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국정원과 인천항 불법 드론 방지 캠페인 펼쳐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국가정보원 지부와 함께 인천항 보안 구역 안 불법 드론 비행 및 무단촬영 방지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중이용시설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IPA는 국가보안 시설인 인천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미승인 드론 비행 및 무단촬영의 불법성을 널리 알려 외국인 관광객과 선박 이용객 등의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IPA는 지난 23일 국정원 지부와 여객 대상 홍보물 배포와 함께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IPA는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여객터미널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전광판과 배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불법 촬영·비행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최근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불법 드론 비행 및 무단촬영으로 인한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 계도 및 안내 활동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만 이용객은 보안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군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사업 본격화

인천 강화군이 추진 중인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인 청소년수련관 신축사업이 인천시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5일 군에 따르면 청소년수련관 신축 사업은 강화대교 초입 수련관을 강화읍 신문리 일원으로 이전·신축하는 사업이다. 2002년에 만든 종전 수련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정성 문제와 접근성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은 청소년수련관을 강화읍 신문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그 일대를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한 공간에서 문화·여가·학습 활동을 누리게 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약 15만㎡(5천평) 규모 부지에 만들 계획이다. 1단계로 청소년수련관 신축 이전하고 청소년문화의집과 드림스타트 건물을 리모델링하며, 2단계로 야외 체육시설과 순환형 산책시설을 조성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강화군 청소년수련관 신축사업의 추진 방향성과 공공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청소년 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기대효과를 인정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관의 신축과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폐암에 대한 모든 것’ 시민 공개 강좌

가천대 길병원이 오는 6월12일 오후 2시 폐암 진단과 치료, 수술 후 관리 등 올바른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공개 강좌를 한다. 이번 강좌는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인천지역암센터, 폐센터 폐암클리닉이 주관한다. 폐암 진단과 수술, 방사선치료, 재활치료 등 각 진료 분야 전문의들이 모두 나서 시민들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하는 강좌는 ▲폐암 초기 증상과 진단(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범수 교수) ▲수술적 치료와 관리(심장혈관흉부외과 이소영 교수) ▲면역, 표적, 세포독성 항암치료 등 전신치료(종양내과 조은경 교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이규찬 교수) ▲수술 전·후 호흡재활운동법 (재활의학과 유제현 교수) 등에 이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경선영 교수의 기타 폐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폐암 환자 및 가족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 청강이 가능하며 사전 접수 및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 접수 및 기타 문의사항은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정웅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폐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시민들이 폐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며 “폐암 환자들은 치료 이후 건강한 삶을 위한 관리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한해 폐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6428명으로, 2018년 9만1192명과 비교해 2만5236명 늘었다. 4년 간 2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도 6.3%였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알레르기, 기타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성 폐질환,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호흡기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관리하는 역할을 2016년부터 수행 중이다.

[경기인터뷰] 이인재 인천대 총장 “혁신·연구 대학 거듭… 지역 거점 국립대 도약”

