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국힘 김동근 의정부시장후보 "시민 한분 한분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 사무소 개소식 500여명 몰려

"시민 한분 한분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섭니다." 김동근 국민의 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14일 있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정치를 하려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의정부지역 국민의 힘 시도의원 후보들과 현충탑을 참배하고 "정치를 왜 하려는가 생각했다"며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중증장애 청년의 부모 얘기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 시장이 돼 중증장애 청년의 갈 곳을 마련해 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시민 하나 하나의 삶이 존중받게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후보는 " 시민과 함께 의정부를 멋있게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은 대형 에어콘 작동에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5백여 지지자들로 사무소는 발디딜 틈이 없었고 열기가 후끈 했다. 경기북부의 정치원로인 목요상, 4선의 홍문종 전 의원과 함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참석해 김동근 후보를 응원했다. 목요상 전 의원은 "열기를 보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김동근과 함께 도지사 시절 근무한 적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김동근은 원칙을 중시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이다"며 "김동근이 나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남북통일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이끌 것이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홍문종 전의원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 후보들이 시장, 시도의원에 당선돼 뒷받침하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 힘과 하나가 돼 필승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김동일

[나도 뛴다] 정동균, 정책 행보로 표심 공략…노동·인권 공약 발표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가 연일 세대별, 분야별,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선거 행보를 보이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동균 후보는 지난 13일 노동자 권익 보호, 소외 계층 해소 등 노동·인권 분야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되지 못한다면 또 다른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며 “노동자 권익 보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원활한 농촌 인력 수급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초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권이 보장되지 못하면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고 양평 발전도 저해될 수밖에 없다”며 “민선 7기에서도 아파트 경비원을 위한 물품 지원, 근무 환경 개선 지원 등 세심하게 노력해 왔다. 노동에 대한 인식 제고는 현재의 양평과 미래 양평을 위해 챙겨야 할 또 하나의 당연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인권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양평에서도 부의 편중 현상이 있음을 지난해 말 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했고, 피부로도 느낀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행정에 더해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에너지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다문화 가정·한 부모 가정·독거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후보는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세대별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또 9일부터 20일까지는 20개 분야별 대표공약, 23일부터 26일까지는 12개 읍면별 대표공약을 순차적으로 매일 내놓는다. 양평=황선주기자

민주 의정부시장후보 경선탈락 장수봉•권재형•김정겸 원팀 다짐했지만 메시지는 달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를 놓고 김원기 후보와 겨뤘던 권재형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김정겸 시의원이 모처럼 함께해 6·1지방선거 의정부지역 민주당 승리를 다짐했다. 14일 있은 신곡 1,2동 장암 동, 자금 동이 선거구인 제3선거구 정선희 경기도의원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다. 김민철,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 의정부시장, 시도의원 후보의 승리를 위해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아 큰 역할을 해줄 분이다"고 치켜세웠고 이들은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며 화답했다. 이어 정선희 후보가 시도의원 후보자들을 소개한 뒤 이들에게 격려사를 부탁했다. 장수봉 전 시의원은 "정치인은 도리가 있고 명분이 있어야 한다. 결과에 승복하고 뜻을 모아 힘을 실어줘야한다.시장을 비롯해 모든 시 도의원들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재형 전 도의원은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정당당하게 정치에 입지하는 풍토가 돼야한다. 정선희 전 시의원이 도의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원기 시장후보를 돕겠다는 취지의 내용은 없었다. 1차 경선을 했던 김정겸 전 시의원도 "궁극적으로 바다로 간다"며 결국 하나가 될 수밖에 없음을 밝히고 지방선거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김원기 시장후보는 시도의원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신뢰와 믿음으로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자"고 목소릴 높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나도뛴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하남시장, 5개 지하철 도입 등 6개 분야 공약 제시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는 14일 스마트 산업밸리 조성 등 6개 분야 60개 공약을 내놨다. 