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전 인천시 노인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7세. 인천 서구 심곡동에서 태어난 이 전 회장은 지난 1993년 희생적인 봉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헌한 공로로 제15회 인천시 시민상(사회봉사분야)을 수상했다. 1994년 인천노인회 부회장에 임명되면서 노인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노인회 부회장과 회장, 대한노인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인천 미추홀구 ‘미리봄내과’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사업장에 가입했다. 13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에 따르면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캠페인은 정기 후원을 통해 인천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의 생계와 의료, 주거 등 수혜자 맞춤 복지 활동을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박재찬 미리봄내과 대표원장은 “이번에 봉사를 이어갈 수 있는 인천적십자 나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며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지역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위생지도공무원과 식품위생감시원이 점검반을 구성,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5일까지 연수동 먹자골목, 송도동 타임스페이스 등 노래방과 호프집 등을 점검한다. 이들은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및 불법 고용 여부, 청소년 대상 술·담배 등 판매, 숙박업소의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행위를 적발했을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영업주들에게 출입 청소년의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과 계도를 해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관람객 대피 및 초기 진압 등의 소방훈련에 나섰다. 13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옥련소방서와 협력해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람객 및 직원의 안전한 대피와 화재 초기 진압을 통한 시민의 생명과 문화유산 지키기에 중점을 두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해방 이후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온 인천시립박물관의 지난해 이용자 수는 13만3334명에 이른다. 또 인천지역의 각종 향토사 및 문화유산 등을 보관·전시하며 현재 약 1만2천여점의 소장품을 품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시립박물관 직원과 옥련소방서 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사 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화재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직원들은 화재예방 매뉴얼에 따라 관람객을 질서 있게 대피시켰다. 또 다른 직원들은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서는 옥내소화전과 소화기, 소방차를 활용한 소화 활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새내기 해양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김 청장은 지난 12일 중부교육훈련센터에서 인천·평택·태안·보령 시보경찰공무원 23명 앞에 나서 청렴하고 적극적인 경찰공무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연을 했다. 김 청장은 강연을 통해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해양경찰관들에게 앞으로 꼭 필요한 구조, 상황, 경비, 방제, 수사 등 분야별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청렴한 경찰관의 자세 ▲공직자로서 마음가짐과 방향 ▲수사·대민지원 등 다양한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한 뒤 신임 경찰관들에게서 현장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용진 중부해경청장은 “미래의 나를 목표로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젊음의 패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② 구단 대표 등 이사진 전체 물갈이 등 ‘뼈 깎는 혁신’ 불가피…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추락, 200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21년 만에 첫 K리그2로 강등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마다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등 꼴찌권에서 허덕여왔다. 다만 해마다 기적같이 강등권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왕’ 또는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적 탓에 ‘언젠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경기일보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을 계기로 구단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다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대안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수모를 겪은 것과 관련, 그동안 구단을 이끌어온 이사진과 사무국(프론트), 그리고 선수단까지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성적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임기를 4개월 남겨둔 전 대표는 오는 15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역 안팎에선 전 대표를 시작으로 당연직 사외이사 일부를 제외한 임중용 단장 등 이사진 전원이 동반 사직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진이 그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져 결국 2부리그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은 “현 이사진으로서 2부리그 강등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으로선 이사직을 그만두는게 맞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곧 이사회를 열고 전 대표 후임 사내이사를 정한 뒤 주주총회 등을 거쳐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대표이사나 단장에 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선임해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통한 전면 쇄신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구단주인 유 시장은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구단 프론트도 2부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핵심 전력 선수를 방출, ‘국제대회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한 시즌 더 가도 된다’는 안일한 판단으로 대체 선수 영입을 소홀히하면서 올해 꼴찌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또 K리그 사상 초유의 ‘물병 투척’ 사태와 감독 사퇴 이후 새 감독 선임 지연 등 위기 상황을 수습할 ‘골든 타임’을 놓치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불가피하다. 우선 최영근 감독 임기는 오는 2025년 말로 아직 1년여가 남아있지만, 구단 안팎에선 이번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계약이 끝나는 음포쿠(32), 오반석(36), 권한진(36), 송시우(31), 김준엽(36), 지언학(30) 등 30대 이상 선수들도 줄줄이 방출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는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한 구단의 전력 강화라는 혁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적쇄신을 통한 변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구단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타 구단 사례 등을 봤을 때 1부리그로 다시 승격하는 것이 매우 험난하다”며 “인적쇄신과 함께 좋은 선수를 영입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구단 내부에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전문가를 이사진에 포진하는 한편, 신인선수 육성을 통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구단이 다시 K리그1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인천Utd의 추락… 매년 꼴찌권 허덕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11580354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025년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앞서 인천시는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를 인천에 유치했다. 지난 2023년 9월 제20차 필리핀 보라카이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 21차 대회의 개최지로 인천이 결정됐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지난 1988년 서울, 2008년 부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7년만에 인천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는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2025년 9월8~12일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열린다. 학술프로그램, 이사회, 위원회, 시상식, 전시회, 공식 사교 행사, 학생 잼보리 및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인천 전역에서 치러진다.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만5천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위상과 독창적인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호주산 소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원산지 표시 위반)등으로 농‧축‧수산물 납품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특사경에 따르면 특사경은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30곳과 김치‧참기름‧수산물 가공 및 유통 업소 22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A법인 식육포장처리업소는 냉동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하는 등 축산물 보존 기준 등을 위반했다. 또 B법인 김치 제조업체는 김치에 들어가는 소금 원산지를 따로 표시하지 않고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계양구 인근 시장 C개인 식육판매업소는 호주산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했다. 시 특사경은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B법인은 담당 구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A법인과 C업소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학생들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원산지, 위생관리 및 품질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2일 강원도 원주시 공단 본부에서 김희중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17대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이날 부터 3년 임기 이사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형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거쳐 올해 인천경찰청장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00년 경영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교통약자 안전 보장, 국민의 의견 경청,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변화하는 경영환경 대응은 물론, 기존 업무절차와 방법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들 간 화합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자세와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을 실현하고, 단순히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을 넘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를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 환자안전 주간행사와 QI(Quality Improvement) 발표회를 했다고 12일 알렸다. ‘다 같이해서 더 가치있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자와 직원 모두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에서 유비스병원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환자안전 서약나무와 OX퀴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OX퀴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해 안전 지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했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서약나무, 환자안전 표어 투표, OX퀴즈를 열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환자안전 방안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QI 발표회에는 병원 각 부서가 올 한 해 동안 한 QI 활동을 발표하며 그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QI 경진대회 결과 ▲환자안전상:6-2병동, 물리치료실 ▲직원안전상:수술실, 영상의학과 ▲고객만족팀 ▲진단검사팀이 각각 수상했다. 환자안전 표어 부문에서는 ▲대상=진단검사팀 ▲최우수상=영양팀 ▲우수상=내시경실이 각각 수상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해마다 열리는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 8회째 맞은 QI 경진대회를 통해 병원의 질향상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