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은 오는 3월부터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보육정보센터 내에 부모와 아이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하는 쉼터공간과 부모가 독서하며 쉴 수 있는 맘 카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체험실 등이 마련된다. 또 보육전문요원의 다양한 육아정보와 육아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부모가 이웃과 어울려 육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과 사전 예약하면 아이를 돌봐 주는 시간제 보육실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장난감 도서관을 확대해 다양한 장난감과 영유아 도서, DVD 등이 준비된다.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이 마련되면 건강과 보육 등 다양한 육아정보와 육아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저출산 극복과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지자체가 담당하던 미군기지 주변 환경기초 조사를 앞으로는 환경부가 맡게 돼 지자체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경기도북부청은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의 지원 특별법(공여지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의결됐다고 4일 밝혔다.기존 공여지특별법은 기지 경계로부터 최대 100m 이내 주변지역에 대해 매 3년마다 기초자치단체가 1단계 환경 기초조사를 한 뒤 환경부가 2단계 정밀조사를 하도록 돼 있다. 5천만원 상당의 1단계 환경 기초조사비용 역시 모두 지자체의 부담이었다.경기도는 환경기초조사를 하는데 해당 지자체가 많은 재정적 부담을 겪자 지난 2010년 11월 환경부가 일원화해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했었다. 미군기지가 있는 도내 15개 시군에서는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51개 기지 주변지역 환경기초조사에 나섰으나, 지난 2010년까지 의정부 8곳, 파주 9곳, 동두천 4곳 등 모두 23곳만 마치고 예산 부족으로 중단한 상태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법이 개정되면서 미군기지가 많은 의정부, 파주, 동두천시는 매년 최소 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공여 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해당 지자체에 불이익을 주는 법 조항 등을 찾아내 관련법 제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kyeonggi.com
지난해 경기북부의 화재 발생건수는 늘어난 반면 사망자는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가 지난 한 해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건수는 3천238건으로, 이는 전년도 2천705건보다 533건(16.5%) 늘어난 수치다. 인명피해는 149명으로 전년 대비 24명(16%)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18명으로 전년보다 7명(38.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산피해는 총 335억3천2백만원으로 전년보다 38억8천2백만원(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천257건으로 38.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764건(23.6%), 기계적요인 370건(11.4%)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 689건(21.3%), 자동차 376건(11.6%), 공장 331건(10.2%) 순으로 나타나 가정에서의 화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계절별로는 봄 1천37건(32%), 겨울 880건 (27.2%)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 화재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는 3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업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로,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중 재산이 1억3천5백만원 이하이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소득이 179 만원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그러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본 사업 접수시작일을 기준으로 연속해서 공공근로, 노인 일자리 등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참여했거나 중도에 포기한 사람, 공무원의 배우자 및 직계가족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이 착공된 지 4년 11개월 만인 오는 7월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3일 경전철 15개 역사와 하부 중앙분리대 등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운영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상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2월까지 차량 30대의 시스템 점검 등 시험운전을 마치고 3월부터 기술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5~6월에는 운영회사인 인천 메트로가 직접 실시간 승하차 테스트 등 실제 운영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운전을 한 뒤 7월부터 일반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의정부 경전철 사업장에는 독일 지멘스 기술진과 인천메트로 직원 등 58명이 투입돼 정전 및 안전사고 등에 대비 하루 10~25회의 시스템 작동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경전철 운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는 오는 4월까지 의정부경전철㈜와의 협의를 통해 요금 체계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시는 일반 승차요금이 1천3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도권 환승 할인은 개통 뒤 시간을 가지고 풀어나가기로 했다.