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격렬하게 타면 수명 5년 늘어

운동을 할 때 낮은 강도로 천천히 하는 것이 좋으냐 높은 강도로 숨이 턱에 막힐 때까지 하는 것이 좋으냐에 대한 논란은 오랫동안 있어왔다. 최근에는 가벼운 운동보다는 신체가 한계를 느끼는 지점까지 강도를 높여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 자전거를 탈 때도 천천히 타는 것보다 격렬하게 타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유럽심장학회는 29일 개최된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2011)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펜하겐은 전 세계에서 자전거 문화 및 관련 시설이 가장 잘 발달됐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기도 하다.연구 결과 높은 강도로 자전거를 타는 남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수명이 5.3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천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에 비해 2.9년 정도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강도 높은 사이클링을 할 때는 수명이 3.9년, 천천히 사이클링을 할 때에는 2.2년 정도 각각 늘어났다. 이 같은 수명 변화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나이와 질병 유무 등을 모두 고려해 계산된 것이다.연구팀은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시간 동안 본인이 할 수 있는 강도로 최대한 활기차게 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자전거 타기뿐 아니라 걷기 등 다른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조언했다.[관련기사]☞요즘 남자 18세는 1800년대엔 22세☞입덧 심하면 자녀 정서장애 가능성☞사무실서 ‘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임신 중 운동하면 아기 심장 튼튼☞과식 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여자는 ‘최후의 순간’에도 얼굴 지킨다

여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에도 남자에 비해 얼굴을 다치지 않는 방법을 주로선택한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남자와 여자가 자살을 시도할 때 어떤방법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97~2006년 미국 오하이오주 중동부 지역 서밋 카운티(Summit County)에서 발생한 자살 사고 621건을 분석하는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남녀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한 방식은 총기 자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이 얼굴에 직접 총을 쏜 경우는 남자에 비해 절반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또 혈중 알코올 농도가 한 단계 높아질수록 얼굴을 쏠 확률은 10%씩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나 실직처럼 스트레스가 큰 일을 겪거나 자살 시도를 이전에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얼굴에 직접 총격을 가하는 경우가 많았다.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여자의 경우 ‘최후의 순간’에도 외모가 다치는것을 원치 않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그 동안 성별에 따른 자살 원인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자살방식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스프링거의 성역할저널(Springer’sJournal Sex Roles)’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30일보도했다.[관련기사]☞요즘남자 18세는 1800년대엔 22세☞입덧심하면 자녀 정서장애 가능성☞사무실서‘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초콜릿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 37%↓☞과식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신 중 운동하면 아기 심장 튼튼

요가와 빠르게 걷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임신부 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의심장도 함께 튼튼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시티대학교 운동생리학자린다 메이 박사 연구팀은 최근 임신부의 운동과 태아의 건강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메이 박사와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4년 째 계속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시리즈로 발표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모두 61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에 참가한 예비 엄마들은하루 30분씩 주 3회 걷기와 달리기, 요가 등 간단한 운동을 했다. 참가자들 가운데운동을 좋아하는 몇몇은 웨이트트레이닝 등 다소 격한 운동을 하기도 했다. 연구팀은이들이 출산을 한 이후 이들의 아기와 운동을 하지 않은 엄마가 낳은 아기들의 건강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엄마의 아기들은 일반 아기에 비해 심장 박동수가낮게 나타났다. 심장 박동수가 낮다는 것은 아기의 심장이 그만큼 튼튼하다는 것을뜻한다.또 연구팀은 태아의 심혈관 체계가 임신 1개월 이후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는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임신부의 운동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자녀의 심장도 더빨리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메이 교수는 “자녀가 태어난 이후에 건강을챙겨준다고 신경 쓰는 것보다 임신 기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자녀의 심장을 튼튼하게만드는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1년 실험생물학 연례회의(ExperimentalBiology 2011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와미국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9일 보도했다.[관련기사]☞슬픈 영화가 자기 일 같다? 우울증 위험!☞2명중 1명, 날씨 따라 기분 달라진다☞요즘남자 18세는 1800년대엔 22세☞ 입덧심하면 자녀 정서장애 가능성☞뱃살 빼는데 에어로빅이 가장 효과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천병원, 지역민위한 종합병원 꿈꾼다

