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 당구계의 별들이 수원으로 다시 몰려든다세계 프로 당구선수들의 잔치인 2009 수원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2009 Suwon 3-Cushion Worldcup)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수원시 만석공원내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시와 세계캐롬당구연맹(UMB),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KBF)이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과 지난해 이후 3회째 대회로 세계 20개국 700여명(국내 550여명, 국외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 선수를 비롯해 준우승자인 김경률(한국6위), 강동궁(한국1위), 프레데릭 쿠드륭(벨기에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3위), 토브욤 브롬달(스웨덴4위), 최성원(한국국내 1위)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국내외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캐롬 3쿠션 방식으로 12개조 4라운드 예선을 벌여 본선진출자 12명을 선발하게 되며 시드 12명과 와일드카드 8명을 포함해 20일부터 22일까지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뤄 우승자를 가려내게 된다.
특히 역대 최대인 3만5천유로(6천800여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5천유로, 준우승자에게 3천500유로, 3~4위 각 2천200유로, 5~8위 각 1300유로, 9~16위 각 850유로, 17~32위 각 600유로씩 지급되게 된다.20일에 있을 개막식과 22일 폐회식에는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용서 수원시장, 클로드 듀퐁 세계캐롬당구연맹 회장, 가쿠 니시오 아시아캐롬당구연맹 회장, 체육계 관련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좀 더 짜임새 있고 탄탄한 대회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2009 수원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은 지금까지의 어느 대회보다도 훌륭한 대회가 될 것임을 자부한다면서 당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박수철 기자
2009-11-05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