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기획사 김모씨(49)가 일방적인 계약파기로 재산손실을 입었다며 인기탤런트 이태란씨(24)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6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이씨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2년동안 수천만원을 부담하며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도 이씨가 본인과 체결한 5년간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이씨의 매니저측은 “이씨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적이 없으며 김씨에 의해 일방적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계약서 자체는 무효”라고 반박.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분당경찰서는 3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인기 듀엣 ‘수와 진’ 멤버 안상수씨(36)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등의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23일 오전 6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양현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32%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가다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종록·64)와 충돌, 승용차 운전자 김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경찰은 4일 오전중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해 온 안씨는 이 사고로 허리를 다쳐 그동안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상태./성남=류수남기자 snyoo@kgib.co.kr
○…최고 5천만달러(약 60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외국에서 실시한 복권 1등 당첨자가 국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의 자선단체 ‘밀레니엄펀드’는 새천년을 맞아 1등(그랑프리) 1명에게 최고 5천만 달러, 2천명에게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지급키로하고 실시한 복권행사에서 복권 판매량에 따라 최고 5천만달러를 받을수 있는 1등상 당첨자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밀레니엄펀드는 구랍 31일 복권추첨을 한후 1등 당첨 복권번호를 인터넷 사이트(www.millions2000.com)를 통해 알리는 한편 복권을 구입했던 한국의 고객들에게 “1등상은 100133112 번호의 복권으로 한국에서 나왔다”는 E메일을 보내왔다. 그러나 밀레니엄펀드는 당첨자의 신상명세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4일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살해한 뒤 성폭행 당한 것처럼 꾸며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및 사체유기)로 박상대(42·노동·남양주시 화도읍)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새벽 3시께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동거녀 유모(44)씨가 운영하는 포장마차 벌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유씨를 찔러 숨지게한 혐의. 박씨는 범행 뒤 유씨가 성폭행당한 것처럼 꾸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야산에 버린 혐의.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4일 오후 경기경찰청에는 이날 단행된 경정, 경감급 승진인사를 놓고 직원들 사이에 쑥덕공론이 한창이었다. 예상을 뒤엎고 의외의 인물이 대거 발탁된데다 특정지역출신이 승진자의 절반이상을 독식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 직원은 “경정은 7명 가운데 4명, 경감은 12명 가운데 5명이 특정지역 출신”이라며 “좀 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감승진에서 탈락한 한 직원은 “일부 승진자는 일선 경찰서 재직시부터 무리하게 빽을 동원해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에 지방청 발령받은지 1년밖에 안됐는데 승진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며 비아냥댔다. 이날 승진자를 배출한 부서는 축제분위기에 휩싸였고 물먹은 직원의 부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승진이 유력시되던 한 직원들은 “해도 너무했다. 마치 수년들여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일손을 놓은채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말부터는 경찰인사의 난맥상으로 여겨졌던 지연, 학연을 동원한 특정 직원의 로비설이 난무했다. 결국 이런 직원들은 승진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특히 총경승진폭이 5명으로 늘어난 것도 실은 로비를 펼쳤던 직원들이 무시못할 뒷배경을 동원했기 때문이란 설이 설득력 있게 퍼졌다. 그러나 황학연 1차장은 “승진자는 정원의 5배수로 압축해 옥석을 가렸다”며 “근무평점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잡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금성청장은 취임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저 자신이 사사로운 인간관계나 편파적 견해에 의해서 인사를 하거나 직원을 대우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투명한 인사가 이뤄졌을까. 