주부 김지수씨(41수원 권선동가명)는 지난 겨울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설 명절을 맞아 이천에 있는 시댁을 찾은 김씨. 아침부터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을 느꼈지만 어제 저녁 과식한 탓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인근의 야간진료소를 급히 찾았다. 진단결과는 급성맹장염. 응급수술이 필요했지만 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 한 명이 전부, 수술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한 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향했고, 통증 발생 4시간여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김씨의 경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한 걸음만 더 생각을 진전시켜보면 상당히 위험천만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김씨가 급성맹장염이 아닌 뇌출혈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었다면 해피엔딩을 장담하기란 쉽지 않다.위 사례처럼 최소 한 시간 거리내에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단 한 군데도 없는 지역이 있다. 이천을 비롯해 여주, 양평 등 경기동남부지역이 그 중 하나다. 이에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지역의 응급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원장 이문형)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응급의료센터 건립과 함께 종합병원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이천병원. 이천병원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와 그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이천병원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천병원내 세워질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내년 12월 진료 개시를 목표로 내년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응급의료센터는 지상 2층, 전체면적 800㎡ 건물에 응급실 20병상, 중환자실 10병상, 보호자 없는 병실 10병상 등 모두 40병상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28억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응급의료 전문의 1명 이상과 간호사 2명 이상이 상시 근무하게 된다.이덕길 병원 행정과장은 이천시는 인구가 20만명이 넘지만 응급의료센터가 없어 1시간 넘게 걸리는 성남수원원주지역 종합병원으로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해 왔다며 센터 건립 이후에는 이천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응급의료센터는 이천의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보건소가 실시한 한 조사결과는 이를 방증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이천에서 발생한 중증응급환자가 인근 대도시권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환자 및 가족들이 교통비체제비 등으로 지출함으로써 이천시가 감수해야 할 경제적 손실이 연간 10억원 이상이 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응급센터 제기능 위해 시설 및 장비 현대화돼야 응급의료센터가 세워진다고 해서 당장 이천병원이 응급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실제로 현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화된 진단장비로는 제역할을 해내기 힘든 실정이다. 병원은 필수의료기기라 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는 커녕 CT(컴퓨터 단층촬영) 조차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구식모델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이 과장은 센터가 제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인 시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협의가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시설 및 장비 현대화 문제가 수년전부터 거론돼 온 병원신증축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도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시는 도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형편이다.이 과장은 신증축 문제가 나오면서부터 몇 년째 시설 및 장비 개선 문제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라며 하루빨리 방침이 정해져 중장기계획에 따라 병원의 진로가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병원 전환, 내실 다지며 신중하게 추진해야이천병원의 진료개시 시간은 오전 8시30분이다. 다른 지방의료원에 비해 30분 가량이 빠르다. 하루 외래환자만 700명에 이른다. 또 입원병동에는 항상 5명 내외의 환자가 줄을 서고 있다. 입원실 가동률 95%, 현재 이천병원은 환자들로 포화상태다. 이에 힘입어 다른 지방의료원에 비해 이천병원의 재무구조는 건전한 편이다.이는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이천병원의 수익구조 역시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음을 의미한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속도로 물가 및 인건비재료비 등이 오를 경우 앞으로 2년을 버티기 힘들 정도다. 이천병원 내부적으로 신 증축을 통해 종합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현재 이천병원에는 11개의 진료과가 개설돼 있으며, 종합병원의 자격조건이라 할 수 있는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부터 개설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이라도 종합병원 전환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하지만 종합병원 전환은 이천병원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종합병원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들이 부담해야 할 진료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의료의 질은 높아지지 않은 채 진료비만 인상된다면 지역주민들은 인근 대도시의 대형병원들로 발걸음을 돌리게 될 것이다.