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석남유수지를 새로운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바꾼다. 27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에서 ‘석남유수지 유지 관리·활용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 사업비 2억원을 확보,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등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석남유수지는 그간 수질오염, 퇴적물 등으로 인한 심한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주민 피해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석남유수지 내 차집관거 공사를 완료했고, 이후 오염물질 유입이 거의 없어졌지만 유수지 내부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고, 퇴적물로 인한 악취가 나는 실정이다. 구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석과 활용 방안을 오는 2026년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피해가 많은 원도심에 도시숲 조성 등 활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 환경과 친환경 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환경의 달을 맞아 ‘씨앗’, ‘식물’, ‘정원’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아트플랫폼은 이번 프로그램을 환경 감수성 함양과 지속 가능한 삶의 실천을 목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예술교육으로 구성했다. 아트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예술을 매개로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도시 속 생태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앗, 숨겨진 메시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창작형 워크숍이다. 폐지를 재활용해 씨앗을 담은 ‘씨앗 편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느린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기다림의 가치를 되새기며 생명 탄생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식물, 초록초록 탐험대’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생태 감각 체험이다. 자유공원을 산책하며 이끼와 식물을 관찰하고 나만의 테라리움을 제작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정원, 지구를 돕는 숲정원 만들기’는 시민이 참여해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공간을 숲정원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고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그린 스냅 챌린지’ 이벤트도 있다. 오는 6월30일까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국균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에서 국제 회의 유치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균학회는 ‘2027년 국제진균학술대회’ 유치 과정에서 관광공사의 지원이 학술 발전과 국제 교류에 기여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국제진균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곰팡이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적 발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2027년 국제진균학술대회’는 오는 2027년 8월15~19일까지 5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80여 개국에서 약 1천500명의 내·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국제진균학술대회’를 인천에 유치한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대형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주민 상당수가 제3연륙교 명칭으로 청라대교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제3연륙교 대표 명칭 선정을 목적으로 지난 5월7일부터 20일까지 구민 선호도조사를 했다. 주민 7천16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천704명(93%)이 청라대교를 지지했다. 구는 93%에 이르는 응답자가 청라대교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 오랜 기간 형성한 공감대를 반영한 점이 압도적인 선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며, 교량 최종 명칭은 7월께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들 의견이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연일 다관왕 배출에 나서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회 3일째인 2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1개로 모두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금메달 23개 보다 1개 모자란 것으로, 마지막날 이를 초과해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사이클에서 3관왕이 나왔다. 최민서(계산여중)는 여중부 500m 독주서 37초631을 기록하며 석아린(부산체중)을 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선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또 사이클 남중부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한 김준현(계산중)은 성민재(서울 송파중)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안다은(남동중)도 2관왕에 올랐다. 안다은은 다이빙 여중부 스프링보드 3m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278.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앞선 플렛폼 다이빙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역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방태원(검단중)은 남중부 81㎏급 인상에서 111㎏을 들어올려 박재형(김해영운중)에 1㎏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구기·단체종목에서는 핸드볼 남중부 효성중이 전남 무안북중을 27대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전통 강세 종목의 위력을 떨쳤다. 다만, 여초부 구월초는 대구 사수초에 더블스코어 차로 완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을 되새기며 끝까지 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2관왕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4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26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다이빙 여중부 스프링보드 3m에서 278.25점으로 우승, 지난 24일 플랫폼서 323.15점으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2관왕에 오른 안다은(인천 남동중2). 오빠가 멋지게 다이빙 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우던 안다은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입문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소년체전에 나와 기량을 펼친 그는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여세를 몰아 2관왕에 올랐다. 안다은은 “오늘따라 긴장을 많이해 우승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며 “우승이 발표됐을 때 너무 놀라고 기뻤다”고 밝혔다. 안다은은 금메달을 목표로 매일 3시간이 넘도록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스프링보드에서 점프에 약했던 그는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는 “회전은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점프가 약점”이라며 “코치님께서도 점프만 연습하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고 말했다. 안다은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오늘 금메달이 끝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고싶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지적행정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워크숍을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구 영종하늘도시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에서 ‘2025 지적·지적재조사 정책공유 워크숍’을 열고 실무 중심의 지적행정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적 제도 개선과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주제로 강의와 사례를 발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10개 군·구 소속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주요 프로그램인 연구과제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7개 과제를 선정했다. ‘산불 위험 분석’,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효율화’ 등 실제 행정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조동주 강화군 주무관과 고영건 중구 주무관이 각각 지적연구과제와 재조사 우수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적 민원 대응 방식과 각 군·구의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계 조정 및 조정금 지급 절차 등 실무 노하우를 나눴다. 워크숍 2일 차에는 김태훈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실장이 ‘드론을 활용한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소개했으며,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이 ‘영종도의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황 부시장은 “지적·공간정보 행정은 시민 재산권 보호이자 미래 산업의 기반”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이 콜롬비아 해군과 마약 공조를 강화한다.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인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곤 대장은 26일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마약 국제 수사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청은 최근 국내에서 대규모 마약 밀수 및 유통 사건을 잇따라 적발하면서 해상경로를 통한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마약 범죄들은 국제 조직이 연루된 초국가적 범죄의 전형으로 국제 공조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불법 마약 거래에 대한 대응과 해상 단속 작전 수행에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콜롬비아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불법 마약 거래 및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해군 작전인 ‘오리온 다국적 전략(Multinational strategy Orion)’을 통해 작전 협력과 정보 교환을 지속해왔다. 해경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콜롬비아 해군의 수사·감시 경험을 더욱 공유하고, 양국의 범죄 대응 능력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초국가적 범죄는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주요 마약 유출국과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해 해양 안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 15일과 21일 굴포천역 지하차도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들 장소가 물에 잠기면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현장점검을 했다. 차 구청장 등은 최근 급격한 기상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생기면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차 구청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관리 실태와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차 구청장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요소를 없애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굴포천역 지하차도에 물이 15㎝ 이상 차면 차량 진입차단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차량이 차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또 굴포천 복원 공사장은 호우 위험 예상 구역에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점검 중이다. 수위상승 단계별로 공사장 통제와 양수작업 등의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도 관련 기관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올해 주민들의 고혈압 및 당뇨 치료율이 오르는 등 주요 건강 지표가 나아졌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2024년 지역사회건강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25년 고혈압 치료율은 지난 2024년 대비 4.2%포인트(p), 당뇨 치료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또 흡연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7%포인트 감소한 12.7%로, 전국 평균(17.7%)은 물론 인천 평균(18.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5%포인트 줄어든 28.3%를 기록했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등도 각각 4.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체활동 실천율은 2.2%포인트 상승한 24%로 나타났으며, 걷기 실천율(54.3%)과 건강생활 실천율(43.7%)도 소폭 상승했다. 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 보건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에서 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이뤄지며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필수적인 기초자료다. 구는 오는 7월31일까지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할 계획이다. 구는 표본 추출을 거쳐 약 450가구를 선정, 만 19세 이상 가구원 902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가구 조사뿐만 아니라 흡연·음주·식생활 등 건강행태, 질병이환 등 169 문항이며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한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원증을 가진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는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참여한 주민에게는 답례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