이에대한 평가는 직원들의 몫이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경기도 안성경찰서는 1일 농촌지역의 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8·무직·안성시 죽산면)군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구랍 29일 오후 3시께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 이모(48·농업)씨 집의 개 1마리를 훔치는 등 12월 한달 동안 안성시와 충북 음성군 일대 농가를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개 15마리를 훔친 혐의./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경찰관 복장을 한채 동네를 돌다 주변을 배회하던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50대 남자가 철창행. 광명경찰서는 2일 홍모씨(59·농업·광명시 가학동)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0월22일 밤 11시50분께 경찰마크가 새겨진 모자와 순찰완장을 차고 광명시장을 돌아다니던중 정모씨(34·여)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설겆이와 청소를 잘못한다며 마구 때린 혐의. /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구랍 31일 경찰관을 사칭해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비업체 직원 구모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부평구 부평동 이모씨(37·여) 집에 찾아가 이씨의 딸(11)과 딸의 친구(12)에게 “경찰관인데 조사할 게 있어 왔다” 며 문을 열게 한 뒤 이들을 성폭행한 혐의.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탤런트 O양 비디오 테이프’를 만든 H씨는 29일 일부 언론사가 아무 근거도 없이 자신의 마약 복용설, O양 협박설 등을 보도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며 대한매일신보와 ㈜21C뉴스, 경향신문, 문화방송 등을 상대로 2억2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H씨는 소장에서 “지난 91년 O양의 동의하에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해 간직하기로 했는데 누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테이프를 훔쳐다가 시중에 유통시켰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이 내가 마약을 복용했다든가 O양으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뜯어내기위해 협박을 했다는 등 근거도 없는 내용을 보도하는 바람에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손님들의 카드를 이용,수십여차례에 걸쳐 멋대로 별도의 전표를 작성해 돈을 챙긴 30대 주유소 종업원이 쇠고랑. 화성경찰서는 29일 주유소 고객들의 신용카드로 허위전표를 끊는 수법으로 수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배임 등)로 김모씨(30·화성군 동탄면)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오산시 원동 J주유소 종업원인 김씨는 지난 12일 밤 10시께 오모씨(28)가 승용차에 3만원 상당의 기름을 넣은뒤 대금결재를 위해 맡긴 신용카드로 주유요금 계산을 한뒤 별도의 16만원짜리 매출전표를 끊어 이를 착복하는 등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같은방법으로 365만원을 가로챈 혐의. 김씨는 자신에게 발송된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보고 이를 수상히 여긴 오씨의 신고로 끝내 덜미를 잡혔는데 이 사건을 수사했던 화성경찰서 관계자는 이같은 방법의 신종사기는 처음있는 일이라며 신용카드로 주유결재를 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차별대우를 한다”며 술자리에서 상사를 폭행한 배모(40·서울 강동구 명일동)씨 등 송파구청 공무원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구청 주택과 소속 철거담당인 배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께 송파구 방이동 B백화점 횟집에서 열린 직장동료의 송별식 자리에서 “직원들을 차별대우 한다”며 철거반장 이모(44.7급)씨에게 맥주컵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태풍피해로 올 농사를 망친 40대 농민 3명이 내년 농사에 사용하기 위해 인근 마을 창고에서 비료를 훔치다 주인에게 발각돼 망신살. 화성경찰서는 27일 박모씨(46·화성군 송산면)등 농민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6일 밤 8시30분께 인근 마도면 해문리 창고에 보관중인 정부지원 규산질 비료 235부대(시가 47만원 상당)를 경기 91가 7×0×호 트럭 등 차량 2대에 나눠 싣고 달아나다 주인에게 발각. 이들은 경찰서에서 지난 여름 태풍으로 벼가 쓰러져 농사를 망치자 내년 농사에 쓰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음반제작을 약속했다가 이를 어겼다는 이유로 음반제작업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강제로 제작 계약금 지불각서를 쓰게 한 댄스가수 현진영(28·본명 허현석·서울 중랑구 망우2동)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자정께까지 음반제작업자 탁모(36)씨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집에서 “왜 음반을 만들지 않고 계약금 3천만원도 주지 않느냐”면서 탁씨의 팔을 진공청소기 자루와 의자 등으로 수차례 때린 뒤 계약금 지불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
○…SBS 인기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로 출연, 인기를 끌고 있는 여고생 탤런트 허영란(19)양이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연기전공 특차전형에 합격. 25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5인조 여성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17), 심은진(18), 탤런트 김승현(18), 가수 겸 탤런트 최창민(18), 그룹 ‘신화’의 박충재(19), 그룹 ‘패닉’ 출신의 김진표(22)씨도 특차합격. 이들은 올해 22명이 지원한 연기전공 특차전형에서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의 영예.
