 신경질적인기질을 갖게 되는 것과 관련 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섹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릴 적에 매일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DNA의 표현형식을바꾸게 되고 그것이 청소년 시기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며학교 가기 전까지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지속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증명해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지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인상학자-성형의사가본 김태희의 美 ☞자녀의 정신분열증 돌연변이 때문 ☞아기 때 스트레스, 성격 결정 씨앗 ☞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점심만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부모의 짜증이 자녀 성격 바꾼다

스트레스가 쌓인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짜증을 부리면 자녀의 유전자가바뀌어 자녀가 10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후생유전(epigenetics)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후생유전이란 DNA 서열은달라지지 않으면서 유전자의 표현 형식이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달리 나타나는 것을말한다. 이런 후생유전의 핵심은 메틸화(methylation)라고 불리는 과정으로, 화학물질이우리의 DNA 일부에 달라붙어 유전자가 사회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제어한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마릴린 에섹스 교수팀은 100명 이상의 1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볼 안쪽 세포에서 DNA 샘플을 얻어 메틸화 패턴을 측정했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을상대로 아이들이 어렸던 1990~1991년 동안 가정 내 분노 표출, 양육 스트레스, 우울증,경제적 곤란 등 스트레스의 정도에 대해 질의한 응답 자료와 비교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어렸을 때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던 어머니의 자녀는 10대가 되었을 때 메틸화수치가 높게 나왔다. 또한 아버지의 높은 스트레스도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에게 영향을주었다. 연구팀은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아들 딸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아버지의스트레스는 딸에게 더욱 강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이전 연구들이발표한 성장기에 아버지의 부재나 역할 부족이 딸이 이른 사춘기를 겪거나 신경질적인기질을 갖게 되는 것과 관련 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섹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릴 적에 매일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DNA의 표현형식을바꾸게 되고 그것이 청소년 시기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며학교 가기 전까지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지속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증명해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지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자녀의 정신분열증 돌연변이 때문 ☞아기 때 스트레스, 성격 결정 씨앗 ☞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점심만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과식 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늙어도 인지력 감퇴 속도 빠르지 않아

나이가 들면서 인지력 감퇴를 겪는 일은 흔한 현상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다지급격한 감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교, 러시 대학교 그리고 하버드 의대 제휴 노화연구기관은 공동으로치매에 걸리지 않은 나이 56~102세인 1049명을 대상으로 매년 인지 능력을 검사했다.참여자들은 13개 주의 가톨릭 수녀들과 수도사들, 그리고 신부들이었다. 연구팀은그들을 인지저하를 겪는 속도에 따라 △천천히 △중간 △급격함의 세 집단으로 구분했다.그 결과 대략 3명 가운데 2명은 인지저하를 천천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대 조교수 리처드 존스는 이것은 IQ에 관한 연구는 아니지만 인지저하의정도를 계량화할 수 있는데, 100을 기준으로, 70에서 130을 정상 범위로 상정할 수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2005년에 100이었던 75세 노인이 만약 인지저하가천천히 지속되는 그룹에 속해 있다면, 2015년에는 94점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이것은 매우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 그룹에 속한다고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노인은 더욱 빠른 인지저하를 겪을 수 있는데, 만약 인지저하가 급격하게진행되는 그룹에 속한다면 2005년에 100의 인지점수를 보이던 노인이 2015년에는57점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존스 교수는 중간이나 빠른 속도로 인지저하를 겪는 사람들은 느린 속도의 인지저하를보이는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을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인과 그가족들에게 의료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나이든 노인들에게 정신력 감퇴가 일반적이라는 인식에도전하는 것이라며 노인들이 가능한 한 오래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또한국가의 건강관리 제도에 부담을 덜 주게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중요하다고말했다. 의사와 임상학자들은 보통 인지저하가 일반적인 노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함으로써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인지저하가 일반적인것이 아니라고 해도 치매, 약물 부작용, 비타민 부족 등의 원인으로 급격히 나빠질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나이와 노화(Age and Aging)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미국방송USA투데이 등이 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70세 노인인지력 배우자의 영향 커 ☞나이 든부부, 한쪽이 치매면 나머지 확률 6배 ☞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점심만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과식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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