앞서 김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이날 “민선7기 하남은 수도권 핵심 도시로 도약해 온 시간이었다”고 규정한 뒤 “미래 하남을 위해 시작했던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비상’하는 수도권 핵심 도시를 미래 하남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진행 중인 사업들이 제 궤도에 오르는 민선 8기 하남은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제한 뒤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를 제대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책임지는 사람, 균형 잡힌 도시 감각이 있는 젊은 시장이 적격이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교산신도시에 AI·메타버스·바이오분야 등 스마트 산업밸리 조성은 물론 5개 지하철 도입, 과밀학급 해소와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첨단 교육단지 조성, 수열에너지로 전기요금 20% 절감, 장애인 고령자 시민 맞춤형 복지 제공, 어린이 문화예술체험관과 미사당정 생태문화 체육공원 조성 등 6개 분야 60개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 후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8세 선거권국민연대 공동대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하남선대위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하남=강영호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후보 1천177명(잠정) 등록 완료…선거전 본격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경기도내 368개 선거구에서 1천177명(잠정)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오후 11시 기준 경기지역엔 1천17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우선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6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정의당 황순식, 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 무소속 강용석 후보 등은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첫날 후보 등록을 했다. 31명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는 7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가평군이 5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김포·오산·안산시는 4명, 성남·의정부·양주·동두천·고양·구리·시흥시와 연천군은 3명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는 각각 289명과 663명이 등록하면서 2대 1과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각각 30명(경쟁률 2대 1)과 108명(경쟁률 1.9대 1)이 등록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종 집계 결과는 14일 오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돼 선거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총 13일간 이뤄진다. 임태환기자

김은혜 ‘진심캠프’, 선대위 명단 공개…후원회장 김연수, 총괄선대위원장 김학용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캠프’가 후원회장 김연수 한글과 컴퓨터 대표와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안성) 등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이날 진심캠프는 “39세의 젊은 나이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이끌고 있는 김연수 한글과 컴퓨터 대표가 후원회장을, 강중구 산본제일병원 대표원장과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명예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학용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에는 20대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위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심캠프가 공개한 선대위 명단을 살펴보면 공동선대위원장엔 국민의힘 도지사 경선에 나선 바 있는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본부장은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과 유승민계로 불리는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본부장은 최춘식 의원(포천·가평)과 홍철호 전 의원이, 직능본부장은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정책본부장은 이재율 전 경기도행정1부지사다. 이 밖에 ▲홍보본부장 최용기 ▲청년본부장 윤성환, 지승호, 한정민 ▲여성본부장 조희선 ▲총괄유세본부장 김민수 ▲정무실장 신보라 ▲종합상황실장 경윤호 ▲법률지원단 심장수, 나태근, 이형섭, 홍종기 ▲수행단장 박재순 ▲대변인 박기녕, 이형섭, 홍종기, 황규환 ▲수석부대변인 이승은 ▲청년본부 대변인 서지민, 주성현, 한정민, 허수빈 ▲정책특보단장 이재환 ▲조직지원단장 김의범 등이 선대위에 포함됐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지사 탈환을 위한 원팀 선대위가 꾸려졌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국힘, 시장 공천 탈락 전직 당협위원장 ‘추스르기’ 전략 부심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탈락한 전직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추스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천 탈락의 실망감에 빠진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선거 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져, 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사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본보가 12일 국민의힘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났던 22명 중 절반인 11명만 공천을 받고 11명은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후보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서는 전직 당협위원장은 ▲신상진(성남) ▲김동근(의정부) ▲서영석(부천) ▲김기남(광명) ▲신계용(과천) ▲주광덕(남양주) ▲이권재(오산) ▲장재철(시흥) ▲하은호(군포) ▲조병국(파주) ▲이상일(용인) 등 11명이다. 