“인천대를 혁신·연구 대학, 그리고 지역 거점 국립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10일 4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인재 제4대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62)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천대를 변화와 혁신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천대를 합리적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인천의 대표 대학, 지역 거점 국립대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대는 정책평가단 온라인 투표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교수를 단독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했고, 교육부는 최근 이 총장을 공식 임명했다. 이 총장은 인천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공법학 법학 학사,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시카고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뉴욕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 총장은 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Q. 인천대 4번째 총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A.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인천대의 미래를 맡겨준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인천대가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총장 선거에서 ‘변화와 도약’을 강조했는데. A. 인천대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1979년 사립대학으로 출발해 1994년 시립대학 전환, 2009년 송도캠퍼스 이전,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 그리고 2013년 국립대학법인 전환 등 새로운 도약을 거듭해 왔다. 이처럼 인천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학이다. 다만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의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에 따른 변화의 지향점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창의적 커리큘럼, 교육 방식 및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혁신 교육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이와 동시에 첨단 분야의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셋째로 지역에서의 교육·연구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시민과 공감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우뚝 서야 한다. 이와 같은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한다면 인천대가 틀림없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학생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학교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은. A. 대학 교육의 수요자는 학생이고, 대학은 학생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확대에 주력할 생각이다. 우선 학사제도는 산업과 사회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유연한 방향으로 개편하려 한다. 여기에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 강화, 융합 자유전공 확대, 마이크로 전공 개발, 다른 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도입 등이 있다. 또 학생 주도의 토론식 과목인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 확대, 산학 연계 교육 내실화 등도 있다. 이런 방향으로 학사제도 개편이 이뤄지면 학생들의 선택권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또 경쟁력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의 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법 지원 등 강의 개선 프로그램 확대와 우수 강의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도 생각하고 있다. 교육 투자가 단순한 지표 관리나 평가 목적이 아닌, 학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특히 캠퍼스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 학생들이 오래 머물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축할 생각이다. 학생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간 확대, 체육시설 리모델링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기숙사 신축을 통해 원하는 학생 모두가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주도하는 캠퍼스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 인천대만의 특색있는 캠퍼스 학생 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대학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점진적으로 확대 유치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를 만들겠다. 또 학생들이 외국의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도 확대하려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유연하고 포용적인 사고방식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역량이 갖출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Q. 제물포캠퍼스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A. 인천대는 송도, 미추홀, 제물포캠퍼스 등이 있다. 캠퍼스마다 특색있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운영할 방침입니다. 송도캠퍼스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미추홀캠퍼스는 산학협력 캠퍼스로 재편할 생각이다. 이중 제물포캠퍼스는 시민생활 캠퍼스로 조성하려 한다. 제물포 캠퍼스 발전 방향은 단기적으로 캠퍼스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제물포캠퍼스의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에 개방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운동장 개방과 함께 낡은 건물을 철거해 캠퍼스 환경의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실천적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캠퍼스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본다.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인천대의 교육적 역할 확대와 지역사회 보건복지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해 초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부지로 활용하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단발적인 논의가 아닌, 대학 차원의 장기적 구상으로 추진 중인 숙원 과제이기도 하다. 다만 이 방안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산학 컴플렉스 조성 등 다양한 대체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물포캠퍼스를 유휴 공간으로 방치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물포캠퍼스 활용은 인천대의 책무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제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Q.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 방식이 있다면. A. 대학이 발전하려면 구성원들이 대학 발전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비전 공유를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조직에서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참여 구조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려 한다. 단과대학 학장 추천제를 도입해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인사를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단과대학 자율성과 의견 반영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 전체 학과장 회의를 정례화해 교수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학과의 의견을 대학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식 소통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구성원을 위한 소통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온라인 ‘총장에게 바란다’ 플랫폼을 통해 구성원 의견이 총장에게 직접 전달되고 주기적으로 피드백이 이뤄지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소통은 쌍방향이 기본이다. 학교 추진 정책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단순한 의견수렴 차원을 넘어, 쌍방향의 의사소통에 기반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 한다. Q. 조직 문화 개선이나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A.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한 조직 문화와 효율적인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 이는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 조직이나 내부 갈등이 존재한다. 경쟁과 갈등이 아닌 협력과 신뢰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 혁신 교육을 위한 교육 부서의 재편,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대학원 기능 강화, 캠퍼스 글로벌화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정체성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A.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방법은 우선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교육, 연구, 사회봉사의 영역에서 인천대가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거점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인천시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의 협력 체계 구축, 기초학문 육성 지원 확대 등은 단순한 지표 개선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축이다. 또 ‘열린 캠퍼스’ 정책을 확대하겠다. 시민들이 학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미 송도캠퍼스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제물포캠퍼스 역시 주차장 공유, 운동장 개방, 노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하려 한다. 인천시 및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교육·진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처럼 지역 거점 국립대학은 지역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연구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어야 한다. 인천대가 바로 이 같은 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인천시와 군·구, 기업 등 대외협력 전략이 있다면. A.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면 인천시는 물론 군·구 등 지자체, 그리고 지역 기업들과의 전략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다. 단순한 교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교육·연구·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인천시와의 관계는 단순한 행정적 협조를 넘어 공동 전략을 수립하는 수준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천TP를 중심으로 한 RISE 대응이 있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전략산업, 예를 들어 바이오헬스, 스마트 물류, 탄소중립 기술 등에 맞춰 인천대의 첨단 학과와 연구소를 매칭하려 한다. 이를 통해 인천대가 지역 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군·구와의 협력 역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연수구, 미추홀구 등 학교와 가까운 지자체와는 청년 창업 지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도시재생 연계 연구 등 생활밀착형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도 핵심 전략이다. 우선 산학협력단 체계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대형 연구과제 유치 중심의 ‘탑-다운’ 방식과,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바텀-업’ 방식을 병행해 보다 균형 잡힌 산학협력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중소·중견기업들과의 공동 R&D,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천대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Q. 인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인천대는 이제 단순한 ‘지역에 있는 대학’이 아니다. 인천대가 인천이라는 지역의 전략과 발전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는 지역 사회의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많은 인천시민들이 인천대의 발전을 지지하고 도와줬다.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이다. 인천대가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인천국제공항보안㈜, 이동현 제3대 대표이사 취임

