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암도서관, 19일 드림파크 벚꽃축제 현장서 '어디든, 도서관' 운영

인천 서구 검암도서관이 오는 1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드림파크 벚꽃축제’ 현장에서 ‘어디든, 도서관’을 운영한다. 15일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어디든, 도서관’은 올해부터 정기 콘텐츠로 확대 실시하는 사업으로, 도서관이 직접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가 책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다. ‘어디든, 도서관’은 올해 드림파크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4개 축제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드림파크 벚꽃축제에서는 100여 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휴식형 독서 공간과 함께 책 500여 권을 비치한다. 빈백, 캠핑의자, 간이 테이블 등을 마련해 벚꽃나무 아래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만의 꽃 볼펜 만들기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서평 공유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책을 가까이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을 시작으로 5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 9월 구민의 날과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서도 ‘어디든, 도서관’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스시설 안전망’ 강화…타이머콕 설치 등 시설 개선

인천시는 가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보급’과 ‘LPG용기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머콕 보급’은 가스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억900만원을 들여 1천97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치매 환자, 장애인 등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다.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여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비 8천800만원이 들어가며 가구당 약 3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사고는 시설 미비나 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타이머콕의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LPG시설개선사업은 군·구청에서 가능하다.

인천경제청, 일본 외투기업 대표 간담회…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건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투자한 일본 기업들이 인천경제청에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건의했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호텔파크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과 소통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현재 IFEZ에 입주한 일본 기업은 17개로, 이들의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액수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아마다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올림푸스, 아지노모도셀리스트 등 IFEZ에 위치한 9개 일본 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사업 기반시설 강화, 전문인력 수급 원활화, 마이스·K컬처 연계 관광사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인천경제청에 건의했다. 또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윤원석 청장은 “한국과 일본은 첨단소재·장비,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중소기업-재외동포 연결… ‘재외동포 중기 직업훈련’ 운영기관 모집

인천시는 ‘2025년 중소기업 빈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의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천816개였던 빈일자리는 2022년 1만2천305개로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1만1천772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분기 8천451명이던 외국인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600명으로 2년 만에 49% 증가했다. 외국국적동포의 거소신고자 수도 지난 2020년 3만190명에서 올해 4만3천637명으로 45%가량 늘었다. 이들 가운데 95.8%는 국내에 계속 체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기간연장(51.3%), 영주권 취득(29.4%), 국적 취득(12%) 등의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과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자리 매칭을 통해 지역 고용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700만 재외동포 거점도시 인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운영기관 선정 뒤 구인·구직 수요조사, 참여기업·훈련생 모집, 맞춤형 직업훈련, 취업 연계 등의 순으로 추진한다. 시는 2개 과정, 총 30명 내외의 직업훈련을 할 계획이다. 운영기관 신청은 e나라도움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경제활동에 제약이 적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을 통해 빈일자리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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