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21일 청년의 날 기념 ‘청년주간행사’ 연다

인천 계양구가 오는 21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쳥년주간행사’를 한다. 1일 구에 따르면 21일 오후 ‘청년, 아라가다’를 주제로 한 청년주간행사를 계양아라온 황어광장과 계양청년마당에서 연다. 아라가다는 ‘계양아라온’이란 지명과 ‘청년과 소통, 교류 확대’의 의지를 표현한 이름이다. 구는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이 자유롭게 참여해 즐기는 축제와 교류의 장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다. 구는 행사에 청년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토크콘서트와 아라청년마켓, 정책홍보부스, 청년버스킹 등으로 구성했다. 청년버스킹은 21일 오후 2시20분부터 이뤄진다. 청소년들의 춤 공연으로 시작해 현장에 있는 청년들 중 희망자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버스킹도 이뤄진다. 이어 계양구 출신 유명 개그맨 김원훈을 초청, 계양아라온 수변무대에서 청년들과 ‘추진력’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청년자영업자의 상품을 판매하는 ‘아라청년마켓’도 열린다.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들과 공방, 꽃집, 소품샵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참여, 아라청년마켓에서 상품 판매와 홍보를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청년정책팀과 계양청년네트워크, 청소년서포터즈, 공정무역서포터즈 등이 활동을 홍보하는 ‘정책 홍보부스’도 준비한다. 이 밖에도 구는 ‘전통주 빚기’와 ‘아라보고 선물받자!’, ‘청춘 스티커’ 등의 부대행사도 할 구상이다. 구는 계양구 홈페이지와 청소년·청년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행사를 홍보한다. 오프라인에선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년의 날 행사와 함께 자취요리, 걷기챌린지 등 청년마당연계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 대피소 생활 끝나지만 여전히 막막

“1달간 ‘대피소 살이’가 끝났지만,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30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피소(임시주거시설).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이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이날 오전 11시를 끝으로 서구 등이 마련한 임시주거시설 운영이 끝나기 때문이다. 약 1달간의 대피소 생활이 끝나지만, 텐트 안 이불과 베개, 옷가지 등을 큰 가방에 담는 이재민들 표정엔 개운함보단 막막함이 묻어 나온다. 인선홍씨(47)는 “불이 난 지 1달이 지났지만 집 안에 분진이 여전해 당장 돌아가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전기차 화재가 시작된 지하주차장 바로 위 1층에 산다는 인씨는 당시 창문을 열어 놓은 탓에 화재 연기는 물론 분진이 집으로 들어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화재 이후 대피소 생활을 하면서 분진이 가득한 집 물건들을 ‘보관 이사’했고, 업체를 통해 청소도 했다”며 “이후 집에 돌아가 공기청정기를 켜 보니 유해물질 지수가 너무 높게 나와 다시 대피소로 와 여태 생활했다”고 했다. 이어 “이 상황으론 장모와 부인, 10살, 8살 딸과 함께 집에서 지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이젠 대피소에서 떠나야 하지만 막막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건물 3층 애견가족 대피소에서 만난 이모씨(65)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씨는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연신 한숨을 내쉬며 남은 짐을 가방에 옮겨담는다. 이씨는 “불편한 대피소 생활이 끝났지만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다”며 “아직 지하주차장엔 매캐한 냄새가 나고, 집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전기차 화재 피해를 당한 청라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날 오전 대피소 생활을 끝냈다. 그러나 분진 등으로 인한 집 정리를 마치지 못한 입주민들은 여전히 화재 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마지막 임시주거시설인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대피소 운영을 끝내면서, 이곳에 머물던 화재 피해 주민 10가구가 퇴소했다. 서구는 마지막까지 대피소에서 지낸 주민들이 대부분 저층에 살아서 집 안 화재 연기와 분진 피해가 큰 탓에 약 1달간 대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분진이 바닥과 벽은 물론 가구, 옷 등에 묻어 다시 도배한 주민들도 있다. 서구는 이날 임시주거시설 운영을 끝으로 추가 임시주거시설 운영 계획은 없다. 다만 피해 아파트 현장에서 주민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민원대응반을 계속 운영한다. 또 숙박비·식비·목욕비 등에 쓸 수 있는 재해구호금 신청 안내 등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임시주거시설 운영은 끝났지만 피해 주민들이 아직 일상을 모두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이들은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자치구 출범 준비에 인천시 구 추진단 합심

오는 2026년 7월부터 바뀌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앞서 인천시와 중·동·서구 공무원들이 성공적인 출범에 뜻을 모았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인천시 및 중·동·서구 행정체제개편추진단 1번째 전체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3개 구 추진단 소속의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그동안 행정체제 개편 전담 조직이 운영하면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 방향과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고, 시와 구 간의 차질 없는 준비를 하고자 이 같은 전체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경과와 분야별 추진과제, 기관별 업무추진현황 및 주요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정보화전략계획 및 조직진단 용역, 토지분할 측량과 같은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했다. 우선 시는 각 과제별로 합리적 기준·절차 및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3개 구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추진단 전체 회의와 권역별 회의를 열고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과 문제점에 대해 대비할 구상이다. 오는 2026년 7월부터는 종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영종구와 검단구가 분리하는 2군·9구 형태로 재편한다.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시와 3개 구에 출범 전담 조직이 꾸려진 만큼 앞으로 구와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준비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최대 뷰티&헬스케어 전문 전시회, 송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인천에서 ‘2024 뷰티&헬스케어쇼’가 오는 31일까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뷰티 관련 기업 94곳이 참여하고 화장품 및 코스메틱, 스킨케어, 헤어, 헬스케어, 웰니스 서비스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테틱 전문 기업들의 ‘에스테틱존’과 ‘OEM/ODM존’, ‘해외브랜드존’등의 테마관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는 국내·외 뷰티시장에 발맞춘 비지니스 프로그램도 준비할 방침이다. 글로벌 플랫폼 뷰티마케팅 전략과 한국비건인증원 초청 비건 인증의 경쟁력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이뤄진다. 또 시는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와 ‘네일아트 체험’, ‘에스테틱 관리 시술’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도 준비한다. 시는 웰니스 의료 관광 특별관인 ‘웰메디 페스타’에서 인천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와 뷰티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메이크오버쇼’에서 유명 뷰티 아티스트들을 참관객으로 모집해 릴레이 뷰티 시연을 펼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뷰티&헬스케어쇼’는 인천 최대 뷰티,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관련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김성진한의원-가좌노인문화센터, 거동불편 어르신 지원 '맞손'

인천 서구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이 서구 가좌노인문화센터와 거동 불편 재가 어르신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김성진 한의원은 29일 인천 서구 가좌노인문화센터와 ‘인천지역 거동불편 노인 재가생활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진 대표원장과 권승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한의원은 통합 재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센터 등에 지원하고, 센터는 복지 사업과 지역 돌봄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한편, 이날 한의원은 센터에 쌀 150㎏을 기부했다. 센터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진 원장은 “최근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도 시설에 입소하는 것보다 집에서 지내고자 한다”며 “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승원 센터장은 “노인 인구가 느는 추세에 따라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 사업들이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한의원과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협력 방안 등을 위해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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