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2017 인천 청소년문화대축제

인천 청소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한 자리에 모으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와 본보가 공동주관한 ‘2017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가 6월17일 중앙공원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을 대표하는 청소년 축제다. 특히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는 19세 이하 청소년들(대학생 제외)이 전통과 댄스, 노래 부문으로 나누어 멋진 공연무대로 흥을 돋웠다. 관객들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공연 중간 전문공연팀의 축하공연도 관람객 및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여기에 청소년체험문화마당에서는 청소년과 지도자가 함께 준비한 체험부스가 무료로 운영돼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선물했다.특히 체험활동존에서는 글로벌을 테마로 한 공예와 문화, 예술음악, 과학, 진로체험 등 다양한 문화를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정보활동존에서는 우수한 청소년기관들의 활동 정보를 알리고 기관들만의 특색있는 체험활동으로 각각 눈길을 잡았다.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 결과 ◇최우수상 ▲노량진·인천청소년문화센터(밴드 부문) ▲가데스·인천초은고(댄스 부문) ▲다스름(사물놀이)·인천만수고(전통 부문) ◇우수상 ▲인스트로·남구청소년미디어센터(밴드 부문) ▲Y일루션·문일여고(댄스 부문) ▲박귀빈(무용)·신명여고(전통 부문) 및 특별상을 히토미·청라고 등이 각각 차지했다.글_백승재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사건사고] 한낮의 정전… 암흑천지

수도권 19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6월11일 서울 서남부와 경기 광명·시흥시 일대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다.한국전력공사와 광명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광명시 광명7동 영서변전소에서 내부 차단기 역할을 하는 장비가 파손됐다. 이로인해 광명과 시흥시, 서울 구로·금천·관악·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부지역에 전기가 끊긴 뒤 이날 오후 1시14분께부터 복구됐다.그러나 지역별로 연차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면서 일부 지역은 오후 3시가 넘은 시간까지도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정전으로 광명 전역에 교통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면서 광명지역에서만 100여 건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광명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지의 건물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갇혔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고, 8건의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들이 한때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주말을 맞아 일부 쇼핑몰과 영화관, 마트 등이 암흑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소형 상가에서는 정전으로 카드 결제기가 작동하지 않아 영업을 할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식당들은 냉장고가 꺼졌다며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미용실과 네일샵 등에서는 불이 꺼진 어둠 속에서 시술하거나 예약한 손님을 일부 돌려보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는 이날 낮 12시5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신호등이 고장 났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등 피해 신고 230여 건이 접수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도 엘리베이터 구조 등 실제 출동 건수 30여 건을 포함해 모두 17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한편, 광명지역은 정전 발생 27분 후인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순차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면서 정전 상황이 종료됐고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21건 접수됐으나 시민들은 무사히 구조됐다.글_김용주기자 사진_독자·연합뉴스·광명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