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서 'KBS 열린음악회' 열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을 기념해 KBS 열린음악회가 시민들을 찾는다. 27일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을 성공적으로 여는데 기여한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인천시민 등을 초청,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음악회에는 아나운서 박소현이 진행을 맡고, 김연자, 코요태, 크라잉넛, 케이윌, 정동원(JD1), SOLE,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리베란테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시는 KBS 열린음악회를 찾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검암역, 아시아드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입장권 소지자는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29일 오후 5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입장권 신청은 시체육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 AI시대 ‘연결 허브’ 역할해야"…장동선 뇌과학자 강연 [제2회 인천공항포럼]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해지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결의 허브’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이런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는 27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이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회 인천공항포럼에서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시대와 인천공항의 미래’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아직 AI혁명은 초기 단계며, 계속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시대 제일 중요한 기회는 연결의 허브가 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장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은 다양한 국가, 여러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기에 AI시대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대표는 AI시대 일어날 거시적 변화로 노동과 생산, 창작 분야에서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의료와 금융, 커머스 측면에서는 인관의 삶과 죽음, 건강과 행동이 예측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또 교육,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인간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되는 방식이 변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AI시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인간’”이라며 “AI는 이미 나온 인간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흑인 의사가 백인 아이를 치료하는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면 잘 그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사례로 설명했다. 반대로 백인 의사가 흑인 아이를 치료하는 그림은 잘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AI가 영어 기반으로 운영하는 백인 남성의 데이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 대표는 “AI가 보여주는 세상은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지, 더 정의롭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주권 문제가 중요해지기에 우리나라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시대를 맞아 인천공항이 변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공항이 항공산업의 발전을 넘어 세상의 해법을 진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공항이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이종호 인천 중구의회 의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인천경영포럼, 인천학회, 인항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민주 이사장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계를 만들겠습니다” [제1회 2024 인천유니버설 아트페어(IUAF)]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미술계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안민주 ㈔인천광역시미술협회 이사장은 “전문 작가뿐 아니라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일반 시민들의 아트페어 참여를 통해 대중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13~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시민과 함께, 경계와 장벽을 허무는 인천형 아트페어’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2024 인천유니버설 아트페어(IUAF)’를 개최했다. 안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종전 전문 작가들만이 참여하는 정형화한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들의 작품을 참여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모두가 함께 예술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안 이사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첫 걸음이다. 안 이사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성과와 의의, 그리고 앞으로의 인천 미술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이번 ‘제1회 2024 인천유니버설 아트페어’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A. 