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을 가서 송지수<성남 서당초등3> 소풍을 가서 보았지 사람들은 쓰레기를 마구 버렸지. 나는 그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지. 꽃들은 꽃들은 활짝피고 있었지. 나는 그것을 보고 기분이 상쾌해졌지. 나는 소풍을 가서 많은 것을 보았지.
바다 고기찬<군포초등2> 바다에 가면 많은 생각이 난다. 조개 보면 조개싸움 생각 물고기 보면 해물탕 생각 갯벌 보면 게 잡고 싶은 생각 바다에 가면 정말 정말 재미있다.
살아 있는 세계의 빛 조석구 태양의 건너마을 어두은 기억의 저 편 반세기의 그 기나 긴 반추 상처난 역사의 골짜기 능선따라 통일의 태양은 어디서 불타고 있는가 우리들의 지극한 기다림이 우리들의 지극한 목마름이 우리 모두의 초후 몸짓이 되어 이념의 벽을 넘어 숙명처럼 기다려온 그 절정에서 우리 배달민족의 깃발은 이제 통일이어야 한다 허물 벗는 바람이여 혼돈의 시대, 그 변수와 상수여 드디어 예언의 시대가 오고 있구나 하늘과 바다가 하나되는 조국통일의 그 날 우린 얼마나 크낙한 기쁨에 가슴 벅차야 하는가 조국이여, 그대 일어서라 그리고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라 조국통일의 거대한 수레바퀴를 힘차게 돌려보자, 돌려보자 아아, 새 역사의 문이여 활짝 열려 물꼬를 트자 한라의 백록담에서 개마고원 넓은 평원에서 백두의 천지 자작나무 숲까지 목이 터져라 외쳐 부를 7천만 겨례의 끝없는 노래여 그리하여 남남북녀가 청실홍실 초례청에서 만나 뜨거운 악수를 하고 뜨거운 포옹을 하고 드디어 잃어버렸던 해와 달을 다시 맞이하는구나, 맞이하는구나 세계는 코리아로 코리아는 세계로 겨례의 힘찬 맥박은 자유 민주 평화의 등불을 밝히고 세계인류와 함께 호흡하며 21세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자 우주의 텃밭에 금자탑을 세우자 살아 있는 세게의 빛 오, 위대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김수정 <평택지장초등2> 눈사람에는 동그라미가 큰 동그라미가 두개씩 들어가지요 코는 길쭉 눈은 화났죠 입은 싫어요 입은 싫어하는 것같죠 눈사람은 겁쟁이 해님 보면 녹으니까요
정훈주<용인 토월초등5> 윷아 윷아 윷아 네모난 윷아 우리 팀이 이기도록 도와줘라 도, 개, 걸, 윷, 모 모, 윷, 걸, 개, 도 모다! 또 한 번 또 한 번 모다! 한 번 더 한 번 더 윷이다! 계속 계속 윷, 모 나오니 우리 팀이 이기겠구나 윷아 윷아 고맙다 우리 팀이 이기도록 도와주어서
강 원<평택 지장초등6> 내가 이 세상 밖을 처음 봤을땐 조약돌 처럼 조그마한 손이였는데… 내가 엄마 품속에서 이 세상 살이를 처음 느꼈을땐 연필쥐고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손이였는데… 조금만 아니 조금더 자랄 수 있는 내 손이 더 이상 크지 않을때 그땐 내 손이 이세상을 받혀주는 다리가 되어 있을텐데…
박수지<용인 토월초등4> ‘내 (장래)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 본다. 오늘 논술 시간에 20세기 훌륭한 인물을 뽑았는데 내가 써 낸 ‘김구 선생님’께서 1위가 되셨다. 김구 선생님은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 때 사람들을 이끄시고 태극기를 흔드시며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민국 만세!”를 외치신 분이시다. 그런데 그 분이 안두희라는 사람에게 암살을 당하셨지만 그 사람은 증거가 불충분하여 법정에서 석방이 되었지만 김구 선생님을 사모하던 어떻 ㄴ사람이 안두희를 죽였다. ‘잘 됐다. 그 훌륭하신 김구 선생님을 사살하다니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둬드려야지.’ 나는 김구 선생님처럼 훌륭한 일을 해 이름을 날려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체육, 수학에 자신이 있는데 요즘 5학년이 되자 수학이 어려워 자신이 없어졌다. 체육중 자신 있는 것은 달리기, 농구, 멀리뛰기인데…. ‘이왕이면 국내 체조 운동선수나 될까? 그러면 내 이름이 날릴텐데…’ 이제부터라도 더욱더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
이선영<동수원초등2> 환경미화원 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마을을 청소해 주시는 미화원 아저씨가 자랑스러워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터러웠던 마을이 깨끗하게 바뀌어있어요. 저는 안 버린다고 하고서는 쓰레기를 버려서 아저씨를 더욱 힘들게 하네요. 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밤낮으로 열심히 청소해 주시는 아저씨를 보면 눈물이 글썽글썽해져요. 겨울이라서 추운데도 꾹 참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더욱 깨끗해지라고 주먹을 불끈 쥐는 아저씨의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아저씨께서 없다면 우리나라에 쓰레기가 늘어서 쓰레기로 덮여있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추워도 우리나라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세요. 아저씨 몸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저는 아저씨가 제일 좋아요. 더욱 우리나라를 깨끗하게 해주세요. 2000년에는 더욱 힘내셔서 최고의 환경미화원이 되세요.
