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 신년 특별대담-19대 대선 전망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조기 대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판결이 나면 60일 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5월 혹은 6월 중에는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과 대선 잠룡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김성수 : 바른정당과 제3지대에 둥지를 틀고 최근 창당을 시사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 새누리당에 남게 되는 친박계는 지명도를 가진 인사를 영입하며 범 전통보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 전 총장의 카드는 비박을 포함한 제3지대와 새누리당에서 다 사용 가능할 것이다. 결국 ‘다여다야’ 구도로 향후 대선 정국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윤종빈 : ‘다여다야’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여권에서는 친박 세력이 박 대통령의 사후 보장과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끝까지 독자 노선을 걸으며 결국 분당됐다. 그리고 야권 또한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대권 의지가 강해 분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야권의 통합가능성도 크다. 이런 구도에서는 당 조직력과 핵심지지 세력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는 문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 이효성 : 새누리당이 분당됐지만 일시적 분당일 것으로 보인다. 친박·비박 정도의 차이일 뿐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들 사이에 정치적 이념이나 행태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 여권이 분열된 채 대선까지 간다면 여권 후보 2, 야권후보 3(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만일 여권이 다시 결합한다면 여권 후보 1, 야권후보 3이 될 것으로 보인다.글_구윤모기자

[경기in_999+1, 경기천년의 동력를 묻다] 한반도의 중심 경기도, 새천년 희망의 중심이 되다

정유년은 경기 999년, 1년이 더 지나면 경기도는 천 년을 맞는다. 천 년이라는 세월 동안 경기도는 한반도 역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한반도의 중심부에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한민족이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이 됐다. 본보는 여기에 집중했다. 유구한 한반도 역사 속 중심은 경기도였고, 미래의 한반도의 심장 역할도 해야 한다. 경기도 인구는 1천300만 명으로 이미 서울을 넘어섰다. 팔도 출신 다양한 지역 시민들이 경기도에 터를 잡았다. 경기도는 말 그대로 한반도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여 준다. 미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지향적 기업도 경기도에 모여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경기도는 타 지역의 견제 대상이 되고 소외당하기 일쑤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민들의 응집력과 자긍심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한반도 중심으로 경기도가 정체성을 찾을 때가 도래했다. 과거 경기천년을 넘어 앞으로의 천년까지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기도의 천년을 함께 고민한 이해인 수녀·최재천 생태학자·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등 3인은 ‘희망’을 논했다. 희망은 언제나 새 시대의 열망이자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키(key)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_이선호기자