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졸검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오승현양(12·안산시 본오동)이 후원자를 찾고 있다. 오양은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자퇴한 뒤 독학으로 공부해 올해 고졸검정고시에서 상위 10% 이내의 좋은 성적으로 합격,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오양의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해 집안에 들어 앉게 되자 대학진학의 꿈을 실현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미우주과학국(NASA)에서 근무하는 우주과학자가 꿈인 오양은 가정에서 생긴 불화로 올해 수능에서 제실력(370점대)을 발휘하지 못해 내년 다시 수능을 치룰 계획이다. 오양을 돕고 싶은 후원자는 도청 공보관실(0331-249-2714)나 종합민원실(0331-249-2991), 오양의 집(0345-419-7687)로 하면 된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머리를 깍아 주던 임산부 미용사를 강간하려한 현역군인이 경찰에 덜미.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김모이병(20)을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군수사대에 신병을 이첩. 경찰에 따르면 김이병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강모씨(31)가 운영하는 수원 H미용실에서 머리를 깍은 뒤 임신한 강씨를 방으로 끌고가 강간하려한 혐의. 김이병은 경찰에서 “처음 휴가를 나온데다 갑자기 강씨에게 마음이 끌려 나도 모르게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인기 댄스그룹 ‘디바’의 멤버 채리나(21·여)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김모(18)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 모컴퓨터 게임방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간 뒤 게임을 하고 있던 채씨에게 욕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규상 만안구청장(59) 장남 정훈씨(28) 부부가 신혼여행 경비를 절약해 마련한 신간도서 160권을 안양시립도서관에 기증해 눈길. 정훈씨부부는 안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60만권 장서보유 범시민도서기증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혼여행 경비를 절약한 102만8천원으로 마련했다고 기증배경을 설명.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다수 시공무원들은 청렴결백하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해온 박청장의 아들다운 행동이라며 극찬./안양
○…생후 22개월된 아기가 과일을 가지고 장난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주먹을 휘두른 부부가 경찰서로 연행되는 망신살.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양모(36), 한모(34)씨 부부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양씨부부는 지난 18일 밤 9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D아파트 자신들의 집에서 2살배기 아기가 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부인 한씨가 귤을 뺏으며 나무라자 양씨가 “왜 가지고 노는 것을 뺏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주먹질을 한 혐의.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목욕탕 때밀이 용역을 임대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30대남자가 철창행. 수원지검 형사4부 최정숙검사는 19일 이모씨(39·서울 관악구 신림10동)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소유한 충남 천안시 문화동 M랜드 건물내 남녀 목욕탕 운영권을 조모씨에게 임대했으나 자금난에 시달리자 지난해 3월 이모씨에게 “남탕내 때밀이 용역을 임대해주겠다”고 속여 9천500만원을, 또다른 이모씨에게는 여탕내 때밀이 용역을 미끼로 4천500만원을 받는등 모두 1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과천경찰서는 16일 10세 미만의 여아들만을 골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한모씨(38·S운수 운전기사·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이모양(8) 자매에게 ‘과자를 사준다’며 접근, 인근 건물 화장실로 끌고가 성추행하는등 지금까지 4명의 여아에게 상습적으로 못된 짓을 한 혐의.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수원지역 구두닦이들의 모임인 BBS가두직업청년회 팔달지회는 16일 오전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수원시협의회를 방문해 ‘1인1의자 갖기운동’ 성금 200만원을 전달. ‘1인1의자 갖기운동’은 시민 한 사람마다 10만원을 내 월드컵전용구장에 자기이름이 새겨진 의자 1개씩을 설치하자는 운동으로, 지난해 4월 BBS 가두직업청년회 회원들의 정기모임에서 경제위기로 월드컵전용구장 건설이 어려워졌다는 심재덕 수원시장의 말을 들은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처음 시작. 회원들은 또 ‘월드컵은 우리 손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자신들이 일하는 가건물에 내거는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 이후 몇몇 뜻있는 이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운동의 규모도 커져 지난해 9월부터 월드컵문화시민운동수원시협의회에서 성금을 접수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모두 7천66석이 마련. 청년회 회장 권태경(49)씨는 “1인1의자 갖기운동을 제일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이 운동을 위해 한달에 1만원씩 특별회비 내는 것이 어려운 회원들도 많아 정작 성금은 많이 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우리의 작은 정성이나마 월드컵 성공을 위해 쏟을 수 있어 기쁘다”고 토로./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의정부경찰서는 14일 법원의 지급명령 신청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며 자신의 핸드백에 신청서를 집어넣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공용서류은닉)로 이모씨(64·여·의정부시 의정부동)를 현행범으로 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민사과 사무실에서 부채문제로 경매물건을 확인하러 왔다며 이모(42)문서보존계장으로부터 받은 지급명령 신청서를 열람한 뒤 자신의 핸드백에 넣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96년4월 구입한 160만원 상당의 자석요를 사용하다 혈관이 터져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지 않았다며 법원의 지급명령신청서는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허위로 작성돼 절취케 됐다고 주장./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수원 남부경찰서는 14일 친구가 자신을 멀리한다는 이유로 친구 휴대폰에 욕설을 의미하는 숫자와 화장터 전화번호 등을 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8·회사원·안산시 고잔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1일 새벽 친구 김모(47)씨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수원 화장터로 빨리 빨리 오라’는 뜻인 숫자 0331-232-0010-8282-55를 송신하는 등 이때부터 지난 10월31일까지 39차례에 걸쳐 새벽에 전화를 해 화장터 전화번호와 욕설을 보낸 혐의.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3일 PC통신을 통해 만난 10대와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뒤 화대를 훔쳐 달아난 방모(20·재수생·서울 강동구둔촌동)씨에 대해 절도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M여관에서 최근 PC통신 채팅을 통해 만난 정모(17)양에게 1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뒤 정양이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 화대와 현금카드가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
