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문화예술회관 주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주차장 확장 사업’ 시행계획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11월 시행계획 고시를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그러나 최종 설계 경제성 검토 결과 사업비가 360억원으로 늘고 사업 기간도 길어지면서 중앙정부의 투자 심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지난 4월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마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오는 2030년까지 원도심에 주차 공간 20만면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화예술회관 인근 부지에 지하 1~2층 규모로 29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주변 상업지구와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일상 감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5월께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시행계획 고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정해진 기간 안에 지하주차장을 신속히 준공, 원도심 주차 공간 20만면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오는 2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4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400여명의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 외에도 면접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신분증, 자격증 사본(해당자)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기업의 채용 공고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테크노파크,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노사발전재단 중부지사(인천중장년내일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인천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평생 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생애 전환기 중장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으로 나뉜다. 일반 이용권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인수당‧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는 오는 5월1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총 5천92명(일반 4천472명, 장애인 6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NH농협(채움)카드에 연 1회, 1인당 35만원이 포인트 형태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학습 수요에 맞춰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 할 수 있다. 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한 전국 3천여개 교육기관(인천 163개 포함)에서 수강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 신청은 일반 이용권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장애인 이용권의 경우 보조금24에서 신청 받고 있다. 신청 일정과 세부 지원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가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칭다오로 무역사절단을 파견, 약 3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24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인천시, KOTRA 인천지원본부와 함께 인천지역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역사절단을 보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대은글로벌솔루션 등 인천 소비재 업체 15곳이 참여했으며, 중국 산둥성 및 주요 도시에서 초청한 바이어들과 1대1 B2B 수출 상담을 했다. 그 결과 105건의 수출상담을 기록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은 ‘중국 시장 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열어 최신 중국 유통 트렌드와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제공했다. 상담회와 연계한 제품 쇼케이스, 더우인 플랫폼의 왕홍 라이브커머스 마케팅도 함께 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높였다. 또 무역사절단은 칭다오 자유무역구 안 콰징 판매센터를 비롯한 주요 유통 거점을 견학했다. 현지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및 협력 논의도 하며 실질적인 수출 채널 확보에도 나섰다. 성홍용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는 인천과 가까운 중국 대형 시장”이라며 “무역사절단을 통해 인천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실질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상담 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인천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놓고 주민 갈등(경기일보 15일자 1면)과 관련,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제3연륙교의 명칭을 ‘영종하늘대교’로 확정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는 단순한 도로가 아닌 생명선이며, 정체성과 자존심이 걸려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모인 영종하늘대교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륙교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명칭도 섬 주민들의 교통권 회복을 중심으로 정해져야 한다”며 “단순히 투자 비율로 이름을 지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종하늘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하늘길을 상징하는 브랜드화된 명칭으로, 국제도시 인천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측은 “제3연륙교 실질적 이용자는 88% 이상 영종 주민”이라겨 “또 부산에는 부산대교와 부산항대교가 있는 등 영종하늘대교로 지어도 영종대교와의 혼동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라는 이미 실질적 경제적 혜택을 확보했고 명칭까지 독점하려는 시도는 지역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1일 청라 지역 주민들과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확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청라가 공사비를 부담했고 주탑이 청라 쪽에 있다”며 “영종대교와 혼동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청라 정치권은 명칭 정치화를 중단해야 한다”며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주민 참여 원칙에 따라 명칭을 채택해 달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천 제3연륙교 개통 8개월 앞두고도 명칭 ‘미정’…불필요한 주민 갈등 확산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4580307