<이문형 이천병원장 인터뷰> 경기동남부지역에서 이천병원 정도의 의료수준을 갖춘 병원이 없습니다. 이천병원은 지역에서 1등병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이천병원의 환자 분포를 분석해보면 의료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의료보호환자수는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비율은 다른 지방의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그만큼 이천병원은 일반환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는 게 이문형 병원장의 자랑이다.환자들이 찾아왔을 때 병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대도시권 대형병원으로 보내야 할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시설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이 원장은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공공의료원의 첨단화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주민 입장에서도 이익이 된다는 것.공공의료기관이 최상의 시설을 갖추고 최상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체로 민간의료기관의 높은 의료수가를 통제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이천병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실시한 산하병원 신증축 관련 연구용역 결과, 신증축이 가장 시급한 병원으로 나타났다.이 원장은 예산 지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이천병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증축을 위한 예산의 집중투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여드름, 오장육부 상태부터 파악해 고치는 것이 중요

여드름은 일상적으로 피부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으로 발병하거나, 스트레스 등 과로로 인해 생긴다. 지루성 피부염의 한 증상으로도 생기며, 여성들의 경우 월경 전후 혹은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 등 위장 장애나 밤낮이 바뀐 생활과 수면부족, 인스턴트식품이나 청소년기 호르몬 부조화 등으로도 나타난다.피부 노폐물로 인해 땀구멍이 막혀 피지가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거나, 혹은 정상적으로 분비된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서 화농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여드름이다.한의학에서는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다라고 한다. 피부의 병을 단순히 피부만의 병으로 보지 않고 내부 장기의 이상이 겉으로 드러난 현상으로 파악하고 피부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오장육부의 상태를 시정하는 관점에서 대처한다.한의학에서 모든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적용되는 원리는 음양, 한열, 표리, 허실이라 한다. 어떤 장부 또는 경락에서 병이 생겼는지, 병이 신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서 생겼는지, 몸이 허약하고 저항력이 저하되어 생겼는지 등을 판단하여 치료한다.여드름이 나는 얼굴의 부위를 보아 내부 어느 장부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낸다.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다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마에만 나거나 뺨 또는 입주변이나 턱주변에 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리고 등과 가슴부위 또는 두피에까지 나는 경우도 많다. 좁쌀같은 여드름이 나는 환자는 대부분이 본래 건성 피부인 경우가 많다. 건조해서 수분이 부족하다보니 피부 온도가 올라가서 자잘한 여드름이 나는 것이다. 여드름을 진정시키기위해 가정에서 여러가지 보습 요법을 사용하지만 피부 겉면을 보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물탕을 기본으로 개인에 맞게 처방한 한약과는 그 효과를 비교하기 힘들다.좁쌀 여드름으로 오는 환자분들의 경우는 소화기가 약한 경우가 많다. 특히 설사나 변비가 심해지거나 소화불량이 심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월경 때가 되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환자의 경우 소화기를 치료하는 약과 보습기능이 강하면서 허약체질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함께 쓰면 호전된다.좁쌀형 여드름과는 달리 화농이 심한 경우도 있다. 얼굴 전체가 멍게같이 뻘겋게 변해 있고 끝부분에는 화농되어 노랗게 되며 심지어 머리밑 부분까지 곪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여드름만 문제가 아니라 몸에 열이 많아 기타 다른 증상도 동반하게 되므로 당연히 열을 식히고 화농이 되지 않도록 하는 약을 써야하며 한약이 아니면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또 이러한 일반적인 증상과는 달리 종기가 속에서 불룩하게 나긴 했는데 삭지도 않으면서 쉽게 화농이 되지 않아 아프기만 한 경우가 있다. 이때는 해독을 시키거나 화농을 촉진시켜서 빨리 독소가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한약을 쓰게 된다. 문의 (031)793-4400 /이재태 하남시 덕화한의원장