이동현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단장이 인천국제공항보안㈜의 제3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5일 인천공항보안에 따르면 최근 청사에서 신임 이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했다. 행사는 이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일부 임직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34년간 근무한 항공보안 전문가다. 이 대표는 인천공항에 재직하며 인천국제공항 1단계 건설사업 설계 담당부터 4단계 건설사업단장을 역임했다. 또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건설, 확장 당시 국가 보안 목표 ‘가급’의 인천공항 ‘보안계획’ 수립에 관여하는 등 항공보안의 핵심 인물로 국토교통부까지 안팎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무결점 공항보안, 청렴·윤리경영, 지속가능한 기업, 신뢰와 상생 등의 경영 목표 실현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비상경영체제에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안고 대표이사로 첫발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보안은 단순한 보안업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펜타 슈퍼루키 TOP30…다채로운 색깔의 신예 뮤지션, ‘항해’ 시작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인 아티스트의 등용문,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펜타 슈퍼루키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펜타 슈퍼루키 ‘TOP 30’을 발표했다. KIMMANU, 까치산, 높은산, 다이노소어러닝클럽, The Vastards, 리뎀션즈, 로우하이로우, Live in the Zoo, Munan, 멋진인생, 모꼬지, 비공정, 삼산, 서울부인(SEOULBUsanINcheon), 신도시, 신윤수, 심아일랜드, 윤새(Yunsae), OYSTERS, X!DENT(엑시던트) 등이다. 이 밖에도 can't be blue(캔트비블루), creespy, Confined White,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 파라솔웨이브, PCR, FRankly(프랭클리), FLEET(플릿), 핫클럽디록커빌리, 향(HYANG) 등이 자리했다. 이 중 호주 기반의 뮤지션 Munan은 드림 팝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섬세한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곡 ‘Freak Like Me’는 해외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새는 몽환적인 신스팝으로 활동 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음색이 특징이며, 최근 공개한 ‘Reverie’는 인디 신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자음악 기반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KIMMANU는 대학가요제 수상 이력이 있으며, 올해 첫 EP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핫클럽디록커빌리는 지난 1950년대 록커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팀이다. 복고풍 스타일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디클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다. 이번 슈퍼루키 TOP30은 오는 6월7일 열리는 본선 경연을 통해 TOP10으로 압축한다. 이후 6월28일 결선 무대에서 최종 TOP6가 가려지며, 이들은 8월 1~3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스테이지에 공식 라인업으로 오른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결선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시 관계자는 “페스티벌 및 슈퍼루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인디 음악과 신인 아티스트 소식은 GPTONLINE.AI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유기동물보호소’, 야산에 유기동물 방치…“개 농장에 팔기도”