반면 공천 탈락한 전직 당협위원장은 수원 홍종기, 성남 박정오·김민수, 안양 장경순, 부천(을) 서영석, 평택 공재광, 안산 박주원·홍장표, 고양 김필례, 화성 최영근, 용인 이원섭 등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공재광 전 위원장은 공천 탈락에 항의해 단식투쟁을 한 바 있고, 홍장표 전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이날 탈락이 최종 확정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본선이 시작되는 마당에 경기도 국회의원 59명 중 7명에 불과한 국민의힘 입장에서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의 선거 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좌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부 공천 탈락 당협위원장들을 위로,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고, 경기 북부·남부 필승대회도 하면서 (공천 탈락 전직 당협위원장들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바짝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인천 계양구청장] 윤환 46.8% vs 이병택 39.4%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환 후보와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 모두 과반이 넘는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10~11일 2일간 계양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46.8%와 39.4%의 지지를 받았다. 같은 조사에서 정의당 박인숙 후보는 1.6%, ‘그 외 다른 후보’는 1.7%,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5.5%와 5%다. 이 중 윤 후보는 남성(39.5%)보다 여성(54%)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 후보는 반대로 남성(48.4%)보다 여성(30.5%)의 지지도가 낮았다. 연령대 가운데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높은 50.5%, 43.3%, 53.5%, 53.4%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이들 나이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32.8%, 37%, 26.3%, 38.7%다.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36.5%, 이 후보가 5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갑 선거구(효성1~2·작전1~2·작전서운동)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44.9%와 40.4%다. 을 선거구(계산1~4·계양1~3동)에서는 각각 48.5%와 38.6%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7.6%, 정의당 3.5%를 비롯해 ‘기타’ 1.5%, ‘없음’ 8.7%, ‘모름’ 1.9%로 나왔다. 차기 인천시장과 관련해 조사한 ‘시장 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 46.6%,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2.2%, 정의당 이정미 후보 2%,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 0.4% 등이다. 차기 계양구청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 28.5%, ‘복지 확대’가 20.9%, ‘주거 안정’이 19.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7.3%, ‘교육·보육’ 7.7% 등으로 나타났다. 구청장 후보 선택의 기준에 대한 조사 결과는 ‘소속정당’ 37.4%, ‘공약’ 24.9%, ‘도덕성’ 19.1%, ‘경력’ 6.3%, ‘출신지역’ 4.6%와 함께 ‘그외 기준’ 2.4%, ‘모름’ 5.3%다. 정당지지도 민주 46.8% > 국힘 37.6% > 정의 3.5%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계양구 주민들의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46.6%,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2.2%다. 이와 함께 계양구 주민들은 차기 계양구청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을 꼽았다. 또 ‘소속정당’과 ‘공약’, ‘도덕성’ 등을 후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봤다. ■ 정당지지도서 ‘민주당’ 우위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10~11일 계양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했다. 이번 여론조사 중 정당지지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7.6%, 정의당 3.5% 등으로 나왔다. 이들 정당을 제외한 ‘기타’는 1.5%고, 무당층에 해당하는 ‘없음’과 ‘모름’은 각각 8.7%와 1.9%다. 응답자 중 남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4.5%p 높게 나왔다. 여성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22.7%p 높았다. 연령대 중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모두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6.9%p 낮았다. ■ 시장 적합도…박남춘 46.6% vs 유정복 42.2%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 46.6%,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2.2%, 정의당 이정미 후보 2%,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 0.4% 등으로 나왔다. 이들 후보를 제외한 ‘그 외 후보’는 1.8%, ‘없음’과 ‘모름’은 각각 4.1%와 2.9%다. 응답자 중 남성에서는 박 후보 38%, 유 후보 52.5%의 지지를, 여성에서는 박 후보 55.2%, 유 후보 32%의 지지를 각각 나타냈다. 연령대 중 40대와 50대에서는 박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를, 60세 이상에서는 유 후보가 과반이 넘는 58.7%의 지지를 받았다. ■ 차기 계양구청장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경제’ 차기 계양구청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8.5%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 확대’가 20.9%, ‘주거 안정’이 19.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7.3%, ‘교육·보육’ 7.7% 등이다. 