토이 스토리를 보고나서 김도연<동수원초등4> 내가 가만히 있는데 토이 스토리라는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언니랑 함께 보았다. 우선 난 인형이 말하고 자기가 스스로 움직이는 게 무척 신기했다. 내 인형도 살아있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 인형도 살아 있으면 때리면 복수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소름이 쫙 돋았다. 그래서 이제부터 인형을 왕으로 모실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인 보안관이 너무 불쌍했다. 우주인인 인형이 와서 자기 주인의 마음을 다 뺏어가고 자기를 따르던 인형도 뺏어가니 말이다. 그래서 우주인, 그리고 인형들의 주인 또 그 보안관을 따르던 인형들이 밉게만 생각되었다. 그래서 내가 그 인형들의 주인이었다면 보안관은 특별대우를 해주고 다른 인형들은 막 때려주고 싶었다. 근데 보안관도 나빴다. 다른 인형이 자기를 안 따라주면 그냥있지 왜 인형을 떨어트리고 우주인까지 떨어 트리냔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보안관과 우주인이 정말 의리 있었다고 생각됐다. 나도 그렇게 의리있는 친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또 토이 스토리토리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꼭 보고 싶다.
-달래강의 로봇 손녀를 읽고- 김수인<수원 영덕초등2>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고향에 홀로남아 손녀를 기다리네 아들은 할아버지 마음도 모르고 로봇손녀를 보냈네 할아버지는 로봇손녀와 정이들기 위해 노력하네 그래도 정이들지 않는 할아버지와 로봇손녀 할아버지는 손녀 달래를 그리워하네 로봇손녀는 달래보았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은 바뀌지 않네 너무나 외로운 할아버지 달래강에 나와 손녀 달래를 생각하네 손녀 달래 마음속에 추억의 달래강이 있다면 할아버지를 찾아와 기쁨 가득 안겨주겠네
김진석<수원 상촌초등1> 사람들도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될까? 옛날 동화책을 읽어보면,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았다. 욕심 많은 낙타도 하느님께 욕심을 부리다 혼이 났다. 소와 낙타가 살았다. 소는 낙타에게 뿔자랑을 했다. 근데 낙타는 하나님께 뿔을 달라고 했다. 하나님이 낙타에게 덩치도 크고 힘이 센데 왜 뿔리 갖고 싶냐고 물었다. 하나님이 말하자, 낙타는 계속 뿔을 달라고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무척 화가 나서 귀를 멀리 떼어서 귀를 멀리 날려보냈다. 그래서 낙타 귀가 없어 소리도 못들었다. 낙타는 너무 욕심을 부려 후회했다. 나도 낙타처럼 혼난적이 있다. 형아랑 나랑 물 먹을때 서로 먼저 먹겠다고 싸운적이 있다. 내가 만약 낙타였으면, 아마 큰 일을 당했을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는 낙타처럼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
정단비<수원 상촌초등1> 사람도 욕심을 너무 부리면 어떻게 될까? 옛날 이야기 책을 읽으면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았다. 이 글에 나오는 낙타도 욕심때문에 벌을 받았다. 낙타와 소가 살았는데 소는 매일 낙타에게 뿔을 자랑하였다. 낙타는 너무 부러워 하느님께 빌어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하느님은 덩치도 크고 힘도 센데 뭐하러 쓸데 없는 뿔을 부러워 하냐고 하셨다. 하느님은 낙타를 아무리 타일러도 안 돼서 뿔은 커녕 귀를 뚝 떼어 버렸다. 나는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서 귀가 떨어진 낙타의 머리를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올 것 같다. 귀가 없으면 소리도 듣지 못하고 말도 듣지 못하고 놀림을 당했을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읽고 한 가지를 깨달았다. 바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나도 낙타처럼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 나도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서 벌 받은 적이 있다. 엄마께서 사다주신 사탕이 9개였다. 나와 동생은 4개 4개씩 나누고 하나 남은 것은 내가 먹겠다고 했다. 그런후 이가 썩었다. 나도 낙타처럼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서 벌을 받게 된 것 같다.
