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소식

효성고, 불법찬조금 등 근절 온힘인천효성고등학교(교장 이대열)는 불법 찬조금 근절 및 학교발전기금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학부모 총회를 열었다.학교 측은 이날 학사일정과 최근 입시경향 등에 대한 설명과 불법 찬조금 신고센터에 대해 안내했다. 학부모들은 총회가 끝난 뒤 담임교사와 상담시간도 가졌다.이대열 교장은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꿈과 미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바른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 등에 정진, 21세기 주역이 되는 학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가좌고, 다문화 상담센터 운영가좌고등학교(교장 서수원)는 지난 2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1 인천 아시아 이주민 축제에서 다문화 상담 센터를 운영했다. 다문화 상담센터에선 교사와 변호사 등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이날 학생들은 축제 현장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다양한 아시아 문화들도 체험했다.이진영양(19ㆍ여)은 이주민 축제를 통해 세계인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이해하게 됐고, 아시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송영길 시장 미추홀외고서 특강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지난 19일 대강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초청, Design Your Dream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송 시장은 이날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동북아의 중심인 인천의 인재들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폭넓은 독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송 시장은 이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외국인들을 위한 학생 서포터즈 활동에 미추홀외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봉화초, 녹색 실내 환경관 열어인천봉화초등학교(교장 김주영)는 지난 16일 녹색 실내 환경관 개관식을 가졌다.지난해 10월 착공, 이달초 완공된 녹색 실내 환경관은 본관 건물과 별관 건물사이 123층 연결통로에 맥문동, 산세베리아, 아이비, 병아리눈물, 넉줄고사리 등 1천170그루의 나무와 식물 등이 이식됐다.녹색 실내환경으로 목재의자와 도서비치, 우산분수, 옹달샘 분수, 맷돌 3단 물내림, 현무암 분수 등도 설치됐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특성화고교 신입생 ‘업그레이드’

올해 인천지역 특성화고교(옛 전문계고) 신입생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특성화고교 29곳의 올해 평균 입학성적은 중학교 내신 성적 65.0%로 지난해에 비해 3.1% 올랐다.10% 이상 상승한 학교는 2곳, 5% 이상 상승한 학교는 5곳 등이며 내신 성적이 40% 이내인 학교는 4곳, 50% 이내인 학교는 4곳 등이었다.이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인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에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고 정석항공과학고교와 재능유비쿼터스고교 등 산업사회 변화에 맞춰 첨단 학과로 개편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부터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특기와 적성 등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점,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등이 반영되면서 특성화고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바른 인성을 갖춘 직업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기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강화,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로취업 상담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발굴, 취업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부영재교육원, 과학 영웅을 꿈꾼다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남부영재교육원은 지난 19일 지역 초중학교 교장과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남부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가기 위해 20년 전부터 수학교과서를 없앤 미국의 명문 사립고교인 필립스 엑스터와 같은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교과서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프로젝트 수업은 영재 학생들에게 가장 알맞은 교육방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올해 입학생은 1단계 교장 추천, 2단계 영재성 판별 검사, 3단계 학문적성 검사, 4단계 심층 면접 등 다단계 선발방법들을 거쳐 모두 40명이 선발됐다.남부영재교육원은 이들을 기존 23학년 학생들과 함께 각각 연간 영재수업으로 120여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영재 학생 선발방법을 다른 교육지원청과 차별화해 각 초등학교에 설치되는 방과후 학교 형태의 기초영재학급을 이수한 학생들을 관찰추천, 영재성 판별 검사와 심층 면접 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 이어 최석식 건국대 석좌교수가 미래의 비전인 우리 모두 과학영웅이 되자를 주제로 과학 특강을 열었다.최 교수는 지금은 지식 정보사회이자 창조사회라면서 모든 학생이 크게, 깊게, 넓게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한만큼 창공을 힘차게 날 수 있는 과학 영웅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재훈 교육장은 지난해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결과, 한국의 상위 5% 이내인 최상위권 학생들이 65개 평가 참여국 가운데 읽기 9위, 수학 5위, 과학 13위 등이었다면서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재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Wee센터, “청소년 고민·걱정 함께 풀어요”

인천지역 Wee센터(학생전문상담)들이 학교와 길거리에서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7일 부현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2주일 동안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8곳 등에서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학습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Wee센터 전문인력들은 학교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심리검사와 집단상담 프로그램, 인터넷중독예방학교폭력예방 교육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과 진로, 대인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스트레스와 고민 등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학기 초 학생들의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 개개인에 대한 이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담당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학습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계산초등학교 6학년 박모양(13여)은 평소 공부해도 노력한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아 속상했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씨(45여)도 요즘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Wee센터처럼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경자 서부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행사가 상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Wee센터와 Wee클래스 등을 더욱 활성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도 지난 18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을 열었다. W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인터넷 중독 검사, 학습유형 검사, 진로탐색 검사, 스트레스 검사, 화분노 검사, 우울 검사, 의사소통유형 검사, 가족 친밀도 검사, 현재의 심리 상태 진단, 전문상담사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Wee 프로젝트는 학교 부적응, 장기 결석, 학업 중단 등 위기의 학생들을 학교나 지역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한승도 북부 Wee센터장은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민이나 문제점 등을 조기에 발견, 해결해줘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와 학부모, 학생 등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해사고, ‘마이스터고’로 전환