미술의 세계는 일반인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주변에 보면 천진함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끄적임부터 전문 작가로의 도전을 꿈꾸는 청소년, 정년을 마친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 등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미술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종전 아트페어는 전문 작가들 위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참여시킨다는 것은 어섹한 일이었고 그동안 한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이런 정형화된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예술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바램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시도했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는 인천시를 비롯한 기업과 시민, 여러 작가들의 소중한 기부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아트페어의 진행 방식은 전문 갤러리에 전시공간을 판매하고 전문 작가들의 판매작품에 대한 수익이 창출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트페어는 이 모든 것이 기부의 형태로 만들어짐으로써 일반인들의 작품이 전시될 수 있었고, 전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 참여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기부와 시민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의 장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도 있었다. Q.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 일반시민과 전문 작가들의 반응은? A. 이번 아트페어의 특징은 종전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작가와 일반시민 작품을 함께 전시한 것이다. 참여한 일반시민 작가와 전문 작가들은 지역사회와 연결된 대중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관람한 일반시민들도 전례없는 아트페어라며 혁신적인 이미지로 탈바꿈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족화가 10명의 작품, 업사이클 예술, 디지털 사진, 서예, 공예, 그리고 미디어 아트까지 한 자리에 전시되었는데 작가들은 각 부스를 기업의 후원으로 배정받아 전시를 했다. 이 같은 유의미한 아트페어에 최초로 참여의 기회가 주어짐에 스스로 중요한 역할에 기여한 바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작품들을 기부하거나 추후 기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문 작가들은 이러한 아트페어 방식이 많이 확대되길 바랐으며, 인천 미술 발전을 위해 소중한 개인 작품 기부를 해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 문화가 확산되고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Q. 아트페어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A. 유명 작가들이 기존의 틀에 박힌 아트페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과 시민, 그리고 작가들의 기부로 진행된 이번 아트페어 같은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유명작가들의 성숙된 마음이 후배 작가 및 청년작가들, 그리고 일반시민들에게 한층 더 귀감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예술적 풍요로움을 주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이 미술을 통해 문화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아트페어를 치르려면 예산 마련이 중요할텐데. A. 기존에 접할 수 있는 많은 갤러리 중심의 아트페어가 아닌 시민 주도형 아트페어를 계속 추진해 나가려면 인천시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후원이 보다 더 절실하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시민과 기업, 전문 작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1단계 도약된 유니버설 아트페어가 계속 진행되길 희망한다. 인천시와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 Q. 협회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하고 싶은가. A. 시민과 함께하는 협회로 인정받기위해 미술에 관심있는 시민 모두를 회원으로 영입해 협회 소속 전문작가들과 어우러지는 경계 없는 미술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협회는 상업적인 이윤 창출보다는 관람객과 작가의 선순환되는 기부를 통해 폭넓은 교감과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그리고 연령, 성별, 국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동행할 수 있는 아트페어 확대를 추구해 나가는데 힘을 쏟을 생각이다. Q. 재능있는 젊은 작가 들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A.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국제교류전을 마련하고 싶다. 청소년들이 미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와 보상의 기회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대한민국의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청년 작가들에게 보다 많은 전시회 기회와 지원이 따르도록 노력하겠다. Q. 인천 미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천 미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배려와 여유를 갖고, 모든 협회간에 발전적인 비전을 공유하여 인천이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우뚝 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천 Utd 리그 12위 꼴찌 추락, 2부 리그 강등 위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12위)로 추락하면서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 구단 등에 따르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6승 10무 12패에 승점 28점으로 현재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10위 전북(7승·8무·13패), 11위 대전(6승·10무·12패) 등의 순이며 현 9위인 대구(7승 9무 12패)와는 1승 차이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대 2로 패하고, 지난 24일 열린 전북전에서도 0대1로 패하면서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여기에 꼴찌 대전이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 골득실 차이로 인천을 앞지르면서 결국 인천은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최영근 감독은 “대전전 이후 하위권 싸움이 미궁속으로 빠졌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상대는 상관이 없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끝까지 갈 준비를 하고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끌고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막바지, 강등권 탈출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은 오는 31일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인천은 이를 시작으로 김천·울산·포항·강원 등 상위권 팀과 맞붙는다. 최 감독은 “상위·하위인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상대를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을 통해 남은 경기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K리그1 12위 팀은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구단과 승강 PO를 벌여야 한다.

