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민선6기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 시정 운영 방향 제시

채인석 화성시장은 7일 소다미술관(안녕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소감과 사람이 먼저인 정책과 행정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버려진 찜질방 공사장을 멋진 미술관으로 만들어낸 소다미술관과 매송면 숙곡리에 건립되는 장사시설을 문화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화성시는 창조적 사고와 실천하는 용기가 닮았다며 안녕동 소다미술관을 간담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채 시장은 민선6기를 이끌어가 핵심 콘텐츠로 전국적 모델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사업, 지방자치단체가 이뤄낸 성공적인 사례인 8개 주요 사업을 꼽았다. 선정된 사업에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교육복지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 ▲매향리 유소년 야구장 ▲건전하고 생산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노노카페 등 사회적 경제기업 기틀 마련 ▲농업인 월급제의 전국적 확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사업 ▲ 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152km의 해안선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한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어 채 시장은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시민들께 드리는 서한문 형식의 시민들과 함께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를 낭독했다. 민선6기가 출범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면 시민 여러분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화성시의 지난 1년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로 시작된 편지는 지속성장 가능한 행정의 약속과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의 내용을 담았으며, 시민들의 격려와 따끔한 충고의 말씀을 기다립니다로 끝난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답변을 남긴 시민들은 화성해양페스티벌 공연 등에 초대받는 등 시장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채 시장은 지난 1년이 화성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지속발전 가능한 화성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시장은 민선6기 출범 1년을 되돌아보고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하기 위해 사업별 집중 점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역점사업 및 주요현안 중심으로 1~2개 사업을 묶어 추진상황 점검, 문제점 공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부서장부터 담당 주무관까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명확한 정책결정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한다는 것이다. 언론인과의 만남이 진행된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지난 4월부터 개관기념으로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과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의 부활 등을 주제로 재생프로젝트 기획 전시 Re:Born전을 열고 있다. 소다미술관은 커뮤니티 커넥터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조언을 구하고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화성시 최초 개인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식습관 개선·운동·금주·금연 실천” 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한 일터’ 결실

건강에 활력소가 됐다, 운동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좋다. 화성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건강상담센터, 경기남부 근로자건강센터 등이 건강 및 직무환경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관내 8천228개의 등록 기업체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소감이다. 지난해 화성지역 사회건강통계를 보면 흡연율은 22.6%, 중등도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6%에 달했다. 특히 대부분의 제조업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요통) 등을 호소했다. 또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H약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검사에서도 전 직원의 25%가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에 노출돼 있었으며, 이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H약품과 함께 지난 4월부터 100일에 걸쳐 매주 화금요일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건강위험군 관리, 금연일터 만들기, 건강식단 실천하기, 저염식 식당운영하기, 근골격계 관리를 위한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구강상담 및 불소양치, 직무스트레스 상담 등 근로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프로젝트 진행 후 대사증후군에 대한 지식도가 14점에서 22점으로 향상됐으며, 골격근량도 22.6%에서 23.5%로 늘어났다. 또한 건강생활실천으로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도 53.1%에서 53.8%로 높아졌으며, 식습관운동실천금주 및 절주금연에 대한 행태변화도 73%가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로 직장인들의 건강에 긍정적 요소들이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건강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 내 건강리더 양성 및 활동, 사내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과 귀농인, 후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화성시 농장디자인 교육’ 시작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판매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체험관광가공 등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로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6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화성시는 농장의 성격에 맞는 특화된 비즈니스형 농장경영을 위한 교육을 개설했다. 화성시는 도농복합도시이면서도 서해안을 끼고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이를 활용한 농가 소득증대 사례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우리꽃 식물원에서 농업인과 귀농인, 후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화성시 농장디자인 교육을 시작했다. 농장디자인 교육은 오는 21일까지 약 한달 간 유무형의 농장자원을 활용해 농장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형 농장경영주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내용은 농장마스터플랜 작성을 위한 각종 디자인 이론과 실습, 농가 방문을 통한 농장마스터플랜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까지 점검하고 체크해 보는 현장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박주성 농업기술센터장은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농장경영과 새로운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장마스터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에 화답할 수 있도록 화성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현대인의 로망 ‘도시농부’… 농업기술 배우며 ‘인생 2막’ 가꿔요

자연이 그립다고요? 도시농부로 인생 2막을 가꾸세요 자연을 동경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농사를 직접 배우고 가족과 텃밭을 가꾸는 등 농부로서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주성)가 올 3월 개강해 12번의 이론 강의와 11번의 실습교육으로 진행한 도시농부학교가 그것으로 최근 수료식을 가졌다. 이 학교를 통해 74명의 도시농부가 탄생, 이날 수료생들은 경작 발표회와 운영 평가 등으로 농부로서의 꿈을 이루는 데 고단한 점과 도움을 받은 내용을 상세히 피드백했다. 도시농부 수료생 B씨(43)는 아이들이 토요일만 되면 텃밭에 가자고 조를 정도로 애착이 컸다. 자연과 더불어 가족간의 사랑도 쑥쑥 자라 뿌듯했다. 뭣보다 직접 씨를 뿌리고 풀도 메며 현실적인 농업기술을 접하며 우리 밥상에 대한 고마움과 기초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깨달은 점이 중요한 소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수료생은 도시농업 전문가과정 등을 통해 텃밭강사 및 모니터요원 등의 도시농업 활동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농부학교는 텃밭계획과 작물별 재배법, 토양의 기초, 토종종자와 전통농법 등 이론과 상토만들기, 모종심기, 친환경 약제자가퇴비 만들기 등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수료식에서는 모두 74명의 도시농부가 수료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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