○…음주운전으로 길가던 행인을 쳐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도주 100여일만에 경찰에 덜미.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한모씨(35·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와 김모씨(31·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대해 각각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와 범인도피죄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8월31일 새벽 1시30분께 혈중알콜농도 0.08%의 상태에서 김씨 소유의 서울 2퍼 1XX9호 에스페로승용차를 몰고 가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9의10 앞길에서 길을 건너던 전모씨(34)를 치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 김씨는 자신의 차를 빌려간 한씨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서 차량을 도난당했다며 허위진술을 한 혐의.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모자라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남의 집에 도둑질하러 들어갔던 3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택시기사 김모씨(30·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대해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족한 사납금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 11일 새벽 5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40 권모씨(22·여) 집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고 화장실에 숨어있다 권씨의 가족에게 발각돼 덜미.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내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40대 주부에게 법원이 중앙선 침범죄를 적용할 수 없다며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 눈길. 수원지법 형사2단독 조준연판사는 13일 남모씨(40·여·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대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공소를 기각.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씨가 사고를 낸 장소는 외관상 도로교통법이 정한 중앙선과 같지만 이 중앙선은 지방경찰청장 또는 그 위임을 받은 자가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이 정한 중앙선에 해당되지 않아 중앙선 침범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시.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11일 밤 11시23분 용인시 구성면 중리 537의8 양면테이프 제조공장인 (주)경성산업 화재 발생현장에는 용인소방서를 비롯, 인근지역 소방서 소방차 37대가 출동해 대규모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발생지역이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이고 산과 맞대어 있어 화재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경기도소방본부에 광역1호를 요청하며, 불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화재진압에 안간힘을 썼다. 모두가 퇴근한 공장지역이라 구경하는 주민마저 없는 주말 새벽의 화재현장은 소방대원들의 고함소리와 소화기가 뿜어내는 물소리로 가득했다. 소방대원들의 3시간여의 사투 끝에 불이 어느정도 진화될 때 소방대원들은 좀처럼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느꼈다. 영하의 날씨속에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대원들에게 40대 부부가 주전자에 따뜻한 커피를 끓여왔기 때문. 죽음을 넘어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지만 화재진화가 끝나면 “늑장 출동이다”,“ 물이 없었다”등 주민들의 터무니 없는 항의를 받아온 터라 주민의 작은 정성이 크게 다가온 것. “날이 추워 공장을 보기위해 들렀다가 마침 화재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커피를 끓여 왔다”는 백연남씨(44·용인시 구성면) 부부는 소방관들의 예상외의 고마움 표시에 오히려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커피를 마신 한 소방대원의 “커피 한잔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는 커다란 용기입니다”라는 말 속에서 우리사회가 잃어버리고 있는 작은 희망을 찾는 것 같았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지난 9일 밤 11시2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Y커피숍에서 권모씨(36·안양시 만안구 안양동)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애인 신모씨(31·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온몸을 찔러 중상을 입힌뒤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와 현관문에 목을 매 자살. 숨진 권씨에게 눈과 목 등을 찔러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인 신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실명위기에 놓인 상태. 한편 경찰은 숨진 권씨가 7개월전부터 사귀어오던 신씨가 최근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만나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중.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는 9일 일부 직원들이 지난달 구리시 토평동일대 모식당에서 수백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사실과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공식 표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관계자는“이미 L씨 등 일부 직원들이 지난달 12일께 2000년도 사업계획보고를 마친뒤 토평동일대 모식당에서 사실과 달리 약간의 판돈을 걸고 고스톱판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 그는“공직자 기강 확립을 위해 조만간 진상조사가 끝나는대로 물의를 일으킨 직원들에 대해선 일벌백계로 다스릴 방침”이라고 부연./구리
○…현직공무원이 술집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공짜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다 쇠고랑.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9일 과천시청 기능직 공무원 조모씨(38·과천시 과천동) 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과천 폭력조직인 백사파 조직원이었던 조씨 등은 지난 97년 10월 26일 밤 10시 30분께 과천 중앙동 소재 C단란주점에 과천경찰서 형사계 직원을 사칭, 업소단속을 나왔다며 자술서를 쓰게 한뒤 이듬해 1월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170여만원 상당의 공짜술을 마신 혐의.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남양주경찰서는 8일 친구의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씨(45·건축업·남양주시 금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6년 8월 중순께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던 친구(44)의 딸 박모양(17)을 인근 야산으로 유인,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욕보인 혐의. 이씨는 또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자신의 집에서 박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가평군 가평읍 야산으로 끌고가 마구 때리고 “생매장하겠다”고 위협한 혐의.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는 8일자택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개그맨 신동엽(28)씨를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8년 8월15일 미국에서 귀국할 때 대마초 3g가량을 몰래 반입한 뒤 다음날부터 강남구 청담동 자택과 은평구 진관내동 친구집 등지에서 3차례 흡입하는 등 지금까지 대마초 7g을 7차례 흡입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