성별 중 남성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거 안정’이 21.2%, ‘복지 확대’가 19.5% 순이다. 여성도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지만, ‘복지 확대’가 22.3%, ‘교통 인프라 구축’이 17.6%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50대, 60세 이상은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로 꼽았고, 30대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40대는 ‘주거 안정’ 등의 정책을 선택했다. ■차기 계양구청장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 계양구 주민들은 차기 계양구청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37.4%가 ‘소속 정당’을 꼽았다. 이어 ‘공약’이 24.9%, ‘도덕성’이 19.1%, ‘경력’ 6.3%, ‘출신지역’ 4.6%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40대, 50대, 60세 이상은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30대는 ‘공약’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60세 이상은 ‘도덕성’이 2번째로 높은 응답률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10~11일 2일간 인천 계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4%, 유선전화 RDD 16%)를 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2천210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민기자

[오늘까지 후보자 등록] 경기지사 후보 6명 출사표...지방권력 놓고 ‘혈투’ 본격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전쟁’의 막이 올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지역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이 이날 지역 내 선거구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13일까지 이틀 간 이뤄진다. 도내에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을 선출한다. 도내 시장과 군수 31명과 광역의원 156명, 기초의원 463명 등 652명의 새로운 일꾼도 뽑는다. 여기에 지난 20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등판하면서 주목받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 6명은 첫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도지사 자리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직접 도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김은혜 후보는 “초심·진심·민심 세 가지 마음으로 도를 받들겠다”며 “도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대리인인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수원갑)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에서도 도가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 잘하는 김동연이 실현시키겠다”고포부를 밝혔다. 정의당 황순식·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이날 일제히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감 선거에서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이날 오후 도선관위에서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도 도내 곳곳에서 이어졌다. 양당 고양·용인특례시장 후보도 이날 후보로 등록했다.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밖에 인천 계양을에서도 국민의힘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전 도지사가 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재민·정민훈·임태환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시흥시장] 국힘 장재철 ‘시장 탈환’… 민주 임병택 ‘텃밭 수성’

6·1 지방선거 시흥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임병택(48) 전 시장 무난히 단수공천을 받아 후보로 낙점됐으며, 국민의힘은 장재철(60)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이 곽영달 시흥시 전 경제활성화본부장과의 2인 경선에서 승리해 시장 후보로 나선다. 여기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연수(68) 전 시흥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파전으로 전개된다. 시흥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강세지역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적은 득표율(39.88%, 이재명 후보 56.69%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최근까지 치러진 선거만 봐도 민주당 김윤식 전 시장이 보궐선거로 시에 입성한 후 내리 3선을 역임했었다. 이후 임병택 후보가 지난 4년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역토박이에 시의원 3선, 시의장을 거친 장재철 후보를 내세워 시장직 탈환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연수 후보의 지지율이 양당 후보 지지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는 시흥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장 후보는 “장재철은 시흥에서 태어나고, 시흥에서 자랐다”며 “시흥이 키운 장재철, 이제 시흥을 키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 후보는 3선 시의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민과 함께해 온 오랜 의정활동 경험이 장점이다. 그는 “누구보다 시흥을 잘 알고, 시흥을 사랑한다.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시흥 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공약으로 북부권역 ‘문화 예술회관’ 조기 건립 추진, ‘시흥생활문화센터’ 건립, 중부권역 ‘생태비즈니스관광 MICE 산업’ 활성화, ‘시흥생태관광지원센터’건립, ‘시흥 근현대 역사박물관’ 설립, 남부권역 글로벌 미래교육과 ICT융합산업 가치 창출 첨단산업도시, 융복합 혁신도시를 약속했다. 장 후보는 “제가 만들 시흥의 3대 가치는 ‘소통과 조화 그리고 혁신’이라며 시흥 비전 5대 핵심과제로 위기에 강한 시흥, 차별 없는 균형 발전, 서울역 25분 전철시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고품격 청렴 도시 시흥을 실현을 내세웠다. 