인천시가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차병원과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특화병원 설립 등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찰스 위너 존스홉킨스 병원 및 대학교 국제의료총장,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등 차병원과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임원진을 만났다. 차병원과 존스홉킨스 측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송도국제도시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협력 병원 설립 가능성과 송도를 동북아시아 의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은 지난 2023년 9월12월 송도 1공구 국제업무지구 부지에 안티에이징·난임치료·세포치료 등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했다. 이에 차병원은 지난 2024년 12월 인천경제청에 사업계획 초안을 제출했지만 지구단위계획상 개발 조건과 맞지 않아 아직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인천경제청은 MOU 만료 기간인 오는 9월까지 차병원과 사업 계획안을 확정, 이후 본 협약을 할 예정이다. 차병원은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줄기세포 기술을 성공시켰으며 미국과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현지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난임과 세포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연구·치료를 통해 퇴행성 질환과 항노화 분야의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미국 최초의 연구 중심 병원으로 의학 연구와 임상 진료, 줄기세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세계 어디와도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 사업은 송도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섬 지역 신규 병원선 도입에 앞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신규 병원선 운영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시와 옹진군, 강화군, 공공의료지원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맡았고 병원선의 역할과 변화 필요성, 옹진군 섬별 보건의료 수요 환경 분석, 신규 병원선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석자들은 병원선의 운영체계와 서비스 구성, 연계 협력방안, 제도적 지원체계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1섬 1주치의’ 병원선 연계 강화와 도서지역 건강증진 프로그램,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연계 등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1섬 1주치의는 섬 1곳 당 민간병원 1곳이 전담해 민·관 협력으로 무료진료사업을 펼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옹진군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노후 병원선 ‘인천531호’를 대체하기 위해 곧 270t급 친환경 병원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종전보다 배 이상 큰 신규 병원선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병원선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중구와 동구 일대에서 시민참여 인기 답사 프로그램인 ‘타박타박, 인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가 한국에 온 지 14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올해 첫 답사 주제를 ‘아펜젤러가 연 근대의 길’로 정했다. 아펜젤러는 임신한 아내, 장로회 선교사 언더우드와 함께 1885년 4월5일 부활절날 제물포항에 첫 발을 디뎠다. 아펜젤러는 40일 가량 인천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한국 선교를 준비했다. 내리교회의 씨앗을 뿌렸고 한국 초등학교 발상지 중 하나인 영화학교의 연원을 만들었다. 또 그는 서울에서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와 인재의 산실 배재학당을 세우고 성경 번역과 잡지·서적 출판, 독립협회·독립신문 지원 등 폭넓은 근대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타박타박’ 답사는 그가 활동을 시작한 인천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화에 끼친 발자취를 직접 걸으며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0일과 5월17일 2차례에 걸쳐 답사를 할 방침이다. 아펜젤러가 배에서 내렸던 부두 자리(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부터 그가 묵었던 한국 최초의 호텔(대불호텔), 내리교회, 영화초등학교를 거쳐 도원역까지 약 4㎞의 여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답사 중간중간 첫 선교수녀 도착지, 제물진두 순교성지, 답동성당, 천주교 인천교구역사관, 능인사, 감리교 여선교사 합숙소 등 다양한 종교유산을 함께 탐방할 예정이다. 답사는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이 함께하며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아펜젤러의 발자취를 설명할 방침이다. 20세 이상 인천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답사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당 2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청라국제도시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사고가 많은 지역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오는 6월까지 3억원을 들여 영종·청라 28곳에 33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설치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보행신호기와 바닥에 불이 들어오는 발광다이오드(LED) 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숫자와 도형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 등이다. 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완전히 건너지 못하면 자동으로 5~10초 시간을 연장해주는 자동연장시스템도 작동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2024년 송도·영종·청라의 총 71곳에 모두 121개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왕복 4차로 이상인 도로 중 보행자들이 많이 다니고 보행자 횡단사고가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설치했다. 또 송도·영종·청라의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운영 중이다. 윤원석 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스마트 도로교통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주권을 보장하는데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농어촌 지역에서 창업과 정착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13일까지 ‘2025 인천 농어촌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시는 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인천 농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창업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 및 선진사례 답사 등 실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집 대상은 인천 농어촌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18~39세 청년이다. 옹진군은 49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시는 모집 연령 및 참여동기, 농어촌 발전에 대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한 인원은 오는 6월과 11월 이뤄지는 워크숍 및 현장 답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농어촌 창업을 준비하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