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노인복지관 ‘홀씨 캘리 봉사단’이 새학기를 맞아 유치원 원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7일 복지관에 따르면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홀씨 캘리 봉사단’은 최근 다솜유치원과 신동아유치원 원아 85명에게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다과 꾸러미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다솜유치원 원장은 “올해 초등학생에 입학하는 원아들과 진급하는 아이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됐다”며 “학부모님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봉사단 어르신께 감사함을 표했다. 김호일 관장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활용해 정성을 담아 제작했다”며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홀씨 캘리 봉사단은 2024년 ‘함께하는 사랑밭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8월부터 저소득 어르신,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안전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KT와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24시간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는 게 목표다. 공단은 KT와의 협약을 통해 계산체육공원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전 시스템 도입으로 화재 감시 열화상카메라는 24시간 전기차 충전구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을 감지하면 경보를 발령해 빠른 대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 공영주차장에서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또 전기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질식소화포와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장애와 화재를 사전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3월1일부터 4월6일까지 ‘인천광역시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나는 오늘, 어제의 인천과 만난다’ 사진 전시회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49년 ‘경기도 인천시’로 출발한 인천이 인구 100만명을 넘어 ‘인천직할시’로 승격한 뒤 오늘날 세계 10대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자료로 담았다. 전시회 첫날인 3월1일은 1995년 인천이 옹진군, 강화군, 검단면을 편입해 면적과 기능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광역시’로 거듭날 날이기도 하다. 전시는 인천지역 언론사 사진기자로 인천의 성장 과정을 평생 현장에서 지켜본 박근원씨와 시정 홍보지 ‘굿모닝 인천’에 오랜 기간 기고한 포토저널리스트 김성환씨의 사진이 중심이다. 아울러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인천시청 기록관, 화도진도서관 등이 소장한 미공개 희귀 사진들도 선보인다. 전시는 시대별로 분류해 3부로 이뤄진다. 1부 ‘경기도 인천시의 탄생’에서는 한국수출산업공단 개발, 내항 도크 확장, 경인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 주도의 개발사업으로 인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과정을 담았다. 2부 ‘인천직할시 승격’에서는 구월동 신청사 이전, 광역교통망 구축, 권역별 도시개발계획 등 도시 발전에 박차를 가한 모습을 전시한다. 3부 ‘지금은 인천광역시 시대’에서는 민선시장 선출, 경제자유구역 설치, 송도와 청라 등 신도시 건설, 인천국제공항 설립 등을 소개한다. 특히 1966년 염전과 농경지를 매립해 만든 인천수출산업공단 기공식, 수도권 최고 인기 휴양지인 1960년대 송도유원지, 송도역을 달리는 수인선 꼬마열차 등은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전시는 3월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열리고, 3월19일부터 4월6일까지 19일간은 인천시청 애뜰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김태익 시립박물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나쳤던 인천의 놀라운 변화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지역 건설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임원 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와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 조흥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4년 11월 성공적인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픈에 이르는 건설과정에서 인천 지역업체의 동참 및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앞으로 추진할 인천공항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건설공사 발주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단계 건설사업에서의 인천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약 30%로 지난 3단계 건설사업의 참여비율(약 13%)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사장은 “올해도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노후시설 종합개선사업 등 대규모 건설공사가 진행 예정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다양한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발주제도 개선점을 발굴하고 지역상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인천시의원 신분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를 선고받은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군수에게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항소에 따라 박 군수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출직 공직자인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판결로 받으면 군수직을 잃는다. 박 군수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3~4월 시의원 신분으로 국민의힘 강화군 협의회장들 집을 직접 방문해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를 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유권자 집을 직접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6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한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선거인 주거지에 방문한 것은 인정되나 주거지를 방문한 사실만으로는 당선이나 낙선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 박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 군수는 2024년 10월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인천경찰청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홍보영상 제작·게시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청 홍보담당관실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천경찰청폴인천’에 ‘아무리 바빠도 CAR STOP’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청은 인하대학교 학생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직원들과 함께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인천청은 영상을 통해 바카스(바쁘지만 카 스톱)라는 구호를 알리는 등 안전운전을 홍보했다. 인천청은 항만이 있어 대형화물차와 컨테이너 운반차가 많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오는 3월30일까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청은 안전운전 구호를 담은 스티커 10만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인천청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교통사고 예방홍보를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봄철 증가하는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남북동 오성산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26일 오후 3시26분께 인천시 중구 남북동 오성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나무와 풀 등 임야 약 620㎡가 불에 탔다. 소방본부는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차량 2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화롯대의 불씨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의 상속채무로 인천 아동·청소년들의 빚 대물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인천시가 이들의 법적 보호 체계를 확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상속포기, 한정승인, 후견인 선임, 상속재산 파산신청 등에 필요한 법률구조 비용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 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 탓에 금융기관으로부터 진 빚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의 차주 1인당 가계부채는 지난 2024년 기준 8천672만원이다. 대부분 2금융권 대출과 신용 대출 등으로 가계 채무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모의 상속채무로 인한 아동·청소년들의 빚 대물림 증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인천시민이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으로부터 상속채무 관련 법률 지원을 받은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496건, 2021년 652건, 2022년 918건 등이다. 시는 부모 빚을 책임져야 할 아동·청소년을 구제하기 위해 법률 지원에 나선다. 부모님이 사망한 후 채무가 있는 경우, 상속인은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할 수 있다. 우선 시는 아동·청소년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법률 상담에 따른 실비 지원에 나선다. 이는 소득 기준 없이 24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 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와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을 통해 법률 서비스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125% 이하 가정의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에서, 중위소득 125%를 초과하는 가정은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을 통해 법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가 자주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는 물론 지역사회 네트워크, 각급 학교, 군·구청 복지행정 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이 상속채무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법률 서비스 및 비용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이 크게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26일 오전 10시43분께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에 있던 초등학생 A양(12)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또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39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71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50여분 만인 오전 11시4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A양은 방학을 한 상황에서 부모가 외출해 집에 혼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TV 뒤쪽의 전기적 특이점과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남은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각각 발견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안쪽 방에서 불이 난 것을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3월 ‘민생규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신고 기간은 경기 침체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시민들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 기간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일상 속 불편, 경제, 사회복지, 보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민생과 연관 있는 모든 분야다. 시민들은 규제개혁신문고 또는 시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접수받은 신고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4일 이내에 답변할 예정이다. 또 행정기관 검토가 끝나면 연락처로 결과를 안내하고 규제개혁 신문고에서도 답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노동, 환경, 외국인, 산업,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기관의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광근 시 민생기획관은 “민생 규제 해소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이번 신고 기간 접수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실질적인 규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