24일 오전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산 JC회관 부근.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라도 하듯 온 산하가 눈으로 뒤덮인 가운데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끼니를 떼우기 위해 인근 무료급식소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래도 행복합니다.” 모닥불로 추위를 쫓던 노숙자 최모씨(40·강원도 홍천)의 말에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씨는 자신의 ‘겨울나기 비법’을 자랑삼아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씨는 지난해 IMF한파로 직장이 문을 닫아 거리로 내몰렸고 부인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가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는 것. “잠자리는 잘아는 분이 공장 경비원으로 일하는 숙소에서 해결해요. 미안해서 잡일을 도와주지요.” 최씨는 만약 경비원이 근무를 하지않는 날은 교회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씨의 끼니떼우기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기에 충분했다. 점심은 무료급식소에서 해결하지만 아침이나 저녁이 문제. 그래서 값이 싼 수원시내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사먹고 있다. 식사비는 기껏해야 1천5백원이라는 것. 안산시내 모교회에서 주말이면 노숙자들에게 1만원씩 나눠주고 있는데 이 돈을 아껴쓰며 식사값에 보태고 있다. “그러지 말고 공공근로라도 하지 그려” 한 노숙자의 이같은 말에 최씨는 “주소가 강원도로 돼있어 이곳에서는 공공근로도 못해요” 라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낡은 털장갑을 낀 손으로 얼굴과 귀를 만지작거리며 한기를 쫓던 최씨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장에 취직이라도 하고 가족들을 찾고 싶다”며 자신의 소망을 피력했다. 흔히들 IMF의 상징이라고 일컫는 노숙자. 이들에게 ‘나눔의 정’이 넘쳐나는 우리의 인정은 언제쯤 되살아날까./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안양경찰서는 24일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최모씨(30·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4일 새벽 1시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K호프집에서 술값을 계산하는 도중 옆테이블에 앉은 최모씨(26)일행과 눈이 마주친뒤 상대방이 웃었다는 이유로 최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주유하러 온 손님이 낸 신용카드의 매출전표를 2장 끊은 뒤 다른 손님이 현금으로 지불하면 미리 작성해 둔 매출전표 액수만큼을 상습적으로 가로채 온 공익요원이 경찰에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김모씨(22·공익요원)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공익근무를 마친 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오던 김씨는지난달 24일 오후 5시9분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자신이 일하던 S주유소에서 이모씨(34)가 주유대금 2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자 2만원짜리 매출전표 외에 12만원짜리 매출전표를 한장 더 끊은 뒤 다른 손님이 주유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면 미리 작성해 놓은 매출전표의 액수만큼을 훔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100여만원을 훔친 혐의.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23일 새벽 5시20분께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587 옥천돼지농장에서 불이나 돈사 2동 200여평과 돈사안에 있던 성돈 250여마리, 자돈 250여마리 등 500여마리가 모두 소사. 농장관리인 박호순씨(34)는 “잠을 자고 있는데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돈사 3개동중 가운데 동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자신이 일하던 가구제조회사가 부도로 망해 직장을 잃게 되자 오산·용인 등지의 가구공장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가구류를 훔쳐온 일당 2명이 철창행. 화성경찰서는 23일 상습적으로 가구류를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안모씨(32·고양시 덕양구)등 2명을 구속.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용인시 소재 W가구공장이 부도로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게 되자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오산시 양산동 G가구공장에서 시가 138만원 상당의 컴퓨터 책상을 트럭에 실어 훔치는등 지난 9월부터 오산·용인·대전 등지의 영세 가구공장을 대상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의 가구류를 절취해 전국에 판매해온 혐의.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과사무실로 배달된 대학강사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대학원생이 경찰에 덜미.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정모씨(23·S대 대학원 1년)에 대해 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 17일 수원 S대학교 물리학과 사무실로 배달된 강사 김모씨(39)의 신용카드를 훔친 이를 이용, 노트북컴퓨터와 컴퓨터 부품 등 332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