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경우회–(재)용인공원, 협약 맺어…“편안한 안식 위해 최선”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토탈장례 서비스기업 (재)용인공원 그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 경우회원들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향경우회와 용인공원 그룹은 1일 서울 마포구 경우회 중앙회 대강당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봉 재향경우회 중앙회장과 김동균 (재)용인공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우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회원들에게 공원시설에 대한 홍보를, (재)용인공원 그룹은 경우회원 및 가족들에게 실내외 봉안당에 대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상봉 중앙회장은 “김 이사장이 경우회원들의 예우와 복지증진 차원에서의 특별할인 부여, 경우회 발전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는 “다양한 국가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경우회 활동을 높게 평가한다”며 “용인공원을 찾아 주시는 경우 가족분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재향경우회는 퇴직 경찰관들이 국민 봉사와 국가 치안활동 등에 기여하고자 만든 단체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의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봉사자 이야기…배석봉 행복한예술단장

“제게 주어진 소중한 두 번째 삶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과거 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 일생을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수원 행복한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배석봉 단장(64)이 그 주인공이다. 배 단장은 봉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배 단장은 5년 전 과로성 폐렴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생존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그러나 폐렴으로 다가온 위기는 1년 반의 회복 기간에 완치됐고 그때 그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이후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쏟기로 결심했다. 배 단장은 “그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 봉사는 단순히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삶을 얻은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가수와 MC로서 요양병원,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배 단장의 활동명은 ‘나기적’이다. 20%의 생존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의 이야기를 이름에 담은 것이다. 그의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안전관리사협회에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의도 국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후 그는 전국적으로 봉사를 펼치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 배 단장은 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봉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단지 현장의 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가수로서, MC로서도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봉사 철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부를 축적하는 것보다 늙어 죽을 때까지 질 좋은 봉사를 하려 한다”며 “내 삶의 목적은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진정한 삶의 의미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종경보 문자 확인… 치매노인 찾은 시민에 감사장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 활용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한 유공으로 시민 최봉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5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해 A씨의 동선을 따라가는 한편, 신고 당일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A씨를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계속되던 가운데 시민 최봉규씨는 같은 날 오후 7시46분께 회사를 마치고 퇴근길에서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중학교 앞에서 길을 잃은 채 해매던 노인을 발견했고,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하고 있어 112에 신고했다. 이로써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최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봉규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