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책 읽어주니 너무 재미있어요”… 김포초교, ‘책 읽어주는 엄마’ 프로그램 화제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학부모 엄마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어 화제다. 7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초등학교(교장 최재숙)에 따르면 김포초교 도서관에서는 등교시간 전부터 엄마의 책 읽는 소리에 눈을 반짝이며 귀 기울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학교는 도서학부모회 학부모들이 매주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1, 2학년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엄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읽어주는 엄마 활동은 수업시간 전 일찍 등교하는 1, 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1년 내내 운영하는 특별한 교육활동이다. 1학기에는 해당 월의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새 학기 관련, 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관련 책 읽기와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독서에 특별한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고민한 끝에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 속에서의 간접경험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독서하는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도서학부모회 학부모들은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다양한 책을 선정하고 읽어주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최재숙 교장은 “학부모의 자발적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책을 통해 정서 함양과 창의력 신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졸업생들의 후배 사랑’…대학발전기금 1천900만원 기부

가천대는 인공지능학과(옛 AI·소프트웨어학부) 졸업생들이 학과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1천900만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에는 이준범(10학번), 곽지원(10학번), 유소엽(10학번), 김윤경씨(10학번)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월 열린 'AI·소프트웨어학부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약정 소식이 처음 공개된 이후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7일 대학 측에 발전기금이 전달됐다. 기부자들은 현재 LG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엠로 등 주요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유소엽 졸업생은 인공지능학과 1호 박사이자 현재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기부와 함께 실질적인 멘토링 활동도 이어가며 후배들에게 실무적 조언을 전하고 있다. 기부자들은 “대학 시절 받은 교육과 교수진의 지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선배들의 응원이 학과 발전의 따뜻한 전통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옥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졸업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현재 재학생들에게 큰 울림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후학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서화 작품으로 후학 양성”…양평서 교육봉사하는 석도선생

“각박해진 현실에서 인간성 회복을 위해선 학문을 해야 한다. 정치인은 논어의 위정편을 봐야 한다. 논어를 읽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양평에서 한시를 벗 삼아 후학을 양성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석도 임춘봉 선생(79)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석도 선생은 고려시대 최고의 시인 이규보와 쌍벽을 이뤘던 서화 임춘 선생의 32대손이다. 경북 울진군 봉평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시·서화를 공부했다. 50여년간 시·서화를 공부한 그는 작품에만 매진하겠다며 12년 전 붓가방 하나 들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양평으로 이사 왔다. 여든을 코앞에 둔 지금도 지역의 작은 미술관에서 시·서화를 강의하며 배움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재능봉사를 하고 서화 작품을 전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 고려대 대학원에서도 서예와 한국화를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그는 제자들에게 “물질만능주의를 추구하고 인간성이 파괴된 이들이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잘못을 해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성인 ‘수오지심(羞惡之心·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스승과 어른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파한다. 그러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선 논어와 한시 등 학문을 통해 배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르침을 전할 진정한 어른이 없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한시의 원로 하영섭 스승 밑에서 수학한 것은 행운이라고 했다. 제2의 고향 양평에서 한시와 시·서화를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한시학당 회장을 오래 지낸 그는 국내에서 갑골문 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석도 선생은 수필, 소설 등 문학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그중 으뜸은 ‘한시’라고 강조했다. 시를 공부하면 수명보다 10년을 더 장수하고 서예와 한시는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 없으면 세상은 삭막해진다. 목숨을 끊으려다 한시를 접하고 마음을 돌린 이도 있다”는 말로 시의 중요성을 전했다. 석도 선생은 40년 전 도쿄대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논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도쿄대 총장과 공과대학 기계설계실에 들어갔는데 총장이 제자에게 “논어를 읽었느냐”고 물었고 제자들이 “읽지 않았다”고 답하자 “기계를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논어를 읽지 않으면 인생이 무언지 모르는 것과 다름없다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삼성 이건희 회장도 일본에서 논어를 공부했다”며 “논어의 위정편을 배우지 않은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시 백수 읽었으면 인격적으로 논할 것이 없다’고 한 공자의 말과 자신의 교육철학이 같다”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 재능을 기꺼이 지역사회에 바치고 시·서화의 전통을 이어갈 후학을 한 명이라도 더 양성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올해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란 주제로 산수(傘壽·80세) 기념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한 34년 公僕, 최고의 행복”…두춘언 김포시 경제국장

