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지하주택 625가구에 계폐식 방범창 제공

인천시가 집중호우에 침수 우려가 큰 반지하주택에게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9억 3천만원을 투입, 여름철 집중호우로 반지하주택이 침수가 이뤄질 때 신속한 탈출을 돕기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반지하주택에 사는 625가구에 대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개폐식 방범창은 침수에 따라 수압으로 현관문을 열 수 없을 때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소에는 방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우선 1가구 당 1개 창문을 지원하고, 설치 비용은 전액 무료다. 단, 예산의 범위 안에서 침수 우려 안전 취약 계층인 노인과 아동, 장애인 가구 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의 반지하주택은 2만4천207가구로 이들 중 3천917가구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경험했다. 또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406가구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각 구청 건축과를 통해 지원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지속적으로 반지하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폐식 방범창 지원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 2023년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인천 남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번 평가로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243개를 포함한 재난관리책임기관 338개를 대상으로 6개 분야 43개 지표에 대해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구는 재난 안전 분야 재정투자 확대 실적, 재난 대응 기관장 리더십, 재난자원 관리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민간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실적, 재난문자방송 송출 훈련 및 실제 운영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구는 지난 2일 만수동 장수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방제 훈련을 하기도 했다. 구는 이 훈련에서 15t 탱크로리가 뒤집히며 유류가 장수천으로 흘러 들어간 상황을 설정했다. 이어 오일펜스, 유처리제, 수질 측정 장비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하고, 상황 전파·보고·처리 등의 훈련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평가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임무와 역할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분야는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인천 중구 ‘답동성당’ 준공 눈앞…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 중구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답동성당 관광자원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중구 답동 3의3 일대에 지난 2021년 2월부터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공사를 착공, 현재 공정률이 98%에 이른다. 답동성당 일대에는 지하 4개층 210면의 공영주차장과 휴게공간, 신포지하상가 연결통로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구는 그동안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가톨릭회관을 철거해 성당의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또 시민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 등을 확충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답동성당은 12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적 제287호 국가지정문화재이다. 역사가 깊은 종교 시설이면서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이기도하다. 구는 앞서 중구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답동성당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앞으로 신포지하상가나 신포국제시장 등 주변 상권을 통해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답동성당 일대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근대문화유산”이라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서구, 오는 31일 인구 60만 기념 음악회

인천 서구가 인구 60만명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한다. 서구는 인구 60만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하나은행과 함께 오는 31일 청라동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기념식과 푸른음악회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의 자치구 중 인구 60만명이 넘는 곳은 서구가 2번째다. 구는 지난 4월 20일 기준 내국인 인구 60만15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 자치구 중 인구 65만8천명으로 나타난 서울 송파구 다음이다. 구는 인구 60만 시대를 맞아 기념식과 음악회로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31일 공식행사 1부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축하 영상을 상영한다. 또 60만 돌파 기념 이벤트로 ‘60만번 째’를 넘어 전입한 가정과 출생신고 가족에게 기념패를 전달한다. 60만 돌파 기념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2부 행사로 청라에 본사 이전을 앞둔 하나은행과 함께 ‘푸른음악회’를 한다. 다비치와 에픽하이, 나태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구는 이날 원활한 행사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당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아시아드주경기장(P4주차장)과 행사장인 하나글로벌캠퍼스간을 왕복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구 60만명을 넘는 도시가 탄생한 것은 구민들께도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 동구, 고독사 예방 나서

인천 동구가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3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한다. 우선 구는 19억9천818만4천원을 들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3개의 추진과제와 18가지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앞서 ‘동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1인 가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지역의 1인 가구는 8천131명으로 이들 중 76%인 6천176명은 만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이다.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1인 가구 비율이 76%로 높아 지역별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하고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구는 고독사 위기가구 발굴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고립가구 예방대책 및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올해 최초로 ‘동구 이웃의 재발견’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통해 찾아가는 위기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중장년 1인가구와 관리비 체납가구, 빌라밀집지역, 중증장애인 가구 등으로 나눠 고독사 예방 사업에 나선다. 또 구는 ‘동구 이웃 살피미’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합천군의 ‘국민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무상 지원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앱 설치 후 지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긴급 구호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특히 구는 1인가구 자살예방사업 ‘1로 모여봐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울감을 낮추고, 자살예방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이어간다. 앞서 구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중 돌봄이 필요한 홀몸어르신이나 장애인 가구 586가구에 활동감지기와 화재감지기, 출입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정서적 결핍과 고립 환경에서 살아가는 1인 가구를 보살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발굴과 지원을 통해 ‘외로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신흥동 옛 시장관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에 개방

인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옛 시장관사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긴담모퉁이집’으로 탈바꿈 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옛 시장관사를 시 문화재 활용정책 3호 공간으로 지정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이곳을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에게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시는 건축 당시 원형을 보존한 2층과 지하 벙커를 시민들이 기증한 책을 중심으로 서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건물 외벽에는 인천 원로작가회와의 협력을 통해 총 24작품을 출품해 골목 갤러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이곳이 문화공간이 부족한 신흥동에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6월부터 1주일에 3번씩 요가와 커피 수업, 영화감상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인천시민애(愛)집과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신포시장·답동성당긴모퉁이길·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걷는 인문로드 프로그램 ‘긴담모퉁이집 가는 길'도 선보일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6월 중구에 있는 제물포구락부와 2021년 7월 중구 송학동에 있는 시민애(愛)집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한편, 옛 시장관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51.46㎡ 규모의 목조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며, 서양의 건축양식에 일식주택 요소를 더한 문화주택의 전형적인 건축공간구조를 지니고 있다.

인천 동구, 제34회 화도진 축제 성황리 마무리

인천 동구는 제34회 화도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20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화도진 축제를 했다.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를 대비해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우선 구는 화도진 축제의 주요 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민과 의장대·국악대와 풍물대 등의 400여명의 참가자가 검무와 교지하사식,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극 형식의 창작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에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했다.  2일 차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28개 청소년과 어린이 팀이 참여한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등 댄스 경연대회가 이뤄졌고, 14명의 주민들이 선보이는 ‘구민 노래자랑’도 했다.  또 구는 축제장 한편에 11개 동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는 등 도심 속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트롤리버스를 타고 동구의 역사·문화를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등으로 문화 체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잠시,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가 인천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마련한 ‘화도진’ 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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