인천경실련-인천방송주권본부, 인천시의회에 KBS 인천 방송국 설립 건의문 전달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인천시의회에 시민 방송 주권을 되찾기 위한 ‘KBS 인천방송국 설립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인천경실련)과 함께 정해권 시의회 의장을 만나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정책 제안서와 건의문 등을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지역의 이슈와 담론들이 지역사회에 전파, 시민들 사이의 공론의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매우 주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다른 지역과 달리 지상파TV 방송국이 없는 인천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동본부는 “중앙 중심적인 지상파TV방송으로 인해 인천에 대한 뉴스는 사건·사고 위주로 전달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마계도시’라는 악명과 더불어 도시 이미지의 왜곡과 훼손이 일어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정 의장에게 ‘KBS 인천방송국’ 설립으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와 ‘KBS 지역국 등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역방송발전기금’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운동본부는 시의회가 나서서 ‘KBS 인천 재난방송센터 개설’을 위한 법 개정 촉구, ‘KBS 인천 방송국’ 설립 열망을 담은 결의문 채택 등을 요구했다.

극단 ‘인파’, 오는 9월 14일 제2회 낭독극 페스티벌

극단 ‘인파’가 다음 달 14일 학산소극장 4층에서 ‘제2회 낭독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극단 ‘인파’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주축으로 구성한 인천지역 극단이다. 극단 대표는 하병훈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페스티벌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창작극 개발을 위한 제작지원금과 극장 대관을 지원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팅 작업 중 하나로 이뤄진다. 페스티벌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리며 청소년극 ‘위아 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현실을 조명한다. ‘위아 원’은 사회적 문제를 반영해 학교 부적응, 가사 문제 등의 사유로 학교를 떠나려고 하는 청소년 4명이 자퇴 동아리를 만들고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지만, 극 중 자퇴 총량제 도입으로 생기는 난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병훈 인파 대표는 “문화예술 불모지라 불리는 인천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며 “이번 페스티벌로 인천 지역 연극계 발전에 결코 작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극단 인파의 낭독극 페스티벌은 인터파크 티켓으로 예매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 항공산업 재도약 논의…9월3~4일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3~4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고민과 노력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지난 2016년 시작해 해마다 1천여명의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모두 2번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먼저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비전 2040’을 발표하고, 루이스 펠리페 디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4개의 세션을 통해 항공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1번째 세션에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마틴 애들러 네덜란드 경제연구소 항공국장, 크리스 크라이스트 애틀란타 공항 부사장, 프랏 오작 이스탄불 항공 항공부문 디렉터,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 부사장이 함께한다. 2번째 세션에는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공항 경제권을, 3번째에는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화로 변화하는 항공 여행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마지막으로는 항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 첫날 세션 이후에는 구독자수 23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초청해 오픈 토크 시간도 갖는다. 행사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을 마련해 세계 각국 항공 업계 관계자들 간 네트워크의 장도 열린다. 이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재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 ‘2024년 시민참여 인천리빙랩’ 주민참여단 발대식

인천 계양구는 최근 ‘2024 시민참여 인천 리빙랩(Living Lab)’ 주민 참여단 발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빙랩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도시 문제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 전문가의 자문, 구청 관계자의 업무 경험 등을 활용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이다. 구는 리빙랩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이번 발대식을 준비했다. 발대식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한 주민 9명과 리빙랩 전문가 4명 등 17명의 주민참여단이 참여했다. 구는 발대식을 마친 뒤 리빙랩의 이해와 사업 참여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사전 교육을 했다. 구는 이번 리빙랩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스마트빗물받이 관리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인천시 리빙랩 공모에 최종 선정받았다. 구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늘어나면서 배수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빗물받이 안 쓰레기로 인한 악취 민원이 해마다 생겨,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구는 주민참여단과 함께 빗물받이 안 쓰레기 악취 민원을 풀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리빙랩으로 주민들이 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 최초 표식 없는(마커리스) 방사선 치료 기술 도입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치료 보조기를 도입했다. 방사선치료를 할 때 환자 피부에 인체용 잉크를 이용해 치료 조준선(마커)을 표시하는데, 치료 시 동일한 자세와 위치를 유지하려면 방사선치료가 끝날 때까지 마커를 유지해야 한다. 보통 4주에서 6주에 걸쳐 매일 반복해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암 환자들에게 마커 유지를 목적으로 목욕, 샤워 등을 제한한다. 이는 위생적, 미용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 몸에 마커하지 않는 방사선치료 보조기 얼라인RT(AlignRT)를 도입,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얼라인RT는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으로 방사선치료 시 장비가 환자 치료 부위 체표면을 인식해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마커 없이도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이 기술은 환자 자세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줄이며,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들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민간 공동주택 전기차 시설 이전 지원 착수

인천 연수구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주민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민간 공동주택 전기차 시설의 이전을 지원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267회 구의회 임시회에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와 ‘연수구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17개 단지와 송도동 9개 단지 등 지역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설치 지원을 위한 사업비 4억5천500만 원도 확보했다. 구는 타당성 검토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단지별로 공사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또 예비비를 사용해 구청사와 동 복지센터, 보건소 등 공공청사의 지하 충전시설도 이달 중으로 이전을 마무리한다. 청사별로 전기차용 소화기와 질식소화포 등도 둘 방침이다. 앞서 구는 전기차 안전 대책 매뉴얼을 배포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교육도 했다. 구는 현재 건설 중이거나 사업계획승인 예정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에 설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하에 마련할 경우 화재진압설비와 화재확산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역의 안전 문제만큼은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