안병용 시장은 적자보전문제 등 어려가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예정대로 경전철을 개통키로 했다며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시 부담을 최소화하고, 경전철이 수도권의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 경전철은 장암지구 발곡 근린공원에서 고산동 차량기지까지 총 11.076km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소유권은 의정부시에 있으나 운영개시일부터 30년 간 관리운영은 의정부경전철㈜가 맡게 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kyeonggi.com
의정부역이 문을 연지 100년만에 민자역사로 거듭나 오는 18일 개방된다.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3일 설을 앞두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 내 역무시설을 우선 준공해 줄 것을 최근 신세계 측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신세계는 역무시설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사용승인을 받은 다음 오는 18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난 1911년 경원선 용산~의정부 노선 개통과 함께 현위치에 지어진 지 100년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민자역사가 문을 여는 셈이다.민자역사 역무시설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998㎡ 규모로, 지하 2층 대합실이 의정부 지하상가와 연결돼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승강장으로 바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동서쪽 2개에 불과했던 출입구가 남쪽 등 총 8개로 늘어 접근성이 향상됐으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곳곳에 설치돼 이동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나머지 백화점 부분 등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께 개장될 예정이다.의정부역 관계자는 민자역사 역무시설 준공으로 낙후된 역사환경이 정비되고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돼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지역의 숙원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공사가 오는 3월 착공된다.문희상 국회의원(민주의정부갑)은 올해 정부예산에 호원IC 공사비 20억원을 확보, 오는 3월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국도 3호선 서부순환도로 요금소 부근에 설치될 호원IC 개설 공사에는 용지비를 포함, 2015년 완공까지 총 607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동안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치고도 공사비 확보문제로 착공시기를 확정짓지 못했었다.문희상 의원측 관계자는 애초 호원IC 공사비 예산은 2012년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문 의원이 국토 해양위원회에서 착공비 20억원을 신규로 반영시키면서 정부안에 올려지게 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호원IC가 개설되면 외곽순환도로에서 서부순환도로로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교통 소요 시간이 단축되고, 의정부IC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호원IC는 지난 2006년 6월 사패산 구간을 제외한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 일산~퇴계원 구간 개통 당시 송추~의정부 IC구간을 국도로 우회해야 하는 이용객의 불편과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됐다가 2007년 외곽순환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폐쇄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와 의정부지역 새마을 금고가 내년부터 지역희망공헌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 시와 호원, 신곡, 의정부 동부, 의정부 중앙, 의정부 서부 새마을 금고 등 의정부 지역 5개 새마을 금고는 지난 29일 의정부시청에서지역희망 공헌사업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시와 새마을 금고는 앞으로 지역희망 공헌사업 의정부시 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면서 정책협력을 강화해 서민정책 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 의정부시 협의회는 내년도에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펴는 한편 5개 새마을금고서 1천만 원 씩 신규 출자해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신규 복지지원 사업을 할 계획이다.지역희망 공헌사업은 민간 주도, 관 지원방식의 민?관 협력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지역밀착형 지원 정책을 발굴, 시행하는 사업이다.김동일기자53520@kyeonggi.com