김진식<성남 서당초등2> 나는 동물기르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거북이를 키워 보았다. 3년 전에 윗집에 사는 누나가 나에게 거북이를 키워보라면서 작은 거북이 2 마리를 줬다. 처음엔 징그러웠지만 자꾸 보니까 귀여워졌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통속에 조약돌을 깔아놓고 물을 넣어준 다음에 거북이를 통속에 넣어 주었다. 그러니까 거북이들이 좋아하였다. 나는 수족관에 가서 거북이 밥좀 달라고 하였다. 그 누나가 큰 통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애야 거북이에게 하루에 3번씩 줘야한다.” 이렇게 말해주셨다. 나는 집으로 와서 거북이에게 밥을 주었다. 처음에는 자기가 먼저 먹으려고 싸웠지만 1분 후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어느날 우리는 에버랜드에 가려고 거북이에게 좀 많이주고, 물이랑 갈아주고 놀러갔다. 한참 놀다왔더니 한마리는 자고 있고, 한마리는 없어졌다. 나는 놀래서 식구들 보고 찾자고 하니까 모두들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분을 찾아도 없어서 나는 포기하려고 손을 씻고 있었다. 그런데 밑에 딱딱한 것이 있어서 밑을 보았더니 내가 찾고 있었던 거북이었다. 거북이는 눈을 감고 웃는 얼굴로 자고 있었다. 나는 거북이가 잠이 깰까봐 조심하여 통으로 옮겼다. 그날이 지난 후 거북이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몇년 후 거북이가 꽤 커져서 한강에 거북이 2 마리를 보내주었다. 나는 눈물이 찔끔났다. 지금쯤 그 거북이들은 둘이 결혼을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암컷, 수컷이기 때문이다. 이젠 그 생각만해도 눈물이 조금씩 나온다. 거북이들이 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만나고 싶다.
김현경 <수원 당수초등4> 언니가 8시에 미술학원에 가서 집은 텅텅 빈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집에 아빠께서 계신 날이면 웃음꽃이 활짝핀다. 아빠때문에 우리 집은 살맛나는 집이다. 엄마께서는 저녁 밥상을 물리시고 싱싱한 과일을 가져오신다. 우리 가족은 “하하하! 현경아, 공부하고 오느라 힘들었지?” “아니에요” 하고 사랑의 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우리 가족이 이렇게 웃으며 지내니 우리집엔 꽃이 따로 필요없다. 하지만 우리 아빠께서는 즐겁게 지내다가 꼭 나한테 장난을 쳐 새우와 고래의 싸움이 시작된다. 새우는 결국 쓰러져서 고래의 승리로 싸움은 끝난다. 고래인 아빠도 지쳐서 가만히 TV를 보신다. 새우인 나는 평화가 와서 고래인 아빠와 사이좋게 지낸다. 우리 집은 꽃나라인 것 같다. 우리 아빠께서는 정열적인면과 부드러운 면이 있다. 그래서 사루비아 꽃 같다. 우리엄마는 부드러운 면이 있으니 백합인 것 같고 언니는 귀여운 진달래. 난 노란개나리로 표현하면 딱 맞을 것 같다. 난 이런 가족이 좋다. 이런 평화로움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라며 오늘도 잠자리에 든다.
안세희 <화성 팔탄초등4> 언제나 상상의 꿈을 실어다 주는 아름다운 내 친구 아기 참새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아침을 깨워주는 작은 소리 시계 내 친구 아기 참새 어느덧 낙엽지고 눈이오고 아기참새 어른되어 어느날 찾아와 “안녕 잘있어 내년에 다시올게” 재잘대며 떠나갔어요
박주희 <평택 갈곶초등6> 아무것도 없는 ‘잠’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 하얀 도화지에 평소에 생각했던 알록달록 색색깔의 상상의 물감을 짜서 소망이란 붓으로 슥슥 그려내는 ‘꿈’ 가끔은 악몽이란 어두운 그림이 그려지지만 또다시 그려보는 무지개 빛 미래
방소라 <용인 풍덕초등2> 엄마가 불러주시는 자장가를 들으면 금세 졸려워져요 엄마품에 있으면 즈르르 잠이 오지요 자장가를 불러 주시는 엄마는 마술사. 우리를 금방 잠들게 해주지요
정광현 <화성 활초초등4> 하늘아! 넌 참 좋겠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겠다 하늘아! 나도 너처럼 하늘이 되고 싶어 너처럼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 하늘아! 세계를 여행하고 나에게 소식을 알려주렴
이영선 <용인 풍덕초등2> 솜같이 하얀 눈 눈을 먹으면 뭉게 뭉게 몸속에 하얀 마음이 스며들지요 눈동물을 만들면 하얀 스컹크가 되지요 나는 나는 눈이 오는 겨울이 좋지요
홍초롱 <평택 지장초등2> 연아 연아 방패연아 구름위에 올라서라 연아 연아 비닐연아 천국에 천국에 올라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