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 전달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남천지점 직원 B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9일 현금 3천만원을 출금해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만나기로 한 장소인 농협은행 남천지점 앞에서 돈 봉투를 가슴에 품고 서성거리는 피해자 A씨를 발견한 후 피해자를 상대로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112로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속아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악성 앱을 설치하고 대출 신청을 했다. 이후 기존 대출업체 직원이 대출 약정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말에 속아 현금 3천만원을 출금해 전달하려다 농협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충열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저금리 대환 대출을 빙자한 악성 앱 설치와 검사나 수사 기관을 사칭해 범죄와 연루가 되었다는 유형, 가족 등을 사칭한 신용카드 등을 요구하는 유형 등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 첨단화가 되고 있다”며 “농협 직원들이 고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 경기도의회에 정책제안 및 지역현안 건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 광명1)은 28일 이천시를 방문해 민생정책 발굴과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희 시장과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오준환 정책위원장(고양9), 김영기 정무수석(의왕1), 이은주 기획수석(구리2), 이애형 수석대변인(수원10) 등 도의원 7명과 이천시청 관계 공무원 등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정책사업으로 CCTV 시스템 인프라 통합 구축을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경기도 조사료 생산단지 육성, 경기도 펫스타 시군 순회 진행, 분만의료비 지원, 전통시장 · 골목상가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지원, 수소버스 구매비용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이천시 예술인회관 건립, 이천시 통합보훈회관 건립, 증포동체육공원 조성, 부발 효양근린공원 조성, 장호원 백족문화공원 조성, 대포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지역현안도 함께 건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도의회에서 이천시의 정책제안과 현안을 듣기 위해 찾아줘 매우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우리 시가 설명해 드린 각 정책의 의미를 깊게 살펴주시고 꼭 도정에 반영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이천시의 지역특성과 현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천시에서 제안한 내용을 검토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이천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플라나, 스케일업팁스 R&D 과제 지원사업서 최종 선정

선진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스케일업TIPS(팁스)’ R&D 과제 지원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3년간 1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팁스 R&D 과제 지원사업은 시장확대형 중소기업기술혁실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민간투자와 연계해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 및 스케일업을 지원·촉진하는 사업이다. 플라나는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및 추천을 받아 참가 자격을 갖추고 기술의 독창성과 신규성, 사업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플라나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파워트레인의 온도 제어는 배터리와 구동장치 및 전장의 안전과 성능, 고객 경험에 직접적인 연관을 줄만큼 매우 중요하다. 플라나 측은 현재 개발 중인 항공기 CP-01의 파워트레인 열관리 시스템을 최적화 및 구현해 안전한 유인 항공기의 전기 엔진 시스템을 내재화할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나 김재형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플라나의 핵심 기술력에 대한 잠재성을 인정받았다”며 “독창적인 특허 확보와 신뢰도 높은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AAM 기체 형식 인증(TC)을 밟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 옛 연인 목 졸라 살해한 60대 男 붙잡혀

과거 교제했던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30분~4시15분께 옛 연인인 50대 여성 B씨가 혼자 살고 있는 이천시 소재 빌라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10시께 전화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온 아들 C씨에 의해 발견됐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29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이 파악한 결과 A씨는 B씨와 교제했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B씨와 다투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B씨에게 신변 보호 제도에 관해 고지했으나,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신변 보호 요청 역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아니어서 A씨는 형사 절차에 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평통이천시협의회, 초등학생 통일캠프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회장 이종창)는 지난 9일 이천 가산초등학교 학생들과 ‘2023 청소년 나라사랑 통일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국토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한국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가산초 학생과 교사, 학부모, 자문위원 등 70여명은 임진각을 방문해 평화 곤돌라를 탑승하는 등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후 미군이 사용했던 건축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캠프 그리브스와 전쟁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제3땅굴, DMZ와 개성공단, 개성시가지, 송악산 등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했다. 가산초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돼 좋았다”며 “나중에 이런 행사가 또 있으면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창 회장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으로부터 2만5천580일이 지났다. 이 시점에서 이번 통일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평화통일과 평화문화, 통일기반 조성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통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지역 장애인활동 지원사들 “월급 받지 못해 생계 어렵다” 대책 호소

이천지역 장애인 지원 관련 단체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활동 지원사들이 임금 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 도움과 돌봄 등을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31일 이천 A장애인지원단체와 B씨(50) 등 장애인 활동지원사들에 따르면 A단체는 장애인을 위한 권리 옹호와 선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최근 상급 단체와의 소송 문제 등으로 이날 현재 임금을 받지 못한 장애인활동 지원사가 250여명으로 미지급 금액은 약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액은 더욱 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임금 체불건으로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받는 피해는 물론 장애인들에 대한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이 단체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로 근무 중인 B씨는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근무를 시작했는데 황당한 임금 체불로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C씨(68)도 “칠순이 다 된 나이에 일하며 생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렵다”고 호소했다. A단체 노사협의회 관계자는 “복지사업으로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법적 조치는 물론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A단체가 상급 단체와의 갈등으로 벌어진 사태다. 관련 기관과 협조해 체불된 임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A단체의 상급 단체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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