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병원, 인천·경기지역 환자 만족도 병원 1위

인천 나은병원이 인천,경기지역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병원 1등에 올랐다. 12일 인천 나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인천 나은병원이 전국 5위, 인천·경기지역 1위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부터 입원 서비스의 질을 파악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입원 기간 환자 개인의 선호, 필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 경험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과 환자 참여,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췄는지 등에 대해 입원 기간 체감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환자가 설문조사로 작성한다. 심평원은 전국 374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6개 영역을 점검했다. 나은병원은 간호사 영역 94.1점, 의사 영역 91.86점, 투약 및 치료 과정 93.1점, 병원 환경 93.18점, 환자 권리 보장 91.28점, 전반적인 평가 94.91점 등을 획득해 종합점수 93.0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참여기관 종합점수 82.44점 보다 10.63점 높은 수치로 인천·경기지역에서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가장 높은 점수며 전국에서는 5위에 해당한다.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평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전 직원들이 환자 경험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확립하고,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H, 검단신도시 I-MOD 서비스 운영기간 연장…2025년 6월까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수요응답형(I-MOD) 운행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I-MOD는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의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해, 해당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검단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지원을 위해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중 1개이다. 시와 iH는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을 할 계획이었던 I-MOD를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에 맞춰 연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H와 LH는 공동으로 약 10억원의 추가 투입 사업비를 분담할 방침이다. 운행 차량은 I-MOD 16인승 4대와 MODU 45인승 5대이다. 검단신도시 내부 및 인근 정류장인 계양역·완정역·독정역 등을 다니고, 검단신도시의 10개 정류장에서 계양역까지의 거리도 운행할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요응답형(I-MOD) 버스 연장 운행으로 지하철 개통 전까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출퇴근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5월 인천도시공사의 ‘I-MOD 운행 서비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연장 운행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추홀 학산문화원, ‘학산마당극놀래’ 28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만나요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수봉공원 인공폭포에서 ‘학산마당극놀래’ 공연을 한다. 1부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과 AI로봇의 동행을 보여주는 탈춤극 ‘난 너의 친구야?’로 시작한다. 이어 가족 돌봄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3대의 가족 이야기 ‘세상에 이런 집구석이’, MBTI로 서로 다른 기질과 성향을 가진 친구들의 동행을 보여주는 청소년 뮤지컬 ‘그 해 우리는 T라 미숙해’를 공연한다. 또 청년들의 안녕이 곧 모두의 안녕이 된다는 주제를 담은 연극 ‘안녕을 위하여’ 그리고 과거의 빨래터와 현재의 빨래방으로 이어지는 중년여성의 수다를 표현한 난타극 ‘학익1동 학나래빨래방’으로 이어진다. 2부는 다문화 인연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연緣(이미지극)을 시작으로, 치매 가족 돌봄을 보여주는 입체낭독극 ‘김밥과 초밥’, 현대사회에 지친 사람들을 반려동물이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 ‘밥줄까 물줄까’, 그리고 마지막 공연인 미추홀노인복지관의 실버 세대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 이야기 음악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마무리 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관악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관악 밴드 공연, ‘미추홀구 청소년수련관 댄스팀 뉴클리어’의 신나는 댄스 공연, ‘학산시민예술단 희망5미리’의 시각장애인 연극 ‘꽃분씨의 홀로서기’ 세 개 팀의 공연이 있다. 축제에서 ‘아크릴 무드 등 만들기’, ‘점자 책갈피 만들기’, ‘인생 네 컷’, ‘날아라 드론’, ‘종이 팽이 만들기’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연계한 미추홀 과학문화유산 머그컵 만들기와 미추홀 캐릭터와 함께 하는 새활용 플라스틱 방앗간 체험도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시민들과 다시 한번 만들어갈 또 다른 10년을 기대하며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일상을 동행하는 사람들과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및 체험 등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올가을 야외공연장에서 ‘마당극’으로 들썩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7일~28일과 10월4일~5일 야외공연장에서 ‘쪽빚 황혼’과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2편의 마당극을 연다. 9월에 만날 공연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쪽빛 황혼’이다. 서울 아들의 집으로 온 노부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쪽빛 황혼’은 한 가족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잊고 살았던 옛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TV 드라마 ‘전원일기’의 역주행 열풍과 더불어 공동체 정서가 남아있는 옛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10월에는 ‘마당놀이의 여왕’이라 불리는 소리꾼 김성녀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마당놀이 중 대표적인 작품 ‘심청전’과 ‘춘향전’을 엮어 재구성한 것으로, 연희적 요소와 현대의 사회상을 절묘하게 빗댄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신병철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해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두 마당극을 통해 공연 향유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고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받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UN 국제평화도시 가입 본격화… 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인천 중구 내항1·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했다. 국제평화도시는 유엔(UN)이 승인한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은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이 땅의 평화와 자유 번영이 함께할 수 있도록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연대할 것”이라며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시민 및 재외동포, 해군 및 해병대, 17보병사단,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양 총장은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대우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낯선 나라를 돕기 위해 와 준 UN군 장병들께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유 시장 등은 월미공원에 있는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에서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식도 했다. 이어 자유공원으로 이동, 맥아더 장군 동상의 부조물을 제막하고 헌화 했다. 특히 시는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인천 중구 동인천역에서부터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걸어가는 시가행진을 마련했다. 또 오후에는 켈로(KLO)부대 전우회 및 가족, 군 관계자들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팔미도 등대탈환 점등행사를 했다. 여기에 부평구 캠프마켓 B구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시는 6~12일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 강연과 UN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 인천평화안보포럼,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 추모행사 등 21개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동안 약 6만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 국제 행사로 치러질 기념행사의 틀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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