의정부 하면 떠오르는 것이 부대찌개다.한국인의 맛을 대표하는 찌개 중에서도 부대찌개란 음식엔 의정부의 정서와 멋과 맛이 녹아 있다.한국전쟁 직후 미군이 많이 주둔하던 의정부에서 시작된 부대찌개는 역사는 오래지 않지만 김지찌개, 된장찌개 처럼 이제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맛깔스런 음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소시지와 햄을 주재료로 하면서 김치와 고추장을 적당히 섞어 버섯, 파 등 각종 야채를 듬뿍 넣고 육수를 부어 잘팍하게 끓이고, 당면과 라면을 넣어 먹기도 한다.하지만 원조 부대찌개는 의정부에서만 맛볼 수 있고, 의정부 부대찌개는 여느 도시의 부대찌개와는 확연히 다른 맛을 자랑한다.의정부 부대찌개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 의정부 경전철 중앙역 앞에 자리잡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다.이곳에는 짧게는 20년, 길게는 44년 원조를 뽐내며 각각의 조리 비결로 입맛을 유혹하는 전문 부대찌개 음식점들이 15개나 몰려 있고, 1년에 한차례 부대찌개 축제까지 열며 맛을 겨룬다.이 중에서도 30년 전통의 그 맛을 내걸고 있는 보영식당은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신문, 방송, 인터넷 포털 등에 의정부 대표 맛집으로 소개돼 꽤나 유명할 뿐만 아니라 여행전문가 등이 손꼽는 대표 맛집으로, 한국의 진미, 별미집으로 알려진 모범음식점이다.보영식당의 부대찌개는 칼칼하고 시원한데다 담백해서 깊은 맛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평순 대표는 엿기름을 직접 기르고 손수 말린 태양초 고추와 전통메주로 두차례 전통 재래식 고추장을 담그고 있다. 이 고추장 소스가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어 호주산 방망이 고기와 미국산 CORN KING FRANKS 소시지와 햄을 사용하면서 재료를 차별화하고 전통소스와 김치로 느끼한 맛을 잡고 두부와 버섯 야채 등으로 시원한 맛을 더하게 한다며 보영식당 부대찌게 맛의 비밀(?)을 설명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고추장, 된장을 직접 담궈 소스를 만드는 집이 흔치 않다. 그만큼 식재료는 물론 음식을 만드는데 정성을 들인다는 것을 말해준다. 당연히 맛이 차별화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이렇게 소문난 맛 덕분에 보영식당엔 단골 손님이 유난히 많다.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명성을 듣고 한 두번 찾았다 맛에 반해 단골이 된 경우도 흔하고, 정부인사나 유명연예인 등이 의정부를 찾으면 으레 찾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특히 식당 안엔 지난 2009년 5월 이곳을 찾은 한승수 전총리가 직접 쓴 漢水以北 無此食矢(한수 이북서 이 식당만한 곳이 없다)란 글이 붙어 있을 정도다.여기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서비스는 곳곳에서 손님들의 발길을 이어지게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동반손님을 위해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 놨을 정도로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덕분에 평일은 물론 주말마다 북한산 둘레길이나 수락산, 도봉산 등을 찾은 등산객들이 몰려 들면서 늦게까지 왁자찌껄한 곳이 보영식당이다.동료 4명과 수락산 등산을 하고 이곳을 찾은 강창인씨(서울 도봉구)는 쌀쌀한 날씨와 궁합도 맞는데다 값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등산 뒤 소주 한잔 곁들이며 먹는 데는 딱이다고 말하며 보영식당 부대찌게는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한결같아 식구들이 좋아해 꼭 포장을 해간다고 말했다.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포장용기에다 육수, 양념 등 집에서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식당을 찾는 손님은 물론 택배, 인터넷주문으로 전국적으로 팔려 나간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통의 맛을 지키고 친절하고 위생적인 서비스로 그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인삿말을 잊지 않았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이 정부와 경기도의 접경지역 지원사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북부청은 접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고양,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김포 등 7개 시군, 46개 읍면동 주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인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지원사업 중 만족하는 분야로는 고양파주김포양주연천이 도로와 하천정비 등 생산기반 시설을, 동두천이 상수도 등 주거환경 시설을, 포천이 문화센터 등 문화복지 시설 분야를 각각 선택했다. 부족한 분야는 고양파주김포양주동두천이 문화복지 시설을, 포천연천은 농특산물 판매장 등 주민소득기반 시설을 꼽았다. 또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47%가 예산배분 시 시군의 낙후성을 기준에 넣어줄 것을 요구했다.도의 조사결과 지난해 5월 격상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대해서는 41%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법 격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경기, 인천, 강원 접경지역 15개 시군에 18조8천억원이 투자되지만, 직접적인 주민 수혜가 적고 아직 사업초기라 체감 지수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의 사업자 사업비, 부담금 감면, 기금 지원 등에 대한 제도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재원확보를 통한 접경 초광역권 발전 지원사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