인천 국립 해사고교가 내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 학교 명칭도 가칭 인천해양마이스터고교로 바꾸고 신입생 120명을 모집한다.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이 학교를 항해사와 기관사 등 전문 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운 분야 마이스터고교로의 전환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지역에선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에 이어 2번째, 전국 해사고 가운데는 부산 해사마이스터고에 이어 2번째 마이스터고가 된다항해과와 기관과 등 2개 학과가 있는 해사고는 올해 학과 명칭을 각각 해상운송과와 선박기관과 등으로 변경하고 교과 과정을 전문화하는 등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뽑는다.교명은 가칭 인천해양마이스터고교이고 신입생 규모는 120명이다.인천 해사고는 3년 과정의 교육과정 가운데 2년은 학교에서, 1년은 직접 승선해 실습하는 2+1 교육체제로 운영되며 국토해양부로부터 4년 동안 41억원을 지원받는다.학생들은 학비를 면제받고 저소득층 자녀와 우수 학생 등에 대해선 장학금이 지급된다.졸업하면 승선 근무 예비원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한다.맞춤형 기술 인재 교육기관인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명장 등 산업현장 전문가가 교사로 초빙되고 교장은 공모제로 선발하며 교과과정 등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서구, 공공근로 신청자격 ‘멋대로’

인천 서구가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 기준을 어기고 신청서를 접수받아 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21일 구에 따르면 올해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유형별(정보화 추진, 공공생산성, 공공서비스, 재활용 선별장))로 지난 16~18일 접수받았다.인천시 공공근로지침은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 실업자나 일용직근로자면 누구나 공공근로를 신청할 수 있고, 자치단체장이 사업 목적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의 5% 이내에서 65세 이하도 제한적으로 선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구는 공공근로사업을 신청받으면서 이같은 규정을 어기고, 신청자격을 20~30세로 제한했다.올해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 접수 때도 규정보다 어린 연령으로 제한, 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윤모씨(42인천시 서구 가정동)는 고용노동부도 취업 시 연령제한을 두지 않는데 엄연히 규정까지 있는 사항을 잘못 알린 구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구는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을 바로 잡기 위해 각 주민센터에 알렸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A 주민지원센터 사무장은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연령제한과 관련, 구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 모집에 앞서 신청자에 대한 부서 의견 수렴 내용이 안내문에 잘못 들어갔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명의도용 피해’ 공공기관 나몰라라

얼마 되지도 않는 재산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날리게 된 것도 아까운데 공공기관들까지 나몰라라 하니 더 서럽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네요.인천 부평구 부평2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홀몸어르신 이옥현 할아버지(63)는 살 보람을 잃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최근 폐지라도 모아 조금씩 마련한 돈으로 느지막히 방 한칸짜리 전셋집이라도 얻어볼까 하는 마음에 은행을 찾았다 자신이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지난 1994년 이복남매인 누님의 아들, 즉 조카가 자신의 인감증명서와 도장 등을 훔쳐 모 자동차영업소에서 본인 명의로 중형 승용차를 할부로 구매한 게 고스란히 자신의 빚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당시 1천900만원이었던 빚은 20년 가까이 지나면서 5천만원까지 늘어나 있었다.자동차 회사에까지 찾아가 하소연해봤지만, 당시 차를 판매한 영업사원은 이미 퇴사한 뒤여서 소용이 없었다.결국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이 할아버지는 여러곳에 수소문한 끝에 결국 조카를 고소하고, 파산신청을 내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인천지법을 찾았더니 주소지 불명확 등을 이유로 부천지원으로 가라고 하고 부천지원에선 서울로, 서울에선 다시 인천으로 가라고 돌려보낸 것이다.법원의 한 직원이 적어둔 대로 파산신청에 필요한 서류도 힘들게 준비해갔더니 또다시 서류가 미비하다며 반려하기도 했다.인천시의 무료 법률상담을 받기도 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을 뿐 마땅한 답변도 얻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이 할아버지는 파산신청을 하게 되면 힘들게 모아둔 돈을 다 내놓아야 한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지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도와주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아픈 다리로 부천에서 서울로 다시 인천으로 왔다갔다 하기만 하고 억울하고 답답해 홧병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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