“함께 응원해준 동료, 후배들 덕분에 재직 중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광의 기회를 갖게 돼 쑥스러우면서 한편으로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최근 녹조근정훈장 수상자로 선정돼 재직 중 행정공무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상훈을 받은 두춘언 김포시 경제국장(58)의 수상 소감이다. 그러면서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통상 녹조근정훈장이 퇴직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것을 감안하면 두 국장은 김포시 공직자 상훈 역사상 재직 중 수상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 국장의 이번 수상이 뜻깊은 것은 경기도 및 31개 시·군에서 추천된 우수공무원 중 경기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녹조근정훈장 수상자로 경기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정부(행정안전부)가 최종 선발했고 ‘대한민국 상훈’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국민 검증을 거쳤다는 점이다. 두 국장은 시의 우수공무원 추천은 물론이고 녹조근정훈장 수상자로 추천된 사실조차 몰랐지만 최종 훈장 수상자 통보를 받자 지난 34년의 공직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감회가 새롭다. 그는 34년 공직생활 내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특히 대곶면장으로 근무한 3년은 공복(公僕)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열정을 바쳤기에 특별히 기억나게 한다. ‘주민들이 악취로 시달렸던 퇴수로 처리’, ‘면사무소 진입로 인도 확보 새 단장’, ‘대곶초교 안전한 통학로 개설’, ‘대벽3, 4리 버스 연장운행’ 사업 등은 주민들과의 합심으로 이뤄낸 소중한 숙원사업이어서 아직도 가슴이 뜨겁다. 두 국장은 “석정리 악취 퇴수로 문제는 한 할머니의 민원으로 시작됐는데 악취가 났던 공장밀집지역 퇴수로를 90m 이중관을 매립, 설치해 처리했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한 지역언론을 찾아가 면장이 신속히 처리했다고 제보해 보도되기도 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한 건데 고마워하는 모습에 제가 더 감사하고 공직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대곶면장 재직 3년은 저의 공직생활 중 가장 소중하고 보람 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진정한 공직자로서의 다짐과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 계기도 됐다”며 “눈물을 흘리며 떠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대곶면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아찔했던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2019년 안전총괄과장으로 전보돼 각종 재난·재해업무와 코로나19로 하루하루를 온 국민이 감염병과 싸우던 시절이다. 그해 10월 3일 오전 7시 현안회의 중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간 고령 환자들의 안전이 가장 시급했다. 눈앞이 캄캄해지긴 했지만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 진압과 환자 긴급 이송 등으로 아수라장인 현장을 총괄 지휘, 관리하며 한 사람의 인명 사고 없이 현장을 마무리했다. 두 국장은 “당시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이었는데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현장 체크가 이뤄졌고 이렇게 큰 규모의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없이 마무리가 된 사례가 없다고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후 대중교통과장으로 재직하며 버스노선 조정과 시 재정 투입 없이 도입한 버스정거장 디지털 광고 시행, 북부 5개 읍·면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전격 도입한 공공 마을버스사업 등을 이뤄냈다. 이어 일자리와 지역경제, 청년정책 업무를 하던 일자리정책과장을 마지막으로 2024년 1월 1일자로 4급 서기관으로 승진,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제 두 국장에게 남은 공직생활은 2년여. 경제국장이 마지막 보직이란 각오로 힘든 중소기업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작은 말이라도 소중히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두 국장은 “그동안 저와 함께한 동료 후배들이 시민들과 김포시에 필요로 하는 공직자로서 시민들 곁에서 함께하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저의 사무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34년의 공직 경험과 마음을 나누겠다”고 마지막 역할을 전했다.

