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학교법인 봉암학원 이사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봉암학원 강영중 이사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경기외고는 강 이사장이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는 훈장이다. 강 이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봉암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해 오면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발전 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기업인 대교를 운영하고 있는 강 이사장은 학교법인의 이사장으로 공교육의 발전과 청소년의 학력신장 및 전인교육에 기여하고 눈높이 교육상 등을 통해 교권 회복에 힘썼다. 또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국제사회 개발도상국 청소년에 대한 지원 등 교육 전 분야에서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외고는 공교육 최초로 IBDP 인증을 받아 운영해 온 학교로 교육과정 혁신과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국제학술대회와 포럼, 워크숍 등을 통해 자체적인 노하우를 교육 공동체와 공유하고 교육과정의 개선과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이사장은 공교육을 포함한 교육과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지하고 대교문화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교육지원사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학술지원사업, 다문화가정과 스포츠활동 지원, 사회봉사활동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1995년 제정한 눈높이 교육상은 3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교권회복을 포함한 교육발전에 기여했다. 강 이사장은 1995년 세계 가정의 해 유공자 대통령 표창과 2004년 문화훈장 옥관장에 이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강동대, 송석준 의원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와 연관된 ESG경영 및 상생’ 특강

강동대학교(총장 서석해)는 지난 5일 오후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인 송석준 의원을 초청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와 연관된 ESG경영 및 상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서석해 강동대 총장, 교무위원, 창업경영과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강은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와 연관된 ESG경영 및 상생과 조화된 학습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 현황 분석과 부동산 전망 등 지역사회 ESG경영 정착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정 활동의 경험을 통해 강동대의 인재들의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날 특강에서 송의원은 본인을 어려운 고비마다 버티게 한 정신으로 입지, 신념, 감사, 겸손을 강조했으며 상생과 조화의 정신만이 우리 사회를 정도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석해 총장은 환영사에서 “송석준 의원의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성장에 거름이 되고, 강동대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 현황 분석과 부동산 전망 등 지역사회 ESG경영 정착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의정 활동의 경험을 통해 강동대학교의 인재들의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구급대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한 생명 살려

일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한 생명이 살았다. 일산소방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화, 주엽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90대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엄마가 숨을 쉬기 힘들어 한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대화센터 구급대가 출동했고 현장 도착 직전 환자에게 심정지가 온 것이 확인돼 주엽센터 구급대가 추가 지원에 나섰다. 구급대원들은 이송 중인 구급차 안에서 20여분간 포기하지 않고 가슴 압박 및 산소 투여, 그리고 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등을 계속 실시했으며 마침내 심장 리듬이 회복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은 대화119안전센터의 김창한 소방교·위민지 소방사와 주엽119안전센터의 김영오·강규연 소방교, 전노아 소방사, 이은영 보조인력 등 6명이다. 위민지 소방사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긴박하고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평소에 교육하고 훈련한 대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춘길 서장은 “항상 현장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역사를 전하는 일본인 해설사 미호코씨…“ 한일 문화 교류에 작은 보탬되길”

“한국사를 배우면서 가장 감명 깊게 본 것은 독립선언문입니다. 저를 통해 다른 외국인들도 독립선언문의 위대함을 조금이나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꿰뚫고 유창한 한국말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일본인 미호코씨(64)는 이같이 말했다. 기미독립선언서를 한국사에서 으뜸으로 꼽고 도산 안창호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그는 구리시 문화관광해설사다. 미호코씨는 “구리시에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삼국시대 격전장 아차산, 근대 인물의 보고 망우리공원이 있다. 이곳의 역사적 배경을 곁들여 문화재와 인물을 한국어로 설명하면 많은 관광객이 감사하다고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리시의 문화유산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미호코씨는 일본 군마현 아사마산 부근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열두 살까지 살다 사이타마현으로 이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인쇄기능직)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1988년 28세에 경북 영양 출신 한국인을 만나 결혼하고 32세에 한국에 발을 들였다. 그는 아이 넷을 출산하고 문득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문을 두드린 곳이 바로 수택1동주민센터에 입주한 구리지역사회교육협의회이다. 3개월 동안 속성으로 한국사를 통째로 섭렵했다. 미호코씨는 이곳에서 공부하던 중 구리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 육아와 공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2011년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경기도 문화해설사 심화과정 등을 마치고 해설사 패찰까지 받았다. 미호코씨는 2012년 첫 해설 장소를 아차산 대장간마을로 배정받았다. 마침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열풍이 불어 욘사마 배용준의 흔적을 밟으려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미호코씨는 점심까지 거르며 한국의 역사를 이들에게 알렸다. 그는 현재 동구릉, 대장간마을, 망우리공원을 순환 근무하면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있다. 그의 노력과 열정을 알아본 것일까. 구리시 해설사들은 미호코씨를 해설사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외국인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다. 미호코씨는 “문화관광해설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마술사”라며 “작은 꿈도 있다. 제 해설을 통해 한일 간 문화 교류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범죄예방위원 수원협의회, 범죄 예방 유공자·학생 표창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회장 양창수·이하 협의회)가 지역 청소년 범죄 예방에 기여한 우수 지구, 학생을 표창하며 구성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협의회는 5일 수원지방검찰청 대강장에서 ‘2024 범죄 예방 한마음 대회’를 열고 분야별 포상과 장학 증서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양창수 협의회장과 변영훈 협의회 부회장, 수원·용인·화성· 오산 지역 10개 지구, 김유철 수원지검장, 배문기 제1차장검사, 안병수 제2차장검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태 협의회 청소년 범죄예방위원은 34년간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범죄예방활동 국민 포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신현욱 운영위원이 김유철 검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오산지구위원회와 영통지구위원회가 각각 우수, 준우수지구위원회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유신고, 수원공고, 삼일공고, 매향여자정보고 학생 등 8명은 학생자율선도단 검사장상을, 용인신릉중 학생 8명은 청소년보안관 검사장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각 지역 지구에서 추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56명이 이날 행사장에서 장학 증서를 수여받았다. 김 검사장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청소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운 협의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검찰도 협의회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창수 협의회장은 “현대사회가 급변하며 개인주의가 팽창, 소통과 나눔의 미덕이 퇴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협의회가 법 질서가 바로 서는, 밝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는 자원봉사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생명사랑평택봉사단, 결혼이주여성과 백김치 김장…“한국 사회 빠르게 정착하길”