민주당 임병택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4년 오직 시흥시민만 생각하며 민생과 미래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뛰었다”며 “다시 힘찬 각오로 시민을 만나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 후보는 4년간 시흥시장으로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치과병원 설립 확정, 거북섬 시화MTV 개발, 매화역 확정을 비롯한 신안산선 및 경강선 착공,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임 후보는 “지난 성과를 토대 삼아 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로 일자리를 늘리고, 돌봄·복지로 시민을 따뜻하게 하며, 문화·예술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꼭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0대 미래비전으로는 미래교육 메카 조성, 신산업 경제도시 구축, GTX-C 오이도역 유치, 동서남북 철도 교통망 완성, 바이오·의료산업 중심도시 도약, 생태도시 조성, 친환경 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시흥형 돌봄SOS센터 설립, 시장 직속 어르신·장애인 일자리위원회 구성, 어린이 통학로 CCTV 대폭 확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급식 확대 등을 발표했다. 무소속 이연수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군자매립지(현 배곧신도시) 매입, 서울대 캠퍼스 유치 계획, 제3 경인고속 도로 착공, 시화 MTV 사업 조기 착수, 오이도 빨간 등대 등 시흥시 발전의 초석을 세웠다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시흥 발전을 위한 창의적, 구체적인 공약안들을 촘촘하게 제시해 무소속이지만 지역으로부터 크게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신의 소통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기도지사 후보 2차 TV토론회 ‘4인4색’…판세 뒤집기 사활

6·1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4인 4색의 선거전략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정의당 황순식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12일 오후 7시 KBS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2차 TV토론회에 참가해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 앞서 양대 토론으로 진행됐던 1차 TV토론회에 황순식·강용석 후보가 후발주자로 참전해 판세 뒤집기에 사활을 걸었다. 첫 포문은 김동연 후보가 열었다. 김동연 후보는 “황순식 후보의 ‘반의 반값 아파트’ 공약은 실현하기에 재정상 어려움이 있다. 과연 어떻게 이행이 가능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 후보는 “주택을 건설 원가로 공급하면 가능하다. 또 민간에서도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정부 예산이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맞섰다. 강용석 후보의 주요 공약인 대형마트 휴무 폐지를 두고는 황 후보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황 후보는 “대형마트 휴무 폐지로 전통시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강 후보의 발언은 상식 파괴적인 것 아닌가”며 “과연 전통시장 상인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싶다”고 강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강 후보는 “10년 동안 매달 2회씩 대형마트의 휴무를 강제해왔는데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의 문제가 아닌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격차가 시대적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혜의 주요 공약인 ‘재산세 100% 감면’을 두고 후보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먼저 김동연 후보는 “재산세는 지방세와 시·군세로 구성된다. 시·군세는 지자체의 중요한 세입자원으로 어떻게 재산세를 전액 감면할 것인가”라며 김은혜 후보를 몰아세웠고, 강 후보 역시 “시·군세는 각 지자체의 고유 권한이다. 권한이 없는 경기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통해 충분히 재산세 감면이 가능하다”며 “아울러 31개 시·군 단체장 후보들과 재산세 감면 동의 업무협약을 맺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스승이 본 제자 김은혜는] 정신여고 은사 김광헌옹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지던 강한 학생”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경기일보는 두 후보의 학창 시절 은사를 만나 ‘학생 김은혜’와 ‘학생 김동연’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혜 후보의 은사는 김은혜 후보의 ‘선한 영향력’을, 김동연 후보의 은사는 김동연 후보의 ‘따뜻한 마음’이 경기도의 발전은 물론 도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자주 “학창 시절부터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지던 은혜가 특유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12일 성남시 창곡동에서 만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고등학생 시절 은사인 김광헌옹(74)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씩씩하던 학생 김은혜에 대해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따르고 의지할 정도로 리더십이 출중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혜의 담임 선생님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당시에 반 인원이 60여명 정도였다. 이 중에 중학교 때 반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리더’ 기질을 갖춘 친구들이 많았다. 은혜는 그중에서도 반장으로 뽑힐 정도로 다른 학생들에게 신뢰받던 학생”이라며 “항상 웃고 다니던 은혜는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친구들이 은혜를 따르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35년 전 소녀 김은혜를 어제의 일처럼 또렷이 기억했다. 