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2025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 공모

인천 부평구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5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따뜻한 봄을 맞아 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30자 이내의 창작·인용 글귀다. 인천시민이거나 인천에 있는 회사 직장인,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부평구청 누리집 ‘공감글판’ 게시판을 통해 공감글판 문안을 접수하고 있다. 또 구청 홍보담당관에게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접수 문안을 대상으로 공감글판 선정단 심사를 거친다. 모두 5편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 1명30만원, 우수 2명 각 20만원, 장려 2명 각 10만원 상당의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앞서 구는 겨울편 최우수상으로 전용선씨의 ‘겨울은 추위를 견디는 계절이 아닌 온기를 나누는 계절’을 선정했다. 또 우수작으로는 김민지씨의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세상 익숙한 걸 새롭게 볼 수 있는 놀라운 계절’ 등을 뽑기도 했다. 구는 당선작들을 구청사 출입구 등에 설치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감글판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감글판을 통해 부평 곳곳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2025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 접수 시작

인천 강화군이 오는 6일부터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을 받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사업에 선정,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내년도 검진 대상자는 강화군에 살면서 1955년 1월1일~1974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51세~70세)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농업경영체 등록한 농업경영주, 공동경영주 및 경영주 외 농업 종사자다. 모집 인원은 340명이다. 군은 검진단가 22만원 중 90%를 지원하며, 검사 대상자 자부담은 2만원 내외다. 이번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5항목과 예방교육 4항목이다. 오는 2025년 1월부터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검진 할 계획이다.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강화군청 농정과에 농업경영체 확인서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모집 인원 충족 시까지 계속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한 여성농업인은 “일반검진 뿐 아니라 농약중독 예방교육, 근골격 강화운동 등 실제 여성농업인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도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환경단체·인천시, 공공청사 1회용컵 사용 실태 합동점검 결과 발표

강화도시민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와 인천시가 함께 공공청사 1회용컵 사용실태를 합동 점검하고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 인천 내 10개 군·구 청사 총 12개 청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26~29일 했다. 점검은 점심시간 중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각 청사 입장인원을 기준으로 1회용컵, 다회용컵 반입인원을 직접 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입률은 전체 청사 입장인원 중 1회용컵을 들고 온 인원의 비율이며 사용률은 음료 반입인원 중 1회용컵을 사용한 인원 비율이다. 점검 결과 인천 12개 청사의 1회용컵 평균 반입률은 17.32%, 사용률은 79.26%로 나타났다. 인천시청의 반입·사용률이 각각 0.53%, 6.67%로 12개 청사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 10월 인천환경운동연합 조사 당시보다 반입률은 10.76%, 사용률은 80.61% 감소한 수치다. 환경단체는 이처럼 적은 1회용컵 사용은 시의 다회용컵 보급사업과 세척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부평구·계양구·연수구·남동구청이 1회용컵 반입률과 사용률이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남동구는 지난 10월에 비해 사용률을 40%가량 낮추면서 환경단체로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강화군청, 중구·서구·미추홀구·동구청, 인천시교육청은 1회용컵 반입·사용률이 높았다. 특히 옹진군청이 반입률 65.12%, 사용률 100%로 1회용컵 사용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들은 1회용품의 사용을 줄여야 탄소 중립 등을 실현,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1회용컵의 반입·사용률이 높은 청사들의 반성과 노력을 촉구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미리 예고한 조사이기에 공무원의 협조가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며 “각 청사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과 다회용컵 보급 사업의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윤 대통령 탄핵’ 목소리 거세…일정 전면 취소, 국회 사수 돌입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발 벗고 나섰다. 시당은 5일 인천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비상시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인천시민과 함께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를 철저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150여명의 소속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며 한 목소리로 외쳤다. 조택상 지역위원장(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하는 이유가 모든 국민들 앞에 증명됐다”며 “검찰 독재를 하더니 이제는 하다하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상황이 유지된다면 대한민국은 침체되어 저개발국으로 추락할 것이 분명하다”며 “국민들의 하나 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재탄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미혜 여성위원장은 “국회 본청에 투입된 무장계엄군 청년이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철수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했다”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우리에게 남은 건 깊은 충격과 슬픔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것이 나라냐’고 소리치며, 이번 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만큼 중대한 사안임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담보로 투쟁해서 지킨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이번 계엄령 선포로 국민의 신뢰는 무너졌고, 민주주의는 후퇴할 뻔 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이 같은 탄핵에 국민 모두가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모두 광장으로 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불법 계엄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며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을 묻고 윤석열 탄핵의 길을 선두에 서서 걷겠다”며 “탄핵 소추안 제출은 시작일 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를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뜻을 함께하고 탄핵 소추안 처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인천의 윤상현, 배준영 국회의원들은 윤석열과 함께 침몰할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탄핵에 동참할지 결단해야 한다”며 “윤석열 탄핵은 물론 내란행위에 대한 수사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당은 국가적 비상상황인 만큼, 탄핵 소추안이 통과를 위해 행사 및 워크샵, 교육 등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국회 사수에 돌입한다.

‘비상계엄’ 탄핵안, 내각 총사퇴, 국힘 탈당...인천 정치권‧시민단체 ‘尹 탄핵’ 목소리 거세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기습 선포한 ‘비상계엄’ 후폭풍이 거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내각 총사퇴 등 현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고 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으로 뜻을 모았다. 인천의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윤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총리,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긴급 간담회를 통해 내각의 총사퇴 및 국방부 장관 해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는 등 상황을 수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에 위배한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군병력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키고 반란행위를 저지른 행위는 주권자인 국민을 배반한 반헌법적인 폭거”라고 탄핵소추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자정께 탄핵 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뒤 7일까지 비상 대기를 하는 등 본격적인 윤 대통령의 탄핵 시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은 보고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안에 이뤄져야 하며,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 대표는 “이번 불법·위헌 계엄 선포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기는 곧 기회다. 민주공화정을 회복하는 엄중한 여정을 국민들과 함께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12명은 이날 정오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대회에 참가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천지역 70여개의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퇴진을 위한 운동본부를 구성, 이날 “헌법유린, 내란수괴 등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 군 수뇌부 등 관련 책임자를 당장 체포해 구속해야 한다”고 밝히며 무기한 투쟁을 예고했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윤석열의 날벼락 같은 비상계엄은 야당마저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했다”며 “완전무장한 군인이 국회에 침탈해 헌정을 중단시키는 장면을 전 국민이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취임 이후 국정농단, 공천개입, 김건희 특검 등 온갖 논란들을 생성하면서 마침내 비상계엄으로 총뿌리를 들이대고 말았다”며 “이런 자를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하철에서 탄핵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적십자, 2025 회비모금 론칭식서 특별회비 합동전달식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난 3일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JUMP 2025 적십자 인천’ 적십자 회비 모금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과 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특별회비 합동전달식에서는 대륙상운㈜, 일주건설㈜, 현대유비스병원, MJ티파니, 인천시새마을회, ㈜인천글로벌시티,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베니키아 더 블리스 호텔,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적십자봉사회 인천광역시협의회 등이 각각 1천만원, 총 1억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천적십자는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를 1차 집중모금 기간으로 정했다. 모금한 적십자 회비는 인천지역 각종 재난대응 및 구호활동과 취약계층 생활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적십자의 목표 기부 금액은 19억6천500만원이다. 유 시장은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인천적십자에 올해 1호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인천적십자를 통해 따뜻한 온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5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별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인천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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