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 정치인들이 원도심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 중구 영종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19일 인천시청에서 ‘송도·청라 정치권의 지역 간 갈등 유발 행위 강력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국민의힘 임관만(중구1)·신성영(중구2) 인천시의원과 이종호(가선거구)·손은비(비례)·한창한(나) 중구의회 의원, 서현석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 수석보좌관 등이 회견에 참석했다. 신 의원은 “최근 송도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별회계로 영종국제학교 사업에 2천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2026년 초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도 서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청라대교’를 주장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지역 정치인들까지 나서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앞장서 지역 이기주의를 주장하는지, 도대체 정치가 어디로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특히 경제청 특별회계가 송도지역 토지 매각 비용으로 마련했다고 해서 송도에만 써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송도와 청라 정치권은 도심 공동화로 발전하지 못하는 인천 원도심의 애환과 울분을 다시 한번 상기해 달라”며 “더 이상의 지역 이기주의 발언과 행위를 삼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인천시가 송도에서 ‘글로벌 톱텐(Top 10) 시티 인천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2024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인천의 산업 전망과 투자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CEO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도 함께 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청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한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 육성,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인공지능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국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 받아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외국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외국기업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할 방침이다.
인천 시민사회노동계가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운동을 시작한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지역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선포’ 기자회견과 함께 출범식을 했다. 이날 모두 발언에 나선 김광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장은 “부자들에게는 감세를 선물하고 서민들의 삶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이 정권의 행태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이라는 무면허 운전수가 국민 버스를 몰아 벼랑 끝에서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을 하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인천지역 노동자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불평등으로 가득한 한국사회 대전환 투쟁을 시작한다”며 “오는 30일 더 많은 시민들과 윤 정권 퇴진을 위한 시민대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오늘 모인 인천의 노동·여성·시민사회 단체들은 윤 정권 퇴진과 불평등한 한국사회를 바꿀 사회대전환을 위한 연대체 출범을 선언한다”며 “시민들과 더 큰 광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인천운동본부에는 민노총인천본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인천비상시국회의, F1반대대책위원회,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 인천여성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강화군은 최근 마니산에서 강화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강화군쌀작목연합회와 함께한 이날 행사는 가을철 단풍을 즐기러 온 등산객들에게 나들미 1천개(500g)를 나눠주고, 나들미로 만든 가래떡 시식을 했다. 나들미는 강화군과 농촌진흥청이 함께 개발한 강화의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고품질 강화섬쌀이다. 한기관 강화군쌀작목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강화섬쌀 소비와 홍보를 위한 캠페인”이라며 “강화군 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4년간의 시험 재배를 통해 탄생한 신품종 쌀 나들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시히카리 쌀보다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11월 19일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아동학대 예방 주간을 맞아 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예방에 관한 전시·홍보물을 비치하고, 특히 성인들을 대상으로 아동 양육 시 보호자의 스트레스 관리 중요성을 교육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스트레스 측정기를 통해 양육자로서의 스트레스를 검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아동 보호,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매년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인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한다.
인천관광공사가 ‘2024인천 Young 마이스(MICE) 리더’ 35명을 배출했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Young MICE 리더’ 9기 수료식을 했다. 이 사업은 MICE 산업에 관심을 둔 청년들을 대상으로 MICE산업 기초교육, 유니크베뉴 팸투어, 취업지원 프로그램, MICE 실무자 초청 교육 등 이론과 실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MICE 인재 육성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인천 맞춤형 MICE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단계적 교육을 통해 인천 Young MICE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로 9기를 맞았다. 이들은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 유니크베뉴 연계 영종도 팸투어, 유치마케팅 및 ESG교육, MICE 미디어 테크니션 등을 배웠다. 또 이력서 코칭 및 멘토링, 모의면접 등의 각종 취업 지원 교육을 받고 인천에서 열린 MICE 이벤트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직접 원도심을 탐방하는 등의 경험을 쌓았다. 교육 기간은 7개월이다. 이 밖에도 리더들은 모두 21개의 MICE 행사 운영요원으로 참가해 다양한 실무체험을 했다. 팀 미션도 이뤄졌다. MICE 개최지로서의 인천 소개 PPT 제작, 인천 유니크베뉴 홍보 카드뉴스 제작, 리더들만의 ESG 실천법, 송도 컨벤시아 홍보 숏폼 제작, 상상플랫폼 및 원도심 소개 PPT 제작 등이 과제로 주어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 활동 리더 및 팀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팀 미션에서의 우수 결과물은 MICE 유치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Young MICE 리더는 앞으로의 관광·MICE 산업을 책임질 귀한 인재”라며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천의 관광·MICE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인협회는 ‘포엠피플’ 제6호 발간식과 제2회 포엠피플 신인문학상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엠피플은 인천시인협회가 만든 시·비평 전문지로, 지난 2022년 7월 제1호를 시작으로 매호마다 시인들과 평론가 1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인협회는 문단의 견고한 구조를 깨뜨리고 회원들과 동반 성장할 좋은 문예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제6호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손병걸 시인의 축가와 겨울호에 실린 시를 직접 시인에게 듣는 시간으로 꾸몄다. 또 올해 회원 수상 소식 및 작품집 발간 소개로 이어졌다. 행사 2부에서는 김승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포엠피플 제2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했다. 지난 8월 31일 마감일까지 146명이 870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 결과 시 제2회 포엠피플 신인문학상은 ‘베개 화자’ 외 4편을 응모한 최다성씨(25·서울예대)가 받았다. 인천시인협회는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고광식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에서 “수상자의 시는 세계와 현상의 어느 부분에서 발화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가능성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다성씨는 “기쁜 것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등단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더 열심히 하기 위한 계기로만 삼겠다”고 말했다.
MG 정서진 새마을금고가 인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 김치 290통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MG정서진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공헌 예산으로 임직원 및 대의원 50명이 직접 김치를 담가 포장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가가호호 취약계층을 방문,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진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장은 18일 “지역사회 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MG정서진 새마을금고에 깊은 감사와 함께 존경을 드린다” “우리 적십자 봉사원들도 연말 취약계층 돕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아트쇼 2024’에서 ‘아트·T 인천’ 공모에서 선정한 청년 시각예술 작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인 2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아트·T 인천’ 전시 부스에선 인천 청년 작가 50여 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년 작가에게는 작품 판매 경험을, 시민에게는 인천문화재단이 선정한 청년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담았다. 작품은 30만원 가격대로 구입 가능하며, 작품 판매 비용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모두 청년 작가에게 지급한다. ‘아트·T 인천’은 시민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카페, 서점 등 일상 생활공간 팝업 전시, 차 한 잔(Tea)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Talk), 인천 내 다양한 미술 공간을 방문하는 원데이 아트 투어(Tour)로 구성했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하는 ‘인천아트쇼 2024’ 행사장 외에도 ▲국자와 주걱(강화군) ▲개항도시(중구) ▲딴뚬꽌뚬(미추홀구) ▲북극서점(부평구) ▲시작공간 일부(중구) ▲아트리움(연수구) ▲카페태오(서구) ▲복합문화공간 포엘(계양구) 등 인천 곳곳에서 아트·T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청년 작가 전시가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청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국내산 쌀 수급 안정과 적정재고 유지를 위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목적도 있다. 구는 올해 78톤t을 매입, 11개 농가가 참여했다.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해 수확량과 밥맛이 좋은 쌀로 알려진 ‘삼광벼’다. 앞서 구는 지난 5일 용유동 주민체육센터 앞 공터에서, 또 15일에는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 마당에서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매입 직후 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을 확정하는 12월 중 지급한다.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7만120원이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가뭄,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매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