김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자와 앵커를 거쳐 정치인으로 거듭난 김은혜 후보를 TV를 통해 지켜보면서 자칫 ‘정치 베테랑’들을 상대하면서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상대를 존중할 땐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은혜 후보가 고등학생 때의 품성과 인격을 그대로 갖추고 성장한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김옹은 “권력 등에 굴하지 않고 곧게 나아가는 은혜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정직함’이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이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김옹은 김은혜 후보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정직함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혜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보듬어 주는 도지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출산율이 낮아 모두가 걱정인데 도내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은혜는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김옹은 도지사 후보 김은혜가 아닌 제자 김은혜를 향한 애정이 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은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연락하고 있다. 최근에도 은혜가 전화를 걸어 ‘너는 이 다음에 큰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던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말했었다”며 “이처럼 정직하고 순수한 은혜가 입신(立身)을 위해 정의롭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아울러 본인 건강도 최우선이지만 엄마의 역할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일과 가정 모두를 챙기는 도지사 김은혜, 엄마 김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제자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태환기자 임태환기자

[스승이 본 제자 김동연은] 덕수상고 은사 이경복옹 “그늘진 곳 따스히 비추는 아이”

“누구보다 그늘진 곳을 잘 아는 동연이가 우리 사회 곳곳을 따스하게 비춰주는 경기도지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믿습니다.” 12일 양주시 백석읍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덕수상고 재학시절 은사인 이경복옹(80)은 60여명의 학생들로 북적인 교실에서도 유독 빛났던 학생 김동연의 학창시절 모습을 전하며, 경기도지사 당선을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이옹은 50여년 전 발행된 계몽지 한 부를 보여주며, 학생 김동연의 바르고 책임감 넘치던 모습을 소개했다. “안 계시면 오라이~” 1970년대 버스안내양이 전한 외래어에서 보듯 일제강점기를 거쳐 우리말을 잃어버린 그 시절, 우리말 회복의 중요성을 설파한 이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고등학생 김동연이다. 그는 당시 담임선생님인 이옹의 제안을 계기로 반 학생과 함께 ‘우리말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계몽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적극적인 시민계몽운동에 나섰다는 것이 이옹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학창시절 동연이의 모습을 볼 때, 목적한 바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경기도민이 행복한 도정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학창시절 소년가장으로 어렵게 살았던 김동연은 어땠을까. 이옹은 녹록지 않은 형편에도 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친구를 먼저 챙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삶이 어려워 주변을 살피기 쉽지 않았을 텐데, 되레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공부를 돕는 배려심 넘치는 품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어 이옹은 “정쟁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살아왔던 김 후보가 정치계에서 상처만 받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결같이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전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기득권을 깰 인물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옹은 오랜 시간 그를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김 후보가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기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늘진 곳에서 살아왔음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간 김 후보가 아픔에 눈물짓는 도민들을 따스하게 품어, 공정한 사회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굳건히 믿기 때문이다. 이옹은 “제가 과거 반 아이들에게 ‘커다란 나무토막은 세찬 강물을 거슬러 오르지 못하지만 이보다 작은 물고기는 힘껏 헤엄쳐 강물을 거스른다. 너희도 강인한 의지로 세상에 힘껏 부딪혀라’라고 말했던 것을 동연이가 기억하더라”라면서 “불굴의 의지를 가슴에 새긴 동연이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받는 공정하고 따스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절실하게 또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광희기자