사무실서 ‘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직장은 일터인 동시에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보내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직장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는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ABC방송 온라인판은 28일 직장 생활을 보다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미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책상 주변을 ‘작은 체육관’으로 만들자=운동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고 투덜대지 말고 수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책상 주변을 정돈한다. 간단한 근력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탄력 밴드와 아령은 책상 아래에 놓고 쓰기 좋은 운동기구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뒤돌아선 자세에서 의자의 팔걸이나 책상의 모서리를 양손으로 짚고 상체를 아래로 내렸다 끌어올리는 일종의 평행봉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이는 가슴 아래쪽과 팔의 삼두근을 발달시키는 좋은 운동이다.또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대신 짐볼(커다란 공)을 사용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짐볼에 앉아서 근무를 하면 자세도 교정되고 복근이 튼튼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많이 움직이자=직장에서 의자에만 앉아 있으면 근육이 약해져 허리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사람 북적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면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간단한 메시지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몸을 움직여 동료들에게 찾아가 전달한다.회의는 꼭 회의실에 앉아서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리는 게 좋다. 둘이서 하는 회의라면 회의실을 벗어나 함께 야외를 걸으면서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업무 효율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바른 자세를 유지하자=근무 시간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허리 통증과 손목 터널 증후군 등 다양한 ‘직업병’을 앓을 수 있다. 컴퓨터 앞에 몸을 바짝 당기고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추는 것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으로 움직이기 편한 곳에 둔다. 다리는 90도 각도로 구부려 발바닥이 지면에 편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음식은 계획대로만 먹자=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뜻밖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동료가 “차 한 잔 하자”며 끌고 가서 차와 과자를 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먹고 있는 식이다. 따라서 직장에 있을 때에는 “오늘은 언제 무엇을 먹겠다”는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회의실 곳곳에 있는 음료수나 주전부리, 음식 자판기 등을 멀리 할 수 있다.▽책상 주변을 깨끗이 하자=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 가운데 27%는 아침을 책상에서 먹는다. 또 50%는 과자를, 62%는 점심을 책상에서 해결한다. 그런데 실제 책상 주변에는 수많은 세균이 득실거린다. 특히 음식 찌꺼기를 흘리고 그것을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책상 주변 위생 상태가 크게 나빠지기도 한다.책상에서 뭔가를 먹었다면 반드시 깨끗한 뒷정리가 필요하다.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해 제대로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관련기사]☞상사 관리능력 짚는 일터, 직원들 ‘건강’☞직장 동료와 잘 지내면 오래 산다☞[건강슬라이드]바쁜 직장인, 다이어트 꼭 성공하는 법☞남자 이혼 후, 여자 결혼 후 많이 살찐다☞‘비타민 착각’에 빠진 흡연자들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세계육상대회, 한 차원 높게 보는 방법?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보다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육상도 아는 만큼보이는 만큼 육상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단순한 육상’이 살아 숨쉬게 되고 흥미진진해진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발맞춰 육상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육상의 원리를 재미있게풀어쓴 책이 나왔다.손기정기념재단 이사와 ‘육상월드 편집위원’ 등을 역임한 ‘육상 왕초기자’김화성 동아일보 스포츠 전문기자가 글을 쓰고 손문상 화백이 삽화를 그린 ‘자유와황홀, 육상’(알렙)은 육상을 행복하게,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마련해준다.이 책의 원고는 코메디닷컴을 통해 선보였으며, 책은 출간되자마자 육상인들 사이에서필독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저자에 따르면 육상은 ‘인간이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흔적’이다. 인간이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게 되자, 하나의 스포츠로 남게 된 것이다.“지구의 중력은 질긴 끈이다. 아무리 높이 나는 새도 결국은 중력의 법칙에 무릎을꿇는다.높이뛰기는 ‘중력에 반항하는 인간의 몸부림’이다…(중략)…인간의등 뒤에는 모두 끈이 달려 있다. 아무리 뛰쳐나가려 해도, 어느 한 순간 그 끈이잡아당긴다…(중략)…나는 던진다, 고로 숨을 쉰다, 나는 몸을 솟구쳐 뛰어넘는다,고로 피가 끓는다, 나는 달린다, 고로 나는 살아있다.”(‘프롤로그’에서)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 육상의 기원과 경기의 변천, 과학적 분석 뿐 아니라 대한민국육상의 역사와 문제점까지 짚는다.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의 뒷얘기는 가슴을 뭉클하게만든다. 책은 육상 트랙 경기의 출발 구호와 자세, 트랙의 방향, 육상 선수가 발목이가늘고 머리가 작은 까닭, 마라톤 선수들이 선글라스를 좋아하는 이유 등에 대한알짜 상식도 제공한다. 육상의 시발점인 고대 올림픽에 철학자인 ‘몸짱’ 소크라테스,‘어깨가 떡 벌어진’ 플라톤 등이 참가했다는 쏠쏠한 얘깃거리도 곁들여져 있다.이 책의 부록인 ‘육상경기 종목별 관전 가이드북 육상홀릭’는 육상을 체계적으로관람하는 최고의 길라잡이로 꼽힐 만하다. 부록 하나만 있어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한 차원 높은 눈으로 볼 수가 있다. 육상경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목은? 가장 가혹한종목은? 마라톤 코스의 길이는 어떻게 재나? 등의 물음에 궁금증이 동한다면 여기서해답을 찾을 수가 있다.저자 김화성 씨는 고 손기정 선생이 친구처럼, 아들처럼 가까이 했던, 육상계가인정하는 이 분야 최고 기자다. 