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암버스 공영차고지 준공

의왕시 월암버스 공영차고지와 진입도로가 16일 준공됐다. 시는 이날 월암버스 공영차고지 내 주차장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송호창 국회의원, 전경숙 시의회 의장, 도ㆍ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월암 버스 공영차고지와 진입도로는 2005년 8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09년 12월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11년 9월 착공해 10년 만에 준공됐다. 국비 47억과 도비 37억, 시비 124억, 민간자본 28억원 등 236억원이 투입된 차고지는 지상 3층 규모의 사무동과 정비동, 세차동, CNG충전소, 대형 버스 155대 및 소형 승용차 8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설치됐다. 사무동에는 시내버스 배차실과 입금실, 사무실, 회의실, 구내식당,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공영차고지 진입도로는 월암동 잿말에서 수원시 입북동 시계 간 공영차고지 진입도로 467m를 폭 4m의 소로에서 폭 15m의 중로로 확장해 시내버스 진ㆍ출입을 원활하게 했고 진입도로 구간에 버스정류장 2개소를 신설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였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월암 버스 공영차고지와 진입도로 준공으로 그동안 도심 내 외곽에 흩어져 각각 운영되고 있는 운수회사의 기존 버스 차고지를 이전하게 돼 도시미관향상과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現조합장-이사 간 ‘빅매치’… 창 vs 방패 불꽃 대결

의왕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과 이사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970년 의왕리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의왕농협은 본점과 부곡(하나로마트)ㆍ오전ㆍ고천ㆍ청계ㆍ내손ㆍ삼동ㆍ포일지점(하나로마트)과 종합창고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영농회ㆍ부녀회ㆍ작목반ㆍ주부대학동문회 등의 조직을 갖고 있으며, 1천5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의왕농협의 살림을 4년 동안 이끌어 갈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김호영 현 조합장(64)과 박원용 이사(62) 간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김 조합장은 의왕에서 태어난 지역 토박이로 고천초등학교 총 동문회장과 우성고교 학부모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외고 운영위원과 의왕문화원 감사, 재향군인회 이사, 고천동 방위협의회 고문, 의왕시민장학회 이사를 맡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쌓은 인맥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1978년 의왕농협에 입사해 34년째 근무 중인 지점장 출신의 정통 농협맨으로 지난 2011년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돼 의왕농협을 이끌어 온 김 조합장은 전체 조합원의 60%를 차지하는 60대 이상 조합원을 주 지지층으로 꼽고 있다. 박 이사는 동아대 경영학과와 건국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뒤 육군 소령으로 예편, 의왕시의원에 당선돼 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의왕문화원 이사와 민주평통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의왕농협 대의원과 비상임이사에 2선으로 당선됐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사람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박 이사는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에게는 최고의 이익을 주는 사람이라며 경영변화와 성과ㆍ혁신을 이루고 경영의 정상화를 이룩해 조합원의 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다음달 11일 치러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원주민 출신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지점장 출신의 정통 농협맨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게 장점이라는 김 조합장과 학연ㆍ혈연ㆍ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오직 조합원에게 최고의 이익을 주기 위해 농협의 개혁을 이끌겠다는 박 이사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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