[6·1지방선거] 인천시장 및 교육감, 단체장 등 지방선거 후보 등록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과 시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12일 인천시선관위에 잇따라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하고 “서울을 제치고 도시 경쟁력 1위를 차지한 인천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첫 여성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도 후보 등록을 하고 “별 볼 일 있는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이날 시교육감 후보들도 모두 후보 등록을 끝냈다.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최계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비리 청산, 학습격차 해소,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을 이룩하겠다”고 했다. 중도 성향의 서정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 교육을 위한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훈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한 뒤 “교육감이 돼 인천교육 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인천 교육에 대한 장기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시의원, 군·구 의원 후보들도 후보 등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이뤄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9~31일이다. 22일에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발송을 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치러진다. 한편, 이날 유천호 군수와 윤재상 인천시의원은 각각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화군수 후보 등록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법원은 윤 후보가 ‘유 예비후보의 범죄 이력이 공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제기한 ‘후보자 선정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수 선거는 민주당 한연희 후보까지 모두 3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이민수기자

[새얼아침대화] 유정복 “尹 정부, 대체매립지 예정지 확보”

“인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타 지역)대체매립지 조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 점검 보고회에 참석했는데, (환경부가)대체매립지를 보고했다”며 “위치를 밝힐 수 없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민선 7기 시장이었다면, 이미 끝난 문제였을 것”이라며 “이는 인천이 4년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날 지난 2015년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맺은 ‘4자 합의’를 통한 이점을 강조하는 한편, 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잔여부지의 15%를 쓴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이 단서조항은 대체매립지를 만들면 의미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부 등 소유의 땅인 매립지 전체 1천584만㎡ 중 686만㎡이 이미 인천시로 넘어왔다”며 “또 쓰레기 반입수수료에 50% 가산금을 붙여 해마다 700억~800억원의 수입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정부가 대체매립지 예정지를 확보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선해 5년 전 구상했던대로 4자 합의를 민선 8기의 현실에 맞게 조정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새얼아침대화] 유정복 “균형·창조·소통,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균형·창조·소통’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내놨다. 유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잃어버린 4년, 다시 뛰는 인천’을 비전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균형’ 부분에서 지역, 계층, 세대간 3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국제도시, 원도심간 불균형 문제는 아픈 손가락”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철폐하고 도시구조를 재편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은 국제도시로 성장, 발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뉴 홍콩 시티’를 제안했다. 이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다국적기업이 탈출하고 있다”며 “미국은 홍콩을 대체할 적지를 찾고 있다. 그곳이 바로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5조원의 특별회계 기금을 조성해 원도심에 문화·복지시설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자존심 상하지 않는 정책과, 해외에 청년 창업 기지 등을 둬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168개의 섬 등으로 거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시장으로 당선하면 이 같은 자원을 극대화하는 ‘창조’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민심에 공감하는 ‘소통’하는 시장을 공약했다. 그는 “4년간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느낀 점이 많다”며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친구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지역일꾼 나요 나]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이학재 합류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이학재 전 국회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정복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이미 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원팀으로 함께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 길만이 300만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5∼6%의 차로 이기고 있고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인 8.4%p로 그 격차를 더 벌렸다”고 했다. 유 후보는 또 “박 후보의 4년은 퇴보와 안일, 무책임과 불통의 연속이었고 시민은 불행했고 인천은 정체됐다”며 “인천발KTX 개통 연기, 수도권매립지 4자합의 미이행, 서구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이젠 무능, 무책임, 불통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희망과 발전, 소통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시작은 6월1일 인천시장 선거의 승리이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저는 더 단단해졌고 죽도록 일하고 싶다”며 “우리 온기와 활력넘치는 인천! 살맛나는 인천! 자식에게 물려줄 인천!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김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