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시니어의 반란”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1주년 기념 패션쇼

희끗희끗한 머리의 시니어 모델 100여 명이 당찬 워킹으로 런웨이에 올랐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창단 1주년을 맞아 열린 ‘행복채움 패션쇼’에서다. 10일 오후 5시 수원 경기교총 웨딩하우스에서는 웅장한 전통음악이 울려퍼졌다. 경기도 곳곳에서 모인 100여명의 관객이 모델들을 기다렸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창단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아 개최한 기념 축제의 일환이다. 48세 최연소자부터 82세 최연장자까지 ‘제2의 인생’을 결심한 98명의 모델들은 한달간 맹연습을 거쳐 이번 무대를 준비해왔다. 이날 패션쇼에 참가한 곽금주 씨(68)는 “내 인생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 눈물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패션쇼 외에도 시상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단체상(팀상), 포토제닉상, 우정상, 스타일상 등이 전해졌다. 이번 시니어모델패션쇼를 지휘한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57)은 “그동안 아파트 형틀 목수팀장으로 오랫동안 건축 일을 하며 살아왔지만, 나이가 들고 나니 이제 어떤 일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우연히 시니어모델을 알게 돼 이 길로 들어섰는데 이번 행사까지 연출하게 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협회장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시니어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멋지게 걷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오랫동안 삶에 갇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자기 표현과 자아 실현을 해나가는 모습을 앞으로도 우리 협회가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에는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정석 수석연구원, 자기부상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김정석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철도연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자기부상(Maglev2024) 국제학술대회에서 김 수석연구원이 하이퍼튜브 차체 경량화 기술연구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 논문상은 발표된 구두 및 포스터 논문 중 1편에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로 한국의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에 대한 많은 관심이 확인됐다. Maglev2024는 1977년 처음 시작된 이후 2~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자기부상 시스템 분야 국제학술행사로 일본과 중국, 독일 등 자기부상 철도기술 보유 및 운영국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하이퍼튜브 차체 경량화 기술연구는 자기부상으로 운행되는 하이퍼튜브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우주 발사체나 미사일에 적용되는 초경량화 기술인 탄소섬유 적용한 격자구조체 기술을 하이퍼튜브 차체에 적용하는 것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하이퍼튜브 차체 경량화 기술은 초고속화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철도차량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술로 내년 착수 예정인 하이퍼튜브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석윤 원장은 “철도연의 기술개발 노력과 성과가 다양한 수상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상용화 및 해외진출 등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저출생 오둥이 기적을 낳다’ 등 호평…지속적인 관심 가져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저출생 오둥이 기적을 낳다’ 등 기사를 호평하고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요청했다. 독자권익위는 10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본사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장성숙 부위원장(㈔중기융합경기연합회 고문) ▲강웅기 위원(하늘푸드 대표이사)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김용 위원(수원본바른한방병원 원장) ▲배미남 위원(인천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이재복 위원(전 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이재철 위원(킨텍스플러스 대표) ▲이재춘 위원(한국직업인성개발원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이사) ▲조양민 위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장성숙 부위원장은 ‘場(장)다르크 이야기’(경기일보 9월23일자 8면)를 언급하며 “시장 경제의 밑받침이 되는 전통시장 여성 상인들의 경제적 역할을 조명한 긍정적인 기사다. 앞으로도 시장의 여성, 엄마들이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습을 조명했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강웅기 위원은 “대기업과는 다른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일보가 도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흥식 위원은 ‘저출생 오둥이 기적을 낳다’(경기일보 9월23일자 1·3면 단독 보도)를 “의료 인력 배치의 중요성이 돋보인 기사”라고 호평하며 “기사를 통해 신생아 한 명당 세 명의 의료 인력이 배치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간의 생명 존중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배미남 위원은 섬 환자 이송 ‘비상’…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난항(경기일보 10일자 1면)에 대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부분들이 담긴 중요한 기사’라고 평가했으며 ‘마약사범이 절반인 수도…청정국 옛말’(경기일보 10일자 1면)에 대한 후속 보도도 함께 요청했다. 김용 위원은 “경기일보 유튜브에서 소개한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영화 무도실무관 [핫플체크 EP.26]’의 주인공처럼 공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철 위원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했건만’(경기일보 10일자 1면 사진)을 언급하며 “앞으로 경기 북부지역 현안을 다룬 기사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복 위원은 “경기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경기일보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사를 다뤄 달라”고 전했다. 정승렬 위원은 ‘일하고 싶은 장애인… 등돌린 사회’(경기일보 9월27일자 1면)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이끌어내는 기사를 보도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재춘 위원은 “경기도의 향토기업, 정부가 인정한 우수 기업, 소상공인 등을 찾아 보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양민 위원은 “앞으로 경기일보가 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내용의 기획기사를 작성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위원들은 이 밖에도 ▲지면에 QR코드가 아닌 가상계좌 도입 ▲마약 관련 기사 작성 시 유통 경로 공개 금지 ▲코로나19 후유증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지면 추가 등도 제안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의미 있는 제안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위원님들의 제안에 감사드리며 경기일보도 많은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