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계원대 김성동 총장, "문화적 가치 이끌도록 최선"

“계원이 이 시대의 리더가 돼 세상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제11대 계원예술대 김성동 총장은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교수들과 함께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며 동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하나씩 설계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속가능성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공헌적 리더십을 발휘해 계원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예술과 디자인이 세상에 선사할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년6개월 전 정년을 맞아 정들었던 계원예술대를 떠나 다른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하다 복귀한 김 총장은 “창의성과 혁신의 전통을 이어온 계원예술대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정점에 서 있다”며 “총장 취임은 크나큰 영광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학문적 접근을 실현해야 하고 데이터 기반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개별 맞춤형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모든 대학의 환경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긍정적으로 명확히 이해하고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개인의 전문성이 대학의 집단적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명확한 목표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열정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학생들이 어느 분야든 자신감을 갖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창의력과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학생, 교수, 직원 모두가 대학의 주인공으로서 서로 존중과 배려의 정신이 스며든 대학공동체를 만들어 더 강하고 더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취임 후 기존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율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사업’의 성공과 지역맞춤형 교육 및 공동발전 도모를 위해 의왕시·의왕상공회의소와 서울예술대·청강문화산업대 등 경기도 3개 예술대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교수와 직원들의 의견을 대학 정책과 실행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하며 교수들의 학문적 성취를 존중하고 직원들의 헌신을 귀히 여겨 지원해 존경받는 계원예술대가 디자인·예술교육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림] 경인지역 최고 권위의 ‘공직대상’시상 부문 개편... 인천까지 확대

경기일보사가 공직의 가치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정의로운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하고 매년 훌륭한 공직자를 선정, 시상해온 공직대상이 2025년부터는 일부 시상 부문을 변경 개편하고, 인천지역까지 확대해 시행됩니다. 올해 시상식은 대선 일정을 감안해 기존 5월28일에서 오는 6월24일로 변경했으며 수상 후보자 서류접수 기간도 아래와 같이 변경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복지와 선진행정 서비스를 위해 헌신하는 참공복이 발굴, 표창받을 수 있도록 추천 기관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시 상 : 각 부문 상패 및 부부동반 해외연수, 부상 △ 시상일시 : 2025년 6월24일(화) 오후 2시 △ 시상장소 :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 △ 접 수 처 : 경기일보 사업부 △ 접수기간 : 2025년 4월28일(월)~2025년 5월30일(금) 18:00까지 △ 추천구비서류 : 추천서, 공적조서, 인사기록요약서, 주민등록등본, 공적증빙자료, 컬러사진(반명함판 또는 여권사진 2장) △ 추천기관 및 추천권자, 추천서, 공적조서 등 양식 다운로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보 홈페이지에서 제32회 경기공직대상 배너를 클릭해 응모요강과 시상 계획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 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84~5 32회 공직대상- 시상계획(일정변경).hwp 32회 공직대상- 추천서,공적조서 등 양식.hwp 32회 공직대상- 응모요강(일정변경).hwp

시흥 수학학원 학생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사랑의열매에 전달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에 ‘수학의힘 X Engrow 학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9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최근 수학의힘 31명의 학생은 십시일반 용돈을 모아 성금 59만5천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수학의힘 학원은 2022년부터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기부증서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캐릭터 키링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기부증서를 통해 나눔의 경험을 기억하고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다니며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는 게 경기 사랑의열매 측의 설명이다. 이진호 수학의힘 학원장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 경험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한마음으로 모아 주신 기부금을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전희정 대표, 20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누구에게나 배움의 씨앗을 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전희정 마음톡씨앗 대표는 청소년 창의체험 교육부터 장애 청년 공예 교육, 원예 치유 프로그램, 취약계층 재능기부까지 20년째 현장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대표는 20년 전 애향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1년 전 지역 어머니들과 함께 시작한 주니어합창단 활동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전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홀몸어르신께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들어 드린 것이 본격적인 봉사 활동의 시작이었던 같다”며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기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교육과 치유, 자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으로 확장됐다. 중학교와 협력해 환경업사이클링, 마음책공예, 아트캘리그래피 등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500회 이상 진행했다. 또 그는 취약계층 학생 300여명에게 교육 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예 기술을 가르쳐 자격증 취득을 돕고 지역 축제에서 전시와 오픈마켓 판매까지 연계해 사회 참여의 장도 열었다. 전 대표는 “장애인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 손이 불편해도 향기를 맡고, 소리를 듣고, 감각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전하고 신중년 교사들과 함께 복지관·보육원 등에서 연 1천건 이상의 교육 키트를 기부해 왔다. 교사 15명, 신중년 활동가 20명 등 총 35명의 팀원이 그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그는 “저희를 기다려주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있어 봉사 활동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예 힐링축제, 장애 청년 작품전, 청소년 사회적경제 수업,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까지 전 대표의 발걸음은 마을 곳곳에 희망을 심고 있다. 전 대표는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다.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안양시 의정대상 청소년지도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희정 대표는 “세상엔 아직도 배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기회”라며 “단 한 사람이라도 이 활동으로 삶이 달라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