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관광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인천관광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지역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140회를 제공한다. 각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사전 진단과 매칭 절차를 거쳐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업당 기본 컨설팅을 최대 5회 제공하며 올해는 컨설턴트의 진단 결과를 토대로 5곳을 선정해 ‘심화컨설팅’ 2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 분야는 정부지원과 법률·법무, 재무·회계, 홍보·마케팅, 창업·비즈니스모델, 인사·노무, 유통·판로·특허, 디지털전환(ICT) 등 모두 13개 분야다. 신청은 오는 10월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조기 마감할 수 있다. 김태현 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이 관광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하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잡모아와 함께 인천지역 청년 취업 지원사업 ‘항만 인사이트 투어 2기’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항만 인사이트 투어 2기’는 인하대학교 재학생과 일반 취업 준비생 청년들에게 항만산업의 이해를 돕는 인천항 시설탐방 및 공공기관 취업 특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 처음 개설해 올해로 2회차를 맞는다. 사업을 담당한 잡모아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위탁운영기관이다. 프로그램 첫 날인 지난 5월29일에는 IPA 직원 2명이 항만산업에 대한 이해와 공공기관 취업 관련 특강을 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탐방, 취업설명회, 갑문홍보관 견학, 에코누리호 승선을 통한 부두현장 해상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지역 청년들이 항만 분야 취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탐방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가 지난 3월부터 인천시 최초로 백신안심접종 통합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백신안심접종 통합플랫폼 사업은 백신 안전·추적·예측 시스템 등 종합적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을 통해 백신 접종자에게 자신이 맞는 백신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접종자가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를 입력해 개인 QR코드를 생성한 뒤, 간호사가 개인 QR코드와 백신 QR코드를 읽으면 음성과 메시지로 백신 정보를 알려준다. 접종을 한 뒤에는 자가진단 측정 설문을 통해 이상 반응 등 부작용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접종 전 백신 정보를 알려줘 접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재고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선진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다.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 관련 단체 2곳 등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상호 간 홍보와 교육 활동도 지원한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인천지역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가좌동 금속 제품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5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2일 오전 3시23분께 가좌동 금속 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46) 등 소방관 2명이 목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13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현장에 보내 이날 오전 9시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37분께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을 다 끄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 중구 A아파트의 체납 수도요금 1억1천158만원을 전액 징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징수한 금액은 상수도사업본부 전체 단일 수용가 체납 가운데 최고액이다. 상수도사업본부 및 중부수도사업소 체납징수 특별반의 지속적인 현장 활동과 맞춤형 징수 전략의 성과다. A아파트는 특수한 사정으로 전체 696세대 가운데 606세대가 공실인 상태다. 관리주체 간의 갈등 등 복합적인 문제로 지난 2024년 2월부터 수도요금 체납이 이어졌으며,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고질 체납수용가로 분류해 왔다. 이에 본부와 중부수도사업소는 체납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조합, 관리사무소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합장과 면담했다. 또 본부는 조합이 토지교환 대상자로부터 별도로 관리비를 수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징수 전략에 반영했다. 결국 납부유도와 함께 체납처분 방침을 설명하는 등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징수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과 체납자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 농축특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한다. 직거래장터는 지난 4월과 5월 인천터미널역에서 열었고 오는 6월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10월에는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한다. 지난해 6월 캐나다 토론토 한인마켓 중 최대 규모인 욕밀(YORKMILLS)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열고 강화섬쌀과 농식품 가공류를 수출했다. 또 오는 7월26일 시작하는 ‘APEC 2025 KOREA 국제회의’ 기간에 전통주 홍보관을 열 계획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정책을 통해 농특산물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골든타임을 지키는 첫걸음, EKG(심장 활동을 피부 표면에서 측정해 기록한 검사) 판독’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 현장에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에는 인천소방본부와 관내 11개 소방서, 부천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이기정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근경색증 선별 역량 강화’를 주제로 12유도 심전도 원리와 판독법, 부정맥·허혈·심근경색 주요 패턴 분석, 사례 기반 실전 판독 연습 등 실질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또, 예측 불가능한 고위험 상황에 자주 직면하는 구급대원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감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선별 역량은 환자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119 구급대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에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천 옹진군은 오는 10일까지 북도와 덕적, 영흥면 어촌계 체험어장에 모두 47t 규모의 바지락 및 동죽 종자를 순차적으로 살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자 살포는 어촌체험 관광 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종자는 생존율이 높고 자연 증식 가능성이 뛰어난 3~4㎝ 크기다. 군은 체험어장의 자원 기반을 풍성하게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알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29일 전체 방류량 47t 가운데 5t을 내리어촌계 체험어장에 살포했다. 바지락은 성장과 번식 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적어 양식이 쉬운 대표 수산물로, 체험어장에 적합한 품종이다. 문 군수는 “바지락 종자 살포가 체험어장의 자원력을 높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어장이 사계절 내내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괴롭힘이 맞다고 판단하고도, 사안을 재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사서원이 이 같은 직장 내 괴롭힘을 묵인·용인하면서 수년째 문제가 반복 중인 만큼, 엄중한 처벌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최근 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천사서원 인사위원회는 이 결정을 번복, 징계가 아닌 재조사를 결정했다. A씨와 피해 신고인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사서원 노동조합 등은 이미 징계 결정이 난 사안을 인사위가 뒤집는 건 징계를 하지 않겠다거나 방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즉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1년부터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여러 차례 접수했지만, 징계 등의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로부터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지적 받기도 했다. 김응호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다같이유니온 사무처장은 “인천사서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고질적이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인천사서원이 이를 단죄하지 않고 미적지근하게 대응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사서원이 징계를 미루는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는 가해자와 계속 마주해야 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인천사서원이 인사위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피신고인을 신속하게 징계하는 한편, 예방 대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괴롭힘에 대해 더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 인사위가 재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절대 징계를 미루거나 봐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단지 절차에 따라 재조사를 하는 것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직원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