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지역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최근 ‘연수 시니어 스마트팜 사업’이 올해 ‘인천형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에 선정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시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송도노인복지관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스마트팜의 자동제어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이다. 또 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선호 작물 수요조사를 한 뒤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방법도 교육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송도노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첨단 기술의 스마트팜 시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민들 반응을 보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지역의 문제에 직접 참여, 해결책을 찾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도시의 삶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천의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신호탄인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의 막이 올랐다. 14일 오후 3시 인천 중구의 인천축구종합경기장 야외광장 앞.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웅장한 음향이 사로 잡는다. 이날 무대에 오른 3인조 그룹 ‘갈릭스’의 모던한 선율의 락 음악이 봄바람과 함께 관객들의 귀에 가 닿는다. 관객들은 이들의 현란한 악기 공연에 박수와 환호로 응답한다. 또 이날 갈릭스는 JMT(가제)를 비롯해 휘이, 뻥이야, 도넛, 여유인, 다같이, 바베큐 등 7곡을 선보이며 인천에 락의 열기를 달궈냈다. 첫 곡은 갈릭스가 매번 다짐하고도, 실패하는 현실을 맛있는 음식을 참기 힘든 마음에 빗댄 ‘JMT(가제)’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노래에 담긴 유쾌한 가사에 많은 시민들이 환호와 웃음으로 답했다. 갈릭스의 리더 전경준씨는 “주말에 많은 인천시민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8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까지 그대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다 함께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인 ‘다같이’도 호응이 좋았다”며 “날씨도 좋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4인조 밴드 ‘밴드민하’는 경쾌한 드럼 소리와 함께 현란한 악기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밴드민하의 재미있는 가사에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날 밴드민하는 위톡(We talk), 댄스 댄스, 락앤롤, 해변으로 가요, 불타온더파이어, 여행을 떠나요, 빙글빙글 등을 공연했다. 보컬 김민수씨는 “지금 현재를 감사하며 즐기자는 의미의 위톡 곡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무대에 초청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야외광장을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도 밴드 음악 소리에 손짓과 몸짓을 더하면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내비치고 있다. 도화동에 사는 공도영씨(59)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딸과 함께 공연을 보러왔다”며 “올해 공연에는 가족 모두와 함께 가려고 이미 티켓도 예매했다”고 했다. 서구 청라에 사는 전현수씨(25)는 “축구를 보러 왔다가 멋지고 신나는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마치 로또를 맞은 느낌”이라며 “경쾌한 락 밴드의 음악을 들으니, 벌써부터 여름이 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 여름엔 친구들과 함께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신나게 즐겨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한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비롯해 인천에 락 열기를 불어넣는 ‘펜타 라이브 클럽파티’는 오는 10월까지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와 클럽에서 열린다. 또 이달부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 무대에 오를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을 찾는 ‘펜타 슈퍼루키’도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 오는 7월까지 치러진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 남동구가 구월동에 있는 낡은 녹지를 새롭게 쉼터로 조성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동 306㎡ 규모의 구월2녹지는 만들어진지 30년이 지나 각종 시설의 노후화가 심해 주민들의 이용률이 낮았다. 또 인근 불법 주차 등의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구는 구월2녹지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3~4월 공사를 한 뒤,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팽나무 쉼터를 만들어 최근 주민에게 공개했다. 구가 조성한 팽나무 쉼터는 큰 팽나무 2주, 상록관목 157주, 초화 579본으로 구성한 133㎡ 규모의 정원이다. 또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한 경관조명,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음수대, 바닥 포장 등 다양한 편의·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팽나무 쉼터 인근에 불법 주차 차단을 위한 주차금지봉과 경관 조명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에서 방치 중인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휴게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이 남동구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오는 15일 오후 4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광장에서 ‘2023년 찾아가는 전통성년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매해 인천향교에서 전통성년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대학교로부터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에 인하대학교로 찾아가는 성년례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년례는 관례·혼례·상례·제례 중 첫 번째 통과의례로 성인임을 알리는 의식이다. 구는 전통성년례를 열고 20명의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 성년으로 인정받는 의식을 재현한다.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한복 체험, 차 시음회를 통해 성년례 절차 중 하나인 삼가례(어른의 예복을 입음), 초례(술 또는 차 마시는 법도를 배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성년의 날 기념 축하공연으로 인하대학교 동아리 ‘개로’, '플라곤’의 공연과 ‘해금켜는 은한’의 해금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성년례 의식을 통해 성년이 됨을 축하한다”며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했다.