“백김치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5일 평택시 세교동 부영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김치를 담그고 있다.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점을 제외하면 여느 김장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풍경이지만 간간이 낯선 얼굴이 보인다. 이날 김장에 참여한 사람들은 경기생명사랑평택봉사단(단장 박경숙·이하 봉사단)과 베트남, 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 11명이다. 이들은 봉사단과 함께 백김치를 담갔다. 김장은 봉사단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 빨리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봉사단은 이들과 전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6시간에 걸쳐 무와 오이, 당근을 채 썰고 쪽파를 손질하는 등 재료 준비를 마쳤다. 앞서 봉사단은 올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것을 돕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K-식문화 체험 햇살 아래 가치 있는 삶’이란 이름으로 2024년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사업 선정 후 봉사단은 이날 행사를 비롯해 카네이션 만들기, 농가 돕기를 겸한 블루베리청 담그기 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여러 활동을 했다. 또 평택시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탈취제를 만들고 함께 통복시장과 평택역 등지에서 시민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박경숙 단장은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시설이 아닌 민간단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김치 가운데 자극적이지 않은 백김치를 만들어 한국 전통음식에 적응기를 갖기 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한국에 온 여성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빨리 적응하고 또 함께 사는 밝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며 “이제 함께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나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힘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사단은 2017년 7월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자권익위 ‘이달의 기자상’에 기획취재반 선정…‘場(장)다르크 이야기’ 호평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 선정 11월 ‘이달의 기자상’에 기획취재반이 선정됐다. 5일 오전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 및 월례회의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우재도 독자권익위 부위원장, 류명화 위원 등이 참석했다. 11월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된 기획취재반은 이호준·이대현·이지민·금유진기자와 곽민규·민경찬·김다희·김종연PD 등 8인으로 구성됐다. 기획취재반은 지난 8월부터 ‘場(장)다르크 이야기’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연속 보도하며 대한민국 전통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 상인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며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조명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여성들의 고충과 강인함을 생생히 전달하며 한국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전통시장 여성 리더들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우 부위원장은 “여성 상인들의 도전과 연대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지면과 영상의 연합으로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점, 양성 평등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기획기사로 잡았다는 점, 대형마켓에 의해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 여성 상인들의 애환을 다뤘다는 점 등을 선정 사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일보 독자권익위는 격월 심사를 통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다음 달 ‘2024년 올해의 기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종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장 “장애인·비장애인 동등한 사회 위해 노력”

“장애인들이 봉사의 수혜자가 아닌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장애인들과 화성지역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온 이종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장(63)의 바람이다. 어린 시절 질병으로 장애를 얻은 이 지회장에게 봉사는 세상을 향한 창구였다. 오랜 시간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온 그는 자연스레 봉사의 매력에 이끌리게 됐고 2005년 어울림봉사단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차량을 이용한 도시락 봉사를 진행하며 화성 곳곳에 나눔을 실천했다. 보다 주체적인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같은 해 한울타리봉사단을 창단하며 장애인이 중심이 된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자장면 조리 기술을 배웠고 주 1회 관내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온 그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느꼈고 2015년 기능장애인협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원 활동에 집중했다. 2년의 임기 동안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을 비롯해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과정 ▲소이캔들 자격증 취득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장을 맡으며 새로운 봉사에 도전했다. 지체장애인의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고령장애인 쉼터를 비롯해 이동편의센터, 보장구 수리센터 등을 추진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매진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지회장은 화성장, 경기도지사, 행정안전부장관, 화성시봉사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이 지회장은 “20여년간 여러 활동을 하면서 봉사가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