곽은아 비프렌드 대표 “유기 동물과 동행하는 삶 뿌듯해요”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외로운 유기동물의 친구로 오랫동안 남고 싶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유기동물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곽은아 비프렌드 대표의 바람이다. 곽 대표는 ‘외로운 유기동물의 친구가 돼줄 동행’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비프렌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유기동물보호소를 정기적으로 찾아 놀아주기, 산책, 견사 청소, 밥·물그릇 세척 등의 활동으로 유기동물의 따뜻한 벗이 돼주고 있다. 비프렌드는 일반적인 단체와는 다르게 유기동물 구조가 아닌 보호된 유기동물과 교감하고 각종 물품이 부족한 보호소를 돕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달 회원들로부터 받는 1만원의 정기회비는 전액 봉사 및 보호소를 위해 사용한다. 곽 대표는 “비프렌드는 각 보호소의 물자 후원 상황을 확인해 여유 있는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물자를 공유하고 있으며 보호소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유기동물 입양과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여러 단체에서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왔던 그는 매년 수천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유기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구조와 지원이 필요하겠다는 인식에 비프렌드를 만들게 됐다. 여기에 봉사 활동 과정에서 참여율이 저조하고 봉사자들 간 소통의 장도 필요하다는 인식도 한몫했다. 10명으로 시작한 비프렌드는 유기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100여명의 회원이 모였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팁을 주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유기동물의 친구가 돼주는 회원들에게 큰 힘을 얻고 있다는 곽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활동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곽 대표는 “현재는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유기동물에 대한 보호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활동 반경을 점점 넓혀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나 다른 단체와 협업하는 봉사 활동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번 보호소를 찾을 때마다 직원들의 친절이 느껴질 때, 유기동물의 눈빛을 바라볼 때 없던 힘도 솟아난다”며 “경기지역 유기동물들의 친구로 계속 남아 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사] 해양경찰청

◇ 총경 전보 ▲ 본청 대변인 장수표 ▲ 본청 운영지원과장 성대훈 ▲ 본청 상황담당관 채호석 ▲ 본청 상황관리팀장 박경원 ▲ 본청 상황관리팀장 송영주 ▲ 본청 기획재정담당관 김시범 ▲ 본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최경근 ▲ 본청 인사담당관 최진모 ▲ 본청 교육훈련담당관 양종타 ▲ 본청 항공과장 강진홍 ▲ 본청 미래경비기획과장 김형민 ▲ 본청 수색구조과장 최원식 ▲ 본청 수상레저과장 김영철 ▲ 본청 정보과장 박기정 ▲ 본청 장비기획과장 임재수 ▲ 본청 장비관리과장 정무원 ▲ 해경교육원 교무과장 이천식 ▲ 중특단장 박광호 ▲ 중부청 구조안전과장 이상인 ▲ 중부청 정보외사과장 김지한 ▲ 중부청 김종인 ▲ 서특단장 문지현 ▲ 인천서장 이광진 ▲ 평택서장 우채명 ▲ 태안서장 김진영 ▲ 서해청 경비과장 고성림 ▲ 서해청 구조안전과장 하태영 ▲ 서해청 정보외사과장 정욱한 ▲ 서해청 종합상황실장 김승원 ▲ 부안서장 박생덕 ▲ 목포서장 채수준 ▲ 완도서장 김길규 ▲ 여수서장 김기용 ▲ 남해청 구조안전과장 서영교 ▲ 남해청 수사과장 오훈 ▲ 남해청 정보외사과장 명성민 ▲ 남해청 종합상황실장 양수영 ▲ 사천서장 장성환 ▲ 통영서장 박현용 ▲ 창원서장 옥창묵 ▲ 부산서장 서정원 ▲ 동해청 경비안전과장 이영호 ▲ 동해청 수사과장 신경진 ▲ 동해청 종합상황실장 박영곤 ▲ 포항서장 이근안 ▲ 동해서 5001함장 백종수 ▲ 제주청 기획운영과장 김해철 ▲ 제주청 경비안전과장 권오성 ▲ 제주청 수사과장 김주영 ▲ 제주청 종합상황실장 정동욱 ▲ 서귀포서 5002함장 김덕경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시흥 행복의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 열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에너지진흥원)이 급변하는 기후 문제 속 지속 가능한 생태전환 도시 조성에 나섰다. 에너지진흥원은 3일 제80회 식목의 날을 기념해 시흥 거북섬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시흥 행복의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와 에너지진흥원, 사단법인 평화의 숲이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김혜애 에너지진흥원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김종배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4),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민주당·시흥라), 김재현 사단법인 평화의 숲 대표, 지역 내 기업인, 시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 심기 행사가 개최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완충녹지는 시화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사이에 대기오염 저감 및 소음 완화 등을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충분한 숲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따라서 에너지진흥원과 시흥시 등은 행복의숲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이 공간에 행복의숲이 조성되면 ▲도시 열섬 완화 ▲미시기후 조절 ▲미세먼지 차단 ▲소음 및 악취 저감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생물종 서식처 파편화 보완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시민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전환 도시 조성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김혜애 원장은 “도심 속 완충녹지를 활용한 시흥 행복의숲 조성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기후변화 등 공동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행복의숲과 같은 사례가 도내 많은 시·군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