인천시는 플라스틱·페트병 등을 재활용하는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버려지는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려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탁주’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초록색 막걸리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형자원순환가게를 56곳으로 늘리고, 이 곳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천200개로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환경·기업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어린이용 공원 벤치나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기도 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세계 초일류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 마련과 다양한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해마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대 국정목표, 112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가 추진한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인천 심폐(폐합성수지)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민평가 우수사례는 각 시·도가 제출한 2건의 정성평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등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인천TP는 오는 31일까지 ‘스마트공장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TP는 이 교육과정을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인천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 임직원이다. 인천TP는 다음달 19~20일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활용 실무, 같은달 28~29일은 스마트공장 생산 관리 및 데이터 품질개선 등의 교육을 추진한다. 인천TP는 1개 과정에 50명씩, 총10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이뤄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은 생산제조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공장”이라고 했다. 이어 “개별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TP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교육신청을 받는다.
인천 부평구는 음악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해 음악 축제인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사운즈’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번 달 2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지역의 야외 공간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축제를 펼친다. 구는 지역 곳곳에 음악이 흐르는 부평을 만들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1번째 무대로는 이번 달 27일 오후 6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시원한 록 사운드 보컬의 밴드 ‘아디오스 오디오’와 ‘맥커핀’, ‘지소쿠리클럽’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18일의 2번째 무대는 포크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지역 막걸리 ‘소성주’를 나눠주기도 한다. 3번째 무대는 오는 7월 22일 부평역 앞 광장에서, 4번째 무대는 8월26일 부평아트센터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27일 ‘음악이 흐르는 문화도시부평’을 주제로 같은 축제를 열어 시민 7천여명이 참가했다. 구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부평구 누리집을 통해 축제 내용을 공지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음악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공간의 제약 없이 음악이 흐르는 부평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 부평 음악·융합도시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까지 해마다 연 음악 축제다.
인천 서구가 중대재해예방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구 업무 종사 근로자 작업환경을 측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작업환경 측정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 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대해 근로자들의 노출 정도를 확인한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따른 경영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사항이기도 하다. 구는 배기가스 단속원, 하수도 준설원, 환경공무관, 도로보수원, 방역 등 유해인자를 취급하는 부서 9곳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한다. 이 외에 직업성 질병 노출 위험이 큰 구내식당 조리종사자도 이번 측정에 포함했다. 구는 측정 결과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작업공정은 개선 조치하고, 측정주기 단축이나 근로자 건강진단, 보호구 지급 등의 보호조치도 할 예정이다. 구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작업환경 측정과 환경개선으로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경인환경협회가 덕적도지회와 함께 성수기 해변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인환경협회는 덕적도지회 회원 등 19명의 회원과 함께 13~14일에 걸쳐 환경정화 캠페인과 정비 활동을 했다. 경인환경협회는 인천 옹진군 덕전면 인근의 서포리 해변 주변의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을 주웠다. 앞서 경인환경협회는 지난 2020년 덕적도 환경정비를 위해 ‘덕적도지회’를 신설했다. 임종갑 경인환경협회 덕적도지회장은 “중앙회와 덕적도 주민들이 함께 환경 정비를 했다”며 “캠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깨끗한 환경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정모 경인환경협회 회장은 “섬 지역의 환경정화활동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인환경협회는 해마다 10여차례에 걸쳐 인천·경기지역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임진수 판사는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국회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A씨(57)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봉사활동 80시간을 명령했다. 임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관과 군인 등이 출동해 폭발물을 수색했고 그 결과 같은 시간대에 다른 곳에서 발생할 수도 있었던 사건에 대비할 인력이 낭비됐다”고 판시했다. 이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10월18일 오후 1시57분께 서울에 있는 한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폭탄을 설치했다는 거짓말을 해 경찰과 군 당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전화를 받은 의원실 비서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특공대와 군인 등 140여명이 출동해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집에서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다룬 국정감사 방송을 보다가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