인천 서구에서 위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유기동물들을 야산에 방치, 동물들이 추운 겨울 야외에서 덜덜떨며 제대로 된 사료도 먹지 못한 채 잇따라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동물보호단체는 23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 서구청이 위탁한 A동물병원에서 유기 동물들을 야산에 있는 뜬장에 가둬 죽게 만들었다”며 “사람들이 버린 썩은 음식물을 먹고 물은 꽁꽁 얼어 마시지도 못한 아이들이 시름시름 앓다 하나 둘 죽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서구에서 지정한 유기동물 보호소인 A동물병원에서 유기동물들을 야산에 있는 뜬장에 방치, 18마리의 개들이 파보바이러스(CPV)에 걸렸고, 결국 이 중 15마리가 죽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일부 유기동물들은 개농장에 팔려 결국 잡아먹혔다”는 의혹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서구청에 알리니 뒤늦게 사실을 파악하고, 그때서야 부랴부랴 사태를 수습하더라”라며 “이후 유기동물 보호 환경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대안이 없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체는 서구청에 위탁 보호소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부실 관리에 대한 행정적·형사적 처벌, 시민 감시 시스템 구축, 동물학대 방지 조례 개정 등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중대형 들개들을 보호할 곳이 없어 동물병원 원장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유기동물들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은 인정하고, 지난 2월 시정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개농장에 유기동물을 팔았다는 의혹은 사실 무근”며 “정황이 확인된다면 당장 경찰에 신고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마지막 헤드라이너, 벡(BECK) 출격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인 벡(BECK)이 나서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 총 5개 팀이 합류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펜타포트 마지막 날인 일요일 헤드라이너로는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아이콘, 벡이 출격한다. ‘Loser’, ‘Where It’s At’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이는 벡은 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많은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8회 수상, 24회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발표한 9집 앨범 ‘Morning Phase’은 2015년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실험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대를 통해 이번 펜타포트의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메탈의 자존심 메써드(METHOD)가 이번 라인업에 합류한다. 2006년 데뷔 앨범 ‘Survival Ov The Fittest’부터 2019년 5집 ‘Definition of method’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메써드는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를 아우르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2016년과 2020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앤하드코어 앨범’을 수상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을 투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메써드는 이번 무대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펜타포트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승전결이 명확한 멜로디, 감성을 자극하는 서사적인 가사, 그리고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도 펜타포트 무대에 선다. ‘어지러운 세상, 따뜻한 음악’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는 이들은, 염세적이지만 결국 아름답게 남는 감정들을 깊은 시선으로 포착해 노래하고 있다. 너드커넥션은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정서가 담긴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아 인디 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타이완의 4인조 밴드 當代電影大師(Modern Cinema Master)도 이번 라인업에서 눈길을 끌고있다. 노이즈 록의 거친 질감, 포스트 펑크의 긴장감, 로파이 발라드의 감성을 절묘하게 뒤섞은 이들은, 1990년대 인디 록에 대한 애정과 영화적 서사를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사운드 위에 깊은 감정선을 담아낸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끝으로 AKMU 이찬혁의 밴드 프로젝트 ‘BABO(바보)’도 무대에 오른다. 이찬혁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이끄는 이 밴드는, 2023년 12월 첫 정규 앨범 ‘b’를 통해 슈게이징(shoegaze), 드림팝(dream pop)장르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BABO는 이번 무대에서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의 공연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앞서 시는 브릿팝의 아이콘 밴드 펄프(Pulp),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비바두비(BEABADOOBEE), 데프헤븐(DEAFHEAVEN), 자우림, 크라잉넛,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리틀 심즈(LITTLE SIMZ)까지 국내외 음악 신을 이끄는 42팀의 초호화 라인업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발표할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4차 라인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펜타포트에 대한 새로운 소식 및 추가 라인업 발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시민의 눈으로 보물 찾는다”…인천시, 지역유산 시민제안 공모 시작

인천시가 2025년 새롭게 도입한 ‘인천지역유산’ 선정을 위해 시민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유산’은 인천의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물,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 중 미래 세대에 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뜻한다. 하와이 이민이나 인천역과 같이 역사와 산업, 도시, 생활문화,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인천만의 고유한 자산들이 모두 지역유산이 될 수 있다. 단, 국가나 시에서 이미 지정한 문화유산은 제외다. 이번 공모는 인천지역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6월9일까지다. 시는 시민 제안 목록과 군·구 추천 유산 목록을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지역유산위원회를 통해 최종 인천지역유산 후보로 선정한다. 후보로 선정한 유산은 전문기관의 기초현황 조사와 연구용역을 거친 뒤 소유자 동의를 얻으면 오는 11월 지역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유산’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선정한 지역유산에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해 공식적으로 알리고 관광,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유산 고유 가치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인천지역유산 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지역유산을 시민의 손으로 발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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