황영조는 “돌아가신 정봉수 감독과 손기정 선생을가장 오랫동안 스킨십하며 취재했고 나를 현역시절부터 감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지켜보고 있는 ‘육상 왕초 기자’”라고 설명한다. 이봉주는 “선수 시절 가장 위기에처했을 때 나를 위로해주고 뛰게 한 분”으로 기억한다.저자는 방대한 독서에 뿌리를 둔 해박한 지식으로 육상 뿐 아니라 문학, 축구,음식 등의 분야에서 ‘CEO 히딩크 게임의 지배’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책에 취해 놀다’ ‘길 위에서 놀다’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우리길 21’ ‘꽃밥’등의 명저를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관련기사]☞장대높이뛰기선수의 고독☞현대마라톤은 장거리 아닌 단거리경주다☞요즘 남자 18세는 1800년대엔 22세☞루게릭병원인 밝혔다…획기적 치료 기대☞전업주부가워킹맘보다 우울증 심해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주대의료원-경기도의료원 MOU 체결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이 지난 26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화의료 및 통합의학 활성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이 지난 26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화의료 및 통합의학 활성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6개 병원에 대한 완화의료 활성화와 통합의학 교육 및 양성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경기도 암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화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수술, 치료 후 환자 연계의 유기적 시스템 구축 △암케어 통합의학 관련 교육 및 양성 사업 △암케어 통합의학 사업의 지역사회 확대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내 암환자나 만성질환자의 치유를 위해 통합의학적 지지 프로그램을 응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의료원과 연계한 병실 활성화 및 진료 프로그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화의료는 환자의 투병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증상을 정서적, 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해 완화하는 전인적인 의료를 말하며, 통합의학은 서양의학에 다양한 대체 보완요법을 접목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적 의료를 말한다. 이미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에서는 현대의학 이외에 환자를 위한 명상요법, 이완요법, 국선도, 스트레스 관리, 영양지도 및 운동 관리, 웃음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타민 착각’에 빠진 흡연자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복합 비타민제를 먹으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만회할수 있을 것으로 착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국립중산대학의 웬-빈 치우 박사팀은 두 가지 실험을 통해서 복합 비타민제를먹는 흡연자들은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흡연자들의믿음과는 달리 복합비타민제가 암을 예방해준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첫 번째 실험은 매일 흡연하는 15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아무 효과가 없는약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자 절반에게는 이것이 가짜 약이라고 말해주고나머지 절반에게는 비타민C라고 알려줬다. 연구팀은 이 약을 복용시킨 뒤 실험과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설문지에 응답하게 하면서 그 동안 담배를 피우는 것을 허용했다.그 결과 자신이 비타민C를 먹었다고 생각한 집단은 가짜 약을 먹었다고 생각한집단 보다거의 2배에 이르는 담배를 피웠다. 이들은 자신이 담배를 피우더라도비타민C을 먹었기 때문에 신체가 피해를 덜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두 번째 실험에서는 매일 흡연하는 또 다른8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한 집단에게는 가짜 약을 주면서 복합비타민이라고 알려줬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가짜약이라고 일러줬다. 첫 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설문지에응답하게 했는데 이 설문지에는 복합비타민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관련된 질문이있었다.그 결과 첫 번째 실험 결과처럼 비타민을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한 집단이 더 많이담배를 피웠고 복합비타민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것이 자신의 건강을지켜줄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복합비타민을 복용했다고생각한 흡연자가 ‘복합비타민이 내 건강을 지켜준다’는 의식적인 믿음을 겉으로표현하면 실험 후반부로 갈수록흡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라이센싱 효과(licensing effect)'로 부른다. 이는사전에 좋은 행동을 하면 나중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할 권리가 생긴다고 사람들이믿는 경우에 일어나는 효과다. 예컨대, 주중에 술을 한 번도 안 마셨으면 주말에폭음을 할 권리를 얻었다고 여기는 것이다.치우 박사는"식품 보충제를 먹는 흡연자들은 그것이 암과 여타 질병들을막아줄 것이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흡연자들 중에서건강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복합비타민은 암을 예방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그들로 하여금 흡연을 조절하거나 끊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했다.이 연구결과는 ‘중독 저널(journal Addiction)’에 이달 초 게재 됐으며 미국FOX뉴스 등이26일 보도했다.[관련기사]☞회사만큼병원 자주 가면? 스트레스!☞폐암 두 배 잘 걸리는 흡연 습관은?☞요즘남자 18세는 1800년대엔 22세☞루게릭병 원인 밝혔다…획기적 치료 기대☞전업주부가워킹맘보다 우울증 심해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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